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뿔잔치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1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며칠째인지 모르겠으나 고뿔잔치가 퍽 오래갑니다. 두 아이가 아직 못 떨구고, 두 아이한테서 이어받은 저도 여러 날 해롱거립니다. 그러나 이 해롱거리는 몸으로도 시월에 선보일 사전 가운데 한 가지는 마무리 글손질까지 했고, 겉그림이 나왔으며, 출판사에서는 곧 인쇄소에 넘길 듯해요. ㄱ도의회 공문서 손질하는 일도 주어진 몫을 모두 마쳤습니다. 아마 앞으로 더 맡아야 할 수 있을 테지만, 밀린 일감은 없습니다. 저녁에 큰아이가 ‘숨은가수찾기’를 보고 싶다 하여 한 꼭지를 보는데, 가만히 살피니 이 풀그림은 꽤 오래되었더군요. 좋아하는 노래님 목소리에 맞추어 거의 똑같다 싶도록 노래를 부르는 분들은 그야말로 이녁 몸처럼 사랑하는 마음이었기에 이렇게 노래를 부를 수 있겠지요. 꿈을 그리고, 이 꿈을 늘 가슴에 품고, 이 꿈을 이루는 자리에서 기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새삼스레 지켜보면서, 우리 책숲집에서 아이들하고 곁님하고 지어서 이루려는 우리 꿈이란 무엇인가 하고 되새깁니다. 곧 새로운 사전이 태어나면 뭔가 재미난 책잔치를 조촐히 꾸며 보자고 생각합니다. 고뿔잔치는 끝내고 책잔치로.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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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방송 라디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9.)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한글날이 지나가는 하루입니다. 문득 돌아보니 한글날 낮에 교육방송 라디오에서 이야기가 흐를 텐데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집안일을 하고 ㄱ도의회 공문서를 손질하는 일에다가, 곧 나올 새로운 사전도 막바지 글손질을 하느라 매우 부산합니다. 해마다 한글날을 맞이하면 ‘곧 한글날이 지나가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말넋은 쉬 잊히곤 한다’고 느낍니다. 꼭 한글날에만 헤아리는 한국말이 아닌, 언제나 스스로 삶을 새롭게 짓는 길에 바탕이 되고 발판이 되는 즐거운 마음벗으로 말 한 마디를 헤아리는 이웃님이 늘어나기를 빌어요. 교육방송 누리집에 들어가 보니, 제가 교육방송국으로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눈 자리는 ‘책으로 행복한 12시, 김현주입니다’이고, 저는 이 자리에서 두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네요. ㅅㄴㄹ


[교육방송 라디오 다시듣기 -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http://www.ebs.co.kr/schedule?channelCd=RADIO&weekPreNex=p&onor=RADIO&date=20171009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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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방송 라디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7.)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새벽부터 ㄱ도의회 공문서를 손질해 주는 일을 합니다. 낮에 알았는데, 오늘 10월 7일 아침에 기독교방송 라디오에 저희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열흘쯤 앞서 서울마실을 하며 라디오 방송국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러고서 모두 잊었는데 마침 오늘 풀그림이 나왔구나 싶습니다. 요새는 바로 못 들어도 퍽 쉽게 다시듣기를 할 수 있겠지요? 한가위를 지나고 맞이할 한글날이 꼭 아니어도, 삶을 짓는 슬기로운 생각을 그림을 그리듯이 사랑으로 담아내는 말이란 무엇인가 하는 대목을 이웃님들이 즐겁게 헤아려 줄 수 있기를 비는 마음입니다. 오늘 밤에는 ‘겹말 꾸러미 사전’ 마지막 글손질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들 곁에서 한잠 자고 나면 새롭게 기운을 일으키리라 생각해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http://www.cbs.co.kr/radio/pgm/aod_view.asp?pgm=2110&pgm_key=&mcd=_REVIEW_&num=322759&sval=&lc=&mc=&sc=&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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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운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5.)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하동에서 찾아온 이웃님하고 책숲집 한켠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 삶은 늘 배우는 길이지 싶습니다. 책을 읽을 적에도 배우나, 말을 섞을 적에도 배웁니다. 밥을 짓거나 차리거나 먹으면서도 배웁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배우고, 그림을 그리거나 보면서 배우며, 자전거를 달리거나 자동차를 몰면서 배웁니다. 잠을 자면서 배우고 아침에 눈을 뜨면서 배워요. 이를 닦으며 배우고, 호박덩이를 따며 배워요. 이 배움을 마음으로 담으면서 날마다 차츰 자랍니다. 이 배움을 마음으로 아끼면서 아이한테 물려줄 사랑이라는 살림을 짓습니다. 이 배움을 마음에 고이 품으면서 글 한 줄을 여미어 사전 한 권으로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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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책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비가 오는 시월 일일입니다. 한가위가 며칠 뒤입니다. 시월 달력을 보고서야 곧 한가위를 맞이하는구나 하고 알아챕니다. 책숲집 책시렁을 갈무리하고서 만화책 《맛의 달인》 서른아홉째 권을 읽습니다. 백 권이 넘게 나온 이 만화책을 1권부터 줄줄이 읽을 수 있으나, 일부러 둘쑥날쑥 집어서 읽어 봅니다. 맛 하나로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들을 만화책에서 읽으며 생각합니다. 우리는 맛뿐 아니라 말 하나로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나 하고요. 몸짓 하나로도, 눈물이나 웃음 하나로도, 또 이야기나 책 하나로도 마음이 움직일 때가 있을 테고요. 새삼스레 ‘맛책’이라는 이름을 떠올립니다. 맛난 책입니다. 멋스러우면 ‘멋책’이 되겠지요. 맛집을 찾듯이 맛책을 찾아서 마음을 기쁨으로 움직이고, 멋집을 찾듯이 멋책을 찾으면서 고운 생각으로 하루를 가꿉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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