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럴 허프 지음, 박영훈 옮김 / 청년정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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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빨간 거짓말, 통계>는 빌 게이츠 2015년 추천 도서이다. 빌 게이츠가 TED 강연 중에서 1950년 이후로 출간된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추천하다고 했다. 나는 워런 버핏의 동업자 찰리 멍거 옹이 추천해주셔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구입한지는 몇 달 지났다. 최근 <코로나 미스터리>를 보고나니 이 책이 읽고 싶어져서 읽었다. 200p도 안되는 짧은 책이지만 재밌고 유용하다. 통계에 속지 않기 위해서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이 책은 1954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책이다. 저자는 대럴 허프이다. 그는 아이오와 주립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대학원 과정에서 통계학과 심리 검사 연구를 진행하여 사회심리학 분야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수학과 관련된 많은 글들을 기고하였다. 이 책은 국내에서는 2004년에 출간되었다. 절판되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다 이번에(22년 1월) 개정판이 나왔다. 


 저자는 '통계로 사기 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일종의 입문서'로 자신의 책을 묘사한다. 이 책은 통계에 관한 기초지식을 알려준다. 어떻게 통계로 사기를 치는지 다양한 예시와 비유들 들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우리는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다.(코로나19를 편의상 코로나라고 하겠다) 매일 확진자, 위중증자, 사망자 등 각종 통계 수치가 범람한다. 통계는 그 자체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자체적으로 왜곡되어 있을 수 있다. 또한 견강부회로 왜곡되어 이용하는 사람 입맛에 맞게 쓰일 수 있다. 


 통계에 사기당하지 않기 위해, 통계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사람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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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12-14 16: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1954-2022 거진 70년의 시차를 두고, 번역출간되는 책이라면 오호! 정말 대단한 내용이겠어요! 고양이라디오님 추천이라니, 절대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책.

고양이라디오 2021-12-14 18:46   좋아요 1 | URL
간단히 읽어볼 수 있는 책이고 유용한 책이라 추천입니다^^

얄라님은 상식으로 다 아는 내용이실 수도 있어요ㅎ
 
끝내주는 괴물들 - 드라큘라, 앨리스, 슈퍼맨과 그 밖의 문학 친구들
알베르토 망겔 지음, 김지현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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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베르토 망겔. 알라딘 서친 분들께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에게 스며드는 것을 망며든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는 아직 완전히 망며들진 않았습니다만 <끝내주는 괴물들>을 읽고 그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다음 책으로 <밤의 도서관>을 읽으려고 합니다. 아마 그 책을 읽으면 저도 망며들지 않을까요?


 <끝내주는 괴물들>은 참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제가 문학을 왜 좋아하는지 제가 책을 왜 좋아하는지 깨닫게 해주고 느끼게 해줬습니다. 알베르토 망겔은 애서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이 책은 문학작품 내의 캐릭터들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앨리스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조금은 낯선 캐릭터들도 있었습니다. 그 캐릭터들도 얼른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반가운 캐릭터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가장 반가웠던 캐릭터는 <호밀밭의 파수꾼>에 나오는 홀든의 어린 여동생 '피비' 였습니다. 그 소설을 읽을 때 피비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나도 저런 여동생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없이 순수하면서도 한 없이 현명하고. 또 오빠를 사랑하고 생각해주는 예쁘고 착한 동생. 홀든의 정신적 버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정신적 순수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알베르토 망겔의 글들이 참 좋았습니다. 읽기 즐겁고 편안했습니다. 공감가는 문장도 많았습니다.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래는 알베르토 망겔의 글입니다.




 살아본 적 없는 삶, 가본 적 없는 길이 유혹적인 까닭은,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이런저런 선택들을 돌이킬 수 있다면 무언가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행복하고, 현명하고, 사랑받고 존중받는 삶을 살 수 있으리라고 말이다. 

 어쩌면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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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13 14:2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남 망며드셨군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12-13 15:49   좋아요 3 | URL
아 이정도면 망며든 건가요ㅎㅎ? 이미 망며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ㅎㅎ

미미 2021-12-13 16: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전혀 읽을생각 없던 책들도 새삼 읽고싶어 지더라구요! 충분히 망며드셨습니다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12-13 18:42   좋아요 2 | URL
저도 읽고 싶은 책들 찜해놨습니다ㅎㅎ
 
코로나 이후의 세상 - 트위터 팔로워 총 490만 명, 글로벌 인플루언서 9인 팬데믹 대담
말콤 글래드웰 외 지음, 이승연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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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명의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1:1로 나눈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2020년 4월9일 부터 6월 1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 초기 코로나가 끼친 영향과 코로나가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벌써 코로나가 2년 가까이 됐습니다. 코로나 펜더믹이 오고 2년 가까이 된 지금 시점에서 읽어서 그런지 특별한 인사이트는 없었습니다. 이미 우리는 코로나가 끼친 영향과 앞으로 끼칠 영향을 경험하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대담형식이라 부담없이 술술 읽히고 9명의 저명인사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이니 가볍게 일독을 권합니다. 



 이 대담은 멍크 다이얼로그 첫 시즌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 2위 광산업체 배릭 골드의 창업자 피터 멍크와 그의 아내 멜라니 멍크가 함께 만든 자선 재단에서 2008년부터 '멍크 디베이트' 라는 국제적인 토론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뿐 아니라 알랭 드 보통, 헨리 키신저, 폴 크루그먼, 조던 피터슨처럼 세계적인 작가와 학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 기존 토론방식에서 비대면 일대일 대담으로 진행방식을 바꿔야 했고, 그게 바로 '멍크 다이얼로그' 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쟁쟁한 사람들이 대담에 참여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을 시작으로, 하버드대 정치학박사 출신의 CNN 방송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 세계 최대 채권운용회사인 핌코의 CEO 출신으로 기업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엘리언, 오바마 정부 UN대사이자 바이든 정부 국제개발처 처장인 서맨사 파워, 옥스퍼드대 박사로 <금융의 지배>를 쓴 영국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 '실리콘밸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동시에 선호하는 저널리스트'인 카라 스위셔, 빌 게이츠 선정 '올해의 책' 인 <인간의 품격>을 쓴 데이비드 브록스, 정치 컨설팅 싱크탱크인 유라시아 그룹 회장 이안 브레머, 덩샤오핑의 통역사로 유명한 중국 문제 전문가 빅터 가오가 참여했습니다. 정말 쟁쟁하고 유명한 분들이었습니다. 대담을 들으면서 그들의 저서들이 읽고 싶어졌습니다. 


 옥의 티는 중국의 입장을 대변한 빅터 가오였습니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혹은 중국 입장을 들어보고 싶어서 초청한 거 같긴한데 중화주의에 흠뻑 빠져있는 듯했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분들의 수준높은 대담을 즐길 수 있는 값진 책입니다. '멍크 디베이트'와 '멍크 다이얼로그' 의 책들이 많이 출판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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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이거 - 2008년 부커상 수상작
아라빈드 아디가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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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이트 타이거>를 봤습니다. 이웃 분의 서재에서 이 책의 리뷰를 봤는데 재밌어 보여서 읽었습니다. 2008년 부커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작가의 처녀작이라고 합니다. 인도 소설입니다. 책을 읽고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찾아보니 넥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화도 보고 싶습니다. 조승연씨의 유튜브에 <화이트 타이거> 영화리뷰도 있다고 하니 영화를 감상하고 보고 싶습니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습니다)


 위험한 책입니다. 인도의 모든 것을 까발리는 작품입니다. 저자는 사회를 공격하려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자아성찰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재밌지만 불편한 느낌, 찝찝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 속 주인공의 살인과 일가족의 목숨을 희생으로 한 그의 탈출을 어떻게 바라봐야할 지 찝찝한 느낌입니다. 작품의 말미에 보여주는 주인공의 모습 또한 긍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위해 부정과 부패를 저지릅니다. 그의 행동과 선택에 공감하기 힘듭니다. 


 살인자가 주인공인 작품은 생각해보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 나쁜 놈들을 죽이는 살인자들은 말고요. 생각해보면 나쁜 놈들을 죽이는 인물들은 영웅으로 긍정적으로 묘사되고 별 생각없이 어렵지 않게 이를 받아들이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악한이라면?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살인자가 주인공인 몇몇 작품이 떠오릅니다. 그 작품들과 <화이트 타이거>의 주인공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죄와 벌>이 떠오릅니다. <죄와 벌>의 주인공에게는 공감이 갑니다. 그는 한 노파를 살인했지만 그에게는 명분이 있었고, 기본적으로 그는 착한 인물로 묘사되기 때문입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가 떠오릅니다. 주인공의 살인은 충동적, 우발적이었습니다. 그의 자아실현 과정이 흥미롭고 공감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화이트 타이거>의 주인공의 살인은 너무 이기적입니다. 자신의 가족이 보복으로 몰살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행했다는 사실이 더욱 그랬습니다.


 뭐, 이 소설에서 이게 크게 중요치 않을 수 있는 데 저는 이 부분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닭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주인의 목을 따고 닭장에 불을 지르는 방법 밖에 없다니요? 


 

 소설을 읽으면서 인도 여행의 추억들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이 소설을 읽고 인도여행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행이 더 좋았을까? 나빴을까? 이 소설을 통해 몰랐던 인도의 뒷골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끔 뉴스에서 인도의 끔찍한 사건들이 보도됩니다. 특히 말도 안되는 강간사건들이 보도됩니다. 과연 우리나라도 6-70년 전에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도 여행 도중에 인도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과 잠시 동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는 인도인에 대한 험담을 끊임없이 늘어놨습니다. 당시에 그가 이야기했던 강간 사건들을 들었을 때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게 말이돼? 그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어?' 그의 말들을 믿기가 어려웠습니다. 저의 상식을 아득히 벗어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기사를 보니 그가 말했던 사건들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 게 말이 된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더한 일도 일어나는 세상이니까요.


 인도에는 거의 14억에 달하는 인구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간디같은 인물도 있을 것이고 여러 다양한 인물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도 선하리라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는 사건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분명 소수에 불과할 것입니다. 성급한 일반화도 고정관념과 편견도 옳지 않습니다. 인도의 인구는 우리나라의 28배 가까이됩니다. 단순 계산으로 조두순 같은 인물이 27명 더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요. 


 

 한 편으로 우리나라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분명 한국전쟁 후에 인도보다 가난한 나라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세계 10위 권 안의 경제, 문화, 군사, 외교력 등을 갖춘 나라가 되었습니다. 인도에도 변화가 일어날까요? 싱가포르의 전 총리 리콴유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인도에는 카스트라는 닭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재밌게 읽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소설이었습니다. 



 설사 저의 샹들리에가 모조리 무너져 바닥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설사 그들이 절 감옥에 처넣어 죄수란 죄수가 모두 절 덮친다 하더라도, 설사 제가 교수형을 받으러 나무 계단을 걸어 오르게 될지라도, 저는 결코 그날 밤 델리에서 주인의 목을 따버린 게 실수였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절대로! 저는 말할 것입니다. 단 하루라도, 단 한 시간이라도, 단 일 분 이라도, 하인으로 살지 않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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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10-21 12: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미국여성이 남편과 함께 인도 여행중 버스에 탔다가 윤간을 당했다는 뉴스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반면에 유럽여행 다녀온 후 한달을 여행이야길 한다면 인도여행 뒤에는 1년을 이야기한다는 말도요. 너무 매혹적이면서도 위험한 곳. 그래서
저도 이 책 놀라웠고 무척 재밌게 읽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1-10-21 16:34   좋아요 3 | URL
최근에도 인도인 신혼부부가 기차 여행 중 남편이 보는 앞에서 아내가 윤간 당했다는 기사가 뜨더라고요. 정말 이런 뉴스보면 인도인, 인도가 싫어진다는...

인도의 어두운 면을 블랙유머로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습니다ㅎ

2021-10-23 17: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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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2:0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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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17:5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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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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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3:0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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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3: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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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7: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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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8: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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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5 18:3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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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로켓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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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가 추천, 선물해줘서 읽게 된 책이다. <변두리 로켓>의 저자는 <한자와 나오키>를 쓴 이케이도 준이다. 친구가 밤새 읽었다길래 얼마나 재밌나 했는데 나도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퇴근길에는 걸으면서 책을 봤다. 어두워서 핸드폰 후레쉬를 켜고.


 오랜만에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뛰었다. 등장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에 몰입됐다. 같이 흥분하고 기뻐하고 화를 냈다. 요즘 별점 5점을 아끼고 있었다. 재미뿐 아니라 감동과 훌륭함까지 갖춘 책에 5점을 주려고 해서 단순히 재밌는 책들은 4점만 주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은 재미로만으로도 5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한자와 나오키>는 일본에서 드라마로 방영되어 시청률이 무려 44%를 찍었다. <변두리 로켓>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책을 보면서 드라마를 상상하면서 읽었다. <한자와 나오키>는 드라마를 먼저 보고 책을 볼까 한다. 


 <변두리 로켓>은 4편 까지 있다. 이번 주 토요일에 도서관 가서 빌려야겠다.   

 

 로켓 연구원에서 아버지 기업을 물려받아 중소기업 경영자가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읽으면서 경영자와 직원들의 갈등에 상당히 공감이 많이 갔다. 145회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시리즈 누적 350만부 돌파. 2018년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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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1-10-07 16: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런, 근래 들어본 이야기 중 가장 인상적인. 걸으면서 책을 읽으실 정도로 재미있으셨다니요^^ 걸으면서 BTS 뮤비 보는 저는 ㅋ

고양이라디오 2021-10-07 17:32   좋아요 3 | URL
학창시절에 걸으면서 만화책을 많이 봐서 걸으면서 책 읽는게 익숙하네요ㅎㅎ

아주 가끔 재밌는 책 있을 때는 걸으면서도 볼 때가 있습니다ㅎ; 보통은 저도 유튜브 보거나 그냥 걷거나ㅎ

2021-10-09 0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10-13 10:08   좋아요 1 | URL
저도 사놓고 고이 모셔둔 책들이 많이 있죠ㅠ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 최근에 사서 안 읽고 있는데 나눠서 읽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