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리는 하루를 사랑할 수 있으면 된다. 내가 맞이하는 아침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으면 된다. 나한테 없는 것을 사랑할 수 없다. 내가 맞이하지 않은 아침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늘 이곳에 있으며, 이곳에서 즐겁게 누리고 싶은 하루를 가꾼다. 어린이책 《모자 대소동》은 모자 하나를 놓고 스스로 하루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흐른다. 그런데, 모자를 잃으면 어떻게 되지? 모자 하나를 바라보며 삶을 아름답게 누렸기에 모자가 사라지면 내 삶도 사라질까? 어쩌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모자가 사라졌어도 나는 늘 이곳에 있고 내 마음도 여기에 있다. 나를 느끼고 내 마음을 헤아린다면, 꼭 어느 모자가 아니더라도 새롭게 하루를 열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느 모자를 곁에 두더라도 늘 새롭게 빛날 수 있다. 《모자 대소동》은 무엇보다 예쁜 마음들을 보여주고, 예쁘지 않은 마음도 속으로는 예쁜 길을 바라는 모습을 넌지시 보여준다. 4347.8.28.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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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대소동- 저학년 문고 3018
미셸 코르넥 위튀지 글, 레온 베르샤드스키 그림, 류재화 옮김 / 베틀북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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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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