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5
감독 안소니 마라스
출연 데브 파텔, 아미 해머, 나자닌 보니아디, 아누팜 커, 제이슨 아이삭스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주연배우 수염을 많이 길러서 못알아봤네요. 주연배우 데브 파텔은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무한대를 본 남자>, <라이언>의 주인공입니다. 개인적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라 생각합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무한대를 본 남자>는 재밌게 봐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라이언>은 평점이 높고 좋은 영화 같습니다.
왠지 무거운 영화일 거 같아서 보기 미뤘었던 영화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좋은 영화인 줄은 알고 있었습니다. 친구랑 함께 영화를 봤습니다. 같이 봐도 몰입도가 상당합니다. 현실감 100% 입니다. 인도 뭄바이에 있는 현장감 제대로입니다. 문제는 테러를 당하고 있는 현장감까지 극대화되서 영화 보는 내내 무서웠습니다. 귀신이 나오는 공포 영화보다 백 배 무서운 영화. 지금껏 본 영화 중 가장 리얼한 공포를 느낀 영화였습니다. 중간 중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공포감이 떠올랐습니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2008년 인도 뭄바이에서 일어난 테러사건을 그립니다. 영화의 주요배경은 100여 년 역사와 오랜 전통을 가진 5성급 호텔 타지 호텔입니다.
저는 2006년도 겨울에 인도 여행을 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면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내가 만약 2년 후에 인도여행을 가서 저런 테러에 휘말렸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보니 정말 끔찍하게 무섭더군요.
웰메이드 영화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철학적, 종교적인 내용은 둘째치고 영화가 주는 몰입감과 현장감이 극에 달합니다. 테러현장을 간접체험해 보고 싶은 분은 없겠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가능합니다. 당신은 그 현장에서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시다면 꼭 영화를 관람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