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한다는 것
그리움의 현재적 가치 실현이다. 과거를 부정함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과거를 새로운 출발의 근거로 삼는 일이다. 이는 자신의 현재를 인정한다는 의미이며, 지나온 모든 시간을 소중하게 여길줄 알아야 한다는 말과 같다.
동시에,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지나온 시간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 것과도 같다. 과거에 집착하는 미련을 갖는 것은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의 심장의 울림에 따르지 못했던 감정과 의지를 탓하는 것이다. 또한, 그 마음에 정성을 다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미안함이며 안타까움이다.
이러한 미련은 온전히 버려야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다. 미련을 안고 있다는 것은 지난 시간의 반복일 뿐이다. 온전히 버려야한다는 것은 과거를 부정하고 통째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미런을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
나뭇잎과 꽃잎을 떨구는 나무와 꽃은 결코 지나온 시간에 미련을두지 않는다.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매순간 정성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라는 열매를 맺게한 과거를 소중하게 품고, 심장의 울림에 따라 오늘 하고자하는 자신의 감정과 의지에 정성을 다하는 것. 이것이 새로 시작한다는 것의 본래 의미다.
당신, 힘내시라.
곧 맑고 밝은 하늘이 당신을 따스하게 품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