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푸공의 아야 2 (마르그리트 아무에·클레망 우브르리) 세미콜론 펴냄, 2011.2.18.



  코트디브아르에서 날아온 만화책이라는 《요푸공의 아야》 둘째 권을 읽고 보니, 책날개에 ‘곧 3권 나옴’이라 나오지만, 막상 셋째 권은 네 해가 지나도록 아직 안 나왔으며, 첫째 권과 둘째 권은 판이 끊어졌다. 그러면, 셋째 권이 나올 적에 나는 이 만화책 셋째 권을 장만하려는가, 장만하지 않으려나? 잘 모르겠다. 다만, 120쪽을 살짝 넘는 만화책에 무지개빛을 넣었대서 12000원으로 책값을(2011년에) 붙인다면, 2015년에는 이 만화책에 책값을 얼마쯤 매기려는지 궁금하다. 그나저나 코트디브아르라는 나라에서는 이 만화책에 나오는 대로 삶이 흐를까 아리송하다. 아마 코트디브아르에서도 도시에서 이루어지는 모습일 테고, 서양 문화와 문물이 어설프게 파고들어서 제 빛과 숨결이 엉클어진 모습이라고 할 테지. ‘프랑스에서 온’이라고 하면 벌벌 떠는 사람들 모습은 오늘날 한국에서도 썩 엇비슷하리라 본다. 다만, 요즈음 한국은 예전 한국과는 좀 달라지기는 했을 텐데, 삶을 스스로 짓는 길보다 겉치레로 흐르는 모습은 지구별 어느 곳에서도 도토리 키재기로구나 싶다. ‘눈부신 무지개빛’은 코트비브아르뿐 아니라 한국에도 얼마든지 있다. 4348.2.25.물.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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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푸공의 아야 2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이충민 옮김, 클레망 우브르리 그림 / 세미콜론 / 2011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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