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는 여러 일들로 인해 예년에 비해 조금 부진한 실적을 보였는데 2019년 첫 스타트는 11권으로

무난한 출발을 기록했다. 올해도 여전히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평소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한데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여러 책들과 만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세상을 충격에 빠뜨렸던 개구리 남자가 돌아왔다.
베를린, 기억의 예술관- 도시의 풍경에 스며든 10가지 기념조형물
백종옥 지음 / 반비 / 2018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아픈 역사의 흔적을 도시 곳곳에 남겨놓은 베를린이라는 거대한 예술관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창조과학과 지적 설계론이 과학이 될 수 없는 16가지 이유, 한정 특별 보급판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 존 브록만 엮음, 김명주 옮김 / 바다출판사 / 2017년 9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절판

과학이고 싶어하는 창조과학과 지적설계론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책
왕과 서정시
리훙웨이 지음, 한수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3,300원 → 2,970원(10%할인) / 마일리지 160원(5% 적립)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절판

노벨상 수상자로 결정된 후 자살(?)한 작가의 사연은?


1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국가부도의 날', '마약왕', 'A-X-L', '살아남은 아이', '부탁 하나만 들어줘'까지

8편으로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2019년 새해가 된 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한 달이 성큼 지나고

설 연휴를 맞이해 세월의 무상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2019년이 아직 11달 정도나 남아 있으니

2019년에는 뭔가 보람차고 의미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초특가판]
해밀튼 러스크 외 감독, 캐서린 뷰몬트 외 출연 / 스카이시네마 / 2003년 11월
9,900원 → 2,900원(71%할인) / 마일리지 3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영어 공부를 위해 보게 된 고전 애니메이션
베놈
루벤 플레셔 감독, 톰 하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9년 1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외계인과 인간의 콜라보 히어로물
서바이벌 패밀리
야구치 시노부 감독, 후카츠 에리 외 출연 / 미디어룩 / 2018년 2월
25,300원 → 2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9년 02월 02일에 저장

전기가 끊겼다고 이런 지경이 되다니...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 유엔인권자문위원이 손녀에게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시공사 / 2019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도 있는데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워낙 심해서 아직도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는 무관한 먼 나라 사람들의

일로만 치부하곤 한다. 나도 어쩌다 가끔씩 부의 불평등을 어떻게 해소하면 좋을까 생각할 때가 있지만

나 살기도 힘들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어서 결국에는 방관자로 침묵하게 된다. 이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로 가난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했던

장 지글러가 이번에는 이 책에서 손녀 조라와 주고 받는 문답 형식으로 가난이 사라지지 않는

근본 원인을 밝혀내고 있다.

 

장 지글러는 이 책에서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가난으로 고통을 겪는 근원적인 이유로 자본주의를

들고 있다. 극히 적은 소수를 위한 풍요와 대다수를 위한 살인적인 궁핍을 만들어낸 자본주의가

'식인 풍습'을 만든 주범이라고 극언(?)에 가까운 말을 하면서 자본주의의 탄생부터 그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사회조직 형태로서의 자본주의는 적대적인 사회 계급 간의 수백 년 묵은 투쟁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음을 마르크스의 이론에 기초하여 설명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초기 자본 축적 단계에서

아프리카와 아메리카의 사람들을 착취하며 이룬 부를 바탕으로 현재의 자본주의 질서를 구축했음을

잘 보여줘서 자본주의의 태생 자체가 수많은 사람들의 피땀과 절망, 고통의 대가임을 알려주었다. 

한편 자본주의 사회의 핵심 원리인 사유재산권 개념이 중대한 실수라는 흥미로운 주장도 한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로베스피에르가 사유재산권을 신성불가침적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써

자본주의자들의 착취를 정당화하는 토대를 마련해주었다는 것인데 자본주의의 기본 토대 자체를

부정하여 놀라우면서도 나름의 논리를 제시했다. 독점화와 다국적화의 두 가지 특성으로 대변되는

금융자본의 힘은 초기 자본주의가 자본을 축적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소위 남반부 국가들로

불리는 가난한 나라들의 사람들을 착취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 소비사회의 욕망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그들의 만행에 눈 감고 있다고 주장한다. 오직 이익 추구만을 하는 자본주의자들의

횡포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이에 분노한 사람들이 프랑스 대혁명 당시처럼

봉기하여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으로 마무리한다. 자본주의를 지구상의

모든 병폐의 근원으로 제시하면서 나름의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점에선 그동안 간과했던 부분들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지만 자본주의의 대안이나 그 구체적인 해결책 등은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도 분명 존재했다. 여전히 신자본주의 세력들이 활개를 치는 세상이라 세계적인 빈부

격차는커녕 국내 빈부격차 문제도 해결하기가 힘들지만 자본주의의 태생적인 문제와 현재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손녀에게 쉽게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잘 알려준 책이었는데 저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자본주의가 완전히 파괴된 새로운 세상인 유토피아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의 부조리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이에 맞서는 저항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들을 다양하게 만나봤지만 현대물과 고전물을 넘나들면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여서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여전히 그녀의 작품 중에 못 본 작품이 너무 많아서(특히 고전물은 몇 작품밖에 보지 못했다) 밀린

숙제가 없을 때엔 놓쳤던 작품들을 하나씩 찾아보는 재미가 나름 솔솔하다.

 

이번에는 일본 추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했던 그녀의 초기작인 이 책을 골랐는데 자살로 추정되는

두 여자의 신문기사로 얘기를 시작한다. '낙원''크로스 파이어' 등에서 초능력을 가진 존재들을

등장시켜 조금은 판타지적인 얘기를 들려주었는데 이 책에서도 납득하기 쉽지 않은 연이은 여자들의

자살 뒤에 숨겨진 비밀을 캐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구사카 마모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회사 돈을 횡령한 후 실종되고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자 이모집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러던 중 운전기사인 이모부가 운전하던 택시에 스가노 요코가 갑자기 뛰어들어 사망하고 이모부가

과실이 없음을 입증할 방법이 없어 유치장에 수감되자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시작한다.

이 와중에 고등학생인 마모루를 괴롭히는 미우라 일당을 비롯해 집으로 스가노 요코를 죽여줘서

고맙다는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질 않나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마모루는 스가노

요코의 죽음에 뭔가 비밀이 있음을 직감하고 예전에 배웠던 자물쇠 따는 기술로 스가노 요코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그녀의 죽음과 '정보 채널'이라는 잡지가 관련이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한편

이모부의 교통사고는 이모부에게 과실은 없고 스가노 요코가 갑자기 차로 뛰어들었음을 목격한

사람이 등장해 이모부가 풀려나면서 급한 불은 끄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스가노 요코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가 밝혀지지 않는 가운데 연이어 죽은 세 명의 여자 모두와 관련되었던 하시모토라는

남자마저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고 이들이 사기 연애행각을 벌이며 남자들에게서 돈을 뜯어내고

농락했기 때문에 자신이 죽였다는 남자가 마모루에게 연락을 하면서 마지막 남은 여자까지 곧

죽이겠다고 하는데... 

 

이 책에서 사람들을 연이어 자살 아닌 자살로 몰아넣은 범인의 능력은 왠지 전에 읽었던 '풍선인간'

유사한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의 마음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이 책 속에서와 같은

일들을 저지른다면 어떻게 막기도 어렵고 처벌하기도 쉽지 않아 제목에 사용한 것처럼 위험한

마술을 부린다고 할 수 있었는데 피해자들도 순수한 피해자로 보긴 어려워 과연 이런 범죄들을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인지 하는 어려운 문제를 던져 주었다. 게다가 마모루 아버지와 관련된

사건의 진실까지 더해져 상당히 정교하게 쌓아올린 이야기의 구조를 보여주었는데 이때 이미

미야베 미유키의 필력이 정점에 오르고 있어 이후 수많은 명작들을 쏟아낸 게 아닌가 싶었다.

여전히 그녀의 못다 읽은 작품들이 남아 있다는 게 든든한데 다시 허기가 질 때 몰래 꺼내먹으며

그녀 작품만의 진가를 맛보아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희망장 행복한 탐정 시리즈 4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가 창조한 탐정 스기무라 사부로에게는 행복한 탐정이라는 특이한 수식어가 붙곤 했다.

재벌집 딸과 결혼해 귀여운 딸을 두고 장인 회사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사보편집이나 하면서 말 그대로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어 그런 칭호가 생긴 게 아닌가 싶었는데 '누군가', '이름 없는 독'을 읽을 때까진

이런저런 사건 사고들에 휘말리는 못말리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스기무라 사부로와 같은 삶을 산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최근에 읽었던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에서 그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나 더 이상 그에게 '행복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건 좀 어색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 대신 충격적인 일을 겪고 난 후 부업(?)으로 하고 있던 탐정을 본업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이 책에선

그가 전업 사립탐정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이후의 얘기를 다루고 있다.

 

앞의 작품들이 모두 장편이라 할 수 있어 이번에도 당연히 장편인 줄 알았는데 4편의 단편들이 담겨

있었다. 먼저 첫 단편인 '성역'에서는 쓰레기장 청소 당번을 대신해주는 조건으로 얼마 전에 죽은 동네

할머니와 꼭 닮은 여성이 목격되었다는 얘기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의뢰를 받은 스기무라 사부로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얘기가 펼쳐진다. 동네 탐정이다 보니 맡는 사건도 딱히 돈이 되지 않는 좀

황당한 사건들이라 할 수 있었는데 스기무라 사부로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놀라운 진실을 밝혀낸다. 책 제목과 동명의 단편 '희망장'에서는 얼마 전에 죽은 아버지가 예전에

사람을 죽인 적이 있다고 말한 사실이 진실인지를 확인해달라는 아들의 사건 의뢰를 받고 최근의

젊은 여성 살해사건과 과거의 여성 살해 사건을 추적하는데 과거 사건을 겪었던 남자가 현재의

사건의 범인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 되었다. '모래 남자'에서는 스기무라 사부로의

가족들의 얘기들이 초반부에 나오면서 사연이 있는 부부의 이혼 소동에 연루되는 애기가 그려진다.

그 사연 속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메탈리카의 '엔터 샌드맨'에서 제목을 따왔을 정도로

모래 인간처럼 불행한 남자의 인생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마지막 '도플갱어'에서는 '희망장'에서

만났던 소년의 소개(?)로 찾아온 소녀가 엄마가 사귀던 남자가 대지진 이후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역시나 사건을 파고들자 또 살인사건이 등장하는데 대지진으로 묻힐 뻔했던

진실이 스기무라 사부로에 의해 밝혀졌으니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본의 아니게 그가

해결하고 다녀서 경찰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졌다.ㅎ 전업탐정으로 변신한 후 스기무라

사부로의 전투력이 확실히 상승했음을 알 수 있는 작품들이었는데 반면에 그에게서 왠지 모를

슬픔이랄까 하는 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한때 '행복한' 탐정이었던 그가 탐정이란 자기에게

맡는 직업을 찾아 활약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다시 진정 '행복한' 탐정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지나친 과욕인 건가 싶기도 하다. 편집 후기에서 드러난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가 일부러 스기무라

사부로에게서 분에 넘치는 과도한(?) 행복을 빼앗아가버린 듯한데 후속작에서는 다시 그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