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홀리데이 (뮌헨 대형 지도 수록) 최고의 휴가를 위한 여행 파우치 홀리데이 시리즈 34
유상현 지음 / 꿈의지도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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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스타일이라 여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번 가을에 유럽에 갈 일이 생겼다.

2003년에 9박 11일로 유럽 5개국을 준 패키지로 다녀온 기억이 아직도 아른거리는데 이번에는

패키지가 아니어서 모든 일정을 직접 계획해야 하다 보니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안 났다.

어쩌다 내가 계획이나 일정 등 여행 전반을 책임지는 총무를 맡다 보니 시간만 가고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역시 여행책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는데 마침 이 책의 저자인 유상현 작가의 블로그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이 책과 만나게 되었다. 독일은 2003년에 마지막 일정에서 하이델베르크를

다녀온 기억이 남아 있는데 독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여행기간이 옥토버 페스트 기간과 겹쳐서

뮌헨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 이후 뮌헨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일단 뮌헨을 시작으로 여행하는 

일정을 세우게 되었는데 다른 여행책과는 달리 뮌헨을 집중적으로 다룬 이 책이 딱 제격이었다.

 

뮌헨과 바이에른의 MUST SEE, 뮌헨 MUST DO, EAT를 필두로 뮌헨 여행 오리엔테이션을 해주는데

뮌헨 공항부터 시작해 다양한 이동 수단, 일정 추천 등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로 가득했다. 현재 계획상으로는 뮌헨에서 4박을 할 예정이긴 한데 퓌센이나 잘츠부르크 등

인근 도시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생각이라 실제 뮌헨을 구경할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서 고민이 많은데

이 책에서 추천하는 일정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전반부에는 뮌헨 여행 계획과 즐길 거리,

먹을거리, 쇼핑, 숙박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가 이어지고 후반부에는 뮌헨을 크게 마리아 광장 &

뮌헨 중심부, 카를 광장 & 뮌헨 서부, 슈바빙 & 뮌헨 북부, 독일 박물관 & 뮌헨 동부, 쿤스트아레알,

뮌헨 외곽의 6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지역의 하루 일정, 지도, 볼 거리, 먹을거리, 숙박, 쇼핑의

정보를 망라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퓌센, 로텐부르크 등 9곳을

소개하는데 퓌센을 갈 계획인 나에겐 정말 소중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정말 마지막 부분에는

여행준비 컨설팅이라고 D-90부터 D-day까지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상세하게 알려줘서 나처럼

해외여행 초보자들이나 혼자서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의지가 될 만했다. 문제는 이 책에

소개된 뮌헨의 여러 명소들과 인근 도시들을 책으로나마 둘러보니 너무 가고 싶은 곳이 많아서

일정을 짜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결국 동료들과 함께 최선의

동선을 짜야할 것 같은데 나같이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에겐 너무 많은 선택지가 있다 보니 어디를

포기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뮌헨이란 도시가 이렇게 매력적인 도시인지는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이번 여행에서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나름 계획을 세워봐야겠다.

책에서 떼어낼 수 있는 뮌헨 전도까지 있어서 뮌헨 여행의 알파와 오메가라 할 수 있는 책이었는데

뮌헨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강추해드리며 유상현 작가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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