파란 티셔츠의 여행 담푸스 지식 그림책 2
비르기트 프라더 지음, 엄혜숙 옮김, 비르기트 안토니 그림 / 담푸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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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손수 목화씨를 심고 솜을 거둔 뒤 실을 뽑고 천을 짜서 바느질까지 마치며 비로소 옷 한 벌을 얻어 본다면, 옷 한 벌에 값을 얼마쯤 매겨야 ‘올바른지(공정)’ 깨달을 수 있다. 사회가 ‘바른 나눔(공정무역)’을 하지 못하는 까닭은 스스로 살림을 짓는 길하고 멀어지기 때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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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샘솟는다
타니카와 후미코 지음, 도노랑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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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마음이 조용히 흐른다. 즐거운 노래가 가만히 샘솟는다. 서로 아끼는 손길이 만난다. 오늘 하루를 새롭게 바라보는 눈길이 마주친다. 만화책 하나에 이렇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살뜰히 담을 줄 아는 마음은 어디에서 비롯할까. ‘연애’가 아닌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만화가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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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 역사, 그 너머의 역사
미즈노 나오키.문경수 지음, 한승동 옮김 / 삼천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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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은 일본에서 사회를 받치는 구실을 맡았단다. 그런데 재일조선인은 ‘식민지 조선’이기도 했지만, 제 대접을 받은 일조차 없단다. 배움도 복지도 문화도 누릴 수 없었단다. 일본 학자와 한국 학자가 함께 쓴 작은 책은 슬프면서도 아리고 고단한 발자국을 무척 차분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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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공주 난 책읽기가 좋아
다이애나 콜즈 글, 로스 아스키스 그림, 공경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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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석)만 아는 아버지(임금님)는 딸아이를 거들떠보지 않는단다. 가시내는 가르칠 까닭이 없고 시집만 잘 보내면 된다고 여기는 임금님 곁에서 공주는 스스로 슬기로우면서 씩씩하게 새로운 삶을 짓는다. 사랑스러운 손길로 고운 꿈을 이루는 가시내(공주님, 시녀, 요리사)들이 어여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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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김해자 지음 / 아비요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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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흙을 만지면서 만나는 사람은 흙지기요 흙살림꾼이요 흙님이요 흙사랑둥이라고 느낀다. 서로 흙벗이 되고 흙꿈을 키우는데, 어느덧 흙사람은 흙에 기대어 살아가는 풀이랑 꽃이랑 나무하고 말을 섞고, 새와 벌레와 구름하고도 이야기하며, 바람과 해와 비와 눈하고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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