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58 : 기회의 경쟁의 치열 -의 현장


그곳은 기회의 땅이었고, 경쟁의 땅이었고,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 그곳은 씨앗터이고 겨룸터이고 불꽃튀는 삶터였다

→ 그곳은 다리이고 싸움판이고 불티나는 삶자리였다

《쌀은 주권이다》(윤석원, 콩나물시루, 2016) 14쪽


‘무엇의 무엇’ 꼴로 “기회의 땅”이나 “경쟁의 땅”이나 “삶의 현장”으로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틈을 마련하거나 새길로 잇는 땅이 있다면, 다투거나 싸우거나 겨루는 땅이 있어요. 살아가고 살림하며 사랑하는 자리가 있고요. 다리처럼 잇는 곳에 새롭게 씨앗을 심습니다. 비록 겨룸터에 싸움터일 수 있지만, 불꽃튀고 뜨겁고 타오르는 삶터에서 다시금 기운을 냅니다. ㅍㄹㄴ


기회(機會) : 1.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2. 겨를이나 짬

경쟁(競爭) : 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룸

치열(熾烈) :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함

현장(現場) : 1. 사물이 현재 있는 곳 ≒ 실지·현지 2. 일이 생긴 그 자리 3. 일을 실제 진행하거나 작업하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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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59 : -에서의 유유자적 내려가기 전날


뭍에서의 며칠을 유유자적 보내고 섬으로 내려가기 전날

→ 뭍에서 몇날을 느긋이 보내고 섬으로 가기 앞서

→ 뭍에서 몇날을 널널히 보내고 섬으로 돌아가기 앞서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88쪽


군더더기 ‘-의’는 털어냅니다. 느긋하거나 널널히 보내면 됩니다. 차분하거나 조용히 지내면 되어요. 서울에서 어디로 갈 적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시골이나 섬에서 어느 곳을 갈 적에 올라가지 않아요. 가고 옵니다. 떠나고 돌아옵니다. ㅍㄹㄴ


유유자적(悠悠自適) :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전날(前-) 1. 일정한 날을 기준으로 한 바로 앞 날 ≒ 선시·전일 2. 이전의 어느 날. 또는 얼마 전 ≒ 선시·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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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현장 現場


 절이 있는 현장으로 답사를 떠났다 → 절이 있는 곳으로 마실을 떠났다

 사건 현장을 방문하다 → 그곳을 찾아가다 / 그자리를 찾아가다

 건설 현장 인근에 → 일판 가까이에 / 일터전 곁에

 현장 실습에 참가하다 → 일마당에 함께하다 / 일살림에 함께하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사람 → 그곳에서 오래 지낸 사람

 현장으로 와서 근로자를 격려한다 → 일터로 와서 일꾼을 북돋운다


  ‘현장(現場)’은 “1. 사물이 현재 있는 곳 ≒ 실지·현지 2. 일이 생긴 그 자리 3. 일을 실제 진행하거나 작업하는 그곳”을 가리킨다지요. ‘거기·게·그곳·그쪽·그켠·그자리’나 ‘여·여기·여기부터·여기에서·여기서’나 ‘이·이곳·이쪽·이켠·이자리·이 길’로 고쳐씁니다. ‘곳·께·데·뜨락·뜰·마당·마을’이나 ‘터·터전·판·판때기·판터·판자리·판마당’으로 고쳐쓰고요. ‘오늘·자리·자위·한뜰·한꽃뜨락·한뜨락’이나 ‘모습·참모습·앞뒤·크고작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바로·바로바로·바로길·바로꽃·바로빛’이나 ‘살다·살아가다·살아오다·살아내다·살아서·살면서’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삶·삶자락·삶자리·삶터·삶터전’이나 ‘살림·살림하다·살림자락·살림자리·살림터·살림터전’으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머금다·새우다·지내다·지새우다’나 ‘일자리·일집·일채·일터·일터전’으로 고쳐쓰면 돼요. ‘일판·일마당·일밭·일살림판·일살림마당·일살림밭’이나 ‘있다·있음·있기·있·있는·있는집·있는꽃·있는빛’으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자리잡다·깃들다·머무르다·머물다’나 ‘따르다·맞추다·둥지틀다·잡다’로 고쳐써도 되지요. ‘뿌리내리다·뿌리뻗다·주저앉다·눌러앉다·들러붙다’나 ‘퍼지다·퍼뜨리다·하나되다·섞이다·같이하다·함께하다’로도 고쳐씁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현장’을 여섯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냅니다. ㅍㄹㄴ



현장(玄?) : [인명] 중국 당나라의 승려(602∼664)

현장(弦長) : [기계] 비행기 날개의 앞뒤 방향의 길이

현장(舷牆/舷墻) : [교통] 갑판 위에 있는 사람이나 짐이 밖으로 떨어지거나 물이 갑판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뱃전에 설치한 울타리

현장(賢將) : 현명한 장수. 또는 어진 장수

현장(懸章) : [군사] 예전에, 주번 사령·사관 등이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겨드랑이로 걸쳐 매던 띠

현장(顯章) : 밝게 나타나거나 나타냄 = 현창



낮엔 유치원 선생님이지만 밤엔 단란주점 아가씨가 되는 ‘체험 삶의 현장’은 지리멸렬하다

→ 낮엔 어린이집 샘님이지만 밤엔 노래술집 아가씨가 되는 ‘삶 맛보기’는 따분하다

→ 낮엔 어린이집 길잡님이지만 밤엔 노닥가게 아가씨가 되는 ‘삶을 맛보다’는 지겹다

《깐깐한 독서본능》(윤미화, 21세기북스, 2009) 479쪽


저임금도, 서비스 잔업까지도 고맙게 여기며 어떠한 현장이라도 기쁘게 달려가는 편리한 상품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면

→ 낮은삯도, 웃일도 고맙게 여기며 어떠한 곳이라도 기쁘게 달려가는 손쉬운 것으로 굴지 않는다면

《빈곤에 맞서다》(유아사 마코토/이성재 옮김, 검둥소, 2009) 169쪽


채집을 가거나 현장조사를 나가서 식물에 대한 설명을 들어도

→ 캐러 가거나 둘러보러 나가서 풀 이야기를 들어도

→ 담으러 가거나 짚으러 나가서 푸나무 얘기를 들어도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유기억·장수길, 지성사, 2013) 137쪽


전날 밤의 온갖 행복한 기대감은 사라지고, 전쟁이 낳은 기아의 현장을 목도하고 있었다

→ 지난밤에 즐겁게 그리던 꿈은 사라지고, 불바다 탓에 굶주리는 삶을 바라보았다

→ 간밤에 푸르게 그리던 마음은 사라지고, 불더미에서 배곯는 모습을 마주하였다

《뱅뱅클럽》(그레그 마리노비치·주앙 실바/김성민 옮김, 월간사진, 2013) 170쪽


집 짓는 건축 현장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일꾼이

→ 집 짓는 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일꾼이

→ 집 짓는 데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일꾼이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현경미, 도래, 2014) 85쪽


내 안의 변명은 이랬다. ‘내가 현장에 가서 강제 철거를 막을 수는 없다’

→ 나는 이런 핑계였다. ‘내가 그곳에 가서 내침질을 막을 수는 없다’

→ 나는 이렇게 둘러댔다. ‘내가 그곳에서 마구뜯기를 막을 수는 없다’

《카메라, 편견을 부탁해》(강윤중, 서해문집, 2015) 190쪽


그곳은 기회의 땅이었고, 경쟁의 땅이었고,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 그곳은 씨앗터이고 겨룸터이고 불꽃튀는 삶터였다

→ 그곳은 다리이고 싸움판이고 불티나는 삶자리였다

《쌀은 주권이다》(윤석원, 콩나물시루, 2016) 14쪽


스코어를 받아들면 언제나 촬영 현장에서의 나를 복기하는 습관이 있다

→ 셈값을 받아들면 언제나 내가 어떻게 찍었는지 되새긴다

→ 별꽃을 받아들면 언제나 내가 어떻게 찍었는지 돌아본다

《걷는 사람, 하정우》(하정우, 문학동네, 2018) 116쪽


현장학습 간 날

→ 나들이 간 날

→ 바깥놀이 간 날

→ 들모임 간 날

《달려라, 택배 트럭!》(임미성, 문학동네, 2018) 70쪽


그 현장에서 만나는 모든 사물이 아이의 선생님이었다

→ 그곳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아이를 가르쳤다

→ 그자리에서 만나는 모든 숨결이 아이를 이끌었다

→ 거기에서 만나는 모두한테서 아이가 배웠다

《내 삶은 내가 살게 네 삶은 네가 살아》(옥영경, 한울림, 2019) 20쪽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 이곳에 왔습니다

→ 여기 닿았습니다

《피의 흔적 2》(오시미 슈조/나민형 옮김, 학산문화사, 2019) 48쪽


계단을 2칸씩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말자라는 주제로 현장조사를 하였다

→ 디딤돌을 2칸씩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말자는 얘기로 살펴보았다

→ 디딤칸을 둘씩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말자는 이야기로 돌아보았다

《솔직해서 안 좋을 거 없다》(시흥 어린이, 삶말, 2019) 66쪽


현장으로 향했다. 아비규환이었다

→ 그곳으로 갔다. 불바다였다

→ 그쪽으로 달렸다. 끔찍했다

《레스큐》(김강윤, 리더북스, 2021) 111쪽


누군가 일부러 현장에 키홀더를 떨어뜨린 겁니다

→ 누가 일부러 그곳에 열쇠고리를 떨어뜨렸습니다

《테세우스의 배 4》(히가시모토 도시야/장선정 옮김, 비채, 2023) 40쪽


안전모와 같은 보호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작업 현장의 안전성 확보입니다

→ 돌봄갓 같은 지킴옷보다도 일터가 든든해야 합니다

《어린이의 눈으로 안전을 묻다》(배성호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3) 154쪽


무고하게 희생된 생명들의 학살 현장처럼 느껴졌다

→ 덧없이 죽은 숨결로 느꼈다

→ 갑자기 목숨을 잃은 죽음터로 느꼈다

《나무 마음 나무》(홍시야, 열매하나, 2023) 9쪽


심사 현장은 단일대오의 회합이 아닐 것이며 당일의 분위기와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도 적지 않게 있으리라 짐작한다

→ 가리는 곳은 똘똘 뭉치지 않을 테며 그날그날 문득 가리리라고 본다

→ 살피는 곳은 하나되기가 아닐 테며 그날에 따라 살피리라고 여긴다

《하필 책이 좋아서》(정세랑·김동신·신연선, 북노마드, 2024) 165쪽


종종 현장에서 제가 발주한 나무가 들어오는 걸 확인할 때가 있어요

→ 가끔 일터에서 제가 맡긴 나무가 들어올 적에 살펴봐요

→ 이따금 일터에서 제가 넣은 나무가 들어와서 들여다봐요

《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박진희, 앤의서재, 2024) 24쪽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갈등의 현장이 되기 마련이다

→ 싸움터마냥 골깊은 곳이 되게 마련이다

→ 불바다처럼 불꽃튀게 마련이다

《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박진희, 앤의서재, 2024) 164∼165쪽


다음 주에 뒷산으로 현장학습을 가

→ 이레 뒤에 뒷메로 바깥놀이를 가

→ 이레 지나 뒷메로 나들이를 가

《6교시에 너를 기다려》(성욱현, 문학동네, 202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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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6.9.17. 못 찍은 (+ 책품책숲 1031)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도서박물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책숲종이(소식지)를 새로 맡깁니다. 어느덧 1031이라는 걸음새입니다. 사름벼리 씨가 내어준 그림이야기를 두 꼭지 담고, ‘작은배움숲’이라는 이름으로 틈틈이 적어 보는 책숲하루(도서관일기)를 두 꼭지 담습니다. 이렇게 하니 24쪽이 찹니다. 달날(9.14.)에 부산 〈책과아이들〉로 이야기마실을 갔고, 이튿날 고흥으로 돌아와서, 물날(9.16.)에 손글월을 적어서 고흥교육지원청 교육장님한테 건네었습니다. 오늘(9.17.)은 고흥 어린이하고 글놀이꽃(시창작교실)을 꾸립니다.


  부산으로 일마실을 가기 앞서 집살림부터 추스를 노릇이라서, 지난 열흘은 바람이 되어 휙휙 날아다닌 발걸음입니다. 오늘 글놀이꽃을 마치고서야 비로소 숨돌리며 등허리를 펴요. 그런데 글놀이꽃을 하는 자리를 찰칵 찍어놓지 못 했습니다. 어린이하고 글빛을 나누는 데에 온마음을 쓰다가 ‘강사 스스로 사진기록’까지 해야 하는 줄 잊은 셈입니다.


  여러 해 앞서까지만 해도, 길잡이는 그저 이야기를 어질게 이끌면 될 뿐이었습니다. 이제는 길잡이가 찰칵 찍어서 남기고, 어린이마다 어느 날 어느 곳에 오라고 쪽글로 알리기도 해야 하고, 이모저모 혼자 맡아야 할 일거리가 수두룩합니다. 마치 요즈음 열린책숲(공공도서관)은 책숲지기가 바깥일(외주)로 맡겨서 책을 들이고 꽂고 놓을 뿐 아니라, 솎아내기(폐기처분)조차 바깥일로 돌리듯, 열린터(공공기관) 분들은 함께 일하거나 함께 나누어 맡는 얼거리가 사라졌다고도 할 만합니다.


  우리 터전이 아름답게 나아가려면, 집과 마을과 나라 모두 어깨동무하면서 일거리를 맡는 두레로 갈 노릇이라고 봅니다. 이제 길잡이도 일거리를 나누어 맡되, 길잡이한테 몽땅 맡기는 얼거리는 어쩐지 아니지 싶어요. 이야기하랴 찰칵 찍으랴 이모저모 알리랴 혼자 다해야 하면 책숲지기는 왜 있어야 할까요? 집에서는 한집을 이루는 어버이와 아이가 나란히 일감과 살림감을 펴면서 오순도순 지낼 노릇입니다. 밖에서 일을 많이 했대서 집일에 손을 떼어야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바로 이곳 ‘집’에서 지내니까요.


  우리가 깃든 집은 푸른별이라는 터전을 이루니, 이 별이 푸르게 나아가는 길에 함께 마음을 기울일 노릇입니다. 이쪽도 저쪽도 온쪽으로 함께 지내기에 즐겁게 이어가는 살림길입니다.


  그나저나 아침에는 ‘순천 한국방송 라디오’에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요즈음은 라디오로 나간 이야기를 그림(유튜브)으로도 옮겨서 올리는 듯합니다.


+


[KBS순천] 2026.09.17.(목) 시사초점 전남동부입니다 최종규 작가 고흥 흥양초 도서박물관: "폐교 활용한 공간, 지역의 자산으로 인식해야...교육청의 인식 전환 시급"

https://www.youtube.com/watch?v=bClHL39un7k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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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9.14.


《밑바닥에서》

 김수련 글, 글항아리, 2023.2.10.



새벽 02:30부터 하루를 연다. 느긋이 글일을 여미고서 씻고 짐을 챙겨서 마을앞 07:05 첫 시골버스를 탄다. 오늘은 저잣날이기에 할매할배가 붐빈다. 한켠에 찡겨서 책을 편다. 기둥 하나를 붙잡고서 찡기니 외려 책을 읽기에 낫다. 부산 가는 시외버스를 탄다. 책 한 자락을 읽다가 눈을 감는다. 눈을 뜨니 어느새 부산에 닿는다. 얼른 짐을 꾸려서 내린다. 한 해 만에 〈당신의 책갈피〉에 마실을 하는데 쉼날이 바뀌었네. 책집 앞에서 노래 한 자락을 쓰고는 〈책과아이들〉로 옮긴다. ‘책내모(책을 내는 모임)’ 두걸음을 이끌고서 ‘우사모(우리말을 사랑하며 노래쓰는 모임)’를 꾸린다. 늦은저녁까지 이야기를 잇다가 ‘이오덕·권정생’ 두 분이 어떻게 끝과 끝처럼 다른 숨결이었으나 어떻게 ‘두 끝’이 내도록 마음을 어루만지는 동무로 지낼 수 있었는지 돌아본다. 《밑바닥에서》에서 들려주던 이야기는 이제 바뀌었을까? 아니면 고스란할까? 돌봄터(병원)에서만 마주하는 모습은 아니라고 느낀다. 배움터에서도 숱한 일터에서도, 싸움터(군대)에서까지 높낮이로 줄세워서 괴롭히는 짓은 버젓하다. 벼슬과 자리에 따라 힘이 다른 탓이라고만 하기는 어렵다. 돈벌이에 따라 망가지는 굴레라고도 하기 어렵다. 무슨 일을 하거나 어떤 벼슬을 맡든, 스스로 살림하며 서로 헤아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틈이 없이 너무 내달리는 터전인데다가, 우리부터 ‘사람빛’이 뒷전인 모습이 뒤섞였다고 해야 할 테지. 아침저녁으로 일터와 집을 오가는 길이 불늪(출퇴근지옥)이라면 참하게 일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지 않은가.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


李대통령 지지도 33.8%로 최저…민주 36.1%·국힘 42.1% 역전[리얼미터]

https://v.daum.net/v/202609140600071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07812?rc=N&ntype=RANKING


김어준의 ‘꽃’도 李대통령 지지율 30%대 기록…조국당심 “李 잘못해” 79.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47867?sid=100


정부, 北평양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 166종 지원 추진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6307668?ntype=RANKING


[단독] 정부, 사상 최초 농지 전수조사… 법 위반 농지 매입에 예산 8868억원 투입

https://v.daum.net/v/20260914060312490


‘정말인가?’…“우크라전 사망 북한군, 절반이 자폭” 日 언론, 전사자 최소 2288명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818401


버스기사 연봉 8500만원?…“차라리 자율주행” 말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5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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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수사·기소 분리해도 여성 안전공백 절대 없다…범죄 대응 흔들리지않게”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47831?type=breakingnews


투기 막겠다던 이 대통령… 장관 후보자 5명, ‘자기 기준’ 앞에 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61/0000083193


[단독] 김승원 ‘오빠 브로커’ 양씨 회사, 기보가 빚 5.7억 대신 갚아

https://v.daum.net/v/20260914113212913


"캐나다가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나라" 트럼프 대통령, 에어포스원 기내 기자간담회 전문 (한글자막 풀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6TtLojgnMc


[단독]취임 석달 만에..."추미애 경기지사 사퇴하라" 도민 청원 등장

https://v.daum.net/v/20260914104138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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