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심리 공부 - 마음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 지식 365 하루 한 공부
신고은 지음 / 유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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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으로 읽다가 종이책을 주문했다. 종이책인데 페이지 수가 없다. 여백이 좁아서 메모하기도 어렵다. 반품할 정도는 아니지만 낯설고 어색한 편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심리 공부』 강력 추천! 내 마음 알아보는 데 더없이 좋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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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권의 책과 다섯 명의 작가와 한 명의 독자
♧◇♡♤
책 7권, 작가 5명, 독자 1명
코스모스
은하계
태양계
지구


거실
42인치 TV 앞 의자에 앉은 내 왼손에 들린 스마트폰 자판을 두드려 뚝딱뚝딱 만들기 놀이 한 판

결론은 수박 좋아
결론은 수박 잘잘라


*
팁 하나. 북플에서 시작했으면 북플에서 끝내기: 북플앱으로 썼다가 PC 알라딘서재에서 수정하면 다시 북플에서 수정하기가 안되서 이래저래 귀찮은 상황 발생. 띄어쓰기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타가 나거나 말거나 한 줄 띄기가 되거나 말거나 상관없는 타입이면 오케이. 나는 여태 그런 점에 구애 안 받는 타입인 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엄청 큰 영향(잠이 달아날 정도로)을 받는 타입이라는 걸 알았음. 평생 모르고 살다가 갈 수도 있었는데 이제라도 알게 된 점 고맙게 생각함. 이게 다 알라딘 덕분. 알라딘 없었으면 어쩔뻔. 알라딘 땡큐. 땡큐베리감사함미다.

팁 하나. 먼저 고릴라 되기:
일단 가상세계를 인정하고 나면 새로운 길이 열린다. 무한한듯 무서운 그 세계도 가만 보면 고만고만 만만한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그저 캄다운 하고 그게 거기 있다 인정하고 다시 보면 고릴라가 ˝놀러 갈래?˝ 고릴라 입에서 사람의 말이 나오는 걸 봐도 놀라 자빠지지 말고 ˝오케이 땡큐.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하며 벌떡 일어나 고릴라 품으로 점프 점프 고릴라야 날 받아줘서 고마워. 이게 다 알라딘 덕분. 알라딘 없었으면 어쩔뻔. 알라딘 땡큐. 땡큐베리감사함미다.

팁 하나. 물 너무 많이 주지 마. 뿌리 나올 때까지 수경재배 해도 되. 흙으로 옮겨 심을 때도 마구잡이로 하지 말고. 햇빛은 적당한지 바람은 통하는지 시간은 언제가 좋을지 세세하게 따져봐. 결론은 버킹검이든 플립북이든 어디든 새로운 길이 펼쳐질 거야. 또 만나겠지. 언제든 어디서든. 언젠가는.


앤서니 브라운, 다나카 히로노부, 배작가, 리디아 데이비스, 이지은과 잘잘라

고릴라, 글, 그림, 100페이지 플립북












질문 1. 당신은 고릴라입니까?
YES / NO

나는 아무튼 YES를 선택하고 화살표를 따라갔다. 화살표를 따라간 자의 최후.
충격 결말.

˝당신은 고릴라입니다. 먼저 인간이 될 방법을 생각해 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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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03-01 17: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노트북 사용하는데 수정하면 북플에서도 수정돼 있더라고요.언제나 재미있으신 잘잘라 님께 감사를!

잘잘라 2024-03-01 22:11   좋아요 0 | URL
페크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페크님 칼럼 못 읽어서 아쉽지만,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한 사람 한 세상이니까요. 언제나 페크님 새책, 새글 기다립니다.
 

(8쪽) 질문 1. 당신은 고릴라입니까?


        YES / NO

...무슨 생각일까.
여기서 일단 ‘YES‘를 선택하고 화살표를 따라간 나는 충격적인 문장을 만나게 된다.

 당신은 고릴라다. 먼저 인간이 될 방법을 생각하라.




아이쿠 이 정도면 생각이 났을 법도 한데 웃느라 그랬나?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 책이 그 책일 줄은...


▶ 구판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2020년 5월
▶ 개정판:《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2024년 2월
▶ 원서:讀みたいことを、書けばいい》 2019년


어저께 그림책《고릴라》를 읽어서 그런지 여기 나오는 고릴라가 진짜 내가 아는 고릴라라도 되는 냥 흥분했다. 아 맞다. 인간의 뇌는 패턴 찾기, 연관 짓기, 의미 부여하기 좋아한다고 했지. 정말 기를 쓰고 뭐든 연결하고 싶어서 이러는 걸까.


어젯밤 꿈 속에 고릴라는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 이 책에서 고릴라를 만났으니 땡큐베리 감사합니다.

실제 고릴라 털은 어떨지 몰라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고릴라》에 나오는 고릴라 털은 꽤나 부드러워 보인다. 이게 지금 무슨 상관이라고 털타령이냐 싶겠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혼자 지내는 날이 길어지다보니 고릴라 글자만 봐도 아빠 생각이 나서 뭐라도 붙들고 늘어지고 싶은 심정이랄까.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고 했지만 그건 아직 세상에 읽고 싶은 게 안 나왔을 때 얘기고, 지금처럼 좌 《고릴라》 우 《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를 갖춘 나로서는, 내가 읽고 싶은 걸 내가 써서 읽는 수고는 사양하는 게 상책이라는 생각 뿐이다. (아이고 요만큼 쓰는 데만 해도 45분이 걸렸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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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고 싶은 걸 쓰면 된다 - 단순하고 강력한 글쓰기 원칙
다나카 히로노부 지음, 박정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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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讀みたいことを, 書けばいい》 요미타이 고토오 가케바 이이, 읽고 싶은 것을 쓰면 된다. 쓰면 좋다, 쓰면 좋을걸? 써도 되겠지. 흠. 읽고 싶은 걸 쓰라고? 읽고 싶은 거? 읽고 싶은 게 뭔지 그거부터 알아보라? 음 일단 《글 잘 쓰는 법, 그딴 건 없지만》이랑 두 권 나란히 꽂아두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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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50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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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위대한 수업>에 앤서니 브라운 작가 나온 거 보고 《고릴라》주문해서 한 장 한 장 천천히 넘겨본다.
세상에나, 내가 아는 모든 아빠들 얼굴에 고릴라 얼굴을 대입해 보면서 누가 제일 잘 어울리나 이러고 있다가, 이거 이거 오늘밤 내꿈에 고릴라 나올라. 나오면 땡큐베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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