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
감독 마이클 무어
출연 마이클 무어
장르 다큐멘터리
영화는 트럼프의 당선부터 시작합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당선되었을 때 저는 놀랐습니다. 세계도 놀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을 예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무어 또한 트럼프의 당선을 경고했었습니다.
트럼프의 시대가 끝나갑니다. 더 좋은 시대가 열릴까요? 분리가 아닌 화합의 시대가 열릴까요?
영화는 트럼프만을 다루진 않습니다. 미국의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다룹니다.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4대강 사업 저리가라더군요. 미국은 자신들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하고 있더군요.
민주당의 부패와 무능함. 스나이더 주지사의 끔찍한 만행들. 총기소유의 문제까지 다룹니다. 영화를 보면서 오바마에 대해서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요즘들어 오바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다큐멘터리라 정치이야기라 지루할 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마이클 무어는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잘 찍습니다. 웰메이드 다큐멘터리 영화. 트럼프의 시대를 되돌아보면서 감상하시길.
과거 기자가 트럼프에게 물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게 긴장되거나 떨리지 않는지? 폭풍의 한 가운데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기진 않는지 물었습니다. 트럼프는 짧게 답했습니다. "I'm storm." 트럼프를 좋아하진 않지만 멋진 답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트럼프는 폭풍이 아니라 폭동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