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소설/인문/실용/자기계발/경영 5개 분야의 발송이 완료되었습니다.
어린이/예술/에세이 도서는 내일 발송이 가능할 것 같아요.
많이 늦어 죄송합니다.

마감은 3주 기준으로 하되, 내일 날짜에 맞춰서 설정했고요.

인문/사회 분야의 <인지자본주의>는 내용과 분량상 3주안에 작성하는 것이 버거울 것이라고 생각해
마감을 6월 말까지로 설정했습니다.
급히 리뷰가 올라오는 것보다는, 좋은 리뷰가 올라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하지만 무한정 여유만 부릴 수 없는 건,  
6월엔 6월의 도서가 떠오르기 때문이라죠 :)



마감 늦으시는 분들은 메일 주세요. 메일 주실 때는 분야와 닉네임도 함께 말씀해주시고요.
중간에 주소변경 있으신 분들도 반드시, 메일로 알려주세요.
메일 말머리를 가급적 [주소변경]으로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개 분야 분들은 도서 발송 후 SMS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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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5-24 14:34   좋아요 0 | URL
크, 그렇지 않아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한다니...
넘해요!ㅠㅠ

낭만인생 2011-05-24 14:56   좋아요 0 | URL
즐거운 한주가 시작되었군요.
빨리와서 읽고 싶습니다.
책에 묻혀사는 것이 저의 꿈이죠.
좋은 글로 답하겠습니다.

동화세상 2011-05-24 16:12   좋아요 0 | URL
책이 발송되었군요. 너무 기대됩니다~

셜록 2011-05-24 17:36   좋아요 0 | URL
와우, 인지자본주의 리뷰 늦춰주셔서 감사합니다. ^^ 역시 그 책은 빡세겠지요?

미쉘~★ 2011-05-25 10:10   좋아요 0 | URL
^^ 감사합니다. 지금 책 도착했어요~^0^

댄스는 맨홀 2011-05-25 10:13   좋아요 0 | URL
저도 무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내일이면 책을 받아 볼 수 있겠네요.
6월에는 6월의 책이 떠오르니까요. ㅎㅎㅎ

잘잘라 2011-05-25 10:17   좋아요 0 | URL
아! 택배아저씨 오시겠네요. 이쁜옷 입구 맞이해야지~ ^^

유니 2011-05-25 11:40   좋아요 0 | URL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깨달음에 대한 정리가 잘 되어있고 이시대를 정리하는 책이며 마음공부로 깨달음을 추구하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므로 강추 합니다...앎을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상큼걸 2011-06-05 09:50   좋아요 0 | URL
책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잘 읽고 서평 올리겠습니다.

러브캣 2011-05-26 02:06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잘 받았습니다. ^ㅡ^감사드립니다.

유주 2011-05-26 08:18   좋아요 0 | URL
혼자, 서평단을 책임지시느라 힘드시지요? 토닥토닥. ^ ^

그래도, 저는 선물받는 기분이라 좋습니다.

소금창고 2011-05-26 15:01   좋아요 0 | URL
방금 책 받았어요.
넘나 귀여운 <아기가 된 아빠> 그림이랑 글이 귀여워서 책볼을 꼬집어주고 싶었답니다 ㅋㅋ
두권 잘 읽고 서평 쓸게요.

멋진엄마 2011-05-26 16:30   좋아요 0 | URL
어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11-05-26 19:02   좋아요 0 | URL
좋은 책 감사히 받았습니다.열시미 읽고 서평올리겠습니다.^^*

수채화 2011-05-26 19:19   좋아요 0 | URL
저도 책 잘 받았습니다. ^-^ 그럼, 마감일은 구체적으로 안 정해진 거죠 아직?

무진無盡 2011-05-26 21:10   좋아요 0 | URL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빨간바나나 2011-05-26 21:31   좋아요 0 | URL
저도 잘 받았습니다.
두 권 모두 쉽지 않은 독서가 될 것 같으나 열심히 읽겠습니다~~

무소유 2011-05-26 21:40   좋아요 0 | URL
어린이책 벌써 받으신 거에요? 난 왜 안 왔지?

에스더 2011-05-27 11:12   좋아요 0 | URL
책 잘 받았습니다... 너무 너무 좋습니다..

블루베어 2011-05-27 23:17   좋아요 0 | URL
오늘 받았어요~! 감사합니당

리코짱 2011-05-28 13:36   좋아요 0 | URL
도서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낮잠 2011-05-28 20:59   좋아요 0 | URL
택배회사때문에 다음주에나 택배받게 생겨서 우울하네요ㅠ
오전에 아르바이트해서 기사님 전화를 못받는데..오후에 통화했더니 전화 안받아서 방문했다 다시 왔다고ㅜ 전화한날 오후에 집에 있으니 받으러갈수있다해두 토요일이나 월요일에 가져다 주신대요ㅠ 빨리 책 읽구싶은데....;;

오드득 2011-05-28 23:53   좋아요 0 | URL
잘 받았습니다.^ ^
무더위 가운데 독서하느라 조금 곤욕이긴 하지만^ ^;

못난이사랑 2011-05-31 09:26   좋아요 0 | URL
너무 좋은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자마자 읽어버렸어요 아이들도 저도 모두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었기에 정말 기분좋게 읽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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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5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15일
- 받으시는 분들 : 인문/사회/과학 신간평가단 20명

빵가게재습격, 비의딸, 스컬리, 가연, 서향, 차좋아, drheaven, 네오, 오해, 냥이관리인
한사람, 어린왕자, 박효진, 파고세운닥나무, 삭정이, 청춘의반신상, yjk7228, 어떻게, 시뮬, 교고쿠도

 

 

* 햇살이 좋은 계절입니다. 책과 함께 근처 공원에서라도 광합성하세요~ 
기한 늦으시는 분은 propose@aladin.co.kr 로 망설이지 말고 메일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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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시민의 친절한 고전정치사상의 가이드북
    from The Suburbs 2011-05-30 20:55 
    구국의 멘탈리스트(Mentalist)그러면 오늘날 왜 레닌에 집중하는가? 우리의 대답은 이렇다. “레닌”의 이름이 정확히 오늘 우리에게 절박하게 필요하다고, 자본주의의 대안이 가능하다고, 진지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거의 없는 바로 이 시대에 말이다. 전 지구적 자본주의가 지구촌의 유일한 게임으로 보이고 자유 민주주의 최선의 정치체계처럼 보이는 시대에서는 생산양식에 있어서 사소한 변화를 상상하는 것보다는 세계의 종말을 상상하는 것이 더 쉬워져 버렸다.(..
  2. ...국가의 회복은 국민의 회복...
    from ...책방아저씨... 2011-06-02 13:33 
    기본이란 무엇인가 이 책은 우선 기본기가 탄탄하다.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까지 한 치의 틈을 허용치 않는 저자의 변함없는 의지와 힘을 실어주는 텍스트 밀도는 나같이 국가나 시민, 진보와 보수의 개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정치 문외한에게는 아주 유용할 듯하다. 꼭 정치적인 시각이 아니더라도 아주 오래전 윤리 교과서와 대학 교양과목에서 스쳐 지나간 분들을 민망하지 않게 조우하도록 자리를 마련했으며 만남을 통해 새로운 끄덕임의 시간을 주었다는 것도 내겐
  3. 내가 바라는 국가는요.
    from 가연님의 서재 2011-06-03 08:55 
    국가란 무엇인가1. 지금부터 3년 전, 백분토론이 400회 특집을 맞이하였지요. 그때 백분토론 초대 손님으로 많은 분들이 나오셨었습니다. 진보와 보수 쪽을 대표하는 논객들을 모아서 양 쪽에 나란히 앉혀놓았었습니다. 그런데 보신 분은 기억하시겠지만 그 백분토론은 결국 두 명에게 초점이 맞춰지더군요. 그 두 명은 바로 유시민과 진중권이었습니다. 물론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시겠지만 적어도 저의 관점에서 보기에는 그 둘의 토론이나 다름없었던 것 같습니
  4. 진보자유주의자, 유시민
    from 공감지수만땅 2011-06-03 10:05 
    국가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국가는 국민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질서를 유지하고,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며, 국가라는 이름으로 묶인 공동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공동의 이익에 대한 공평한 분배를 집행하는 기관이며,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의무가 국가에게는 있다. 적어도 국가란 일부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를 희생하는 이기적 공동체가 아니며, 힘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착취하기 위한 도구일 수도 없다. 더불어 국가라는 무
  5. 추상적 탈색화로서의 불편한 국가론
    from 빵가게 재습격의 책꽂이 2011-06-04 01:25 
    미뤄논 숙제를 마무리하는기분으로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를 다 읽었다.'벤담 - 밀 - 칸트 - 아리스토텔레스'로 진행되는 <정의란 무엇인가>와 판박이처럼 닮은(<국가란 무엇인가>는 '홉스 - 밀 - 마르크스 - 아리스토텔레스'의 구조를 띄고 있다.)이 책은 센델이 책이 그렇듯 읽는데 많은 시간을 요구하지 않는다.저자가 거론하는 고전을 뒤져본 적이 있는 '눈 밝은' 독자라면빠르게 책장을 넘길 수 있었을 것이고, 그렇지
  6. 정치인 유시민.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1-06-08 02:45 
    유시민. 나는 그의 정치적 행보를 잘 모른다. 기사로 읽는 정도의 단편적인 지식일 뿐, 그의 정치적 입장은 정확히 어떠하며 그것을 위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후불제 민주주의’, ‘청춘의 독서’와 같은 책을 저술한 유시민은 안다. 그의 문체는 냉철해서 막힘이 없다. 날선 비판은 서슬이 파랗다. 그럼에도 조금은 뜨거운, 작은 불꽃이 언제나 함께였다. 나는 그래서 작가로서의 그를 좋아했다. 명료한 의식과, 그것을 표현할 적당한
  7. 정치 판플렛을 넘지 못한 교양서_'그래서 미덕이다'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1-06-13 12:21 
    이 책은 현실정치인인 유시민의 글로 채워졌다.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유시민'이 아니라 '현실정치인'이라는 부분인데, 이는 두가지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이 책이 학문적 엄밀성을 전제로하고 있지 않다는 한계를 의미하고, 다른 것은 정치적 의도가 분명히 관철되는 논의의 전개라는 점에서 그렇다. 대개 이런 책에 대해 리뷰를 할 때는 '뭐 새로운 이야기도 없네'하고 냉소하게 되거나, '오오오, 이것이야 말로 진리'라는 두가지 편향을 보이는데 양자가
  8. 정치인 유시민에게 2% 부족한 것
    from MINI 저널 2011-06-14 16:13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가 이번에는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했다. 유시민은 2009년 용산참사를 계기로(국민참여당 창당도 2009년이다) 이 책에 대한 구상을 했다고 밝혔다. 4.2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칩거, 이어서 최근 진보정당 대통합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한 그의 정치행보에 얽힌 행간의 의미를 이 책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을까. '유시민'다운, '유시민'스러운3년 전부터 구상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큰 선거를
  9. 대한민국의 현실 정치인이 말하는 '국가란 무엇인가?'
    from Blue, Red & White 2011-06-14 19:07 
    나는 어떤 국가를 원하는가? 내가 바라는 국가는 사람들 사이에 정의를 수립하는 국가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수단이 아니라 목적으로 대하는 국가이다. 국민을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존중하는 국가이다. 부당한 특권과 반칙을 용납하거나 방관하지 않으며 선량한 시민 한 사람이라도 절망 속에 내버려두지 않는 국가이다. 나는 그런 국가에서 살고 싶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는, 소로가 말한 것처럼 "먼저 인간이고 그 다음에 국민이어야 한다." "법에 대한
  10. 국가론을 탐구하는 유시민의 이상적인 국가관
    from 보통의 존재 2011-06-15 23:27 
    마이클 센델이 쓴<정의란 무엇인가>가 돌풍을 일으키며 꽤 오랜 시간동안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지난 몇 달 간 우리 사회에결여된 덕목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봤다.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고 정의로운 삶을 사는일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그게어디 말처럼 쉬운가.그렇다면 과연 무엇이정의롭게사는 것을 방해하는가? 왜 책을 통해서 갈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고 마는가? 이러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우리가발딛고
  11. 믿지 않는 건 아닌데 믿을 수가 없다. 유시민조차....
    from 한 잔 합시다! 2011-06-16 00:50 
    대중 정치인 유시민의 저서를 순수하게 학문적 관점에서 읽을 수 없는 시절이다. 그 대중의 견해로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나는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거창한 제목이 마치 출사표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전직 대통령들과 수 많은 정치인들이 자전 에세이 형식 책을 펴내고, 정치적 포부와 나 이렇게 훌륭하게 살았다등등을 강조하는 책을 펴내는데 유시민이라고그러면 안 되는 이유는 없는 거다. 좋아하는 정치인이니 매우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읽었다.결론적으로 말하
  12. 진보가 되고 싶은 낡은 정치 - 유시민의 국가론 비판
    from The bone and stone 2011-06-16 02:55 
    처음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들었을 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내가 읽으려고 하니 읽기도 전에 약간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왜 지금 ‘국가’를 이야기할까? 왜 그에게 지금 ‘국가’가 문제시 된다는 것일까? 이 책은 유시민이 정치 일선에서 한발 물러나 논객으로서 한국 사회에 개입하려고 내놓았던 몇 권의 책과는 달리, 다시금 현실 정치 한복판에 들어와 캐스팅보드를 쥐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간되었다. 그러니 ‘논객 유시민’이나 ‘지식소매상 유
  13. 나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from 隨處作主 立處皆眞 2011-06-16 08:42 
    하루의 바쁜일과를 대충 정리할때인 오후 5시경이면 어김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애국가와 동시에 확성기에서 사정없이 울려퍼지는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충성을 다할것을 맹세합니다" 라는 국기에 대한 맹세와 더불어 진행되었던"국기 하강식"을 겪은 세대로서'국가'라는 개념은 머리속 깊이 각인되어 있다. 일종의 트라우마와 같은 현상으로 국가를 떠올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경건해지고 절로 바른자세를 취하게 된다. 지금도 가끔 야구장에서 국민의례
  14. [국가란 무엇인가] : 정치인 유시민, 그가 말하는 국가론과 진보정치
    from 교고쿠도님의 서재 2011-06-16 11:56 
    지금도 학교에서 그런 것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전교생을 운동장에 모아놓고 조회를 하는 풍습이 있었고 그러한 성가신 절차의 가장 앞에는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등의 '국민의례'가 있었다. 심지어는 학급회의 같은 것을할 때에도 항상 앞에 애국가 제창이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항상 6월쯤이 되면 호국, 반공 글짓기 대회따위를 했고, 일종의 반공교육 같은 것도 이루어졌던기억이 난다.그만큼 우리는 철저한 우파적 국가관을
  15. 국가, 다시 생각하다
    from 쓰다, 여기 2011-06-20 01:09 
    나는 국가 안에서 존재한다. 하지만, 국가에 대해 진지하고 밀도있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던가? 과연 국가는 나에게 어떤 존재이며, 나는 국가에게 어떤 존재인 것인가? 국가에 속한 나는, 어떤 국가의 모습을 바라고 있는가?<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받아든 나는, 여러 가지 고민과 함께 본질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원하는 국가의 모습, 그것은 무엇이고,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국가는 나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
  16. '정의로운 국가'는 언제쯤 만나게 될까?
    from 파고세운닥나무님의 서재 2011-06-20 01:11 
    제목부터 해서 알게 모르게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Justice)>를 의식한 태가 난다. 유시민이 발딛고 서있는 공간도 정치판이니, 정치철학자 센델의 문제의식과도 겹치는 부분이 분명 있다. 무엇이 우리 사회가 '정의'에 대한 관심을 이토록 불러일으켰는가는 구구절절한 해석이 있겠지만, '국가' 역시 현재 우리의 관심을 크게 불러일으키고 있음은 분명하다. 두 사람의 손뼉이 마주쳐 '정의로운 국가'가 도래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결국은
  17. 유시민의 국가와 글쓰기
    from 진심을 농담처럼 말했지 2011-06-22 23:50 
    책은 쉽게 읽혔는데, 서평은 쉽게 쓰지 못하겠다. 마찬가지로, 책은 빨리 읽혔지만, 뿌듯함은 없다. 국가란 무엇인가, 이런 책을 써야 했던 저자의 고민만큼 읽는 이의 번민 또한 크다. 서평을 쓰자니 정치평론을 해야 하겠고, 그걸 피해서야 좋은 서평은 아닐진대, 차마 감당할 역량과 의욕이 없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저자 유시민에 대해서만 쓴다고 해도, 그게 정치인 유시민과 무관하다고 곧이 읽을 이도 없을 것이다. 독자들의 그런 공통감각이야말로 ‘국가란 무
  18. 아...
    from 효진이네 2011-06-27 00:00 
    유시민을 어떻게 볼 것인가 유시민이라는 이름은 참 복잡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무렵, 그리고 그가 유명한 논객으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때 그와 동시에 거론되던 이름은 진중권, 강준만, 김규항 등이다. 그들은 여전히 지금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논객들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어이가 없을 정도지만, 정치적인 견해가 전혀 다른 두 사람을 무리없이 좋아할 수 있었던 시절도 있었다. 그 이름이 복잡해진 것에는, 결국 어쩔 수 없이 노
  19. 유시민의 정치 좌표 그리기
    from 삭정이의 텍스트 생태학 2011-06-29 14:35 
    유시민의 정치 좌표 그리기 『국가란 무엇인가』는 ‘유시민의 정치 좌표 그리기’다. 유시민은 이 책에서 플라톤, 홉스, 루소, 마르크스를 망라하며 정치철학의 좌표를 깔끔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정치인으로서 자신이 서 있는 좌표를 명료하게 선언하고 있다. 지식 소매상을 자처하는 그답게 대중들에게 정치철학의 계보를 맛깔스럽게 설명한다. 그가 간략하게 그려내는 계보는 국가주의-자유주의-마르크스주의로 요약할 수 있으며, 그는 여기에 플라톤의 ‘목적론적 국가론’을
  20. '국가'를 이해하기
    from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2011-08-21 02:41 
    "시민은 자유롭게, 국가는 정의롭게"이책 표지를 들추면 보이는 유시민의 말이다. 말 그대로 "자유로운 시민들과 정의로운 국가"라는 개념은 사실 고대로부터 이어져내려 왔다. 인류의 역사는 곧 '정치로서의 역사'라고 할 만큼, 그 과정에서 자유와 정의의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았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이다. 책에서 유시민이 들려주는 국가 이야기는 멀게는 홉스로부터 가까이는 MB정부의 '은총(?!)'까지 이어진다. 결국 이것은 유시민 자신의 '국가론' - 까지는
 
 
서향 2011-06-16 08:43   좋아요 0 | URL
깜빡하고 먼댓글을 공지란에다 달았네요^^ 다시 리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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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자본주의는 3주 안에 읽으시기가 다소 어려울 것 같아 기한을 6월 말까지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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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구를 위하여 ‘돈’을 버는가?
    from The Suburbs 2011-06-02 17:38 
    인지(認知)의 인스톨(install)과 자본주의의 오브제(object)말하자면 이런 명단들이 있다. (이를테면) 슬라보예 지젝의 <잃어버린 대의를 옹호하며>, 자크 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 조르주 아감벤의 <세속화 예찬>, 알랭 바디우의<철학을 위한 선언>, 자크 랑시에르의<감성의 분할>, 안토니오 네그리의<예술과 다중>, 테리 이글턴의<이론 이후>등등. 이 저서들은 ‘절대로’
  2. 여기가 로두스다, 여기서 뛰어라.
    from 가연님의 서재 2011-06-23 12:05 
    인지자본주의.들어가는 말원래 이런 글을 굳이 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동안 남기지 않았었지만, 이 책에 대해서는 몇 마디 남기고 싶은 말들이 있습니다. 먼저 쉽지 않은 책이었다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저는 경제학이나 정치학에 관련되어서 기초도 별로 없고, 마르크스의 저작물들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에 저자가 문맥에서 쓰는 용어의 의미를 모두 제대로 포획했다고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왜 이 말을 굳이 쓰냐면, 이 책 '인지자본주의'의 저자인
  3. ...착취 혹은 치유의 선택, 그 인지적 과정...
    from ...책방아저씨... 2011-06-23 14:29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우선 이 책을 처음 받아들고선 한숨짓던 날이 생각난다. 과연 내가 리뷰를 잘 쓸 수 있을까, 아니 끝까지 완벽하게 이해해 낼 수는 있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다. 분량도 만만치 않았고 평소 내가 선호하던 분야도 아니었고 마치 학교 때 교수가 지정해준 참고서적을 서점에 가서 울며 겨자먹기로 사들고 나오는 기분이었달까. 거기다가 그냥 자본도 반갑지 않은 터에 ‘인지’가 덤으로 붙어 있는 ‘인지자본’인지라 나는 더 머리가 아팠다. 학부 때
  4. 21세기의 자본주의
    from 공감지수만땅 2011-06-23 18:11 
    뒤늦게 체제나, 국가, 자본주의, 공동체 등에 관심이 생기면서 내가 속한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이 많아졌다. 어느 화장품을 써야 내가 더 빛나보일지, 어떤 옷을 입어야 더 날씬해 보일지, 어떤 책을 들어야 내가 더 폼나 보일지... 남에게 보여지는 내 모습만을 고민해왔던나는 자본주의 시대에 딱 맞게 개조되고 사육되어온 객체였다. 이런내가, 내가 속한 사회나 내 자신을 생각해 보게한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책은 무던히도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지만
  5. 인지자본주의를 요약하며...
    from 빵가게 재습격의 책꽂이 2011-06-25 17:37 
    ** 아래의 글은 인지자본주의 읽으며 전체 내용을이해한 대로 요약한 것이다.그리고 리뷰의 형식을 따르고있지 않다. 일단 이런 두툼하고 정밀한(?) 이론서에개개의 감상을 적어넣는 리뷰의 형식이 가당찮다는 생각을 했고, 몇 가지 의문이 있었지만, 그걸생각해보거나 자료를 찾아볼만한 시간이 없었다. 하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일단 이해한 대로 내용을 요약해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사실적으로이 방대한 내용을 충실히 요약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인지자본
  6. 자본주의의 침체를 꿰뚫어 보는 인지자본주의
    from 보통의 존재 2011-06-26 21:17 
    '인지자본주의'라는 용어부터 우선 정리해봐야겠다. '인지'는 주로 과학 용어에 사용되는말인데, 여기에 정치경제학 용어인 '자본주의'가 더해졌다. 자본주의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그 움직임을관찰하면서현대사회를 조직하고 통제하고 감시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분야. 저자는 이러한 시도가 자본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이 책에는 그시도의 일환이라고도 볼 수 있고 그러한 시도를 가능케 했던 근거로도 볼 수 있는, 인지자본주의로 묶
  7. 모든 것이 '자본'이라는 톱니바퀴로 들어간다
    from 냥이관리인의 책창고 2011-06-27 19:17 
    1. 이 책, 대단하다. 길이 때문만이 아니다. 하나의 입론을 상호모순적이지 않게, 그리고 의례 기발표글 묶음 책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동어반복없이 써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그것은 조정환이라는 저자의 '윤리성'에 돌려져야겠다. 이 책은 매우 체계적인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그저 이 책을 위해 쓴 글들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높은 유기성을 지닌 글들이다.그리고 재미있다. 여기서의 재미는 절대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가 아니라, '생각을 달리 해볼 수 있는
  8. 자본주의의 재구성
    from 隨處作主 立處皆眞 2011-06-30 09:53 
    산업자본주의, 금융자본주의등을 일컫는 자본주의의 개념에 익숙해져 있는 서평자에게 사실 <인지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은 상당한 곤혹은 가져다 준다. 그 개념의 인지에서부터 책의 내용의 인지에 이르기까지 솔직한 표현으로 선뜻 인지하기가 힘든 담론을 담고 있다. 우선 저자는 지금의 시대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신자유주의나 금융자본주의 내지는 소비자본주의라는 정의보다 인지자본주의로 명명하고 있다. 그 근거에 인지노동이라는 개념이 들어있고 결국 맑스가
  9. 눈물 나는 세상 속 내 모습. -읽으며 괴롭고 다 읽고도 괴로운 책.-
    from 한 잔 합시다! 2011-06-30 12:48 
    부의 축적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현실 유토피아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이자 최종 목적이기도 하다.부의 축적이인생사의 궁극의 목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물질만능의 세상임을 부정하기 쉽지 않은 세상이다. 하지만 부의 축적을 과정이야 그렇다치더라도최종 목적이라는 말에는 수긍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맞다. 위의 도발적 명제는 염세적 시각의 내 말일 뿐이다.많은 사람들이 물질 만능을 꿈꾸며 생을 소비하며 살아간다 하더라도, 세상 만인이 한마
  10. 자본주의의 3단 변신에 관한 보고서
    from MINI 저널 2011-06-30 15:08 
    조정환의 <인지자본주의>는 상업자본주의, 산업자본주의를 잇는 제 3기 자본주의에 관한 개론서다. 흔히 21세기 지식기반경제시대라고 일컬어지는 3기 자본주의를 조정환은 '인지자본주의'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인지노동'을 키워드로 현대 자본주의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물을 무려 6백 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에 풀어놓고 있다. 독자로서 이 방대한 내용을 다 소화하기에는 나의 배경지식이 너무나 얕아 책을 덮고서도 이 내용을 절반이나 이해했는지 돌아보지
  11. 현대 자본주의가 처한 위기의 극복과 삶의 재구성을 위한 고찰
    from Blue, Red & White 2011-06-30 22:20 
    나는 여기서 오늘날의 제3기자본주의를 신자유주의나 금융자본주의 혹은 소비자본주의로 정의하기보다 인지자본주의로 정의하는 길을 선택할 것이다. 인지자본주의는 앞서 말한 것처럼 베네치아, 제노바, 네덜란드 등에의해표상되는 상업자본주의, 영국과 독일, 그리고20세기 후반의 미국에 의해 표상되는 산업자본주의에 이어 나타난제3기의 자본주의다. 그것은 인지노동의 착취를 주요한 특징으로 삼는 자본주의다. 우리는 이 개념을 통해서 자본주의라는 개념을 다시 사유할 수 있
  12. 인지자본주의란 무엇인가?
    from 효진이네 2011-07-01 00:02 
    인지자본주의란 무엇인가이론적 측면이 글의 제목은 이 책의 내용을 환기시키기 위한 의문문이 아니다. 정말 인지자본주의가 무엇인가 물어보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지자본주의를 초기 자본주의, 테일러주의와 포드주의로 대표되는 산업자본주의에 이은 제3의 자본주의의 물결로서 정의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특징지어지는 사회에서 등장하는 여러 사회현상들을 마르크스의 『자본』을 해석하여 분석하고 있으며, 그것이 각 사회현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적용해보고 있다.그
  13. 자본주의, 그 이후를 생각하다
    from 진심을 농담처럼 말했지 2011-07-02 00:33 
    570여 쪽에 이르는 대작이다. 자율주의-맑시스트로 알려진 저자 조정환이 1990년대부터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개진해온 이론적 사유를 발전시켜 책으로 묶었다. 그 과정에서 2008년 한국의 촛불운동, 2011년 일본 대지진 및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혁명운동이 그의 사유에 틈입하여 촉매제가 되었다. 저자는 흔히 신자유주의, 금융자본주의 혹은 소비자본주의로 일컬어진 제3기 자본주의를 ‘인지자본주의’로 정의하고, 이를 토대로 자본과 노동, 시간과 공간, 계급과
  14. 성공한 자본의 변신, 실패한 이론의 전화 - 의문점을 중심으로
    from The bone and stone 2011-07-02 01:30 
    나름 신간평가단이지만 이미 이 책을 둘러싼 논쟁들이 한 차례 진행되었다. 프레시안에 서동진 교수의 비판적 서평이 실렸고, 책의 저자가 직접 같은 매체를 통해 반박글을 싣는 방식이었는데, 블로그 등을 통해 장외에서도 많은 논쟁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논쟁의 핵심은 결국 가치론을 둘러싼 것이었다. 책에서도 저자는 가치론의 역사적 한계와 그 변형을 이야기하는 데 많은 분량을 할애했었다. 하지만 난 가치론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내가 낄 수준의 것이 아니
  15. 이 책을 읽는 새내기의 소회
    from 꿈꾸다. 꿈꾸어지다. 2011-07-05 03:53 
    조정환의 『인지자본주의』. 이 책의 근간이 되는 맑스를 포함해서, 스피노자, 네그리, 하트, 들뢰즈, 가타리 등등 읽는 내내 새로운 지식과 지식인에 대한 흥미가 끊이지 않았다. 배경지식은 전무하다시피한 스무 살 새내기 대학생에게, 그래서 이 책은 조금 걱정이었다. 어떻게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세계를, 그리고 그것의 인지화라는 거대한 전환을,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의 재구성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룰 것인가. 맑스조차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는 나는,
 
 
비의딸 2011-05-24 18:16   좋아요 0 | URL
여유로운 마감 기한, 감사합니다. ^^:

빵가게재습격 2011-05-28 00:28   좋아요 0 | URL
^^ 마감기간 늘려주셨네요. 담당자님 감샤~^^(진심이에요)

어떻게 2011-07-02 01:31   좋아요 0 | URL
뭔가 잘못되어서 내용과 제목을 수정했는데, 여기 먼댓글에는 수정 전의 걸로 나오네요. 그래서 삭제하고 다시 먼댓글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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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5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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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미르, 자목련, 이프리트, 하늘보리, 행인01, 아이리시스, karma, 아잇, 백호, 연랑
라이, 헤르메스, 저기요, littlefinger, Coldheart, 얼룩, 고슴도치, Shining, 문차일드, 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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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숨 쉴 공기가 없음 :『숨 쉬러 나가다』
    from {기타 등등} 2011-05-27 11:01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인 태도라며 한결같이 인간이 만든 것들에 대한 경이로운 성찰을 보여준다. 그는 그의 숨은 걸작 『숨 쉬러 나가다Coming up for air』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말한다. <숨 쉬러 나가다니! 숨 쉴 공기가 없는데>라고(p.311). 실제로 오웰은 장신에다가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기서는 뚱보 조지 볼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현대>라 불리
  2. 숨 쉬러 나가다니! 숨 쉴 공기가 없는데.
    from 불의 정령 이프리트의 서재 2011-06-04 14:08 
    "그는 죽었네. 하지만 누워 있지 않으려 하네."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그 생각이 딱 떠오른 건 새 틀니를 하던 날이었다."소설은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조지 볼링은 이름보다는 '패티(뚱보)'라고 불리는 중년 남자다. 그는 두명의 아이와 한 명의 아내를 둔 평범한 가장이다. 현재 그는다른가장들과 마찬가지로, 가정을 돌보고 돈을 벌어오는 일상의 과정으로 인해 숨쉴 틈조차 없다. 그런데 그에게 한 가지 기회가 찾아온다. 뜻하지않게 1
  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from Talk to : 2011-06-08 07:41 
    내가 조지 오웰을 만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동물농장』과『1984』에서였다. 『동물농장』은 -역사속의 어떤 '사실'과 비교해가며 생각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놀랍고 기막힌 이야기였지만 『1984』에 대해서는 기억이 희미하다. '읽었다'는 만족감과 그 후의 인용이나 용례로써 더해지는 감격이랄까. 사실대로 고백하면 실재적인 기억에 대해서는 얼마간 모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야 비로소 이 책을 다시 읽고 과연 고등학생이었던 그때
  4. 우리에겐 낯선 진공의 공간, 유년기의 공간
    from 백호의 서재 2011-06-14 11:13 
    글쎄, 요즘 사람들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소설의 주인공 조지 볼링처럼 의식의 심연에 잔잔히 물결치는 유년기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은 너무도 따뜻하고, 말랑말랑하며 포근한 것이다. 그래도 마을에 논과 밭이, 한적한 숲이 남아 있던 시절이었고 아이들끼리 공놀이를 하거나 팽이를 돌리거나 딱지를 치던 시절이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바뀌어 왔을 거짓된 기억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절에 나는 꽤나 즐거웠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일
  5. 폭발하기 직전, '숨 쉬러 나가다'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6-14 11:38 
    숨 쉬러 나가다/소설 /조지 오웰 /한겨레출판(2011)국내 초역.이 한마디의 홍보문구와 그 옆에 새겨진 조지 오웰의 이름만으로우리는 이 책, '숨 쉬러 나가다'를 꺼내 듭니다. '1984'와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를 읽은 독자라면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이 세권의 대표작을 아직 읽지 못한 그러나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했던 예비 독자들 또한 오히려 이 세 편을 읽기 전에 그의 초기작으로 시작하는 것도 그럴듯 하겠다는 생각에 선뜻 손이
  6. "조지 오웰"에 대한 부담감을 가시게 해준, 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재미있는 작품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6-14 12:25 
    수십 년 만에 어릴 적 다녔던 초등학교 교정에 다시 섰다. 교문에서 교실까지 까마득하게 멀기만 했던, 우리 학교 운동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했던 그 운동장이 주위를 둘러보며 몇 걸음 걷자 금세 본관에 닿을 정도로 작았다니, 여름철에 우리에게 큰 그늘을 드리워졌던, 내 팔뚝보다도 굵었던 등나무 줄기가 저렇게 가늘고 보잘 것 없었다니, 책걸상이며 칠판이며 유리 창문이며 현대식으로 말끔히 단장해서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는 없었지만 크기만큼은 변함
  7. - ‘숨’이 헐떡인다.
    from lovely baella ♥ 2011-06-14 14:54 
    과거는 참 묘한 것이다. 과거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p46난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이십사 년을 살고 있는 까닭에, 동네 주변 곳곳에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허공을 유영하는 것을 직접 볼 수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때의 기억‘만’이 자리를 잡고 있을 뿐,언니·오빠·친구들과 담을 넘었던 곳도, 여름이 되면 물놀이를 했었던 우리들만의 집이었던 폐가도, 지금의 우리집이 개조되기 전 신나게 아기사방을 했던앞마당도, 한여름어스름한 저녁빛이 세상을 감쌀
  8. 공돈이 생긴 한 가장의 일탈기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6-14 21:00 
    최근 조지 오웰의 책들이 다시 번역되어 나온다. 예전에 읽지 않았던 소설이나 르포도 덕분에 읽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이 작품은 처음 번역되었다고 한다. 이럴 때 괜히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숨은 걸작이란 상투적인 문구에 어쩔 수 없이 눈이 가는 것은 아마도 작가의 이름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 읽은 그의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에 더욱 그렇다. 책 소개에 나오는 이 작품에 대한 정보는 사실 무겁다. 그런데 첫 문장을 읽고 난 후 이 뚱뚱한 중년
  9. 조지 볼링이 정말 그 곳으로 갔던 까닭은?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06-15 16:28 
    찬찬히 읽었다. 밤에 조금 아침에 조금 때에 따라서는 가지고 나가서 쉴 때마다 조금씩. 그래서 초반엔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오웰의 문장들이 그렇게 쉽게 소화되는 것들도 아니곤 해서 가다 끊고 다시 앞에서 읽어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조금은 지루했고 처음엔얼른 마음 속으로 콕콕 박아넣기가 어려웠던 소설이다. 그렇게 볼링의 어린 시절 얘기가 끝나고 나서, 그가 잡지 못했던 거대한 잉어가 가득 있는 연못 얘기가 나오고 나서 5장 부터
  10. -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
    from 샤타님의 서재 2011-06-15 20:28 
    조지 오웰의 글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서사가 복잡해 이해하기 힘들다거나 정신적인 미숙으로 글은 이해하되, 정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그런 점이 없다. 그렇다고 단순하거나 쉽지 않은 힘이 실린 글이다. 개인적으로 조지오웰에 알게 된 건 [1984]라는 작품이 유명해서 제목밖에 모르던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 전까지는 아직 조지 오웰의 글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1984]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온 건 그 숫자에 얽힌 많은 일화
  11. 조지 오웰의 감수성을 찾아서
    from 책 읽어줄뻔한 서재 2011-06-15 20:42 
    작가들을 나름의 기준에서 분류를 하다보면 글을 잘써서 좋아하는 작가가 있기도 하고, 나의 감성을 마구 건드려주어서 좋아하는 작가기 있기도 하며, 그 작가의 사상과 삶, 생각이 너무도 좋아서 좋아하는 작가가 있기도 하다. 나에게 조지오웰은 세번째 경우, 즉 그의 생각과 사상, 삶이 너무도 멋져서 좋아하는 작가였다. 그리고 은연중 그러한 마음 속에는 조지 오웰과 감수성은 조금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오해를 나 혼자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그 사실을 어떻
  12. 내가 숨쉬는 공기
    from Coldheart님의 서재 2011-06-15 21:19 
    .............
  13. 숨 쉴 수 있는 그곳, 어디일까
    from 識案 2011-06-22 16:46 
    ‘조지 오웰’의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선택한 이가 많을 것이다. 게다가 『동물동장』과 『1984 』이전에 조지 오웰이 쓴 글이라니 더끌리는 건 당연하다.『숨 쉬러 나가다』, 어디로 나간단 말인가. 아니, 숨 쉴 수 없는 상태라는뜻인가. 그를 숨막히게 하는 건 무엇일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제목이다.절체절명 위기 상황을 예상하기도 한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책은 중년 남자의 일상 탈출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인공 조지는 마흔다섯 살
  14. 섬뜩한 예언가 '조지 오웰'과 안아주고 싶은 소시민 '조지 볼링'
    from hey! karma 2011-06-23 02:56 
    섬뜩했다. 책을 읽다가 다시표지로 가, 이 책이 나온 연도를 몇 번이나 확인하곤 했다. 분명, 1939년에 나온 소설인데, 너무도 지금의 이야기 같았다.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마저 없었으면, 바로 지금을 살고 있는 한 중년 가장이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조금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반면 그가 회상하는 전쟁 이전의 삶이라는 건, 중년의 누군가의 회상 속에 존재할지는 모르나 지
  15. 그곳에 있되 존재하지 않는 시절.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6-26 23:11 
    이 책을 선택하게 된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조지오웰의 작품이기 때문이였다. 아마이 책을 선택한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와 같으리라 생각한다.보통 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책의 주제라던지,문체라던지,소재라던지 따위는 중요치 않았다. 그저 이 책의 작가가 조지오웰이라는 것만이 중요했다. 그의 이름 네자만이 이 책에 대한 나의기대감을 충족시켜 주는 모든 것이였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주는 그 기대감은 나에게 결코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다.그의날카로운 글솜씨는 60

















[문타이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5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15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레드미르, 자목련, 이프리트, 하늘보리, 행인01, 아이리시스, karma, 아잇, 백호, 연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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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타오르는 기억의 문타이거
    from Talk to : 2011-06-01 21:48 
    -이미 다른 리뷰에서도 말한 바 있지만. 독서취향이 편협한 편이다. 읽은 뒤에 호불호도 비교적 명확한 편이고 취향도 뚜렷한데다 자신의 선호를 잘 알고 있고 모험을 즐기는 성격도 못된다. 아, 이렇게 말하고 보면 어쩜 독서 취향만 그런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그다지 자랑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을 거듭 말하는 것 같아 새삼스럽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어쨌든. 그 때문에 종종 숨겨진 걸작을 비교적 쉽게 찾아낼 때도 있는가하면 검증받은 좋은 글들도 외면하는 경
  2. 글쎄...『문타이거』
    from {기타 등등} 2011-06-02 12:47 
    부커상 수상작…… 인지는 잘 모르겠고, 그런 것은 중요치 않다. 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해서 좋고, 아니라고 해서 그렇지 않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일단 읽는 데 상당히 불편했다. 한 마디로 지루한 사설이라고밖에는 말 할 수 없다, 나는.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분명 있을 것이다. 물론 작가가 말하는 '세계의 역사'가 '나 개인의 역사'가 될 수도 있음은 인정한다. 그러나 『문타이거』는 철저하게 클라우디아 햄프턴에 대한 개인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3. 역사를 순회하는 문타이거
    from 불의 정령 이프리트의 서재 2011-06-04 20:37 
    '문타이거'라니?신간평가단 홈페이지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이다. 조지 오웰의 『숨 쉬러 나가다』는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지만, 이 소설은 당최 본 적이 없다. 내가 4월 달에 주목 신간 페이퍼를 썼다고 했지만, 『문타이거』라는 제목의 책은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편집자의 눈에 띄였고, 또 일종의 개정판을 내는 꼴이니 수긍하고 읽기로 했다.제목이 꽤나 심오하면서도 단순하다. 직역하면 '달호랑이', 우리말로는 '모기향'을 의미한다
  4. 개인이 써나가는 세계사
    from 백호의 서재 2011-06-08 09:20 
    부커상 수상작이다. 1987년 수상작. 그런데 국내엔 초역된 듯 하다. 문타이거와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찾기가 쉽지 않았다. 왜일까. 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문학상이라고 하는 부커상을 수상한 소설인데. 14년이란 세월이 흘러 이제야 소개되다니, 알 수 없는 일이다.주인공 클라우디아 햄프턴은 임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소설에서 그녀의 첫 마디는 이렇다. “세계의 역사를 쓰고 있어요.” 병원 침대에 누워 거동도 못하는 사람이 할 말은
  5. 나와 당신이라는 세계의 역사, '문타이거'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6-08 15:49 
    오늘은 저의 말이 조금 짧을 듯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문타이거'라는 소설에 존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러니 지금부터 저는 그냥 생각나는대로...지껄이고 싶은대로 지껄여 볼 요량입니다. 마치 이 소설 속의 클라우디아처럼.문타이거/소설 /페넬로피 라이블리/솔 (2011)세계의 역사를 쓰고 있다, 는 그녀의 인상적인 선언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 '문타이거'. 과연 그런 거창한 무게를 감당할 만큼 대단한 소설인가, 이러한 선언을 한 클라우디
  6. 보편적 역사 위에 홀로 피어오르는 '문타이거'의 향기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06-11 04:30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커버인데, 이렇게 나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나저나 라이블리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자신은 부커상을 받았을 때도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정작 펭귄출판사에서 모던 클래식으로 선정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 스릴을 느꼈다고 한다. 정확히 그녀가 한 말은 이랬다. "It made me feel dead." 문장만 놓고보면 과연 이게 좋다는 뜻인지 나쁘다는 뜻인지 잘 알수가 없는데 원래 라이블리 자신이 이렇게 모순
  7. - 그것은 그저, 당신만의 삶.
    from lovely baella ♥ 2011-06-13 10:01 
    런던 선데이 텔리그래프 , ‘최근 몇 년간 읽을 소설 중 최고의 소설…… 문타이거는 만화경이다.’ - 나는 이 말에 반박한다. 물론, 주관적이지만. 읽히지 않는 책을 억지로 읽는 것보다 비효율적인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나다. 그래서,멈췄다. 내겐 언제나 즐거움으로 다가오고, 또 그래야만 하는 책 읽기인데,어째서 이 책은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게 만드는가,가 문제였다. 책을 놓는 순간, 어두운 동굴을 통과하는 기분이 들었다면, 책을 들고 있는 손이 가벼워
  8. 희망은 인내가 된다?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6-13 21:54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문타이거가 뭘까 제일 궁금했다. 그런데 이것이 모기향이란다. 왜 있잖은가 동그랗게 나사모양으로 말린 모기향 말이다. 왜 이런 제목을 지었을까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가 모기향과 어울리지 않는 이름과 모기향의 용도와 모기향 연기 등을 가지고 멋대로 추측해본다. 낭만적인 문타이거란 이름은 과거 그녀가 사랑했던 톰과의 추억이고, 모기를 쫓는 용도는 그녀가 앓고 있는 병을, 연기는 희미한 기억 등이 아닐까 하고. 이런 멋대로 추측을 지금
  9. 종잡을 수 없는 시점변화와 이야기 전개로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던 난감한 소설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6-15 11:33 
    1987년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이라는 “부커상(Booker Prize)" 수상 작품인 “페닐로피 라이블리”의 <문 타이거(원제 Moon Tiger/솔출판사/2011년 4월)>을 받아 들고서 먼저 제목인 “문타이거(Moon Tiger)”가 우리가 여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동그랗게 나사모양으로 말린 모기향을 일컫는다고 하길래 인터넷 사전(辭典)부터 검색해봤다. 그런데 “모기향”의 영어식 표현은 “mosquito repellent incens
  10. 이토록 아름다운 시간들
    from Coldheart님의 서재 2011-06-15 21:17 
    .................
  11. - 헤르타 뮐러를 떠오르게 하는.
    from 샤타님의 서재 2011-06-16 00:10 
    작성중입니다.
  12. 모기향의 아련한 흔적과 향기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6-26 23:53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제목의 뜻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 대체 무슨 뜻일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의 제목을 유심히 봤던 기억이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의 제목인 문타이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언어들, 이를테면 독일어나 포르투칼어 같은 언어들 속에서 존재하는어떤 모종의 뜻을지닌 단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타이거라는 한글의 밑에 박힌 글자는 아무리봐도 영어였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뒤짚어 보아도 그냥 moon tiger였다. 달호랑이
  13. 조금 힘겨운 과정의 가치
    from 책 읽어줄뻔한 서재 2011-07-05 17:00 
    우리가 이성을 볼 때도 첫인상이 상당히 중요하듯, 책을 만나면서도 첫인상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 첫인상이란 주로 책의 표지와 책의 첫 부분일 것이다. 이 책은 두가지 모두에서 나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다. 특히 외모라고 할 수 있는 책의 표지에서는 더더욱. 그린 사람의 잘못인지, 고른 사람의 잘못인지 알 수 없는 기괴한 표지 앞에서 아무리 외국에서는 유명하고, 부커상 수상작이라는 명예가 따라다녀도, 사람인 이상. 먼저 손이 안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리라.
  14. 나는 좋았는데
    from hey! karma 2011-07-07 03:41 
    이런 제목으로 글을 쓰려니 이상하지만, 워낙 신간평가단의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라서 말이다. 아니, 뻔뻔스럽게도 기한을 한참 넘겨 리뷰를 쓰고 있는 내게는 다른 분들의 호의적이지 않은 평가가 오히려 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결과적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는지도 모르겠다.어쨌든, 나는 좋았다."세계의 역사를 쓰고 있어요."p.7라는 첫문장 역시, 다른 분들의 리뷰를 미리 조금씩 읽어보았던 영향으로 다소 거만하고 젠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