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여행법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마스무라 에이조 사진,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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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은 바로 하루키의 책을 읽는 것이다.

 

 물론 작지만도 않다. 때론 아주아주 크고 깊은 행복을 느낀다. 여행 책을 읽는 것보다 직접 여행

 

을 하는 게 분명 훨씬 나은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서나마 여행 이야기를 듣는

 

것도 결코 나쁘진 않을 것이다.

 

 하루키의 책은 재미있다. 장편소설이든, 단편소설이든, 에세이든지 할 것 없이 모두다.

 

하루키의 팬한테 하루키의 책이 재미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는 다양한 여행이 있지만 단연 마음에 가장 드는 건 멕시코 여행기였다. 멕시코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멀고 왠지 위험한 곳은 두렵다ㅠㅠ.

 

작가인 하루키씨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무척 재미있다. 어쩔 때는 가볍게 어쩔 때는 무겁게.

 

우리들 또한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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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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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 하루키의 소설은 읽어보았지만 선뜩 에세이에는 손이 가지 않는 분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최초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자전적 에세이. 달리기를 축으로 한 저자활동이라는 한정적인 에세이지만, 하루키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세상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보는 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또 작가를 꿈으로 하거나, 작가 외에도 '꿈'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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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 맑은 아침에 100퍼센트의 여자를 만나는 것에 대하여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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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책에 별3개라니 오해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이 별점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 중에 별3개라는 뜻이다. 더 정확히 하자면 별 3.5개 정도가 되겠다.

 

 단편소설 모음집인데, 괜찮은 단편 소설도 있었지만 너무 짧아서 감질 맛나는 아쉬운 소설들도 꽤 있었다.

 

 최근에 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 중에서 가장 기대치에 못미쳐서 별점 3.5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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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피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스토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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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자의 서문을 인용하면서 리뷰를 시작하고 싶다.

 

 "그렇게 불쑥 일상 속에 꿈처럼 예기치 않은 비일상이 파고들 때 환타지가 시작된다. 비일상은 조금씩 파먹여 들어가고, 당황한 주인공들과 그의 주변은 애매모호한 구분 속에서 조금씩 뒤트려 간다. 그리고 환타지는 가지를 뻗어간다.

 과연 비일상의 침입으로 해체된 일상의 이면에는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그것을 파헤지는 작업은 하나의 실험이다.

 단편집 <TV 피플>은 그런 실험의 장이다. 하루키 소설에 있어, 장편과 단편의 유기적 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중략)

 

 표제작 <TV 피플>을 비롯한 6편의 단편은 모두, 일상에서 실재하기 어려운 모험적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게 설정된 상황은 소름이 끼칠 만큼 리얼리티를 띠고 우리를 환타지로 이르느 문턱에 대려다 놓는다."

             -김난주

 

 멋진 글이다. 어쩌면 소설 뿐만 아니라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일상 속에서 비일상이 침입하면서 시작하는 게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예측하지 못한 비일상이 갑작스럽게 침입하면서 이야기는 풍부해지고 흥미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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