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벅스보다 작은 카페가 좋다 - 130평 스타벅스보다 수익률 높은 13평 작은 카페 운영 노하우
조성민 지음 / 라온북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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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허밍의 철학은 카페창업뿐 아니라 모든곳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이예요. 작은 카페에 매일방문 단골만 200명이 되도록 만드는 노하우와 경영철학,모두가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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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목 올백 기출문제 중간시험 이후 범위 1-2 - 2013년 전과목 올백 기출문제(중간시험 이후 범위) - 2013년 2학기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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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준비하느라고 구입했어요. 그런데 서술형 문제가 빈칸 채우기식으로 되어있네요.--;;;; 그래서 덮어두고 서술형이 제대로 된 문제집으로 하고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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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자히르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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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파울로 코엘료의 작품을 한번쯤은 읽지 않았을까?

책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왠지 집중할 수 없었던 수 개월을 보내고 나서 내게 먼저 말을 걸어온 첫 책이 '오 자히르'였다.

파울로 코엘료는 '연금술사'을 통해 접한적이 있었고, 그때의 그 감동에 힘입어 작가의 여러책을 소장하게 되었지만...

이번이 작가를 만나는 두번째 작품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에 따르면 '자히르'는 이슬람 전통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18세기경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랍어로 자히르는, 눈에 보이며, 실제로 존재하고, 느낄 수 있는 어떤 것으로, 일단 그것과 접하게 되면 서서히 우리의 사고를 점령해나가 결국 다른 무엇에도 집중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어떤 사물 혹은 사람을 말한다. 그것은 신성(神聖)일 수도, 광기일 수도 있다." - <환상백과사전>

 

 

성공한 작가인 주인공은 어느날 아내를 잃고 만다. 그에게 어떠한 메세지도 없이 아내 에스테르가 사라진 것.

그는 그녀에게 미하일이라는 젊은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를 떠날 어떠한 이유도 없이 오랜 시간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누렸다고 생각했다. 부와 명성, 그리고 각자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이 있었으며 아직도 서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자신의 자히르였음을 알게 되고, 2년이 흘러 에스테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히르를 잊게 되고,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그녀에 대한 깊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읽는 동안은 몰입도 있고 재미있게 술술 읽었다. 수 많은 페이지들의 귀퉁이를 접어 기억하면서, 

하지만 다 읽고 책을 덮는 순간은 쉽지 않았던 책이었음을 느꼈다.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달았지만 무어라 정의하기가 힘든 그런 상황이랄까.. 작가는 사람들이 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 원칙, 그 원칙대로 살아가고 당연스럽게 따르는 것이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행동임을 깨닫게 해준다. 일에, 사랑에, 소유에 목숨걸고 집착하던 많은 사람들의 모습. 무엇을 위해 그런 인생을 살아왔고 그것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그런 일괄적인 틀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자유와 행복,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됨을 이야기 한다. 

 

 

'연금술사'를 읽으면서도 많이 느꼈다. 사람이 어떤 삶을 살고 무엇을 많이 익히고 정신수양을 얼마나해야 이런 글이 씌여질까?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은 단지 소설에 그치지 않고, 자기계발서나 철학서, 때로는 신흥 종교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눈요깃거리로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베스트셀러 작가인 주인공의 모습에 그의 생각과 생활이 많이 녹아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멋진 작가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작품이었다. 와우,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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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인데 어두운 방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소담출판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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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문체가 매력있어 에쿠니 가오리를 좋아한다. 물론 그녀의 작품중에는 읽기에 대단히 재미있던 작품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었다. '한낮인데 어두운 방'은 표지부터가 왠지 에쿠니 스럽지 않은 느낌에 파격적인 내용은 아닐까?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표지의 남녀의 모습이 풋풋하진 않지만 왠지 애절한 느낌이 난다.

 

 

아이는 없지만 넓은 집에서 남편과 살고 있는 미야코씨. 그녀는 주변의 말도 잘 들어주고 집안일도 사교도 진실성있게 성실히 행하는 사람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세계에서 매일 규칙적으로 일정한 흐름에 맞추어 생활하는 그녀.. 학생들을 가르치며 가족과 떨어져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미국인 존스씨가 그녀의 인생에 등장하면서 그녀는 또 다른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한다. 존스씨는 그녀를 좋아했고, 좋아하는 표현을 했고, 동네 친구라는 명목하게 자주 그녀의 집을 찾곤 했다. 그녀 또한 다른 이웃들이 방문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존스씨를 맞이하고 그런 일상들을 퇴근한 남편에 스스럼없이 이야기할 수 있었다.

 

보통 부부사이라면 아무리 동네 지인이라도 해도 혼자있는 집에 이성이 놀러온다는 소리를 들으면 '뭐?'하며 발끈할 수도 있을텐데, 늘 그렇듯이 그녀의 남편은 한귀로는 듣고 한귀로는 그녀의 말들이 흘러나가버린다. 자신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는... 아마도 부부사이에 아이가 없어서 그런 것일까? 그들의 일상은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썩 행복해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미야코씨는 그런 일상에 어느정도 만족을 느끼고 있는 듯이 보인다. 이런이런.. 나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현실이다. 종일 집안일을 하면서 부지런을 떨었는데, 가족이라고 하나뿐인 남편의 그런 무심한 태도는 결혼생활을 참으로 힘들게 할 것 같다.

 

존스씨의 방문이 잦아지고 함께 필드워크(산책)을 나가게 되면서, 그녀는 자신의 일상에 행복한 균열이 생기는 것을 알게 된다. 그와 함께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하게 되고, 이제는 그가 올 시간이면 신경쓰이고 가슴이 떨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두근거림이 뒤늦게 미야코씨에도 찾아 온 것이다. 그런 그녀의 일상은 남편에게 매일 저녁 보고(?)되고 있었지만, 어느날 남편은 퇴근후 그녀에게 흥분하면서 바람을 피웠냐고 다그친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더 귀담아 들었던거다. 미야코씨는 그제서야 자신이 세상밖으로 나와버린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곤 존스씨와 조금은 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듯이 그녀가 없는 집에서 미야코씨의 남편은 그녀의 소중함에 대해서 알게 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녀를 맞이한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변해버린 것을, 세상 밖으로 나와버린 것을 알게 된 미야코씨는 보통의 일상으로 들어가긴 힘들다. 그녀는 그렇게 완전히 세상밖으로 나오기로 한 듯 보인다.

 

불륜을 그린 소설이다. 그렇기에 보면서 흥분하고 미워하고 말도 안된다는 말이 떠올라야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치 동화라고 읽는 듯이 3인칭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도 있지만, 아이도 없는 긴 결혼생활에 나에 대해 별다른 반응이 없는 무뚝뚝한 남편과 매일을 살아가야한다면 나 조차도 지칠 것 같다는 공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랑이 시작되는 것을 그렸다고 촛점을 맞추자면 그것도 맞는 이야기이다. 그녀가 설레듯 존스씨를 만나는 미야코를 보면서 독자도 함께 설레고 두근거리게 되니까. 그리고 가정을 버리고 다른 남자의 품에 들기도 하는 그녀의 모습이 공감되기도 하니까.

 

하지만 나는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미야코의 이야기를 읽었다. 자신의 삶에 충실하던 한 여자, 자신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서 성실히 임하던 한 여자가 이제 우물밖의 세상을 경험하면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더 그려지지 않을까? 존스씨와의 일로 인해서 미야코의 삶은 완전히 뒤 바뀌어버렸을 것이다. 그녀는 남편도 존스씨도 선택한게 아니지만, 결국 자신의 인생을 선택해서 즐기는 삶을 시작했으리라 생각해본다.

 

 

 

" 큰일이야."

미야코 씨는 중얼거렸습니다. 중얼거리고 나자 더 기가 막혔습니다. 미야코 씨는 여태 살면서 이렇게까지 놀란 적은 없습니다.

화장대 대신 쓰는 작은 책상을 붙잡고 몸을 지탱해야했을 정도입니다.

"어떡하지."

그리고 다시 한 번 멍하니 중얼거렸습니다.

나, 세상 밖으로 나와버렸어.

미야코 ㅆ가 알게 된 건 그것이었습니다.                                                  p 17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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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해피엔딩 - 황경신 연애소설
황경신 지음, 허정은 그림 / 소담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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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꽃이 내리는 계절 봄. 그 봄과 잘 어울리는 표지를 가진 '모두에게 해피엔딩'의 첫 인상은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읽고 나면 내 마음에도 사랑이, 행복이 퐁퐁 솟아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책은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었다.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에이,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비, 그리고 그녀.

내가 참 좋아하는 숫자 3은 사랑할 땐 적합하지 않은 숫자다. 누군가는 슬프고 누군가는 행복하지만, 가끔은 그 셋 모두가 행복하지 못 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친구를 찾아갔던 모교에서 우연히 만난 연하의 에이. 그 이후 많은 시간들을 그녀와 함께 보내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런 에이를 사랑하진 않지만,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여행도 하고 데이트 비슷한 것도 하면서 언제고 손이 닿는 그 곳에 두고 있는 그녀. 실제로 자신이 사랑하는 비에게서 충족받지 못한 많은 부분들을 에이로 채워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수 년의 세월을 보냈고, 가장 안타까운 점은 그 사이에 누구에게도 다른 사람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  소중한 것과 소중한 시간을 나누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사이.. 정말 그녀가 에이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 그것 또한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 아닐까?

 

책을 읽는 동안 그래도 한번쯤은 그녀가 에이에게 마음이 기울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또 그게 아니라면 에이가 그녀에게 용기있게 고백하고 남자답게  행동하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다. 또.. 그게 아니라면 비가 이젠 자신의 마음을 찾아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길 바랬을지도...  그 셋의 사랑은 시작과 끝이 모호하다.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겠다.

 

답답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왜 눈물을 삼키며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야 하는 것일까? 그냥 용기내어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할 순 없던걸까? 예전이라면 이런 행동들을 쉽게 이해했을지도 모르겠다. 나도 사랑앞에선 소극적이고 소심했던 사람이니까. 하지만 길지 않은 세월이지만 나이들고 돌아보니 꼭! 그때가 아니면 안되었을 것들중 하나가 바로 '사랑'이다. 남에게 빼앗기고, 고백한번 제대로 해보지 않고 평생을 후회하는 것 보단 용기내어 외치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들의 절절했던, 애끓지만 그렇다고 열정에 불탄다고는 할 수는 없는, 손 닿는 곳에 그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고 일상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그런 상황들을 애틋한 20대를 보낸 경험이 있는 내게도 그때 그 감정을 다시 솟아오르게 만들어 줬다.

 

덜 사랑하는 자, 더 사랑하는 자.. 그 셋의 이야기는 그녀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에이와 비로 덮여있던 그녀의 세상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렇게 그 사람들을 마음에 담아두고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일상을 시작해간다. 이로 모두가 해피엔딩이 되는 것이다.

 

많은 시간이 지나 언제고 꺼내볼 수 있는 애틋한 사람이 있다는 것. 아마 그것만으로도 평생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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