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생각들>은 석학 110명의 글들이 모인 책이다. 과학 커뮤니티 '엣지'에서 110명의 석학들에게 당신이 가지고 있는 위험한 생각들을 알려달라고 물었다. 존 브록만이 답변들을 모아 편집해서 책으로 펴냈다. 다양한 학자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이다.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는 루퍼트 셀드레이크의 책이다. 2019년도에 출간됐다. <과학의 망상>을 재밌게 본 나로선 어서 만나보고 싶은 책이다. 집에 아직 읽고 있는 <세상을 바꿀 일곱가지 실험들>을 더 읽어봐야겠다. 


 루퍼트 셀드레이크는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사실들을 보여주면 우리가 믿고 있는 이론이 틀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종종 이론에 맞춰 현실을 재구성하려 한다. 이론에 맞지 않은 현실을 무시하거나 회피한다.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태도이다. 우리의 과학이 이런 오류에 빠져있지 않은지 경종을 울리는 과학자이다. 



 















 줄리언 제임스의 <의식의 기원>은 고대 문명에는 인간의 마음이 양원적인 마음이었으며 현대의 우리의 마음과 많이 달랐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정말 기이한 책이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호기심에 책을 읽었는데 상당히 방대하고 읽기 어려운 책이어서 읽다가 말았다. 빌려서 읽기는 힘들고 구입해서 읽어야하는 책이다. 사실 다시 읽어볼 엄두가 안나는 책이다.



 

 
















 나는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를 좋아한다. 생각해보니 시간여행에 관한 책이나 소설은 많이 읽어보지 못했다. H.G.웰즈의 <타임머신>은 시간여행에 관한 고전과도 같은 SF소설이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예전에는 시간의 여유가 많았다. 그래서 이런 비실용서도 즐겁게 읽었다. 요즘은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는 지적허영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SF소설 <타임머신>과 좋아하는 과학자인 루퍼트 셀드레이크의 신간은 어서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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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인문학, 역사, 철학, 문학 등이 교양이었다면 오늘날에는 과학 또한 포함되어야 한다. 존 브록만은 엣지라는 과학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다양한 책들을 펴내고 있다. <위험한 생각들>은 그 책들 중 한 권이다. 이 책은 '엣지'에서 각계각층의 뛰어난 학자들에게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위험한 생각들에 대해 답변을 달라고 해서 만들어진 책이다. 




 















 <이웃집 살인마>는 <진화심리학>의 저자 데이비드 버스의 저서입니다. 부제 -진화 심리학으로 파헤친 인간의 살인 본성- 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진화심리학>을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두꺼운 책이지만 흥미롭고 진화심리학의 바이블같은 책입니다. <이웃집 살인마>도 인간의 살인 본능에 대해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일 거 같습니다. 



 















 로드니 브룩스는 로봇 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석학이시다. 그는 MIT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 소장이다. 로봇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추천드린다. 



 




 












 <전염병 시대>의 저자 폴 W. 이왈드는 진화의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안 선도하고 있는 분이다. 이 책도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아래는 헬렌 피셔의 글이다. 그녀는 인간의 섹스, 사랑, 결혼의 진화와 미래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분이다. 오르가슴의 진화에 대해 궁금했는데 아래 그녀의 설명이 있다.


 "성적 욕구나 흥분, 오르가슴 같은 성적 반응들은 구애와 짝짓기를 강화하기 위해 진화해왔다. 오르가슴은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들은 애정과 일체감을 높이는 화학물질이다. 오르가슴은 또한 여성이 자신의 잠재적인 남성 파트너를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장치이다. 여성은 성행위마다 오르가슴에 도달하지는 않는데, 이러한 여성의 '변덕스러운' 오르가슴은 여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정력을 바치려는 남성을 식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적응 기제이다. 이 기전에 의하면 여성은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꺼이 시간과 정력을 들이는 남성을 식별한다." -p212

 



 















  테렌스 세즈노프스키는 컴퓨터 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이며, 동시에 뇌과학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저서로는 <거짓말쟁이들, 연인들, 그리고 영웅들-새로운 뇌 과학이 우리에 대해서 밝혀낸 것들>과 <딥러닝 레볼루션>이 있다. 두 권 모두 읽어보고 싶은데 항상 읽어보고만 싶고 읽은 시간과 체력이 안된다. 아쉽다. 체력부터 길러야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마치고 나머지는 vol.2 에서 소개하겠다. <위험한 생각들>은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들과 다양한 학자, 다양한 책이 많이 소개되어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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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어둠처럼 검고, 재즈 선율처럼 따뜻했다

내가 그 조그만 세계를 음미할 때,

풍경은 나를 축복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단 '문장' 입니다. 저는 하루키의 문장을 좋아합니다. 하루키처럼 문장을 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항상 생각합니다. 


 


 
















 <지하인간>은 로스 맥도널드의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입니다. 이 책 평점이 굉장히 높습니다. 요즘 소설이 땡기는데 당장 보고 싶은 책입니다. 한동안 소설을 안보고 논픽션만 읽다보면 이렇게 강하게 소설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움직이는 표적>도 하루키가 추천하는 수작입니다.  



 
















 다음에 볼 소설책이 이렇게 많습니다. 필립 K. 딕의 <화성의 타임슬립>입니다. 필립 K. 딕은 최근에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로 처음 만났습니다. 첫인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위 책은 <블레이드 러너>의 원작소설입니다. 영화를 재밌게 보셨던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화 못지않은 재미와 색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오늘 공원을 산책하는데 고양이를 만났습니다. 흰색, 검정색 고양이 두 마리 였습니다. 도망갈 줄 알았는데 흰색 고양이가 잠깐 오더니 저를 한 바퀴 휙 돌더니 가버리더군요. 좀 더 놀아줬으면 했지만 그 이상은 안놀아주더군요. 자주 산책하는 공원인데 처음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고양이집도 있고 한 걸 보니 앞으도 자주 만나고 친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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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5개. 오랜만에 읽은 재밌는 책입니다. 구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분이 쓴 책입니다. 빅데이터 과학이 어떤 것인지 빅데이터로 무엇을 알 수 있고 무엇은 알 수 없는지를 알려줍니다. 아주 재밌습니다.




 "결과는 놀라웠다. 허리 통증과 피부 황달이 췌장암의 징후로 드러났다." -p45


 빅데이터는 의료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입니다.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효과까지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입니다. 


 저는 빅데이터가 한의학에 미칠 영향도 낙관적으로 봅니다. 빅데이터는 원인을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빅데이터가 허리통증과 피부황달이 왜 췌장암의 징후인지 알려주진 않습니다. 다만 허리통증과 피부황달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 췌장암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알려줍니다. 

 한의학의 치료기전도 아직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는 침치료가 효과가 있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검증해줄 것입니다. 자생한방병원에서 요통환자 몇 만명의 통계를 조사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습니다. 논문결과는 공중파 뉴스로도 소개되었습니다. 요통환자 중 침치료를 받은 환자가 침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수술로 이어질 확률이 많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였습니다.



 빅데이터의 네가지 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제공 ex)포르노 데이터, 구글 데이터 

 2. 솔직한 데이터 제공

 3. 작은 집단과 클로즈업해서 볼 수 있다

 4. 인과적 실험의 실행 가능성


 "이것이 빅데이터가 가진 네 번째 힘이다. 빅데이터는 진정한 인과관계를 찾아낼 수 있는 무작위 실험을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 당신이 온라인에 있기만 하면 언제나 거의 어디에서든지 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시대에는 세상 전체가 실험실이다." -p242


 제게는 위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저도 이것저것 궁금한 것들이 많은데 그런 수많은 궁금증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인스턴트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건강이나 수명을 비교해본다던가 하는 것들이요.   


 

 이 책의 내용 중에 가장 인상깊고 소개해주고 싶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차보다 비싼 게 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경주마들은 억대를 넘습니다. 경매가 171억원을 기록한 말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좋은 말을 평가할 수 있을까요? 좋은 혈통이 과연 충분한 해법일까요?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의 자녀들이라고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만큼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세이더란 사람은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서 좋은 경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좌심실의 크기가 크고 비장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은 예측대로 삼관마에 오르는 뛰어난 경주마였습니다. 아까 언급했던 171억원을 기록한 좋은 혈통의 말은 세 번의 경주에 참가해 1000만원을 벌어들이고 은퇴했습니다.



 아래는 이 책에 인용된 책인데 이어서 볼 빅데이터 책으로 좋을 거 같습니다. 

 

  


 

 












 또하나 재밌었던 내용을 소개합니다. 과학자 팀은 이성간 데이트에서 두 번째 데이트가 성사될 지 예측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냈습니다. 과연 멀까요? 답은 여성이 자기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에게 관심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은 남성이 여성의 입에서 들을 수 있는 가장 긍적적인 말은 '나' 로 밝혀졌습니다. '나' 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그녀가 편안하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데이트에서 질문이 많이 나왔다면 다음 데이트가 성사될 확률은 낮습니다. "취미가 뭐예요?", "형제가 몇 명인가요? 는 대화가 지루하다는 증거입니다. 또, '아마' 나 '그럴 거예요' 라는 식의 얼버무리는 단어나 구절은 상대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입니다. '대체로', '아마도', 별로'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면 당신이 '그럭저럭', '별로', '아마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위 책은 애덤 알터의 저서입니다. 현대사회에서 부상한 행동 중독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중독은 저의 관심분야이자 취약점입니다. 저는 왜 이렇게 중독이 잘 되는 걸까요? 그 궁금증을 해소해줄 책입니다.



 
















 네이트 실버의 <신호와 소음>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수많은 정보에서 어떻게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채무 이행 가능성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요약하자면, 빚을 어떻게 갚을지 자세한 계획을 내놓고 과거에 해낸 일을 언급한다면 돈을 갚을 사람이라는 증거나. 약속을 하고 자비심에 호소한다면 채무 불이행의 명확한 신호다. (중략) 하나님을 언급하는 사람은 채무를 불이행할 확률이 2.2배 높다. 이는 돈을 갚지 않을 것을 암시하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p298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쉽고 재밌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단연 가장 좋았습니다. 저자의 첫 책입니다. 저는 저자의 다음 책이 나오면 무조건 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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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키는 제가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그가 재밌다고 이야기하는 책, 영화는 대부분 만족스럽습니다.


 하루키 에세이에는 그가 본 책이나 영화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몹시 다른 책과 영화가 보고 싶어 안달이 납니다. 아래는 하루키씨가 재밌게 본 책과 영화 중에 제가 보고싶은 것들을 추려봤습니다. 


 <아마데우스>는 아마 재밌을 거 같습니다. 모짜르트와 살리에르? 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가아프가 본 세상>은 존 어빙의 책입니다. <다니엘서>는 닥터로의 책으로 시간이 왔다갔다 하며 전개되는 책입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책입니다. 

































 

 요즘 문학 책, 영화가 많이 안 끌리고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책들만 끌리네요. 편식하면 안되는데 편식이 시작됐습니다. 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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