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커닝 페이퍼·컨닝 페이퍼cunning paper



커닝 페이퍼 : x

컨닝 페이퍼 : x

커닝(cunning) : 시험을 칠 때 감독자 몰래 미리 준비한 답을 보고 쓰거나 남의 것을 베끼는 일. ‘부정행위’로 순화

cunning paper : x

cunning : 1. 교활한 2. 정교한, 기묘한

paper : 1. 종이

cheat sheet : 커닝 쪽지

カンニング·ペ-パ-(일본조어 cunning+paper) : 커닝 페이퍼. (수험시의 부정을 위하여) 훔쳐보려고 적은 종이



우리 낱말책에도 영어 낱말책에도 ‘커닝 페이퍼(cunning paper)’는 없습니다. 일본에서 짜깁기한 낱말이거든요. 영어 낱말책에는 ‘cheat sheet’는 있고 “커닝 쪽지”로 풀이합니다. 이 종이는 몰래보는 종이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우리말로는 ‘몰래종이·베낌종이’로 옮기면 됩니다. ‘흘김종이·흘깃종이·흘끔종이·흘낏종이’나 ‘힐끗종이·힐끔종이·힐긋종이·힐금종이’로 옮겨도 어울립니다. ‘간추림종이·추림종이’나 ‘곁종이·도움종이’로 옮겨도 되고요. ㅍㄹㄴ



뭘 읽고 있어? 컨닝 페이퍼?

→ 뭘 읽어? 몰래종이?

→ 뭘 읽어? 힐끔종이?

→ 뭘 읽어? 간추림종이?

《히토리 봇치의 ○○생활 2》(카츠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42쪽


책가방용 커닝페이퍼를 만들게 될 줄은 몰랐는데

→ 책가방 도움종이를 그릴 줄은 몰랐는데

→ 책가방 그림 곁종이를 둘 줄은 몰랐는데

《학교에서 살아남기 3》(스베틀라나 치마코바/류이연 옮김, 보물창고, 2020) 23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둘의


 둘의 약속은 진정했다 → 둘은 참답게 다짐했다

 둘의 궁합은 정확하다 → 둘은 마음이 잘 맞는다

 둘의 비교는 무리하다 → 둘을 견줄 수 없다 / 둘을 댈 수 없다


  ‘둘 + -의’ 같은 얼개라면 ‘-의’를 털면서 토씨를 바꿉니다. 으레 “둘의 비교는 무리하다”처럼 쓸 텐데, “둘을 + 견줄 수 없다”처럼 손볼 만해요. “둘의 사이는 좋다”라면 “둘은 + 사이가 좋다”로 손봅니다. “둘의 기분과”라면 “두 마음과”처럼 토씨를 털면 됩니다. ㅍㄹㄴ



음 하나하나가 둘의 기분과 포개지면서 저녁 무렵의 숲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 소리 하나하나는 두 마음과 포개어 저녁숲으로 퍼져갑니다

→ 소리 하나하나는 두 손길로 어울려 저녁숲으로 퍼집니다

《피아노》(이세 히데코/황진희 옮김, 천개의바람, 2025) 29쪽


둘의 연주는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울려 퍼졌습니다

→ 두 사람 노래는 오붓하게 이야기하듯 울려퍼집니다

→ 두 사람은 즐겁게 이야기하듯 노랫가락을 울립니다

《피아노》(이세 히데코/황진희 옮김, 천개의바람, 2025) 29쪽


준비∼땅! 둘의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 자, 달려! 둘은 달립니다

→ 자, 가! 둘은 이제 달립니다

《위치 워치 WITCH WATCH 17》(시노하라 켄타/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5) 6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특정인물



 특정인물만의 문제는 아니다 → 그들 말썽만은 아니다 / 이들 일만은 아니다

 특정인물을 검색해 보면 → 몇몇을 찾아보면 / 누구를 찾아보면

 특정인물의 실명까지 거론되기 시작한다 → 아무개 이름까지 든다 / 그사람 이름까지 든다


특정인물 : x

특정(特定) : 특별히 지정함

인물(人物) : 1. 생김새나 됨됨이로 본 사람 2. 일정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 3. 뛰어난 사람 4. 사람과 물건을 아울러 이르는 말 5. = 인물화

특정인(特定人) : 특별히 지정한 사람



  낱말책에 ‘특정인물’은 따로 없으나 ‘특정인’은 나옵니다. 이 일본말씨는 ‘누구·아무개’나 ‘몇·몇몇·몇 곳·몇 군데’로 고쳐씁니다. ‘어느·언·어느 사람·언사람·언이·언분·언놈’이나 ‘사람·사람들·사람붙이·사람무리’로 고쳐쓸 만합니다. ‘아는이·아는분·아는님·아는벗·아는사람·아는쪽’이나 ‘여러·우리·울·우리네·우리들·우리쪽’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고·그·그님·그분·그들·그사람’이나 ‘그쪽 사람·속사람·이분·이님’으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안쪽이·안쪽사람·깊숙사람·깊숙이·깊은이·깊사람’이나 ‘일꾼·일바치·일살림꾼·일살림님·일하는 사람·일하는 분’으로 고쳐써도 되고요. ㅍㄹㄴ



특정 인물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는 거야

→ 누구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아

→ 몇몇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아

《학교에서 살아남기 3》(스베틀라나 치마코바/류이연 옮김, 보물창고, 2020) 2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목탁 木鐸


 목탁 소리 → 곧빛 소리 / 곷꽃 소리 / 밝꽃 소리 / 온소리

 목탁을 치다 → 나무방울을 치다 / 곧꽃을 치다 / 밝꽃을 치다


  ‘목탁(木鐸)’은 “1. [불교] 불공을 할 때나 사람들을 모이게 할 때 두드려 소리를 내는 기구. 나무를 둥글게 깎아 속을 파서 방울처럼 만들고 고리 모양의 손잡이를 단다 ≒ 목어·방 2. 세상 사람을 깨우쳐 바르게 인도할 만한 사람이나 기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무방울’이나 ‘곧다·곧빛·곧꽃·곧뜻·곧은빛·곧은꽃·곧은뜻’으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곧은글·곧은붓·곧은소리·곧은말’이나 ‘꽃글·꽃글월·꽃글씨·꽃내음글·꽃바람글’로 손질하면 되고요. ‘꽃말·꽃같은 말·꽃다운 말·꽃이야기·꽃얘기·꽃소리’나 ‘밝글·밝말·밝소리·밝목소리·밝은글·밝은말·밝은소리·밝은목소리’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밝다·밝음·밝이·밝기·밝은것·밝은살림·밝은길·밝길·밝꽃’이나 ‘온소리·온빛소리·온꽃소리’로 손질하고요. ‘참소리·참목소리’나 ‘하늘소리·하늘노래·하늘가락’으로 손질해도 되어요. ㅍㄹㄴ



여기 있다. 목탁을 찾았어

→ 여기, 나무방울 찾았어

→ 여기 있다. 밝꽃 찾았어

《칠색잉꼬 7》(데즈카 오사무/도영명 옮김, 학산문화사, 2012) 48쪽


목탁 한 번에

→ 나무방울 톡

→ 온소리 하나로

→ 참소리로

→ 꽃소리로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고명재, 난다, 2026) 5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감로수 甘露水


 약수터에서 떠온 물은 감로수이다 → 꽃샘터에서 떠온 물은 단물이다

 감로수라고 새겨 있었다 → 단이슬이라고 새겼다 / 단꽃물이라고 새겼다


  ‘감로수(甘露水)’는 “1. 설탕을 달게 타서 끓인 물 2. 맛이 썩 좋은 물”을 가리킨다는군요. ‘꿀·꿀물’이나 ‘단물’로 고쳐씁니다. ‘단이슬·단꽃물’이나 ‘달콤물·달달물’로 고쳐쓰고요. ㅍㄹㄴ



얼마나 시원하고 감칠맛나던 감로수 같았던가

→ 얼마나 시원하고 감칠맛나던 물이던가

《그게 무엇이관데》(최불암, 시와시학사, 1991) 43쪽


절에서 나는 물은 대개 감로수라고 부른다

→ 절에서 나면 으레 달콤물이라고 한다

→ 절에서 나는 물은 단이슬이라고들 한다

《어깨에 머리를 기대던 시절》(고명재, 난다, 2026) 6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