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여행법 - 사진편 - <하루키의 여행법> 에세이편의 별책 사진집, 개정판 하루키의 여행법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마스무라 에이조 사진 / 문학사상사 / 201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 편의 부록같은 책이다. 말 그대로 부록같은 느낌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서문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미우라군과 함께 동행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 서문이라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재미있는 서문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표현대로 미우라군의 사진은 면도칼보다는 손도끼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글과 사진의 균형이 조화롭긴 했지만 에세이편을 먼저 읽은 독자로서 글이 필요 없는 사진들을

 

기대했는데, 사진편이라고 하기에는 사진의 무게감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사진의 질감은

 

괜찮았지만... 머 개인적인 취향이니깐 아무튼 나에겐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하루키의 여행법>은 강추다! 사진편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상한 도서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카트 멘쉬크 그림 / 문학사상사 / 201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러스트와 함께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이다.

 

 다른 단편 소설집에 수록되어 있는 단편소설이 일러스트와 함께 책으로 엮여 나왔다.

 

 일주일 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봐서 그런지 큰 감흥은 없었고, 일러스트도 크게 맘에 들진 않았

 

 다. 오히려 상상에 방해가 되는 느낌이 컸다.

 

 하지만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떠올려 보자면, 좋았다.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다른 소설집에서 이 소설을 접했던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면 될 터이고,

 

 처음 이 소설을 접하는 사람도 역시 부담없이 가볍게 읽으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렉싱턴의 유령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이다. 7가지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다.

 

 다 읽고 나서 되돌아보니 모두 같은 주제를 이야기한 것 같다. 이 정도는 스포가 아니라 소개라

 

생각하고 더 이야기 해보자면, 모두 상실과 아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아주 담담하게... 그래서 더욱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일단 평을 하자면 너무너무 좋다. <도쿄기담집>도 좋지만 이 <렉싱턴의 유령>도 너무너무 좋

 

다. 역시 별 10개 100개라도 주고 싶은 심정이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은 하나 하나가 보물이다. 소설을 읽고 깊은 여운을 맘끽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변의 카프카 -상 (양장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사상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별점 다섯개로도 부족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 이 책은 이례적으로 뉴욕타임즈의 올해의

 

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책도 모든 사람에게 최고의 책일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언제나

 

호불호는 존재하니깐, 하지만 내게는 분명 최고의 책 중에 하나이다.

 

 

 재수 때 읽고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빠져들게 됐던 책. 그 전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누구인 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재미있다는 생각만 했지 작가가 누구인 지는 관심도 없었다. 최근에

 

와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거의 10년만에 다시 읽게 된 소설.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롭고 재미

 

있었다. 그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읽어낼 수 있었다.

 

 

 나도 이 책의 주인공처럼, 아무도 모르는 곳의 도서관 사서로 가서 원없이 책을 읽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쿄 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이다.

 

 별10개를 줄 수 있으면 10개를 주고 싶다. 그 정도로 너무너무 좋다. 도쿄기담집이라고 해서 무

 

서운 이야기는 아닐까 내심 마음 졸였지만, 다행히 괴담과 기담은 다른 거랬다. 그냥 기이한 이야

 

기들이다. 우리들 또한 살면서 분명 기이한 일들을 맞딱들이거나 듣거나 하게 된다. 그럴 때면

 

'참 기이하단 말이야.'하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버릴 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런 기이한 이야기

 

들 속에서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발견하려고 할 지도 모르고 신의 장난인가 하고 웃고 넘길 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냥 우연에 우연이 겹쳐서 벌어졌겠지 생각하기도 하고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아무런 생각도 않고 넘어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기이한 이야기들은 분명 우리를 강하게,

 

때론 집요하게 뒤흔들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 기이한 이야기들이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다.

 

 

책 시작 부에 갑자기 작가가 등장해서 자신이 겪은 기이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아주 자연스럽게 그런 기이한 이야기 속으로 인도한다. 그러한 배려가 있어서 훨씬 더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