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0월 22일 

- 리뷰 마감 날짜 : 11월 14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앙꼬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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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곳에 가보면 이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5-11-04 23:37 
    그곳에 가보면 이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될까?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처연함? 쓸쓸함? 혹은 공허함?이 책을 읽어가면서 느낀 텅 비어버린 듯한 그런 느낌들을 표현할 딱 맞는 단어를 결국 찾을 수 없었다.이 책의 첫인상은 그래서 모호했다. 무언가 강렬한 어떤 분위기를 느꼈는데, 딱 잘라 그 느낌이 '이것'이라고 이야기할 수가 없었다.여러 감정이 섞여든 복합적인 감정이라 그랬다기보다는, 일종의 어휘력 부족? 묘사를 잘 하지 못해서 이야기할 수 없는 느낌
  2. 편리함을 조금만 거둬내면.
    from 책에 기댄 하루. 2015-11-07 18:31 
    2007년 즈음 일이다. <오만과 편견>에 빠져살던 동생은 늘 책을 가지고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은행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들어갔다가 그만 책을 두고 나와버렸고, 서둘러 찾으러 갔을 때는 이미 책이 사라져버린 후였다. 이후 동생은 책에 대한 추억들을 푸념처럼 늘어놓으며 시름시름 앓아갔다. 나는 동생의 그 지겨운 푸념들을 눈물 어린 표정으로 들어주곤 했다. 그러나 정말 황당한 일은 <오만과 편견>은 내 책이라는 것이다. 물건을 잃
  3. 나는 여행을 떠나지 못한다
    from Mikuru의 기록 2015-11-08 13:47 
    여행을 떠나고 싶다. 가을 단풍이 절정에 달한 지금 이 시기에 나는 유독 그런 감정을 강하게 느낀다. 아직 내가 가보지 못한 유럽 도시의 풍경을 보고 싶고, 아직 내가 보지 못한 계절이 다른 일본의 풍경이 보고 싶다. 가을의 단풍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여행은 그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래서 여행은 누구나 가슴 속에 묻고 있는 꿈이다. 하지만 부끄러운 꿈이기도 하다. 가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곧장 떠나면 되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어디로 여행
  4. 훨훨 날아 한 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거다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5-11-08 22:19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2016년 한국의 트렌드를 정리한 책의 간략한 소개에 따르면 여행 관련 서적 중 여행 가이드북의 인기는 줄고 여행 에세이의 인기는 늘어났다고 한다. 그것은 한국인이 획일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나의 '취향'으로 받아들이고, 그 취향에 맞는 여행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느날부터 여행 가이드북보다는 여행 에세이를 많이 읽은 나에게는 정말 와 닿는 문장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내가
  5. 한국, 독일, 몽골- 미지의 고향으로의 귀환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5-11-11 11:05 
    언제부턴가 여행이 아무런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않게 되었다. 가이드북에서 본 사진, TV나 인터넷에서 본 동영상을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어느 곳을 가든 "여기가 타지마할이군" "여기가 그랜드캐니언이군"이라고 별다른 감흥 없이 중얼거리고 돌아온다면 그보다 더 허무한 행위는 없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실재하는 것 그 자체(the real)를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진이나 동영상과 같은 가상을
  6. 휑한 바람의 맛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5-11-13 12:08 
    휑한 바람의 맛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밥장은 축제는 늘 길 위에서 펼쳐지므로 떠난다고 했다. 어딘가로 떠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길 위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만나기 위해 떠난다는 그 이유가 참 멋있어 보였다. 여행을 다녀온 뒤 그 경험을 기록한 작가들의 에세이를 가끔 보면 신기하게도 그들의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떠나는 이유에서부터, 길 위에서 느끼는 독특한 느낌이 그들만의 체화된 언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누구
  7. 야크똥을 줍는 유목민 여인
    from 꿈꾸는 다락방 2015-11-13 15:19 
    이것은 여행기가 아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것은 여행기라고 불리기에는 어떤 요소가 너무 부족하거나 혹은 너무 넘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결코 여행과 함께 시작하거나 끝나지 않는다. 나는 여행을 떠났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나로부터의 도피였으며, 특별히 흥미진진하거나 남다른 사건이나 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中 11p. 여행기를 읽었다. 그런데 너무나도 이상하다. 여행기를 읽고 나면 언젠가는
  8. [에세이]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5-11-13 16:21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 6번째 책인 배수아의 알타이 처음보는 유목민 여인을 꺼냈다. 허수경 시인의 너 없이 걸었다를 구입해 놓고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책표지 글을 읽다보니 어? 이 책시리즈 도서였네? 하고 다시 보게 된다. >걸어본다< 시리즈는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산책. 느긋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거닐 줄 아는 예술가들의 산책길을 따르는 과정속에 저마다의 '나'를 찾아보자는 의도로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9. 알타이의 햇살 한 줌
    from 꼼쥐님의 서재 2015-11-13 17:47 
    줄잡아 2,3일이면 대충 다 읽지 않을까, 했던 것이 일주일을 넘기고 나서야 겨우 다 읽었다. 딱히 게으름을 피운 것도 아닌데 유난히 진도가 나가지 않는 책이 종종 있다. 그렇게 꾸역꾸역 읽다 보면 내용도 잘 생각나지 않고 말이다. 소설가 배수아의 알타이 여행기라고 말할 수 있는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는 얄팍한 책의 두께와 여행기라는 말에 '저것쯤이야.' 생각했었다. 넉넉잡아 이삼 일, 맘만 단단히 먹으면 하룻밤에라도 다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
  10. 소란스럽지 않은 여행기
    from 달보러가자 2015-11-13 18:47 
    우선 밝혀두지만 나는 여행중독자지만 여행기는 절대 사읽지 않는다. 어디를 여행해라, 어디는 언제 가면 좋다, 어디는 얼마다, 하는 정보만 가능한 책이나 혹은 지극히 사적인 감상만 가득한 여행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모든 기억은 소유하는 개인의 기억이니까. 그 기억을 시간과 장소, 인생의 공유 없이 타인이 공감해주기를 바라는 건 사치일테니까. 이 사실을 우선 밝히는 이유는, 이 여행기는 확실히 다른 여행기와 다르고, 나는 이 다름을 꽤 즐겼기 때문. 이
  11. 그리움만으로 너는 거의, 알타이에 있다
    from 놀이터 2015-11-14 10:00 
    얇고 가벼운 책을 거즘 일주일넘게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글을 갉아먹듯이 야금야금 읽어나갔다.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만 어쩐지 한꺼번에 다 읽어버리면 이 글들의 참 맛을 느끼지 못할것만 같아서 맛있고 좋은 걸 아끼듯 한꼭지, 두꼭지씩만 읽어나갔다. 그리고 아주 잠시동안이기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조금씩 알타이로 끌려가다가 끝내 알타이에 한발을 들여놓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때쯤 그녀의 이야기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었다.여행기,일지도 모르지만 전혀 여행기처
  12. [여행/에세이/알타이] 자신을 잃어버리러 가는 여행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배수아-
    from 빨간클립 2015-11-14 11:17 
    악보도 음표도 없는 선율이다.저물어가는 그리움의 언어이다.독수리가 지켜보는 나이다. 책을 읽을 때 나는 가장 먼저 겉표지 반에 쭉 나열 되어있는 작가의 약식을 본다.그 중에 혹시 이 사람이 쓴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이 있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감이랄까.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의 소개는 매우 간단하다. 1965년 서울 출생. 소설가. 번역가. 이 짤막한 소개가 그녀를 더욱 더 수수께끼로 둘렀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기며 나는 그녀가 처음 가본 알타
  13. 모래에 엮인 풍경들
    from 나만의 블랙홀 2015-11-14 23:12 
    작가 배수아가 보고 온 몽골 알타이에서의 일화를 들으면서 그 어떤 감정으로부터도 휩싸이지 않는 기묘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것은 작가의 아우라에서 연상되는 당연히 압도당할 마음가짐에서 완연히 벗어나는 의외의 구석이었다. 그곳이 정말 단조롭고 고요한 일뿐인 풍경이 다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거기에 놓인 사람들은 누구나 자연과 시간 사이에서 벌이는 예술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는 작가의 눈에 고스란히 그대로일 수 있게 지켜졌고 다만 바람처럼 쓰여진
  14. 매력적인 그녀를 만나는 시간
    from Memory 2015-11-14 23:22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는 퍽 당황스러웠다. 전체적으로 음울한 기운을 띄는 자줏빛 표지에 희미하게 보이는 흑백 풍경, 그리고 ‘배수아’와 ‘알타이’라는 낯설기 짝이 없는 이름들까지. 어딘가 기묘한 느낌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몇 번을 흘끔거렸지만 결국 기간이 임박해서야 겨우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글 초기에 든 생각은 ‘도도하다’였다. 있는 힘껏 ‘나는 너와 달라!’라고 외치는 듯 한 느낌. <귀향>이라는 책 한 권으
  15.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이 들려주는, 알타이의 풍경과 사람.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5-11-14 23:35 
    때로 여행은 한 자락으로 기억될 때가 있다. 친구와의 남원 여행이 그랬다. 남들처럼 코스를 밟아 여행했던 전주를 뒤로하고, 남원으로 넘어온 우리는 남원에서의 하루를 종일 자전거를 타며 보냈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빌린 자전거를 끌고, 오르막길을 한참 오른 끝에 방문했던 남원랜드. 영업시간은 지나 있었고, 아쉬운 마음에 남원랜드와 서로를 번갈아 바라보다가 우리는 10분 넘게 올라간 그 길을 1분 만에 내려왔다. 여행의 한 자락은 그 1분 사이에 찾아왔다.
  16. 흑백 사진처럼 진하고 깊은 그녀의 여행기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5-11-14 23:48 
    시간이 나면 다시 보기로 보는 프로들은 여행 프로들이다. 어딘가 떠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내 발에 날개를 달아 공중에 떠 있게 하는 것은 여행 밖에 없다는 생각들 때문이었다. 그런 이유로 일 년에 두어 번은 장기로 떠나는 여행은 그 해를 버티는 원동력이다. 대부분 여행지들은 화제가 되거나 혹은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것들을 찾아 다녔다. 내가 먼저 그곳에 도착하고 싶다는 용기가 없는 소심한 여행가 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디를
  17. 갈잔에 끌려 알타이를 찾은 여인에게서 어설픈 유목민 향기가 난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5-11-15 22:47 
    일상의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미답의 공간으로 수평 이동하는 여행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내밀한 행위다. 여행자로 살고 싶은 바람에 끌려 빈 시간이면 여행기를 즐겨 읽으며 가야 할 곳을 찾아 자기 나름대로의 이유를 붙여 당위성을 부여한다. 노마드 풍에 끌려 모르는 사람들 틈에서 그동안 옥죄어 둔 규범과 울타리에서 벗어나 타인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자신을 풀어놓고 대자유의 세계로 들어가는 일은 용기를 내야 하는 모험적인 일이다. 독일어로 소설을 쓰는
  18. 회색빛 여행기.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from . 2015-11-19 20:37 
    유독 읽기 힘든 글이 있다.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다. 좋아하는 분야인데 그 작가와 맞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 나에게는 배수아의 글이 읽기 힘든 글이다. 그녀의 책 읽기를 여러 번 시도했으나 완독한 책이 없다. 아마 이 책도 출간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자의로는 선택할 일이 없었을 거다. 낯선 그곳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조금 다른 분위기의 여행서가 아닐까 하는 기대감도 함께 했는데 말이다. 어쨌든 읽게 됐다. 아주 더딘 호흡으로, 가끔은 그녀의 문장으로 장
  19. 낭만 없는 여행, 그곳에 세상이 있다.
    from 홍서♡BLOOK 2015-12-10 12:27 
    난다 출판의 ‘걸어본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소설가 배수아가 함께했다. 그리고 나는 그녀와 함께 걷기 전에 지도에서 몽골을 찾아보려다 방황하는 손가락을 발견했다. 어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훨씬 더 귀에 인이 박이도록 들어온 ‘알타이어족’의 땅이었는데, 세계지도에서 몽골을 찾으려는 눈길이 영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대부분의 기억 회로의 멈춤 현상에서 그래왔듯이 인터넷 검색창에서 몽골을 찾아냈다. 지도를 조금 더 확대해 수도인 울란바르트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