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마음 - 누구나 시인이 되는 순간이 있다
나태주.좋은님 지음 / 좋은생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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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를 잘 쓰고 싶은 마음이 들면 들수록 자꾸만 유치한 글이 써집니다. 어찌 보면 밤에 쓴 편지를 썼다가, 다지 지우거나 못 보내는 글과 비슷합니다. 시를 쓰는 마음을 읽으면서 '그땐 그런 마음이 있었지.' 하면서 잊혀졌던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좋은 시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두드려주는, 너무 좋아서 눈이 반짝거리는 듯하고 마음속에 꼭 간직하고 싶어집니다.




언제부터인지 마음이 퍼석거림을 느낍니다. 시를 읽고 안 읽고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읽지 않은 날이 더 많았기에, 시가 주는 여운을 잊고 살았습니다. 좋은 글은 그렇습니다. 책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마음을 설레게 하는 책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마음이 소란스러운 책이 있습니다. 소란스러움이 좋을때도 있고 그 느낌처럼 시끄러울때도 있습니다.




시를 읽으며 그 모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추억에 잠기기도 하고 어떤 시를 읽으면서는 마음이 짠했습니다. 노트를 꺼내서 읽으면서 써보았습니다. 연필로 쓰다가 만년필로 쓰다가 다른 펜을 쥐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연필로 쓰려니까 있는 그대로의 글자가 좀 민망해보였습니다. 좋아하는 펜을 들고 시를 한편 읽으면서 쓰고 나면 그 다음장에 나태주 시인의 한마디가 적혀있습니다. 시에 대한 감상평 혹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 그리고 독자에 대한 독려가 담겨져 있습니다.





시는 실제의 삶과 경험이 아래로 가라앉고

그 위에 생긴 맑은 물과 같은 것을 소재로 하여 쓰는 글이다.(79쪽)





이 느낌은 식혜를 만들때 엿질금의 윗물만 쓰는 것이랑 비슷한 느낌일까?

짧지만 간단하게 매일의 일상을 적어 봐야지 하다가 몇 번 적다 말다 한다. 일상의 소소함 그리고 힘겨움 다양한 감정에서 시가 탄생할 것이다. 처음엔 유치해도 점점 달라질꺼라 생각해본다. 아직은 무언가를 글로 내놓거나, 쓰기에는 부족하기에 그저 끄적이는 것으로 시작해보기로 했다. 기록은 뭔가를 꾸준하게 할 수 있게 해주고 기록이 쌓이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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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 다섯 나라로 떠나는 클래식 입문 여행
이인현 지음 / 북오션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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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듣다보면 이런말을 할때가 있다. 슈만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라거나 종종 클라라도 그렇지 하면서 그런말을 한다. 슈베르트는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죽고 짧은 세월동안 600곡이나 작곡을 했다고 하니 실로 놀랍다. 클래식은 '친숙한 곡이다.' 라거나 책에서 나온것처럼 주로 듣는 녹턴 2번과 녹턴 13번은 잘 들어보지 않아서 책을 통해서 들어보게 된다.




1장 유럽의 음악을 배우다 편에서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프랑스에 역사적 시간을 통해서 나라마다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간다. 중세시대의 음악은 거의 종교적 특성이 강한 음악이 주를 이루었다고 보면 된다. 그때 음악이 흘러나오면 웅장하고 거대한 느낌과 함께 울림이 건축물안을 에워싸는 듯한 느낌과 소리가 뾰족한 느낌이 든다.

2장 유럽의 음악을 감상하다편에서는 위에서 말한 나라의 대표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어본다. 엘가 <사랑의 인사>등 들어보면 친숙한 느낌의 클래식을 들어볼 수 있다. 내용을 배워가면서 들어보는 클래식은 또 맛이 다르다. 클래식 라디오를 듣다 보면 음악가들의 생애에 대해서도 많이 배우는데 슈만, 클라라, 브람스 세 사람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해서 책속 내용도 친숙하다. 슈만이 병으로 세상을 그리 떠나지 않았다면 또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졌을까 생각해본다. 베토벤, 모차르트, 쇼팽등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도 알만큼 너무 유명하다.

클래식 음원을 QR코드를 통해서 들어볼 수 있어서 어떤 음악인지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영화 ost로 음악이 나오면 알지 못했던 클래식이 재조명을 받듯이 자연스럽게 자주 접할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말러, 교향곡 제5번 4악장은 영화 <헤어질 결심>을 통해서 더욱 널리 알리게 된 듯하다. 음악이 주는 울림이 크다. 음악이 흘러나오면 예전에 보았던 영화속 장면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 장면을 보았을때의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영화관의 눅눅한 느낌이나 혹은 팝콘의 고소한 향도 말이다.





3장에서는 유럽의 음악을 경험하다 편이다. 나라별 여름 음악 축제에 관련된 이야기다. 그곳에서 그 나라의 음악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만큼 더욱 좋은 경험은 없을 것 같다. 나라별마타 티켓 구하는 방법이나 공연장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어 있다. 음악만큼 공연장도 멋져서 여행지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출처 클래식의 심장, 유럽을 걷다 / 이인현 지음 / 북오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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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 의복 경연 대회
무모한 스튜디오 지음, 김동환 그림, 김진희 글 / 하빌리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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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텀블벅 펀딩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금수 의복 경연 대회>책이 책방에 나왔다. 금수의 멋진 의복이 기대되면서 무슨 이야기가 벌어질까 기대되었다. 소빙하기가 덮친 19세기 말 런던, 몇 남지 않은 인간 w가 책 속 주인공이다. 당연히 인간들에게 학대당한 동물들은 몇 남지 않은 인간들의 생존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다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라서 w 인간 재단사 가게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 어찌 보면 추위보다 더한 생존 위기가 닥쳐온 것이었다. 그 시절에 어찌어찌 살아남았으나, 앞으로의 일이 문제였다.





이 세계에서 소빙하기를 버틴 수인들은 금수이면서도 겉모습의 변화가 조금씩 생겼다. 춥다 보니 털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워서 지금의 의복이 발달하게 되었다. '의복 경연 대회'가 개최되고 상금이 걸려, 이 상금이라면 한동안은 숨통을 트일 수 있게 되었다. 다행스럽게 w에게는 함께할 동료가 있었다. 그들은 수인이면서 w의 친구다.





경연 대회는 생각지 못한 변수가 생기기도 하고 수인은 인간이 상대하기에는 어쩌면 힘든 상대인지도 모른다. 1라운드는 운동복, 2라운드는 아동복, 3라운드는 빈티지 파티, 4라운드는 근본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수인이 입고 나온 옷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섬세한 펜화가 더욱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주었다. 옷에 소재나 색에 대한 설명을 읽으면서 어떤 느낌일까 상상해 보게 되었다. 다른 팀의 수인들도 실력이 남다른 면이 있었고 모델의 요구에 맞춰서 옷의 소재를 구하기 위해 애쓴 인간 w의 노력자체가 남달랐다. 포기할 수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 일을 할때마다 매번 최선을 다하는 그 태도가 w의 출중한 능력이지 않을까 싶다. w는 뛰어난 능력자라 가만 두지 않기에 위험한 일을 당하기도 했다. 위기가 있어야 기회가 오는 것인가.





요즘 패션은 어디로 흐르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마다 유행이 달라지고 새로운 패션이 등장하기도 하고 유행이 돌고 돌아서 복고풍으로 가기도 한다. 패션을 앞서간다는 것이 얼마나 예민해져야 하는지,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가? 책속에서 마지막 4라운드 근본으로를 읽으면서 우리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진출처 금수 의복 경연 대회/ 무모한 스튜디어 지음 / 하빌리스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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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 - 여행 노트를 채우는 30가지 아이디어 카콜의 어반 스케치
카콜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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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의 느낌을 그림으로 담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잘 그리지 못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카콜의 어반 스케치 여행은 필요한 재료를 챙겨보고 여행을 떠난다. 우선 그냥 나가면 안된다. 여름이라 자외선 지수도 너무 뜨겁고 아마 녹아버릴지 모른다. 준비물을 챙기고 가장 중요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



우선은 여행을 떠나기전에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이 시간이 제일 즐겁고 행복감에 마음이 마구 들뜬다. 필요한 여행 노트도 뭘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해보고 책속에서 추천해주는 화방에도 가보고 사용자들의 리뷰도 살펴본다.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장식해보는 것도 개성적이라 멋질것이다. 왠지 마음의 안정도 되고 말이다. 야외에서 스케치를 하려면 채색하기에도 편리한 것이 좋다. 휴대용 워터 브러쉬도 있고 수채화가 아니라 빨리 칠하고 마르는 마카도 좋다.



우선 어떤 것을 그릴지, 어떻게 그려야 하는지 펜을 떼기 어려울 수 있다. 집에서 가볍게 책을 통해서 따라서 그려보며 연습을 해본다. 틀려도 상관없다고 하니 실수할 것을 미리 걱정하지 말자. 책속에서 보이는 건물은 책안에 들어 있기 때문에 크기에 대한 압박이나 거대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멀리서 보면 손바닥안에 들어오지만 막상 보고 그릴때는 막연함이 있다.




건물 구도나 실내 구도를 잡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보기에는 어렵지 않지만 막상 그려보면 쉽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연습한다. 펜으로 간단하게 채색하거나 포인트만 줘서 채색하는 방법도 있다. 현장에서 다 채색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집에서 완성하는 방법도 있다. 아마도 초기에는 집에 와서 완성하는 그림이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다. 비행기는 크고 비행장도 거대하고 멀리서 보면 손바닥으로 올려놓을 수 있는데 이런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너무 자세하게 그리려고 하지말고 우선은 간단하게 생각하자. 스스로에게 하는 말인데 막상 무엇을 볼때 그 이미지를 떠올려서 그리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어반스케치를 보면 사진속이나 그곳의 느낌이 그리는 사람마다 달라서 신기하다. '이렇게 멋진 곳이구나.' 싶어서 놀랍고 감탄하게 된다. 제일 쉬운것은 정면 구도의 건물이다. 아파트 건물을 그려보려 하니 너무 높아서 고민했는데 끝까지 다 그릴필요는 없다. 그리고 싶은 부분만 잘라도 된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을 뭘 그리 고민했나 싶다. 이젠 고민하지 않고 그려보기로 했다. 쓸데없는 생각이 많다. 이러다가는 팔을 들지 못하는 나이가 되어 힘들어서 못 그릴지도 모른다.

카페 관련된 실내 그림이 많다.





카페에는 식물도 있고 다양한 그릴 거리가 많다. 여행에서는 음식과 디저트를 빼놓을 수 없다. 따라서 그리다 보면 곧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꾸준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 매일 그림 그리기로 어반스케치 책을 정해서 해보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재미있다. 엉망인 날도 있고 조금은 괜찮은 날도 있고 처음보다 나아질때도, 나빠질때도 있다. 아마도 그날 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진다. 꾸준하게 연습하다 보면 이상한 날보다 점점 좋아지는 날들이 많아질 것이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기대된다.





<사진출처 카콜의 어반스케치 여행/ 카콜(임세환)/도서출판 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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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사찰 힐링숲길 걷기명상 - 수고한 나 자신에게 주는아주 특별한 선물
여태동 지음 / 시간여행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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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찰 숲길이 좋다고 생각했으나, 살던 곳에서만 주로 다녀서 그런지 쉬이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 무더운 여름이 되니, 한숨만 푹푹 나올 정도로 폭염과 폭우로 인해 마음이 더 마르는 기분이다. 삶이란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지 못하기에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봄이 오는 소리에 좋은 천년 사찰 숲길이 있고 녹음이 짙은 여름에 좋은 숲길이 있다. 가을이야 어디든 좋지 않을까 싶지만 그중에서도 절정으로 좋은 천년 사찰 숲길이 있고 찬 바람이 매서워서 피하고 싶기만 할 때 좋은 천년 사찰 숲길이 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이곳에서는 쉬이 만나기 어려운 강진 백련사, 동백숲길에서 동백꽃이 흐트러지게 피는 곳을 따라 올라가 본다. 봄을 알리는 소리, 특히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이 온 것이 반가운지 개울물 흐르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올 때가 있다. 강바닥도 얼어붙은 매서운 겨울이 가고 드디어 봄이 오는구나 싶다.




여름은 뜨거운 햇빛이 무섭기도 하지만 녹음이 주는 푸르름은 더우면서도 시원한 감을 준다. 땡볕 아래에서도 무던하게 버티고 있는 게 대단한 나무들이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점점 쩍쩍 말라가는 게 느껴진다. 오랜 세월을 버티어도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햇빛이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송광사 불일암의 무소유의 길이라. 지금은 템플스테이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그곳의 정취를 쉬어가면서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이든지 마음의 여유가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소개하면서 그곳의 약도가 표시되어 있다. 길을 오르기 전에 보는 지도는 볼 때마다 새롭다.



가을 단풍하면 정읍 내장사를 빼놓을 수 없다. 어찌 단풍만 좋겠는가. 그곳에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만 자란다는 비자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비자나무는 약용으로 쓰인다고 하는데 그 쓰임새가 몹시 유용하다. 그 사찰마다의 특색과 아름다움이 책 속에 담겨있다. 많은 것을 보여주진 않는다. 아무리 책이 좋아도 직접 눈에 담는 것보다 좋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은 알 수 없지만 과거의 역사적인 흔적이 남겨진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강화 전등사, 삼랑성 길 걷기 편에서는 근대사의 중심에서 국운을 지켜낸 그곳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잠시 머무르기에 아쉬울 수 있으니, 템플스테이를 통해서 쉬어가면서 전등사의 다양한 곳을 살펴보며 불교문화의 진수를 체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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