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성령 聖靈


 성령의 힘을 → 하늘빛 힘을

 성령을 체험하면서 → 빛살을 느끼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 꽃빛이 이끄는 대로 / 거룩넋을 따라서


  ‘성령(聖靈)’은 “[기독교] 성삼위 중의 하나인 하나님의 영을 이르는 말. 기독교 신자의 영적 생활의 근본적인 힘이 되는 본체이다 ≒ 보혜사·성신”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거룩넋’이나 ‘꽃·꽃빛’으로 손질합니다. ‘빛·빛살·빛발·빛꽃’이나 ‘빛다발·빛보따리·빛꾸러미’로 손질하고요. ‘하늘빛·하늘빛살’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성령(性靈)’을 “1. 영묘(靈妙)한 성정(性情) 2. 한문 시단의 한 파. 스스로 성령을 존중하여 곧바로 자기의 생각을 드러내므로 천재성이 발휘되기도 하나 경박하게 되는 것이 폐단이었다”처럼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성령은 파당을 만들지 않고 세상 안에서, 세상을 위해 일을 한다네

→ 빛꽃은 무리를 짓지 않고 온누리에서, 모두를 헤아려 일을 한다네

→ 하늘빛은 가르지 않고 이곳에서, 온누리를 살피며 일을 한다네

《숨어 있는 예수》(크리스토프 프리드리히 블룸하르트/원충연 옮김, 달팽이, 2008) 28쪽


성령으로 잉태했나 보지

→ 빛으로 품었나 보지

→ 빛살로 뱄나 보지

《바느질 수다》(마르잔 사트라피/정재곤·정유진 옮김, 휴머니스트, 2011) 21쪽


누군가의 믿음이 성령을 만들듯

→ 누가 믿기에 빛을 이루듯

→ 누가 믿어서 꽃이 피듯

→ 누가 믿으며 빛꽃이 생기듯

《성질머리하고는》(박유빈, 난다, 202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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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리허설rehearsal



리허설(rehearsal) : 연극·음악·방송 따위에서, 공연을 앞두고 실제처럼 하는 연습

rehearsal : 1. 리허설, 예행연습 2. 예행연습(과 같은 경험·일) 3. (이미 이야기된 내용의) 반복

リハ-サル (rehearsal) : 리허설, 방송·연극·영화 촬영·음악 연주 따위의 무대 연습, 총연습



앞으로 선보이기 앞서 미리 손발을 맞춥니다. 곧 내보이려고 찬찬히 몸을 풀어요. 앞으로 잘 해내려고 곰곰이 짚으며 해봅니다. 이러한 몸짓이나 일을 두고 영어로는 ‘리허설’이라 하고, 한자말로는 ‘예행·예행연습’이라 하지요. 우리말로는 ‘맛보기·맛선·선·선보이다’나 ‘먼저하다·미리하다·미리꽃’이라 할 만합니다. ‘풀다·몸풀기·손풀기’라 하면 되고, ‘손맞춤·손맞추다·발맞춤·발맞추다’라 할 수 있어요. ‘해보다·앞당기다’나 ‘첫걸음·첫길·첫목’이나 ‘장난·자파리’으로 그리면 됩니다. ㅍㄹㄴ



리허설은 이제 끝났어

→ 맛보기는 이제 끝났어

→ 몸풀기는 이제 끝났어

→ 장난은 이제 그만해

《4번 타자 왕종훈 38》(산바치 카와/정선희 옮김, 서울문화사, 1998) 43쪽


리허설 때 무대 위로 올라가 사진을 찍을 때는 행여

→ 손맞출 때 자리로 올라가 찰칵 찍다가 얼핏

→ 발맞출 때 판에 올라가 찰칵하다가 문득

→ 미리할 때 마당에 올라가 찍다가 자칫

《인연의 향기》(이은주, 오픈하우스, 2012) 81쪽


리허설을 한 팀이 맞춰 놓은 세팅 그대로 첫 무대를 시작하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 미리 해본 이들이 맞춘 그대로 첫 자리를 열면 좋기 때문이다

→ 손맞춤을 한 곳이 해놓은 그대로 첫 마당을 열면 차분하기 때문이다

→ 미리 손을 맞춘 곳이 꾸민 그대로 첫 판을 열면 느긋하기 때문이다

《직업으로서의 음악가》(김목인, 열린책들, 2018) 78쪽


몇 번이나 리허설을 거쳐 대형까지 완벽하게 정리한 상태로 무대에 올라

→ 몇 판이라 손을 맞춰 줄까지 빈틈없이 추스른 채 자리에 올라

→ 숱하게 해보면서 앞뒤까지 꼼꼼하게 맞춘 채 마루에 올라

《학교에 페미니즘을》(초등성평등연구회, 마티, 2018)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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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미학적


 미학적 가치 → 아름빛 / 꽃값

 미학적 비평 → 고운결을 따짐

 미학적 사고방식 → 아름넋 / 멋넋 / 산드러진 생각

 미학적인 기능 → 멋스런 쓰임 / 볼만한 쓰임 / 아기자기 쓰임


  ‘미학적(美學的)’은 “미학을 바탕으로 하는”을 가리키고, ‘미학(美學)’은 “자연이나 인생 및 예술 따위에 담긴 미의 본질과 구조를 해명하는 학문”을 가리키며, ‘미(美)’는 “1. 눈 따위의 감각 기관을 통하여 인간에게 좋은 느낌을 주는 아름다움 2. ‘아름다움’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가리킨다지요. ‘곱다·고이·곱다시·곱살하다·곱상하다·고운결’이나 ‘귀염·귀염짓·귀엽다·괴다’로 손봅니다. ‘꽃같다·꽃처럼·꽃답다’나 ‘눈부시다·반짝·반짝꽃·반짝반짝·반짝거리다’로 손봐요. ‘맛·멋·멋나다·멋내다·멋부리다·멋스럽다·멋살림’이나 ‘멋있다·멋지다·멋잡다·멋앓이·멋꽃·멋빛·멋길’로 손볼 수 있습니다. ‘간드러지다·건드러지다·산드러지다’나 ‘볼만하다·잘빠지다·좋다’로 손볼 만해요. ‘매끈하다·매끈매끈·맵시나다·미끈하다·미끈미끈’이나 ‘새첩다·아기자기·함초롬하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아름답다·아름치·아리땁다·아름결’이나 ‘예쁘다·예쁘장하다·이쁘다·어여쁘다’로 손보면 되고요. ㅍㄹㄴ



미학적 기조는 물론이고 서사까지 변형을 감수해야 했던 이유는

→ 아름틀에다가 줄거리까지 바꿔야 한 까닭은

→ 아름빛에 이야기까지 틀어야 했다면

《소설의 길 영화의 길》(방현석, 실천문학사, 2003) 59쪽


두 분의 글씨가 미학적으로 완성된 경지에 있었다면

→ 두 분 글씨가 아름답다면

→ 두 분 글씨가 눈부시다면

→ 두 분 글씨가 산드러진다면

→ 두 분 글씨가 곱다면

《이문재 산문집》(이문재, 호미, 2006) 61쪽


미학적 입장의 저변에 깔려 있는 정치적 입장의 대립이 존재하고 있다

→ 고운길을 보는 밑바탕에 깔린 뒷길이 맞선다

→ 아름다운 바탕에 깔린 감투질이 서로 부딪친다

《곤혹한 비평》(이현식, 작가들, 2007) 93쪽


타고난 자연경관에 미학적 가치를 한층 부여해

→ 타고난 숲에 아름다운 옷을 한껏 입혀

→ 타고난 숲터에 간드러진 빛을 한껏 더해

《우리나라 해양보호구역 답사기》(박희선, 자연과생태, 2011) 201쪽


대신 우리가 미학적인 고담준론高談峻論을 나누면 언제든 기꺼이 함께하셨어요

→ 그러나 우리가 아름다움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면 언제든 기꺼이 함께하셨어요

→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하고 이야기를 하면 언제든 기꺼이 함께하셨어요

→ 아름다움을 밝히는 이야기잔치를 벌이면 언제든 기꺼이 함께하셨어요

《음악가의 음악가, 나디아 불랑제》(브뤼노 몽생종/임희근 옮김, 포노, 2013) 16쪽


수학을 관통하는 하나의 미학적 원칙이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 셈꽃을 아름다이 가로지르는 잣대는 바로 이렇다

→ 셈꽃을 눈부시게 넘나드는 틀은 바로 이러하다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폴 록하트/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2017) 24쪽


덩치가 크다는 것이 미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잘못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세상에서, 지나치게 거대한 사람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 덩치가 크면 보기에 바람직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잘못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판에, 지나치게 큰 사람은 참말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덩치가 커다라면 보기에 아름답지 못할 뿐만 아니라 뭔가 잘못했다고까지 일컫는 마당에, 지나치게 커다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린디 웨스트/정혜윤 옮김, 세종서적, 2017)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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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은어 隱語


 청소년들의 은어는 → 푸름이 귓소리는 / 푸름이 숨은말은

 백성들끼리 사용한 은어(隱語)가 등장한다 → 사람들끼리 쓴 말이 나타난다

 은어(隱語)의 귀환 → 돌아온 귓말 / 뒷말이 돌아오다


  ‘은어(隱語)’는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 상인·학생·군인·노름꾼·부랑배 따위의 각종 집단에 따라 다른데, 의태어·의성어·전도어(顚倒語)·생략어·수식어 따위로 그 발생을 나눌 수 있다 ≒ 변말·수어(瘦語)”처럼 풀이합니다. ‘변말·변’이나 ‘뒷글·뒷말’로 고쳐씁니다. ‘몰래글·몰래말’이나 ‘숨은말·숨은글·숨긴말·숨긴글·숨어서 하는 말’로 고쳐써요. ‘그들말·그들끼리 하는 말·끼리말·끼리끼리 하는 말’이나 ‘귀띔·귓소리’로 고쳐쓸 만합니다. ‘귓말·귓속말·귀엣말’이나 ‘깊은말·깊말·꾼말’로 고쳐쓰며, ‘수수께끼·수수께끼글·수수께끼말·수수께끼그림·수수께끼무늬’로 고쳐쓰면 되어요. ㅍㄹㄴ



그 주동자를 가리키는 은어가 만들어질 만큼 꽤 일상화되어 있다

→ 끌어가는 이를 가리키는 뒷말이 있을 만큼 꽤 도사린다

→ 앞장서는 쪽을 가리키는 끼리말이 있을 만큼 꽤 퍼졌다

《학교에 페미니즘을》(초등성평등연구회, 마티, 2018) 63쪽


사실 지방 방송이란 말은 속어나 은어가 아니다

→ 그러나 시골소리는 낮춤말이나 변말이 아니다

→ 그런데 마을소리는 깎음말이나 뒷말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양정철, 메디치, 2018) 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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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878 : -가가 -되었음을 인식 것 상황


무언가가 잘못되었음을 인식하는 것은 상황이 이쯤 이르렀을 때이다

→ 무엇이 잘못된 줄 느낄 때라면 이미 이만큼 일그러졌다

→ 뭐가 잘못된 줄 알아챌 때라면 벌써 이만큼 뒤틀렸다

→ 이미 이만큼 일그러진 뒤에라야 무엇이 잘못된 줄 느낀다

→ 벌써 이만큼 뒤틀린 뒤에라야 뭐가 잘못된 줄 알아챈다

《학교에 페미니즘을》(초등성평등연구회, 마티, 2018) 70쪽


틀린말씨인 ‘무언가가’는 ‘무엇이’나 ‘뭔가’로 바로잡습니다. 옮김말씨인 “잘못되었음을 + 인식하는 것은”은 “잘못된 줄 + 느낄 때라면”으로 손봐요. 앞자락과 마찬가지로 옮김말씨인 “상황이 이쯤 이르렀을 때이다”는 “이미 이만큼 일그러졌다”로 손볼 만합니다. 벌써 한참 뒤틀린 뒤에라야 뭐가 잘못된 줄 알아챈다고 하지요. ㅍㄹㄴ


인식(認識) : 1.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2. [심리]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 인지 3. [철학] 일반적으로 사람이 사물에 대하여 가지는, 그것이 진(眞)이라고 하는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개념. 또는 그것을 얻는 과정

상황(狀況) : 일이 되어 가는 과정이나 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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