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내내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확인사살을 당했다.ㅋ
내 인생 최대의 위기는 좀 과장됐고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한 해는 맞을 것 같다.
힘든 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넘길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많이 부족함을 절감한 한 해였는데
이런 저런 일들로 맘이 심란한 가운데 그래도 11권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책을 읽으면서 읽을 당시에는 공감하는 내용도 많고 신선했던 내용도 많았는데
지나고 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2012년에는 좀 더 독서를 내실 있게 하여 많은 걸 내 것으로 만들도록 해야겠다.
가을의 끝무렵인 11월엔 그 숫자에 맞는 11권을 읽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고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점이라
책 읽기가 쉽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인 것 같다.
이제 딱 한 달만은 2011년. 어느 해보다 힘겨웠던 2011년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맘이 따뜻해지는 책들을 읽으면 좋겠다.
정말 오랜만에 한 자리 숫자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공급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데다
예전과 같은 의욕도 더 이상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비디오 시대에 비디오 가게에서 뭘 볼까 고민하던 그런 시대를 지나
이젠 너무 쉽게 영화를 볼 수 있는 세상이 되다 보니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예전 같지 않은 것 같다.
과연 2011년의 마지막 달엔 괜찮은 영화를 볼 수 있을까?
독서의 계절이라 나름 분전을 했지만 간신히 두 자리 숫자를 채울 수 있었다.
상당수의 책들이 500페이지 이상의 엄청난 분량을 자랑해서
아무래도 많은 실적을 올릴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최근에 읽을 책이 떨어졌다가 마일리지가 소멸될 위기에 처해 대량 구매를 했는데
당분간은 읽을 책들이 줄을 서 있어 마음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어서 한권씩 먹어치워야겠다.ㅎ
9월에 이어 10월에도 12편의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역시 공급이 딸리고 시간도 부족해서 당분간은 이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긴 힘들 것 같다.
한때 정말 미친 듯이 닥치는 대로 영화를 봤는데 이젠 좀 열정이 떨어진 것 같다.
점점 쌀쌀해져 가는 날씨에 왠지 맘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