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238 : 한 -의 것 것


한 아이의 엄마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 아이 엄마로 사는 길이 무엇인지

→ 아이 엄마는 어떻게 사는지

→ 아이 엄마란 어떤 삶인지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김슬기, 웨일북, 2018) 5쪽


영어라면 ‘a mother’라 할 테지만 우리는 ‘엄마’라고만 합니다. 영어라면 ‘a child’라 할 테지만 우리는 ‘아이’라고만 합니다. 우리말하고 영어는 다르기에 다른 결로 마음을 그립니다. 군더더기 ‘것’은 안 붙여야 말결이 삽니다.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사는 길이 무엇인지”로 가볍게 손볼 만하고 “어떻게 사는지”나 “어떤 삶인지”로 더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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