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6
박병상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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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4.1.5.

숲책 읽기 220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

 박병상

 철수와영희

 2023.11.13.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특강》(박병상, 철수와영희, 2023)은 우리 앞날을 푸르게 일굴 어린이하고 푸름이한테 이바지할 이야기라고 여깁니다. 우리는 낡거나 고리타분한 틀을 구태여 짊어질 까닭이 없습니다. 옛것이라서 다 털어야 하지는 않고, 새롭게 살릴 오랜 슬기를 받아들이면서, 이 땅에 풀씨하고 나무씨를 심는 마음으로 나아가야지 싶습니다.


  씨앗 한 톨로 들을 이루고 숲이 피어납니다. 풀씨하고 나무씨가 푸른별을 살리듯, 우리가 여느 삶자리에서 수수하게 쓰는 말씨 하나도 마음을 바꾸어요. 그러니까 이제는 ‘그린’뿐 아니라 ‘녹색’도 내려놓고서 ‘풀빛’을 ‘푸르’게 바라볼 때예요. 그냥그냥 ‘청소년’이라 일컬을 때하고 ‘푸름이·풀빛님·풀꽃씨’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바라볼 때에는 확 다릅니다.


  겉모습으로는 바꿀 수 없듯, 겉치레로도 바꿀 수 없어요. 속빛을 가꾸는 말씨 하나를 마음씨로 놓고서, 풀꽃씨로 숲씨를 이루는 푸른씨로 거듭나려고 한 걸음씩 내딛는다면, 어느새 둘레가 환하게 달라질 테지요.


  먼지를 잔뜩 일으키고 온누리를 망가뜨리는 길로는 빛(전기)을 얻지 않아야 한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 지난 대여섯 해 사이에 전라남도를 비롯해서 온나라가 햇볕판을 뒤집어썼어요. 더구나 햇볕판 1/2은 전라남도 멧들숲과 바다에 때려박았습니다. 나라에서는 2024년부터 2036년까지 8조 원을 들여서 “전남 바닷가부터 인천 앞바다를 거쳐 서울로 빛줄(송전선)을 잇는 삽질”을 벌이기로 했다더군요.


  핵무기로 치달을 수 있는 핵발전소를 함부로 늘리거나 돌리지 않아야겠지요. 그런데 멧들숲바다를 몽땅 무너뜨리는 햇볕판은 멀쩡할까요? 몇 백 조에 이르는 돈을 쏟아부은 햇볕판이 푸르다(친환경)고 여길 수 있을까요? 이제 우리는 민낯을 들여보아야 합니다. ‘툰베리’는 그만 쳐다보고 우리 속모습을 들여다볼 때입니다. 왜 그렇게 햇볕판을 갑작스레 밀어붙였는지 곰곰이 짚을 일입니다. “서울에서 쓸 빛”을 왜 서울하고 가장 먼 전라남도 바닷가에 햇볕판으로 때려박아서 서울로 길디길게 바다밑으로 잇는 삽질을 벌여야 하는지 따질 일입니다.


  우리가 참으로 앞날을 푸르게 바라보려는 마음이라면, 누가 우두머리에 서든 시골이 시골답고 서울이 서울답도록 어깨동무하는 길을 열어야 할 테지요. 우리나라 시골은 마치 서울한테 굴레살이(식민지) 같습니다. 이 굴레를 풀어헤쳐서 서울과 시골이 저마다 푸른빛으로 깨어날 길을 짚고 다루고 말하고 나누고 가꿀 때라야, 이 나라도 마을도 보금자리도 살아갈 만하겠지요.


ㅅㄴㄹ


애벌레는 나무 잎사귀를 갉아먹고 삽니다. 그렇다면 나무는 애벌레에게 먹잇감에 불과한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애벌레 덕에 자손을 많이 퍼뜨릴 수 있으니 이득이에요. (19쪽)


공존하는 생물 종이 다양할수록 생태계는 안정됩니다. (24쪽)


요즘의 먼지는 대부분 인류가 만들어 냅니다. (30쪽)


미국이 100년 동안 쓴 시멘트량을중국이 3년 만에 사용했다고 보도했어요. (37쪽)


사람들은 그럴 때마다 새로운 약과 품종 개발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악순환을 부추기는 방식이에요. (39쪽)


+


최악을 피할 여지는 남아 있다면서

→ 끝에서 벗어날 틈은 남았다면서

→ 벼랑끝을 나올 구석은 있다면서

5쪽


생태계는 다채로워요

→ 숲은 골고루예요

→ 숲마루는 빛나요

13쪽


수많은 나무가 울울창창한 열대우림 생태계가 있고

→ 숱한 나무가 우거진 더운숲이 있고

→ 나무가 빽빽한 더운비숲이 있고

13쪽


근린공원으로 이어지는 작은 숲길에서

→ 마을쉼터로 잇는 작은 숲길에서

→ 곁쉼터로 잇는 작은 숲길에서

→ 한뼘쉼터로 잇는 작은 숲길에서

58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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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어디서 왔을까? - 어린이를 위한 생명철학
오치 노리코 글, 사와다 토시키 그림 / 예림당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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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3.12.4.

숲책 읽기 216


《생명은 어디서 왔을까?》

 오치 노리코 글

 사와다 토시키 그림

 이은경 옮김

 예림당

 2009.9.10.



  《생명은 어디서 왔을까?》(오치 노리코/이은경 옮김, 예림당, 2009)를 곰곰이 읽습니다. 우리 숨결이 어떻게 비롯하면서 오늘에 이르는가를 상냥하게 들려주는구나 싶습니다. 사람도 고래도 잔나비도 고양이도 젖먹이입니다. 덩이를 이룬 몸을 낳아서 천천히 돌봅니다. 그런데 젖을 물리는 숨결도 처음부터 큰덩이를 이루지는 않아요. 처음에는 모두 낱알입니다. 낱으로 씨앗 한 톨이던 숨결이다가, 어느 날 새롭게 나아가려고 하나로 만나서 깨어나요.


  암수라고 합니다. 암꽃하고 수꽃이 있습니다. 암나무만으로는 살지 않고, 수나무 혼자 씨앗을 맺지 않습니다. 뭇숨결은 암수가 사랑으로 만나서 한빛을 이루고, 순이돌이는 서로 사이좋게 어울리면서 엄마아빠라는 새빛으로 어버이라는 길을 걸어갑니다.


  높은자리란 없습니다. 낮은자리도 없습니다. ‘가시버시’나 ‘암수’나 ‘어버이’처럼 오랜 우리말은 모두 순이(여성)를 앞에 놓습니다만, 높이려는 뜻이 아닌, 숨결이 처음 태어나는 빛나는 길이라는 뜻입니다. 순이 다음에 돌이(남성)를 놓는데, 낮추려는 뜻이 아닌, 둘이 나란히 걸어갈 적에 아기를 낳아 보살핀다는 뜻입니다.


  두 손을 서로 잡고, 두 발을 맞추어 걷고, 두 눈으로 나란히 보고, 두 귀로 가만히 듣습니다. 둘은 두레를 이루지요. 둘은 둥그렇게 어울려 동무이지요. 동무로 지내면서 돕고 돌아볼 줄 아니까 동그마리를 그리면서 티없고 아름답습니다.


  씨앗도 열매도 거의 동글동글하거나 둥그스름합니다. 모든 숨결은 모가 나지 않는 동그란 빛이며 무늬로 어울리기에 사랑을 맺는다는 뜻입니다. 웃사내도 웃가시내도 없이, 웃음짓는 순이돌이로 만나기를 바라요. 우리 아이들은 웃질이 아닌 웃음꽃을 물려받아서 한울(하늘) 같은 마음으로 피어날 작은 씨앗입니다.


ㅅㄴㄹ


코끼리 알이 있을까요? 코끼리는 새끼로 태어납니다. 하지만 코끼리도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는 알이었습니다. 사람도 똑같아요. 여러분도 나도 처음에는 알이었답니다. (11쪽)


산에는 산짐승이 들에는 들짐승이 강에는 물고기가 바다에는 바다 생물이 있습니다. (44쪽)


길가의 흙 한 줌에는 훨씬 더 많은 생물이 살고 있을 것입니다. (52쪽)


모든 사람에게는 엄마가 있습니다. 엄마에게도 엄마가 있지요 … 모두 한 엄마에게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엄마의 엄마를 좀더 따라가다 보면 참깨알만 한 작은 개미나, 광장에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도 아주 오래전에는 형제였습니다. (92, 93쪽)


+


생명의 시작은 매우 작습니다

→ 첫 숨결은 매우 작습니다

→ 목숨은 처음에 매우 작습니다

6


연못의 물을 현미경으로 본 적이 있나요

→ 못물을 키움눈으로 본 적이 있나요

27


미생물은 대부분 분열을 통해 그 수를 늘립니다

→ 작은숨결은 거의 갈라서 늘립니다

→ 작은이는 으레 몸을 나눠서 늘립니다

27


단지 한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생물이었다는 건 확실하지요

→ 틀림없이 오직 낱 하나로 이룬 아주 작은 숨결이었지요

38


진화하면서 이 부레가 폐로 바뀌었지요

→ 거듭나며 이 부레가 허파로 바뀌지요

55


광장에 있는 커다란 은행나무도 아주 오래전에는 형제였습니다

→ 너른터에 있는 커다란 부채나무도 아주 옛날에는 하나였습니다

→ 너른뜰에 있는 커다란 부채나무도 아주 예전에는 이웃이었어요

→ 너른마루 커다란 부채나무도 아주 옛적에는 동무였습니다

→ 너른누리 커다란 부채나무도 아주 옛날에는 한집이었어요

93


사람은 포유류에 속합니다

→ 사람은 젖먹이입니다

→ 사람은 젖먹이짐승입니다

114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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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오목눈이 성장기 너는 나다 - 십대 2
오영조 지음 / 자연과생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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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3.11.28.

숲책 읽기 201


《도시 오목눈이 성장기》

 오영조

 자연과생태

 2023.5.1.



  《도시 오목눈이 성장기》(오영조, 자연과생태, 2023)를 읽었습니다. 새바라기를 하는 우리 집 아이들도 함께 읽었습니다. 그러나 셋 모두 가늘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새를 지켜본 이야기를 어떤 눈으로 담느냐에 따라 확 갈린다고 새삼스레 느꼈습니다.


  오목눈이나 참새나 박새한테는 ‘시골’도 ‘서울(도시)’도 없습니다. 큰새도 작은새도 그저 ‘삶터’를 바라봅니다. 시골하고 서울을 가르는 눈금은 바로 서울내기 마음입니다. 우리가 새를 바라보려 한다면, 서울내기 아닌 시골내기로서 서로 이웃하는 마음일 노릇이어야지 싶습니다.


  새는, 새롭게 빛나며 노래하는 이웃입니다. 새는, 하늘하고 땅 사이를 이을 뿐 아니라, 숲하고 마을 사이를 잇는 숨결입니다. 사람은, 사랑이 어떻게 몸을 다스리면서 삶을 여는 살림길로 나아가는가를 밝히는 숨빛입니다. 이런 얼거리를 먼저 헤아리고서 ‘새를 바라보는 우리(사람)’라는 눈길을 되찾는다면, “오목눈이 지켜보기”는 사뭇 다르겠지요.


  사랑으로 지켜보면 하나도 안 고됩니다. 사랑으로 바라보는 나날이라면, 갓 태어난 아기한테 젖을 물리고 기저귀를 채우고 소꿉을 같이 놀며 누리는 나날이 매우 짧다고 느껴요. ‘성장기’란 무엇일까요? 아기를 지켜보고 돌보는 동안 어버이도 함께 배우기에 ‘돌봄글(성장기록·육아일기)’입니다.


  새하고 사귀려면 새가 들려주는 말을 알아들으면서, 새하고 수다를 떨면 되어요. 새하고 사귈 마음이 아닌, ‘과학 관찰 기록’만 하려고 하니 고될 뿐 아니라, 겉훑기에서 맴돌고 맙니다. 부디 ‘도시사회 눈금’으로 새를 가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열 살 어린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씨로 ‘글’을 적어야겠지요.


ㅅㄴㄹ


오늘은 암수 합해서 총 810분 동안 134번 먹이를 물어 날랐다. 평균 6분마다 한 번씩 먹이를 준 셈이다. (83쪽)


+ + +


오목눈이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은 꽤 고됐습니다

→ 오목눈이 살림을 지켜보고 적는 일은 꽤 고됐습니다

5쪽


오목눈이 부부가 서로 격려하며 둥지를 짓는 모습

→ 두 오목눈이가 서로 북돋우며 둥지를 짓는 모습

5쪽


관찰자가 있다는 걸 오목눈이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행동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 오목눈이를 누가 지켜보는 줄 몰라야 합니다

→ 오목눈이를 지켜보지 않는 듯 굴어야 합니다

11쪽


오목눈이 둥지를 관찰한 건 일곱 번이다

→ 오목눈이 둥지를 일곱째로 지켜본다

25쪽


다양한 재료를 물고 둥지 안으로 들어간다

→ 여러 가지를 물고 둥지로 들어간다

32쪽


산란 2일째

→ 둥지 이틀

→ 낳고 이틀

43쪽


포란 2일째. 어제 오후부터 알을 품는다는 걸 알았기에

→ 품기 이틀째. 어제 낮부터 알을 품는 줄 알았기에

55쪽


수컷은 그 주변에서 삼엄하게 호위한다

→ 수컷은 둘레에서 매섭게 돌아본다

75쪽


이런 행동은 공식 같다

→ 꼭 이렇게 움직인다

89쪽


경계하랴 미처 깃털 정리할 시간도 없는지

→ 살피랴 미처 깃털 추스를 짬도 없는지

91쪽


가장 바쁜 시간대는 밤새 허기진 새끼들 배를 얼른 채워야 하는 오전 5시

→ 가장 바쁜 때는 밤새 굶은 새끼들 배를 얼른 채워야 하는 새벽 다섯 시

93쪽


깔끔한 모습이다. 또 금방 헝클어지겠지만 잠시라도 단정한 모습을 보니

→ 깔끔한 모습이다. 또 곧 헝클어지겠지만 제법 깔끔한 모습을 보니

97쪽


겉모습만 봐서는 부모인지 헬퍼인지 구별하기가 어렵지만

→ 겉모습으로는 어버이인지 도움이인지 가리기가 어렵지만

99쪽


입구 쟁탈전

→ 들머리 다툼

→ 길목 싸움

111쪽


새끼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 새끼가 처음으로 날았다

12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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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4
이유미 지음, 장고딕 그림 / 철수와영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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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3.11.28.

숲책 읽기 213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

 이유미 글

 장고딕 그림

 철수와영희

 2023.10.14.



  《미래 세대를 위한 채식과 동물권 이야기》(이유미, 철수와영희, 2023)를 읽었습니다. 책이름에 붙는 그대로 ‘앞빛(미래 세대)’을 헤아려야 할 오늘날입니다. 머잖아 꼰대(기성세대)가 될 어린이나 푸름이가 아닌, 앞으로 어른이 될 어린이하고 푸름이를 헤아리는 이야기를 남길 노릇입니다.


  풀밥(채식)이나 들빛(동물권) 이야기는 뜻있습니다. 그런데, 풀밥에 앞서 밭살림을 먼저 다룰 노릇이고, 들빛에 앞서 숲살림을 먼저 살필 일입니다. 가게에서 풀만 사다 먹기만 하면 되는 풀밥이 아닙니다. 시골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누구나 ‘마당이랑 텃밭’을 누려야 합니다. 귀염짐승이나 곁짐승만 바라보는 길이 아닌, 모든 숲이웃을 헤아릴 일입니다.


  그러니까 “채식과 동물권”이 아닌 “밭살림과 숲살림”을 들려줄 적에 비로소 어른스러우리라 봅니다. 씨앗을 어떻게 묻는지, 싱그러이 숨쉬는 흙은 어떤 빛깔이고 냄새인지, 풀잎을 함께 누리는 풀벌레랑 애벌레를 어떻게 마주할 적에 슬기로운지, 나비하고 벌은 우리 곁 어디에 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야겠지요. 그리고 풀을 가게에서 사다 먹을 적에 어떤 마음이어야 하는지를 짚고, 밭살림을 하는 우리 마음에 사랑을 어떻게 심어야 하는가를 알려줄 노릇입니다.


  어린이하고 푸름이는 어버이가 사는 곳에서 함께 지냅니다. 그러나 앞으로 스스로 제금을 날 만하니, 앞빛으로 살아갈 어린이하고 푸름이한테 ‘서울 잿집(도시 아파트)’이 아니라, ‘시골 흙집’에서 살아갈 길을 알려주고 밝힐 일이에요. 우리가 스스로 서울(도시)을 떠나고 잿집(아파트)을 버리면 들빛(동물원)은 아주 저절로 살아납니다. 목소리만 높이는 들빛 이야기가 아닌, 우리가 먼저 스스로 서울을 떠나고 잿집에서 빠져나온 다음에 들빛을 말해야 옳습니다.


  서울이라는 데에는 사람이 조금만 남는다면, 사람들 누구나 시골에서 저마다 다르게 도란도란 들살림에 밭살림에 숲살림에 멧살림에 바다살림을 짓는다면, 풀밥이나 들빛 이야기는 아주 쉽고 부드러이 스며들게 마련입니다. 비록 오늘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서울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이야기를 펴는 눈금은 ‘시골’로 맞추어야 무엇이든 하나씩 천천히 바꾸어 갈 수 있습니다.


ㅅㄴㄹ


다른 생명들의 삶의 터전인 무성한 숲은 경작하기 좋은 평평한 땅으로 변해갔어요. 숲에 살던 동물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36쪽)


땅과 하늘, 바다와 대기, 지구의 동식물과 인류는 모두 하나로 연결돼 움직이고 있어요. (50쪽)


인류가 동물을 다루는 방식에 생명 존중은 없습니다. 인류를 위해 존재하는 재료, 소모품, 대체품, 즐길거리에 지나지 않아요. (78쪽)


너무 빠른 속도 때문인지 사람들의 의식까지 함께 성장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117쪽)


+


오늘이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 오늘이 놀랍습니다

→ 오늘이 대단합니다

5쪽


지금 가장 혹독한 시간을 보내는 별이기도 합니다

→ 오늘 가장 모진 나날을 보내는 별이기도 합니다

5쪽


인간의 힘이 아무리 위대해도 자연 현상 앞에서는 속수무책입니다

→ 사람힘이 아무리 대단해도 이아치면 손도 못 씁니다

→ 우리 힘이 아무리 커도 숲한테 꼼짝을 못 합니다

12쪽


지구는 빠른 성장이 가능했습니다

→ 푸른별은 빠르게 자랐습니다

→ 푸른별은 휙휙 컸습니다

21쪽


지구는 생명을 잉태하고, 지구에서 태어난 생명은 다시 지구가 건강하도록 기여한 것입니다

→ 푸른별은 숨결을 낳고, 푸른별에서 태어난 숨결은 다시 푸른별을 살렸습니다

→ 푸른별은 숨빛을 낳고, 푸른별에서 태어난 숨빛은 다시 푸른별을 북돋았습니다

22쪽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어요

→ 끔찍하게 죽었어요

→ 슬프게 목숨을 잃었어요

36쪽


인간은 문제의 원인을 찾아 수정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곪은 데를 찾아 바로잡지 않습니다

→ 우리는 곯은 곳을 찾아 고치지 않습니다

69쪽


그때그때 수습하는 쪽을 택하고 있어요

→ 그때그때 때워요

→ 그때그때 매만져요

→ 그때그때 다듬어요

69쪽


수족관의 돌고래가 제 수명대로 살 리도 없습니다

→ 물살이터 돌고래가 제 목숨대로 살 턱도 없습니다

→ 물마당 돌고래는 제 숨결대로 살 일도 없습니다

79쪽


한 끼 음식의 선택에도 이렇게 많은 문제가 따를 수 있습니다

→ 한끼를 골라도 이렇게 말썽이 많을 수 있습니다

→ 한끼를 먹는데도 이렇게 나쁠 수 있습니다

15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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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의 공명
지율 스님 지음 / 삼인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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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숲책 / 환경책 읽기 2023.11.19.

숲책 읽기 212


《초록의 공명》

 지율

 삼인

 2005.11.10.



  《초록의 공명》(지율, 삼인, 2005)을 곰곰이 되읽습니다. 경남 양산에 있는 천성산에 굴을 파려는 ‘노무현 나라’가 삽질을 자꾸 해대면서 들숲바다를 망가뜨리려는 짓을 제발 멈추기를 바라던 뜻을 돌아봅니다. ‘노무현 나라’에서 ‘으뜸 곁지기’ 노릇을 하던 분은 뒷날 ‘문재인 나라’를 폈고, 꼭두자리에서 물러난 뒤에 ‘천성산 곁에 큰집’을 지어서 산다지요.


  감자는 흙에 묻습니다. 고속도로·기찻길·공항·아파트에는 감자를 못 묻습니다. 벼도 흙에 심습니다. 논밭이어야 벼도 감자도 가꿉니다.


  사람은 감자나 벼만 먹고서 살지는 않습니다. 이따금 버스나 기차를 탈 테고, 쇳덩이(자동차)를 몰기도 합니다. 여태까지 적잖은 길을 숱하게 팠고 냈고 뚫었고 놓았습니다. 온나라를 보면 부릉부릉 치달리는 길이 대단히 넓고 많습니다. 설이나 한가위에는 어느 길이든 막히게 마련이지만, 한 해 내내 거의 텅텅 비는 길이 온나라에 수두룩합니다.


  왜 더 뚫어야 하는지 물어보려는 마음을 담은 《초록의 공명》입니다. 그러나 ‘노무현·문재인’ 두 분은 대꾸를 안 했습니다. 그저 이라크에 싸울아비(군대)를 보냈고, 그저 경남 양산에 큰집을 지었습니다. 지킴이(경호원)를 두어야 하니 집이 커야 할까요? 그러면 왜 지킴이를 두어야 할까요? 두 사람이 살아갈 시골집은 20평이어도 넓습니다. 시골에 넘쳐나는 빈집을 조금 고쳐서 살면 됩니다. 우리나라 벼슬아치는 어쩐지 목돈 모으기를 즐기고, 어쩐지 큰집에 큰쇠(대형자동차)를 거느리기를 좋아하더군요.


  벼슬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스스로 모든 돈을 나라에 내놓고서, 다달이 나라꽃돈(국민연금)과 어른꽃돈(노인연금) 두 가지만 받을 줄 아는 ‘예전(전임) 대통령·국회의원·시도지사·군수’는 언제쯤 나올까요? 큰쇠를 안 몰고서 두바퀴(자전거)를 몰거나 두다리로 걷는 일꾼은 언제쯤 나올까요?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안 태어날 만합니다. 기껏 이 나라에서 태어난들 어릴 적부터 ‘학원 뺑뺑이’에 배움수렁(입시지옥)이 기다립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뭘 물려받는지요? 들숲바다를 자꾸 밀어내고 풀꽃나무를 자꾸 죽이는 막삽질을 물려받아야 하나요? 삽질은 가끔 할 일이지만, 한 해 내내 노상 삽질만 해대면 풀꽃나무가 어떻게 자라는가요?


  사슬에서 풀려난 박근혜 옛 나라지기는 아주 새길을 걸을 수 있었으나 스스로 걷어찼더군요. 깃들 집이 이 나라에 왜 없겠습니까. 지난날을 뉘우칠 마음이라면 전라남도 시골 한켠 12평 조그마한 오두막 한 채를 빌려서 살면 됩니다. 손수 씨앗을 심고 밭일을 하면서 마을할매하고 동무하면 됩니다. 이런 길을 새로 걸으려 했다면 그분 스스로 푸른빛을 처음으로 배우면서 날개돋이를 할 만했겠지요.


  양산에 선 〈평산책방〉에 《초록의 공명》을 놓았을까요? 《초록의 공명》뿐 아니라 ‘알도 레오폴드’, ‘어니스트 톰슨 시튼’, ‘장 앙리 파브르’, ‘마리아 지빌라 메리안’, ‘페트라 켈리’, ‘존 무어’, ‘이와사키 치히로’, ‘엘사 베스코브’, ‘완다 가그’, ‘윌리엄 스타이그’, ‘기무라 아키노리’, ‘블라지미르 메그레’ 같은 이들이 남긴 책을 한켠에 곱게 놓고서 되새기기를 바랍니다. 허울뿐인 풀빛은 ‘풀빛척(그린워싱)’입니다. 풀빛인 척하지 말고, 그저 스스로 조그마한 시골집에서 벌나비랑 이웃하는 하루를 지을 줄 알아야 들사람(자연인)으로 거듭나겠지요.


  지율 스님은 ‘도룡뇽을 지켜야 한다’고 외치지 않았습니다. ‘도룡뇽도 함께 살아가는 들숲을 바라보지 않으면, 사람나라부터 망가진다’고 속삭였습니다.


ㅅㄴㄹ


지난번 단식 중 제 방을 찾아온 문재인 수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님들이 이야기하는 개혁과 진보, 그리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생명과 평화는 바퀴의 두 축처럼 함께 가야 한다고. 그때 수석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정치에 발을 담지 않았으면 저를 위해 변호를 하셨을지도 모르겠다고. (8쪽)


천성산 끝자락 조용하고 아늑한 개곡리 마을에서 70년을 살아오신 두 분께서 내일 노포동 장에 낼 산동초를 캐시면서 “이제 이 동리는 못쓰게 된기여. 저렇게 나무를 베고 산을 파헤치고 있으니 어디 사람이 살것서. 시님, 이제라도 막을 수 있것소.” 물으신다. (14쪽)


‘자연의 권리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물음은 ‘우리가 마시는 공기가 누구의 것인가’ 하는 물음처럼 어리석다. (21쪽)


제게 하루의 시간이 남아 있다면 저는 이 꽃밭에 앉아 저는 꽃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42쪽)


이미 수차례나 약속을 파기하고 단 한 번도 신의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조정안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이제까지 힘과 권력으로 무엇이든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그들이 그나마 주춤했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요. (53쪽)


삼림이 국토의 6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산의 효율적인 가치를 우리의 10배인 400조 원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58쪽)


사실, 책읽기를 게을리 하는 저로서는 권정생 선생님의 글을 한 번도 읽어 본 적이 없었기에 선생님에 대하여 어떠한 선입관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정생 선생님의 무너질 듯한 오두막으로 발길하면서 오래전에 잊혀진 길을 더듬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 낡은 의자를 권하시면서 선생님께서는 “단식 50일이 넘어가자 이젠 그만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느리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연이 병들면 사람도 병이 드는데, 조금 더 불편하고 덜 가지면 모든 사람이 부족함이 없을 텐데 요즘 사람들은.”이라고 말씀하시며 끝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228쪽)


저는 처음으로 이 댓글들을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댓글을 읽어가다가 저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댓글들은 대부분 50명 정도 되는 인원에 의해 하루 종일 계속 올려진 글들이었고 두세 시간 동안 한 사람이 40∼50개의 글을 남기고 있었습니다. (270쪽)


+


지난번 단식 중 제 방을 찾아온 문재인 수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 지난 밥끊기에 제 칸을 찾아온 문재인 님한테 말씀했습니다

→ 지난 밥굶기에 저한테 찾아온 문재인 지기한테 여쭈었습니다

8


자연의 권리의 주체가 누구인가

→ 숲빛은 누가 임자인가

→ 숲살림은 누구 몫인가

21


서울 근교에 있는 작은 수녀원에 들어와 행장을 풀었습니다

→ 서울 가까운 작은 믿음집에 들어와 짐을 풀었습니다

→ 서울 곁 작은 빛바라기집에 들어와 짐붙이를 풀었습니다

34


제게 하루의 시간이 남아 있다면 저는 이 꽃밭에 앉아 저는 꽃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제게 하루만 남는다면 이 꽃밭에 앉아 꽃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42


이미 수차례나 약속을 파기하고 단 한 번도 신의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조정안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 이미 여러 판 다짐을 깨고 믿음을 하나도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길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 이미 다짐을 자꾸 뒤집어 아주 미덥지 않은 사람들과 맞춤길을 여밀 수 있을까요

53


이제까지 힘과 권력으로 무엇이든 가능하게 할 수 있었던 그들이

→ 이제까지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던 그들이

→ 이제까지 무엇이든 힘을 앞세우던 그들이

53


삼림이 국토의 6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 숲이 나라에서 68푼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 숲이 제 나라 68눈금을 차지하는 일본에서는

58


일본에서는 산의 효율적인 가치를 우리의 10배인

→ 일본에서는 멧자락 값어치를 우리 열 곱인

→ 일본은 멧숲을 우리 열 갑절 값어치인

58


선생님에 대하여 어떠한 선입관도 없었습니다

→ 그분을 넘겨짚지 않았습니다

→ 어른을 뻔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228


사람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사람들이 불타는 까닭을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 사람들이 부아내는 뜻을 알고 싶기 때문입니다

270


그 댓글들은 대부분 50명 정도 되는 인원에 의해 하루 종일 계속 올려진 글들이었고

→ 덧글은 거의 쉰 사람쯤이 날마다 꾸준히 올렸고

270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선생님, 우리말이 뭐예요?》,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밑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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