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행크스, 메릴스트립 

 장르 드라마, 스릴러



 

 스티븐 스필버그는 믿고 볼 수 있는 감독입니다. <더 포스트>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톰 행크스, 메릴 스트립 두 명배우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더 포스트>는 2017년 전미비평가위원회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입니다. 1971년 벌어졌던 미국의 베트남전 개입 관련 최고 기밀문서 '펜타곤 페이퍼'를 보도하는 워싱턴 포스트 기자들의 이야기입니다.


 미국은 베트남전이 한창이었습니다. 자체적으로 베트남전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 결과 베트남전의 전망은 암울하며 앞으로 더 나아질 가망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들인 어마어마한 비용, 명분없고 이득없는 전쟁, 아무도 이 문제에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들 묻어두고 다음 정권으로 문제를 넘기고 싶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알게된 기자는 대량의 기밀문서를 조금씩 복사해서 유출했습니다. 그리고 기자들에게 자료를 넘겼습니다.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기밀문서를 보도해야 하는냐. 아니면 국가의 기밀을 보장해야하는냐. 딜레마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국가는 소송까지하면서 기사화를 막으려 했습니다. 


 감동적인 실화입니다. 그리고 믿음직한 스필버그 감독의 연출로 영화는 긴장감 있고 몰입감 있습니다. 안 보셨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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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마이클 무어

 출연 마이클 무어

 장르 다큐멘터리




 영화는 트럼프의 당선부터 시작합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저는 놀랐습니다. 세계도 놀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예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무어 또한 트럼프의 당선을 경고했었습니다. 


 트럼프의 시대가 끝나갑니다. 더 좋은 시대가 열릴까요? 분리가 아닌 화합의 시대가 열릴까요?


 영화는 트럼프만을 다루진 않습니다. 미국의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다룹니다.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 저리가라더군요. 미국은 자신들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고 있더군요. 


 민주당의 부패와 무능함. 스나이더 주지사의 끔찍한 만행들. 총기소유의 문제까지 다룹니다. 영화를 보면서 오바마에 대해서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요즘들어 오바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다큐멘터리라 정치이야기라 지루할 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마이클 무어는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잘 찍습니다.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영화. 트럼프의 시대를 되돌아보면서 감상하시길. 



 과거 기자가 트럼프에게 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게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는지? 폭풍의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진 않는지 물었습니다. 트럼프는 짧게 답했습니다. "I'm storm." 트럼프를 좋아하진 않지만 멋진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트럼프는 폭풍이 아니라 폭동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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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1-13 1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믿고보는 마이클 무어죠. 오바마가 미국의 어떤 지역의 수도 오염에 대처한 방식을 보고
(찾아가긴 하는데 나중에 군대보냄)그 사람의 진심이 뭔지 좀 알았어요.

고양이라디오 2021-01-13 16:16   좋아요 0 | URL
저도 마이클 무어는 믿고 봅니다! 네 대처가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평점 9

 감독 마이클 무어

 출연 마이클 무어

 장르 다큐멘터리, 전쟁



 이제는 미국이 명분없이 이라크를 침공했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폭로하는 것, 특히 대통령 임기 중에 대통령에 대한 날선 비판을 세우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아무리 자유로운 미국일지라도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마이클 무어를 존경합니다. 근데 그의 영화는 그런 정치적이고 비판적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재밌습니다. 영상, 음악, 영화적 완성도, 편집 등 영화적 완성도 또한 높습니다. 그리고 그의 풍자와 유머는 보는 이들을 낄낄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은 2004년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또 다른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은 아카데미 수장작입니다.   


 이 영화는 부시의 당선과 9/11테러 전후의 부시의 모습을 다룹니다. 부시와 빈라덴 일가와의 새인적 우정과 사업적 연계성을 보여줍니다. 쌩뚱맞게 부시는 이라크에 대규모 살상무기가 있다는 핑계로 전쟁을 일으킵니다. 부시의 이라크 침공은 9/11 테러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잠재우고 자신과 측근들에게 큰 사업적 이익을 안겨줄 수 있는 굉장히 절묘한 한 수였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무어는 전쟁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젊은 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명분도 없는 전쟁의 소모품이 됐습니다. 미국의 국회의원들의 자녀 중 한 명도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은 가진 것 없는 이들, 무지한 이들에게만 주어졌습니다. 


 이 영화 감동적이고 재밌습니다. 미국 시민들이 깨어있어서 다시는 이런 명분없는 전쟁이 벌어지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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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21-01-13 03: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당시에 저도 그렇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부시를 욕하고 싫어했어요. Greater Evil 체니 부통령의 조종을 받는 멍청이라고. 근데 이번에 트럼프 4년을 지내면서, 그리고 지금의 상황을 보니 트럼프에 비하면 부시는 그야말로 성인 같습니다.ㅎㅎ 저는 마이클 무어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더 나아간 progressive한 의견과 뉴스가 좋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1-13 11:20   좋아요 1 | URL
부시, 트럼프. 다음에는 어떤 더 무시무시한 인물이 나올지 벌써부터 두렵네요ㅎㄷㄷ

마이클 무어 팟캐스트 재밌을 거 같습니다. 정말 멋진 분 같습니다.

붕붕툐툐 2021-01-13 16:10   좋아요 1 | URL
와 저도 그거 듣고 싶네요~ 알아들으면 좋겠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1-13 16:14   좋아요 1 | URL
ㅎㅎ 저도 듣고 싶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부럽습니다^^

transient-guest 2021-01-14 01:43   좋아요 2 | URL
네 마이클 무어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 참 괜찮습니다. 팟캐스트를 듣다 보면 단순한 진보논객/비난의 수준을 넘어서 사랑이 느껴질 정도에요. 영어가 비교적 basic해서 들을만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1-14 10:52   좋아요 1 | URL
마이클 무어의 책도 있군요! 아직 안 본 영화도 더 찾아보고 책도 봐야겠네요^^

사랑이 느껴진다는게 마이클 무어에게 사랑을 느끼신다는 건가요? 아니면 마이클 무어의 말에서 국가나 시민을 정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는 건가요ㅎ?

아무튼 마이클 무어씨는 참 사랑스럽고 멋진 영화인, 지식인이라 생각합니다^^

transient-guest 2021-01-14 10:55   좋아요 2 | URL
마이클 무어가 전달하는 메시지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 묻어 나옵니다 ㅎ
 



 평점 9.5

 감독 안소니 마라스

 출연 데브 파텔, 아미 해머, 나자닌 보니아디, 아누팜 커, 제이슨 아이삭스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주연배우 수염을 많이 길러서 못알아봤네요. 주연배우 데브 파텔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무한대를 본 남자>, <라이언>의 주인공입니다. 개인적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라 생각합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무한대를 본 남자>는 재밌게 봐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라이언>은 평점이 높고 좋은 영화 같습니다.


 왠지 무거운 영화일 거 같아서 보기 미뤘었던 영화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좋은 영화인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친구랑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같이 봐도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현실감 100% 입니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현장감 제대로입니다. 문제는 테러를 당하고 있는 현장감까지 극대화되서 영화 보는 내내 무서웠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보다 백 배 무서운 영화. 지금껏 본 영화 중 가장 리얼한 공포를 느낀 영화였습니다. 중간 중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공포감이 떠올랐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을 그립니다. 영화의 주요배경은 100여 년 역사와 오랜 전통을 가진 5성급 호텔 타지 호텔입니다. 


 저는 2006년도 겨울에 인도 여행을 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내가 만약 2년 후에 인도여행을 가서 저런 테러에 휘말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니 정말 끔찍하게 무섭더군요.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철학적, 종교적인 내용은 둘째치고 영화가 주는 몰입감과 현장감이 극에 달합니다. 테러현장을 간접체험해 보고 싶은 분은 없겠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가능합니다. 당신은 그 현장에서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꼭 영화를 관람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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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1-01-12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저녁 꼭 보겠습니다. ^^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1-12 16:54   좋아요 1 | URL
시카리오급입니다! 꼭 보세요ㅎㅎ 시카리오보다는 조금 아래ㅎ? 아무튼 몰입감 100%였습니다.

북다이제스터 2021-01-12 19: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실화인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시카리오 느낌과 매우 유사하네요. 음악부터 매우 비슷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21-01-13 11:18   좋아요 1 | URL
포스터에 <호텔 뭄바이>와 <시카리오> 제작진이 같은 제작진이라고 하네요. 음악도 비슷했나요ㅎ? 음악은 전혀 귀에 안들어왔네요ㅎ

실화라서 더 무섭게 느껴졌습니다ㅠ



 




 평점 8

 감독 그랜트 스푸토레

 출연 클라라 루고르, 힐러리 스웽크

 장르 SF, 스릴러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을 보고 보게 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입니다. 


 로봇과 AI에 관한 영화입니다. 인류가 멸종한 후 미래가 배경입니다. SF의 요소와 스릴러 적인 요소를 잘 살렸습니다. 영화에 몰입이 잘 됩니다. 긴장감도 있습니다. 여주인공이 이뻐서 영화가 더 재밌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A.I와 인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볼만한 영화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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