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밥집'이나 '깨끗한 가게'라 이름을 붙인다면 가장 훌륭하다 할 만하지만, '클린'이나 'clean'이나 '청정'이라는 낱말을 쓰지 않은 대목으로도 참으로 훌륭하다.
'나이스미추'는 인천광역시 남구청에서 내는 구청 소식지 이름.
'라온'이라는 말을 잘 살려서 쓰는 대목이 반갑습니다만, '기름'처럼 흔한 말부터 살필 수 있다면, 또 '누런쌀'이라 적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피 버거스 데이'는 왜 한글로 적었을까 궁금한 가게 하나.
인터넷으로 파일을 올리고 받을 때에 '업-다운'이나 '업로드-다운로드'라 하기도 하지만, '올리기-내리기'나 '올리다-내려받다'라고도 하는데, 난 이런 광고를 보면 참 구리다고 여긴다. 이렇게밖에 쓸 만한 말이 없나. 영어를 쓴다고 멋이 날 까닭이 없으나, 영어로밖에 광고를 만들지 못하는 한국사람은 철이 없고 생각이 짧다. 따지고 보면 토씨 빼고는 다 영어 아닌가. 그나마 '맛'은 영어로 안 적었네. 그냥 'taste'라 적어 주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