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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2 - 예언하는 새 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199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무 오래전에, 최소 5년에서 7년 전에 읽은 소설을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다. 어째서인지 1권의 내용은 상당부분 기억에 남아있었고 또한 재미있었는데, 2권의 내용은 상당부분이 기억에서 지워져 있었고, 재미도 1권보다는 덜 했다. 역시나 재미있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것일까?
<태엽감는 새>는 꼭 다시 읽고 싶었던 소설 중에 하나였다. 최근에 본 하루키의 에세이에서 <태엽감는 새>에 대해 언급이 많이 되어 있어서, (작품 배경이랄지, 작가가 직접 노몬한전투 현장에 다녀온 이야기랄지) 조만간 꼭 보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덥석 구매해서 보게 되었다.
하루키의 장편소설들을 전부 다시 읽으려 한다. 예전에는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었지만, 이번에는 구매해서 읽으려한다. 하루키의 책을 모두 소장해서 콜렉션을 만들려고 한다. 생각만해도 기쁘고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