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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4-2025 개정2판 ㅣ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평점 :
에이든 여행지도 시리즈는 '제주'편과 '런던'편을 통해 친숙해졌는데 무엇보다 여행지도를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앞선 두 번은 특정 지역에 국한했지만 이번에 드디어
세계지도를 전부 담은 걸 손에 넣게 되었다. 어릴 때 지구본을 보면서 세계 전체를 누비는 날을 꿈꾸곤
했는데 세계지도를 보니 어릴 때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다시 세계일주의 희망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기본 구성은 이전에 봤던 '제주', '런던' 편과 대동소이했는데 대형 세계지도가 두 개나 들어 있었다.
왜 두 개나 있나 봤더니 하나는 여행용 지도이고 하나는 역사 지도였다. 여행지도에는 유명 관광지들이
표시되어 있고 각국의 국기와 주요 관광지 그림들이 들어가 있다. 유럽은 면적이 워낙 작다 보니 별도로
따로 떼어내 확대해 보여 준다. 많은 정보를 담으려다 보니 글자 크기가 좀 작은 점이 아쉽다. 역사
지도에는 문명들은 물론 각국의 간략한 역사를 수록하고 있다. 대형 지도들은 집 안에 벽면에 붙여
놓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 같았다. 두 개의 대형 지도 외에 지역별로 세분화한 작은
지도들로 구성된 작은 지도책과 여행 노트가 함께 제공된다. 작은 지도책에는 대형 지도에서 자세히
보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대륙별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여행 노트에선 대륙별에서 좀 더
세분하여 각 지역의 주요 도시와 각 도시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들을 체크 리스트로 정리해주고 있다.
여기 소개된 내용들만 하나씩 도장 깨기를 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붉은 깃발 스티커를 지도에 붙일 수 있게 해서 여행을 다니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이 지도책과 함께
세계의 곳곳을 누비게 되는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