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과 다의 환상 - 상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12월
절판


사람들은 처음 사귀기 시작했을 무렵에는 비슷한 점만 발견하고 기억하지만, 이별의 예감이 들기 시작하면 상대와의 차이점을 찾기 시작한다.-156쪽

행복할 때는 사고가 종종 똑같은 패턴에 빠지기 쉽지만, 불행해지면 실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특히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잃었을 때는 더욱.-1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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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여? 창조하라!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의 생각혁신 프로젝트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절판


문명이 발달할수록 '가상'을 '상상'해서 '일상'화할 수 있는 '구상'력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필수 능력이 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고 쓸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람이다'-19쪽

이제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상상하는 것이 힘'인 시대다.

상상력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곧 무한한 호기심과 제약도 구속도 없는 상상력을 지닌 어린아이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동심으로의 회귀가 곧 상상력의 회복인 셈이다.-21쪽

롤프 옌센은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 사회는 꿈과 감성을 파는 시대이며, 인간의 노동력은 기계나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지만 상상력은 인간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창적인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18세기가 산업혁명의 시대였다면 20세기는 정보혁명, 21세기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산물인 스토리 혁명의 시대다.-24쪽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진리뿐이다.

세상은 변화(Change)를 선택(Choice)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Change)를 준다.-30쪽

idea의 i는 상상력을 의미하는 imagination을, d는 창조적 파괴를 의미하는 deconstruction을, e는 열정을 의미하는 enthusiasm을, 마지막으로 a는 아하하는 통찰과 쾌재의 경험을 지칭한다. 즉 상상력을 기반으로 고정관념을 창조적으로 파괴하면서 열정적으로 몰입하다보면 어느 순간 Aha!라는 통찰과 쾌재의 감탄사가 연발되는 것이 바로 아이디어의 진정한 의미다.-43쪽

습관적으로 적고 본능적으로 기록하라! 중요한 것일수록 머리에 맡기지 말고 손에 맡겨야 한다. 기억하는 뇌는 머리에 있지만 기록하는 뇌는 손에 있다.-103쪽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강렬한 무기는 현장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관찰이 빚어낸 디테일한 정보다.-104쪽

상상력은 보이지 않는 설렘이며 맛보지 않은 궁금함이다.-127쪽

상상과 창조는 누군가 만들어놓은 길 위에서 시작합니다. 창조는 이전의 창조에 의존함과 동시에 그것에서 멀어지려는 경향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창작물을 기반으로 상상력의 날개를 펼친다는 점에서 이전의 창조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또 이전의 창작물에 없었던 무엇인가를 추가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조합함으로써 차이를 드러낸다는 점에서는 이전의 창조와 멀어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창조의 문제는 창작물 간에 존재하는 차이를 발견하는 일이지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2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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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핑 포인트 - 작은 아이디어를 빅트렌드로 만드는
말콤 글래드웰 지음, 임옥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9월
구판절판


티핑 포인트를 만드는 전염의 3가지 특성
1. 전염되기 쉬운 행동들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2. 작은 행동, 작은 변화가 커다란 결과를 초래한다.
3. 전염은 극적인 어느 한순간에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19쪽

티핑 포인트를 완성시키는 3가지 규칙
티핑 포인트의 3가지 규칙, 즉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은 전염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다.

소수의 법칙 : 80대 20의 원칙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대개 '작업'의 80%는 참여자 20%에 의해 수행된다는 개념이다. 전염에서는 이러한 불균형이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일을 저지르는 것이다.

고착성 요소 : 고착성 요소는 전염되는 메시지를 기억하도록 만드는 특수한 방식이다. 정보를 제시하거나 구조화할 때, 작지만 고착성이 강한 변화만 주어도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상황의 힘 : 상황과 조건과 이런 것들이 작용하는 특수한 상황에 강한 영향을 받은 것이 전염이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간의 행동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인간 행동이 훨씬 더 암시에 걸리기 쉽다는 점을 말해준다.-38쪽

메이븐은 입소문으로 전염시킬 만한 지식과 사회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메이븐을 다른 사람과 구별시켜 주는 것은 그들이 알고 있는 지식보다는 오히려 그런 지식을 어떻게 전파하는가에 달려 있다. 메이븐은 단지 남을 돕기 좋아하기 때문에 메이븐이 되는데, 그런 사람의 도움은 다른 사람의 주목을 집중시키는 데 대단히 효과적이다.-77쪽

성공적인 세일즈맨이 되기 위한 7가지 습관
1. 언제 어디서나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고객들을 대면하라.

2. 고객을 제2의 가족으로 여겨라.

3. 지루하지 않은 어투와 적절한 템포로 대화하라.

4. 고객을 수단으로 여기지 말라.

5. 고객의 요청에 결코 'NO'하지 말라.

6.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장을 펼쳐라.

7.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82쪽

무엇이 세일즈맨을 위대하게 만드는가
1. 사소한 일들이 큰 차이를 가져온다.

2. 비언어적인 것이 언어적인 것 이상으로 중요하다.

3. 설득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89쪽

소수의 법칙은 전염성을 전파시킬 능력이 있는 예외적인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당신이 할 일이라고는 오로지 그런 사람을 물색해내는 일이다. 고착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적절한 상황 아래서 조그마한 한 묶음의 정보가 사람을 꼼짝없이 끌려들도록 만들 수도 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이란 그런 것을 찾아내는 작업뿐이다.-129쪽

기본적인 귀인 오류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해석할 때 사람들이 어김없이 기본적인 성격 요소의 중요성을 과대 평가하고, 상황이나 맥락의 중요성을 과소 평가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의미한다.-160쪽

아이디어의 전염성을 돕는 '전환'의 3단계
1단계 불필요한 세부 사항들을 제거하고 이야기를 단순화하라.
2단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항을 정교화하라.
3단계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로 전환하라. -196쪽

궁극적으로 성공적인 전염성의 토대가 되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과 적절한 추진력이다.-258쪽

티핑 포인트의 교훈

1. 전염성을 퍼뜨리려면 핵심적인 몇 군데 지역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세계는 우리가 원하는 것처럼 우리의 직관과 일치하는 것이 아니다.

3. 성공적인 전염성의 토대가 되는 것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믿음과 적절한 추진력이다.
-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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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읽는 CEO - 명화에서 배우는 창조의 조건 읽는 CEO 2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3월
품절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비결은 천진한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13쪽

사물을 낯설게 보려면 먼저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

사물의 성질과 재질을 바꾸어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자.-25쪽

시간을 가리켜 삶의 보약으로 부르는 것도 시간이 상처가 난 기억에 새살을 돋게 하기 때문이다.-49쪽

우연한 만남이란 지식이나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직관을 이용해서 사물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 의식의 끈을 풀고 대상을 응시하면 본능이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54쪽

꿈은 무의식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마치 영화처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흔히 꿈을 가리켜 영감의 보고이며 창의력을 길러주는 자양분이라고 부르는 것도 꿈이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열쇠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58-59쪽

진정한 감동이란 예술가의 상상력에서 나온다. 상상력을 자극받으려면 육신의 눈을 감고 영혼의 눈으로 그림을 보면 된다.

여백이란 잡다한 생각을 수납장에 정리해서 영혼의 공간을 넓게 쓰는 것을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여백은 고독이다. 프리드리히는 충만한 삶을 사는 비결은 고독이라고 믿었다. 그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되려면, 자연과 교감해야 하고, 자연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고독이 필요하다"라고 고백했다. -87-88쪽

인류 문명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의 공통점이란 열악한 주변 환경에도 불구하고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강한 의지력과 집념, 일에 대한 열정을 가졌다는 것이다. 그들이 초인적인 인간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육체와 정신의 고통을 완화시키는 천연 진통제의 효과를 확신하기 때문이다. 천연 진통제란 일을 완성한 후에 느끼는 성취감을 말한다.-131쪽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일을 놀이처럼 즐기고, 일에 대한 욕심을 갖고, 성공에 대한 야망을 가지면 변화의 욕구가 생기면서 개혁의 리더가 된다.-154쪽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소중하게 느끼기 위해서라도,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고통은 필요하다. 고통이란 삶을 권태롭게 여기는, 삶을 낭비하는 사람들의 의식을 찌르는 가시라고 생각하자.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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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과 무생물 사이
후쿠오카 신이치 지음, 김소연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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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를 단순한 물질과는 분명히 구분 짓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큰 특성이 있으니 바로 스스로를 증식한다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 능력을 갖고 있다.-34쪽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서 방황하는 그 무엇이다.

바이러스를 생명의 범주에 넣어야 하느냐 무생물의 범주에 넣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다.

짧게 결론을 말하자면 나는 바이러스를 생물이라 정의하지 않는다. 즉 "생명이란 자기 복제를 하는 시스템이다."라는 정의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35쪽

생명이란 요소가 모여 생긴 구성물이 아니라 요소의 흐름이 유발하는 효과인 것이다.-135쪽

생명이란 동적 평형 상태에 있는 흐름이다.-146쪽

췌장은 크게 나누어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하나는 대량의 소화효소를 생산하여 소화관에 보내는 작업(외분비), 또 하나는 혈당치를 감시하고 조절하는 호르몬(인슐린이나 글루카곤)을 혈액으로 보내는 작업(내분비)이다. 이 두 기능 모두 세포 내부에서 만들어진 소화요소나 호르몬이 세포 밖(소화관이나 혈관)으로 내보내지는 현상이다.-164쪽

단백질 분자의 부분적인 결여나 국소적인 변형이 분자가 전체적으로 결여된 것보다 더 우위적 부작용을 남긴다. 부분적으로 변형된 퍼즐 조각은 조각이 완전히 존재하지 않을 때보다 생명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231쪽

기계에는 시간이 없다. 원리적으로는 어느 부분부터든 만들 수 있고, 완성된 다음에라도 부품을 제거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기계에는 재시도가 불가능한 일회성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기계 내부에는 이미 접혀 다시는 펼 수 없는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생물에는 시간이 있다. 그 내부에는 항상 불가역적인 시간의 흐름이 있고, 그 흐름에 따라 접히고, 한 번 접히면 다시는 펼칠 수 없는 존재가 생물이다. -235쪽

생명이라는 이름의 동적인 평형은 그 스스로 매 순간순간 위태로울 정도로 균형을 맞추면서 시간 축을 일방통행하고 있다. 이것이 동적인 평형의 위업이다. 이는 절대로 역주행이 불가능하며, 동시에 어느 순간이든 이미 완성된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에 혼란을 야기하는 인위적인 개입은 동적 평형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힌다. 만약 표면상으로는 동적 평형이 크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이는 유연하고 부드러운 동적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조작을 흡수했기 때문이다.-246쪽

자연의 흐름 앞에 무릎 꿇는 것 외에, 그리고 생명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2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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