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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보내는 날짜 : 5월 24일
- 리뷰 마감 날짜 : 6월 15일
- 받으시는 분들 : 소설 신간평가단 20명

레드미르, 자목련, 이프리트, 하늘보리, 행인01, 아이리시스, karma, 아잇, 백호, 연랑
라이, 헤르메스, 저기요, littlefinger, Coldheart, 얼룩, 고슴도치, Shining, 문차일드, 샤타


 

* 햇살이 좋은 계절입니다. 책과 함께 근처 공원에서라도 광합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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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숨 쉴 공기가 없음 :『숨 쉬러 나가다』
    from {기타 등등} 2011-05-27 11:01 
    조지 오웰George Orwell은 예술은 정치와 무관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가 정치적인 태도라며 한결같이 인간이 만든 것들에 대한 경이로운 성찰을 보여준다. 그는 그의 숨은 걸작 『숨 쉬러 나가다Coming up for air』에서 다시 한번 이렇게 말한다. <숨 쉬러 나가다니! 숨 쉴 공기가 없는데>라고(p.311). 실제로 오웰은 장신에다가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기서는 뚱보 조지 볼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현대>라 불리
  2. 숨 쉬러 나가다니! 숨 쉴 공기가 없는데.
    from 불의 정령 이프리트의 서재 2011-06-04 14:08 
    "그는 죽었네. 하지만 누워 있지 않으려 하네."평범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그 생각이 딱 떠오른 건 새 틀니를 하던 날이었다."소설은 이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조지 볼링은 이름보다는 '패티(뚱보)'라고 불리는 중년 남자다. 그는 두명의 아이와 한 명의 아내를 둔 평범한 가장이다. 현재 그는다른가장들과 마찬가지로, 가정을 돌보고 돈을 벌어오는 일상의 과정으로 인해 숨쉴 틈조차 없다. 그런데 그에게 한 가지 기회가 찾아온다. 뜻하지않게 1
  3.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from Talk to : 2011-06-08 07:41 
    내가 조지 오웰을 만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동물농장』과『1984』에서였다. 『동물농장』은 -역사속의 어떤 '사실'과 비교해가며 생각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놀랍고 기막힌 이야기였지만 『1984』에 대해서는 기억이 희미하다. '읽었다'는 만족감과 그 후의 인용이나 용례로써 더해지는 감격이랄까. 사실대로 고백하면 실재적인 기억에 대해서는 얼마간 모호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야 비로소 이 책을 다시 읽고 과연 고등학생이었던 그때
  4. 우리에겐 낯선 진공의 공간, 유년기의 공간
    from 백호의 서재 2011-06-14 11:13 
    글쎄, 요즘 사람들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소설의 주인공 조지 볼링처럼 의식의 심연에 잔잔히 물결치는 유년기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은 너무도 따뜻하고, 말랑말랑하며 포근한 것이다. 그래도 마을에 논과 밭이, 한적한 숲이 남아 있던 시절이었고 아이들끼리 공놀이를 하거나 팽이를 돌리거나 딱지를 치던 시절이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바뀌어 왔을 거짓된 기억일 수도 있겠지만, 그 시절에 나는 꽤나 즐거웠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 것일
  5. 폭발하기 직전, '숨 쉬러 나가다'
    from 이야기는 이야기 2011-06-14 11:38 
    숨 쉬러 나가다/소설 /조지 오웰 /한겨레출판(2011)국내 초역.이 한마디의 홍보문구와 그 옆에 새겨진 조지 오웰의 이름만으로우리는 이 책, '숨 쉬러 나가다'를 꺼내 듭니다. '1984'와 '동물농장', '카탈로니아 찬가'를 읽은 독자라면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고, 이 세권의 대표작을 아직 읽지 못한 그러나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했던 예비 독자들 또한 오히려 이 세 편을 읽기 전에 그의 초기작으로 시작하는 것도 그럴듯 하겠다는 생각에 선뜻 손이
  6. "조지 오웰"에 대한 부담감을 가시게 해준, 그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해준 재미있는 작품
    from 레드미르님의 서재 2011-06-14 12:25 
    수십 년 만에 어릴 적 다녔던 초등학교 교정에 다시 섰다. 교문에서 교실까지 까마득하게 멀기만 했던, 우리 학교 운동장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생각했던 그 운동장이 주위를 둘러보며 몇 걸음 걷자 금세 본관에 닿을 정도로 작았다니, 여름철에 우리에게 큰 그늘을 드리워졌던, 내 팔뚝보다도 굵었던 등나무 줄기가 저렇게 가늘고 보잘 것 없었다니, 책걸상이며 칠판이며 유리 창문이며 현대식으로 말끔히 단장해서 예전 모습은 찾아볼 수 는 없었지만 크기만큼은 변함
  7. - ‘숨’이 헐떡인다.
    from lovely baella ♥ 2011-06-14 14:54 
    과거는 참 묘한 것이다. 과거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p46난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이십사 년을 살고 있는 까닭에, 동네 주변 곳곳에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허공을 유영하는 것을 직접 볼 수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때의 기억‘만’이 자리를 잡고 있을 뿐,언니·오빠·친구들과 담을 넘었던 곳도, 여름이 되면 물놀이를 했었던 우리들만의 집이었던 폐가도, 지금의 우리집이 개조되기 전 신나게 아기사방을 했던앞마당도, 한여름어스름한 저녁빛이 세상을 감쌀
  8. 공돈이 생긴 한 가장의 일탈기
    from 행인이 오다가다 2011-06-14 21:00 
    최근 조지 오웰의 책들이 다시 번역되어 나온다. 예전에 읽지 않았던 소설이나 르포도 덕분에 읽었다. 그런데 이번에 출간된 이 작품은 처음 번역되었다고 한다. 이럴 때 괜히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숨은 걸작이란 상투적인 문구에 어쩔 수 없이 눈이 가는 것은 아마도 작가의 이름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 읽은 그의 작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기에 더욱 그렇다. 책 소개에 나오는 이 작품에 대한 정보는 사실 무겁다. 그런데 첫 문장을 읽고 난 후 이 뚱뚱한 중년
  9. 조지 볼링이 정말 그 곳으로 갔던 까닭은?
    from 헤르메스님의 서재 2011-06-15 16:28 
    찬찬히 읽었다. 밤에 조금 아침에 조금 때에 따라서는 가지고 나가서 쉴 때마다 조금씩. 그래서 초반엔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오웰의 문장들이 그렇게 쉽게 소화되는 것들도 아니곤 해서 가다 끊고 다시 앞에서 읽어오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조금은 지루했고 처음엔얼른 마음 속으로 콕콕 박아넣기가 어려웠던 소설이다. 그렇게 볼링의 어린 시절 얘기가 끝나고 나서, 그가 잡지 못했던 거대한 잉어가 가득 있는 연못 얘기가 나오고 나서 5장 부터
  10. -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
    from 샤타님의 서재 2011-06-15 20:28 
    조지 오웰의 글은 사람을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서사가 복잡해 이해하기 힘들다거나 정신적인 미숙으로 글은 이해하되, 정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거나 그런 점이 없다. 그렇다고 단순하거나 쉽지 않은 힘이 실린 글이다. 개인적으로 조지오웰에 알게 된 건 [1984]라는 작품이 유명해서 제목밖에 모르던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간다. 그 전까지는 아직 조지 오웰의 글을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1984]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온 건 그 숫자에 얽힌 많은 일화
  11. 조지 오웰의 감수성을 찾아서
    from 책 읽어줄뻔한 서재 2011-06-15 20:42 
    작가들을 나름의 기준에서 분류를 하다보면 글을 잘써서 좋아하는 작가가 있기도 하고, 나의 감성을 마구 건드려주어서 좋아하는 작가기 있기도 하며, 그 작가의 사상과 삶, 생각이 너무도 좋아서 좋아하는 작가가 있기도 하다. 나에게 조지오웰은 세번째 경우, 즉 그의 생각과 사상, 삶이 너무도 멋져서 좋아하는 작가였다. 그리고 은연중 그러한 마음 속에는 조지 오웰과 감수성은 조금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오해를 나 혼자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그 사실을 어떻
  12. 내가 숨쉬는 공기
    from Coldheart님의 서재 2011-06-15 21:19 
    .............
  13. 숨 쉴 수 있는 그곳, 어디일까
    from 識案 2011-06-22 16:46 
    ‘조지 오웰’의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책을선택한 이가 많을 것이다. 게다가 『동물동장』과 『1984 』이전에 조지 오웰이 쓴 글이라니 더끌리는 건 당연하다.『숨 쉬러 나가다』, 어디로 나간단 말인가. 아니, 숨 쉴 수 없는 상태라는뜻인가. 그를 숨막히게 하는 건 무엇일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제목이다.절체절명 위기 상황을 예상하기도 한다.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 책은 중년 남자의 일상 탈출기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주인공 조지는 마흔다섯 살
  14. 섬뜩한 예언가 '조지 오웰'과 안아주고 싶은 소시민 '조지 볼링'
    from hey! karma 2011-06-23 02:56 
    섬뜩했다. 책을 읽다가 다시표지로 가, 이 책이 나온 연도를 몇 번이나 확인하곤 했다. 분명, 1939년에 나온 소설인데, 너무도 지금의 이야기 같았다. 전쟁이라는 시대적 배경마저 없었으면, 바로 지금을 살고 있는 한 중년 가장이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 조금도 무리가 없을 정도였다.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을 직접 확인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반면 그가 회상하는 전쟁 이전의 삶이라는 건, 중년의 누군가의 회상 속에 존재할지는 모르나 지
  15. 그곳에 있되 존재하지 않는 시절.
    from 고슴도치의 우아함 2011-06-26 23:11 
    이 책을 선택하게 된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조지오웰의 작품이기 때문이였다. 아마이 책을 선택한 대부분의 사람들도 나와 같으리라 생각한다.보통 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책의 주제라던지,문체라던지,소재라던지 따위는 중요치 않았다. 그저 이 책의 작가가 조지오웰이라는 것만이 중요했다. 그의 이름 네자만이 이 책에 대한 나의기대감을 충족시켜 주는 모든 것이였다. 그리고 그의 이름이 주는 그 기대감은 나에게 결코 실망을 안겨주지 않았다.그의날카로운 글솜씨는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