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윽고 슬픈 외국어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문학사상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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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 하루키상 감사합니다. 내가 하루키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나와 닮았기 때문이다.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정말 위안이 되고 큰 행복이다. 물론 하루키상은 인정하지 않으실지도 모르지만.

 

 그의 사고방식, 가치관을 사랑한다. 그의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다. 많이 배우고 느끼게 된다. 요즘은 하루키의 소설보다 에세이를 더 사랑하는 것 같다. 그가 창조해서 보여주는 세계보다, 그가 들려주는 소소한 자신의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아직도 읽지 않은 하루키의 에세이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 그리고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 소설들이 많다는 것. 정말 감사한 일이다. 감사합니다 하루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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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2 - 예언하는 새 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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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 오래전에, 최소 5년에서 7년 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어째서인지 1권의 내용은 상당부분 기억에 남아있었고 또한 재미있었는데, 2권의 내용은 상당부분이 기억에서 지워져 있었고, 재미도 1권보다는 덜 했다. 역시나 재미있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일까?

 

 <태엽감는 새>는 꼭 다시 읽고 싶었던 소설 중에 하나였다. 최근에 본 하루키의 에세이에서 <태엽감는 새>에 대해 언급이 많이 되어 있어서, (작품 배경이랄지, 작가가 직접 노몬한전투 현장에 다녀온 이야기랄지) 조만간 꼭 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덥석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하루키의 장편소설들을 전부 다시 읽으려 한다. 예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지만, 이번에는 구매해서 읽으려한다. 하루키의 책을 모두 소장해서 콜렉션을 만들려고 한다. 생각만해도 기쁘고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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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1 - 도둑까치 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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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키의 장편 다시 읽기! <해변의 카프카>, <1Q84>,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에 이어 <태엽감는새>를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책의 흡입력이 상당하다. 순식간에 소설 속 세계로 빨려들어가 버렸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내의 부재. 그렇다. 항상 이별과 상실은 노크없이 찾아온다. 그리고 아내를 찾아나서는 주인공의 여정.

 

 단숨에 1권을 읽고, 2권까지 읽어버렸다. 3, 4권은 내일 주문해야겠다. 장편소설을 다 읽고 그의 에세이를 하나 읽어줘야겠다.

 

 하루키의 소설은 항상 상실을 다룬다. 그에게 상실이 얼마만큼 큰 의미인지, 그리고 내게 있어서도 상실이 얼마만큼 큰 의미인지 소설을 읽으면서 확인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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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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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하루키의 일상, 그 소소하고도 독특한 이야기. 특유의 유머와 때로는 진지함으로 삶의 다양한 소재들을 다루어낸다.

 

 하루키의 글은, 그의 소설과 에세이는 정말 내게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다. 하루키만큼 내가 확실한 행복을 선사해주는 작가는 아직 없다. 다른 작가의 책은 어쩔 때는 만족감을 어쩔 때는 실망감을 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은 항상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준다. 이보다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삶의 불확실함 속에서 얻을 수 있는 확실함. 확실한 행복. 하루키의 소설은 상실의 아픔을 치유해주고 그의 에세이는 삶의 다양한 측면을 소설가의 눈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읽고 또 읽어도 좋은 책. 정말 좋은 작가를 알게되서 나는 기쁘다.

 

 모든 독자들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확실한 행복들을 발견해나가면 삶은 분명 조금 더 살만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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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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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첫사랑' 하면 생각하는 소설이나 영화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일단 나는 소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와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가 떠오르고 영화는 '건축학개론'과 '무지개 여신'이 떠오른다.

 

 이 소설또한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첫사랑을 간직하고 계신 분이나 과거에 얽매여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이 위로와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싶다.

 

 하루키의 소설 중에는 드물게도 소설 속에 해답을 제시한 그런 작품이다. 본래 열린 결말을 좋아하는 하루키인데, 이 책만은 분명하게 결말을 내고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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