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
김승호 지음 / 학원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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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년 6월에 읽은 책이다. 그 때 리뷰를 남기지 않아 지금 간단히 리뷰를 남긴다.


 아빠가 아들에게 주는 교훈을 엮은 책이다. 이야기, 편지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기 편했다. 절판된 책이다. 읽어봄직한 책이다.


 김승호 씨의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썼다. 재독할 시점이다. 다시보면 달아보이는 것이 있을까?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을까? 아마 바뀌지 않는 내 모습을 보고 반성하고 다시 심기일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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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2-01 02: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1개월 후에도 리뷰를 쓰실 수 있다니^^ 김승호 작가님께서 고양이라디오님의 이 리뷰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재독까지 생각하신다면 좋은 책인가봅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2-01 10:30   좋아요 0 | URL
김승호씨 책 중 안 읽은 게 있나 찾아보다 이 책 리뷰를 빼먹어서 썼습니다ㅎ

가볍게 볼 수 있기도 하고 좋은 내용도 많아 재독해보고 싶습니다^^ㅎ
 
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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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을 주문했다. 지지난주 이사를 했다. 책장 속 책이 뒤죽박죽 섞였다. 안그래도 책장이 가득차서 책들을 바닥에 쌓아뒀는데 이사한 김에 책장 정리도 다시 하려고 한다.  


 일단 읽은 책과 읽지 않은 책을 분리하려고 한다. 그래서 읽지 않은 책들을 꺼내놓고 보니... 생각보다 많다. 어떤 책장의 칸은 절반이 읽지 않은 책들이었다. 열심히 책을 읽고 책 사는 건 신중해야겠다. (오늘 책 3권 산 거는 어쩔 수 없었다는...)


 책장을 정리하면서 예전에 읽다가 말았던 책들을 발견해서 다시 읽기도 하고, 이 책은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에 책장을 펴쳐보기도 한다. 


 <생각의 비밀>은 90%이상 다 읽었는데 어찌 10%를 안 읽고 남겨둔 책이었다. 오랜만에 김승호씨의 책을 만났는데 역시나 좋았다. 도움이 되는 내용들도 많았다. 


 요즘은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지 않는다. 이미 많이 읽었고 더이상 새로운 내용도 없다. 그리고 이제는 지식보다 실천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자기계발서보다 재밌는 책들이 많고 시간은 부족하다. 그래서 자연히 자기계발서를 안보게 됐다.


 하지만 자기계발서를 볼 때마다 다시 깨닫는다. 잊었던 원칙들이 기억난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이 다시 보인다. 자동차도 정기점검을 한다. 나도 정기점검이 필요하다.


 나는 자기계발서 득을 톡톡히 보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많은 부분을 깨닫고 배웠다. 그런데 코로나 기간동안 좋은 습관들이 많이 없어지고 나쁜 습관들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다시 좋은 습관들을 기르려 노력하고 있다. 매일 운동하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유튜브 시청 줄이기 등등.


 이로써 김승호씨의 모든 책을 읽었다. 김승호씨의 책들을 재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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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3-02-01 02: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빌려만 놓고 조금 읽다 반납한 책은 도시락 파는 CEO였는데, 이 책은 김밥?^^
김승호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지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2-01 10:31   좋아요 0 | URL
혹시 <파리에서 도시락 파는 여자> 아니셨을까요ㅎ? 네ㅎㅎ 김밥, 스노우폭스 회장이십니다.

미국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모범이 될만한 부자가 아닌가 싶습니다ㅎ

얄라알라 2023-02-01 1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아 제.저품질.기억력을.들켰습니다. 맞아요.파리..도시락

고양이라디오 2023-02-01 19:31   좋아요 0 | URL
안 중요한 건 기억안하셔도 되죠ㅎ

저도 한 깜빡합니다ㅎ 전 중요한 거도 잊어버려요ㅠ
 


 과학에 스티븐 제이 굴드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카테고리의 기준은 전작을 읽고 싶은 작가이다. 물론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소원해진 작가도 많지만. 


 스티븐 제이 굴드의 책은 어떤 책들이 있는지 훑어보려 한다. 음, 갈 길이 멀다!


 















 <풀하우스>는 어제 다 읽었다. 멋진 책이었다. <인간에 대한 오해>는 보유하고 있는 책이다. <다윈 이후>는 오래 전에 읽었다. 분명 <다윈 이후>를 읽고 좋았었는데 스티븐 제이 굴드의 책을 너무 오랫동안 읽지 않았다. 이제 다시 그의 책을 읽으려 한다. <판다의 엄지>는 절반 읽었다. 오늘부터 다시 읽어야겠다. 역시 재밌다.  


















































 스티븐 제이 굴드가 공저자로 있는 책은 제외했다. 이 책들을 다 읽고 공저자로 있는 책도 읽어야겠다. 책이 꽤 많다.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열심히 읽으면 올해 안에도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도전해보자!


 <새로운 천년에 대한 질문>은 생물학에 대한 책은 아닌 거 같다. 이런 책도 쓰셨다니 오히려 이 책이 궁금하다. 일단 <판다의 엄지>를 마저 읽고, <인간에 대한 오해>를 이어 읽어야겠다.


 스티븐 제이 굴드 형님 기다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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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스티븐 J. 굴드 지음, 이명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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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스티븐 제이굴드의 책을 이어 읽고 있다. 그는 고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이다. 한국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은 거 같지만 미국에서는 과학을 대중에 알리는 분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그의 책은 다 보고 싶다. 이번 책도 너무 좋았다. 그동안 그의 책을 왜 읽지 않았을까? 과학에 그의 카테고리도 만들어야겠다. 앞으로 꾸준히 읽어야겠다.  


 한국에서는 진화생물학자로 리처드 도킨스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살아 생전에 도킨스와의 설전을 많이 벌였던 분이다. 이제는 스티븐 제이 굴드를 더 좋아하게 되어서 그런가 그의 이론이 더 설득력있게 느껴지고 지지하고 싶어진다. 


 스티븐 제이 굴드와 리처드 도킨스는 크게 2가지 부분에서 의견차이가 있었다. 첫번째는 진화에 진보라는 방향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진화의 역사를 보면 생물은 단순한 세포에서 시작해서 점차 복잡성이 커지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처럼 보인다. 도킨스를 포함한 많은 진화론자들이 이런 관점을 받아들인다. 단순한 세포에서 시작해서 인간이라는 복잡한 신체와 고도의 의식과 지능을 가진 생물이 탄생했고 거기에는 진보라는 방향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다. 그리고 이 책 <풀하우스>를 통해 반박을 논리있게 펼쳐 보인다. 진화에는 어떠한 방향성도 없다. 진보라고 보이는 것은 부분을 확대해석한 오류에 지나지 않는다. 전체를 보면 진보란 존재하지 않는다. 


 두번째 의견차이는 진화가 점진적인가 아니면 급진적인가 하는 것이다. 도킨스는 전통적 관점의 점진적 진화를 주장한다. 변이가 쌓이고 쌓여서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굴드는 반대의 관점도 함께 지지한다. 진화는 때론 극적이고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빠르다고 해도 지질학적인 시간으로 빠르다는 것이다). 한 종은 오랫동안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다가 어느 시기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를 단속평형설이라고 한다. 이 부분은 <풀하우스>에서 다루는 주제는 아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과학작가지만 순수 글솜씨로 쳐도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그의 글에는 품격이 있다. 처음 그의 책을 접했을 때 느낀 것이었다. 묘한 기분이었다. 첫경험인지도 모른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그의 글에는 품격이 있다. 어떻게 말로 풀어 설명할 수 없다. 그렇게 느낄 뿐이었다.


 그는 수많은 저서와 논문을 남겼다. 그는 진화와 생물학 뿐 아니라 다방면에 해박한 지식을 갖췄다. 그의 글을 보면 그가 고전문학과 고전음악에도 해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의 글에서 따뜻한 마음씨와 유머도 느낄 수 있다. 도킨스의 신랄한 독설과 비판은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하지만 계속 듣다보면 피로감이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제이 굴드는 날선 비판에서도 관대함과 포용력을 잃지 않는다. 그의 성품이 그의 글을 통해 드러나는 거 같다. 높은 품격, 고상함 등등.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서, <풀하우스>는 한가지 주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보여주는 멋진 과학책이다. 환원주의에 대한 경계와 복잡성과 전체를 보려는 그의 시선이 참 마음에 들었다. 특히 플라톤적인 사고방식을 비판하는 점도 마음에 쏙 들었다. 평균에 함정에 빠지지 않는 점도 너무 좋았다. 환원주의, 플라톤적 사고방식, 평균이라는 함정이 만나면 생물체는 진보한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를 보고 이상이 아닌 현실을 보고 평균에 속지 않으면 진보라는 환상을 걷어낼 수 있다. 자연은 복잡성을 추구하지 않는다. 복잡성과 단순성 모두 자연의 모습이다. 


 이 책의 백미는 진화와 생물학이야기가 아닌 야구 이야기에 있다.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야구라는 주제를 통해 멋지게 과학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왜 4할 타자는 사라졌을까?' 란 주제로 그 이유를 분석해간다. 이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다. 하지만 스티븐 제이 굴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왜 4할 타자가 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이 주제가 궁금한 분이라면 야구에 대한 챕터만이라도 읽어보시길!


 그의 다음 책이 벌써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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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란공 2023-01-31 14: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굴드 팬을 한 분 찾았네요!! ㅋ

고양이라디오 2023-01-31 15:05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 굴드짱!ㅎ
 
할짝 심리학 - 현대 심리학의 초석을 다진 3인의 천재들 한빛비즈 교양툰 7
이한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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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나씨의 <할짝 심리학> 1, 2 권을 모두 읽었다. <할짝 심리학 2>권을 오래 전에 읽고 1권 읽어야지 하다가 잊고 있었다. 오랜만에 1권을 읽으며 그녀의 드립과 유머에 다시 빠져들었다.


 <할짝 심리학 1>은 심리학의 시대를 열었던 프로이트와 그와 동시대를 향휴했던 융과 아들러 세 분의 심리학자를 다룬다. 무의식, 정신분석을 열었던 세 명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재밌고 흥미로웠다.


 프로이트는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을 분석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신을 분석한 거 같다. 너무 무리하게 일반화시켰다. 그래도 그가 심리학에 끼친 영향과 통찰은 무시할 수 없다. 프로이트는 그의 이론 뿐 아니라 인간 자체도 흥미롭다. 그의 전기도 읽어보고 싶다. 프로이트가 쓴 책을 몇 권 봤는데 모두 좋았다. 상당히 주류에서 벗어난 견해를 주장했지만 근거도 탄탄하고 흥미로웠다. 


 융은 모르는 분들도 있을 듯하지만 현재 한국에서 대유행 중인 MBTI 이론의 시조쯤 된다. 집단무의식, 페르소나, 그림자 등은 유명한 이론이다. 처음에 프로이트와 죽이 잘 맞았지만 나중엔 앙숙이 된다. 


 아들러는 <미움받을 용기>로 대중에게 알려진 심리학자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과 희망, 용기를 가진 심리학자다. 인간은 열등감을 극복하며 성장한다는 이론을 내세웠다. 니체가 생각난다. 우리를 파괴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강하게 만들 뿐이라는.


 만화로 세 심리학자의 생애와 이론을 알려주고 유머와 드립이 많아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녀의 다음 작품이 기대가 된다.




 차가워도 차갑지 않아도 신은 이곳에 있다

 -칼 구스타프 융


 하루키의 소설 <1Q84>에서 알게 된 칼 융의 문구입니다. 왠지 마음에 드는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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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3-01-31 1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재미있게 심리학에 접근할 수 있겠네요

고양이라디오 2023-01-31 11:56   좋아요 2 | URL
네ㅎ 만화에 유머와 드립까지 풍부해서 재밌게 접근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