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레인lane



레인(lane) : 1. [체육] 육상 경기장이나 수영 경기장의 코스 

2. [체육] 볼링에서, 공을 굴리는 대(臺). 길이는 18.28미터, 폭은 1.04미터이며, 나무로 되어 있다

lane : 1. (시골에 있는 좁은) 길 2. 도로, 길 3. 차선 4. (경주·수영 대회 등의) 레인 5. (배·비행기의) 항로

レ-ン(lane) : 1. 레인 2. 차선(車線) 3. 선박·비행기의 항로 4. 공이 굴러가는 바닥 5. 경주·경영(競泳)·보트 레이스 등의 코스



영어 ‘레인’을 낱말책에까지 싣는 국립국어원입니다만, ‘곳·자리’로 고쳐쓰면 됩니다. ‘길·칸’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금·줄’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상급 레인에서 초급 레인으로 놀러 왔다

→ 윗칸에서 밑칸으로 놀러왔다

→ 윗길에서 밑길로 놀러왔다

→ 윗자리에서 밑자리로 놀러왔다

《오춘실의 사계절》(김효선, 낮은산, 2025) 7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스트로크stroke



스트로크(stroke) : 1. [공업] 왕복 운동 기관에서, 피스톤이 실린더 안의 한 끝에서 다른 끝까지 움직이는 동작. 또는 그런 거리 2. [체육] 조정에서, 노를 한 번 젓는 일. 노를 물에 넣어 젓기 시작할 때부터 젓기를 끝낼 때까지의 1회전을 이른다 3. 체육 골프에서, 클럽으로 공을 치는 일 4. [체육] 테니스에서, 라켓으로 공을 치는 일 5. [체육] 수영에서, 팔로 물을 끌어당기는 동작 6. [음악] 기타 연주에서, 여러 줄을 내려치거나 올려 치는 주법

stroke : 1. (공을 치는) 타법[타격], 스트로크 2. 치기, 때리기 3. (수영·조정에서 팔·노를) 젓기, 스트로크 4. 수영법 5. 정조수(조정(漕艇)에서 속도나 방향을 조정하는 사람) 6. (동물의 털을) 쓰다듬다 7. (사람의 머리 등을) 쓰다듬다[어루만지다]

ストロ-ク(stroke) : 1. 스트로크 2. (수영과 보트에서) 한번 젓기 3. 보트의 정조수(整調手)(키잡이 바로 앞에 앉아 젓는 사람) 4. (탁구·테니스 등에서) 한번 치기 5. 피스톤 등의 왕복 운동의 거리 또는 행정 6. 발작. 뇌졸증 7. 타이프라이터의 키를 치는 타수



헤엄을 치는 손짓을 영어로 ‘스트로크’라 한다는군요. 우리 낱말책에 올림말로까지 싣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말로 ‘때리다·치다·쳐내다’나 ‘젓다·내젓다·휘젓다’로 풀어쓰면 됩니다. ㅍㄹㄴ



그렇게 몇 번 노 젓듯 스트로크를 하면

→ 그렇게 몇 판 삿대 젓듯 팔을 저으면

→ 그렇게 슬슬 삿대처럼 팔을 치면

《오춘실의 사계절》(김효선, 낮은산, 2025) 10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밑줄 독서 모임 - 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게 책 읽는 법
여희숙 지음 / 사우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8.17.

책으로 삶읽기 1140


《밑줄 독서 모임》

 여희숙

 사우

 2023.7.7.



《밑줄 독서 모임》(여희숙, 사우, 2023)을 돌아본다. 혼자 조용히 읽어도 즐거울 테지만, 함께 왁자지껄 읽으며 재미나다는 줄거리를 들려준다. 곰곰이 보면, 모든 어린이는 처음에 어버이하고 왁자지껄하게 읽는다. 어버이가 무릎에 앉혀서 함께 읽고, 아이가 자라는 동안 바야흐로 옆에 나란히 앉아서 읽다가, 이제는 따로 앉아서 같은 책을 서로 다른 눈길로 읽는다.


읽다가 마음에 끌리기에 밑줄을 긋거나 꽃을 그릴 만하다. 쪽종이를 옆에 놓고서 몇 쪽이 마음에 드는지 적바림할 수 있다. 눈으로만 훑을 수 있고, 훑는 모든 글줄을 마음에 놓을 수 있고, 애벌이나 두벌이나 석벌을 읽었다지만 줄거리가 안 떠오를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다르기에 똑같이 안 읽어도 되고, 똑같이 안 느껴도 되며, 똑같이 마음이 울려야 하지 않다.


반가운 책이라면 반갑다고 말하면 된다. 안 반가운 책이라면 안 반갑다고 말하면 된다. 옳거나 그르다고 따질 일이 없다. 우리는 몸도 눈길도 삶도 이야기도 다른 사람이니, 서로 다르게 헤아린 대목을 하나씩 짚으면서 마음을 나누면 된다.


누가 밑줄을 그은 대목을 귀여겨들으면서 한마음이 되어도 즐겁다. 누가 밑줄을 그은 대목에 갸우뚱하면서 “왜? 왜?” 하고 물어도 즐겁다. 말이 오가면서 마음이 흐르기에 새롭게 배우면서 나누는 책 한 자락인걸. 말을 주고받으면서 마음이 움직이고 새록새록 되새기면서 이야기하는 책 한 자락이니까.


ㅍㄹㄴ


초등학생들이 이걸 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텐데요, 아이들은 이 시간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눈이 초롱초롱해졌지요. 8쪽


읽어 주기에서 중요한 것은 읽어주는 사람의 태도와 마음이에요. 117쪽


+


그런 숭고한 목표 이면에는 현실적인 상황도 있었는데요

→ 그런 거룩한 뜻 뒤켠에는 눈앞일도 있는데요

→ 그런 대단한 길 뒷자락에는 둘레일도 있는데요

→ 그런 빛나는 밑그림 뒤에는 삶도 있는데요

7쪽


각자 밑줄 그은 부분을 읽는 밑줄낭독회를 열었습니다

→ 다들 밑줄 그은 곳을 읽는 밑줄마당을 열었습니다

→ 저마다 밑줄 그은 데를 읽는 밑줄놀이를 열었습니다

→ 밑줄 그은 곳을 읽는 밑줄잔치을 열었습니다

8쪽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그만큼 실행이 어렵다는 반증이겠지요

→ 밑길을 세운다면 그만큼 하기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 바탕을 세운다고 하면 그만큼 하기 어렵겠지요

19쪽


함께 모여서 달리는 이들을 러닝크루라고 부르던데요, 책을 함께 읽는 리딩크루가 있으면 책 읽기가 조금 수월해집니다

→ 함께 모여서 달리면 달림모임이라고 하는데요, 책을 함께 읽는 읽모임이 있으면 책읽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 함께 모여서 달리니 달림물결이라고 하는데요, 책을 함께 읽는 책물결이 있으면 책읽기가 조금 수월합니다

20쪽


느낀 게 하나도 없는데 무슨 말을 해야

→ 느낀 바도 없는데 무슨 말을 해야

→ 하나도 못 느끼는데 무슨 말을 해야

→ 느낄 수 없는데 무슨 말을 해야

→ 느끼지 못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36쪽


모임에서 따뜻한 소속감을 느낍니다

→ 모임에서 따뜻하게 느낍니다

→ 모임에 따뜻하게 깃듭니다

→ 모임에 따뜻하게 들어갑니다

→ 모임을 따뜻한 둥지로 느낍니다

44쪽


필사하니 글자로만 남는 게 아니라 마음에 새겨지더라고요

→ 따라쓰니 글씨로만 남지 않고 마음에 새기더라고요

→ 옮겨쓰니 글월로만 남지 않고 마음에 새기더라고요

→ 베껴쓰니 글로만 안 남고 마음에 새기더라고요

57쪽


모임에 리더나 운영진이 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하실 거예요

→ 길잡이나 모임빛이 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하시지요

→ 길눈이나 모임일꾼이 있어야 하는지도 궁금하시지요

65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08 : 백수 생활 적응 엄마는 식사량 차차


백수 생활에 적응하면서 엄마는 식사량을 차차 줄였다

→ 엄마는 일없는 삶에 맞추면서 밥을 차츰 줄인다

→ 엄마는 빈손인 삶에 따르며 조금씩 적게 먹는다

→ 엄마는 뒹구는 삶이라면서 조금씩 적게 먹는다

《오춘실의 사계절》(김효선, 낮은산, 2025) 153쪽


손이 비면 ‘빈손’이라 합니다. 일거리가 없어서 뒹굴어야 하는 몸일 적에 ‘빈손’이라고 빗댑니다. 엄마는 일이 없는 삶이라면서 밥을 차츰 줄인다지요. 몸을 적게 쓰는 만큼 적게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보기글은 임자말 ‘엄마는’을 사이에 넣습니다만 맨앞으로 옮깁니다. ㅍㄹㄴ


백수(白手) : 1. 아무것도 끼거나 감지 아니한 손 = 맨손 2. 돈 한 푼 없이 빈둥거리며 놀고먹는 건달 = 백수건달

생활(生活) : 1. 사람이나 동물이 일정한 환경에서 활동하며 살아감 2. 생계나 살림을 꾸려 나감 3. 조직체에서 그 구성원으로 활동함 4. 어떤 행위를 하며 살아감. 또는 그런 상태

적응(適應) : 1. 일정한 조건이나 환경 따위에 맞추어 응하거나 알맞게 됨 2. [생명] 생물이 주위 환경에 적합하도록 형태적·생리학적으로 변화함. 또는 그런 과정 3. [심리] 주위 환경과 생활이 조화를 이룸. 또는 그런 상태

식사량(食事量) : 음식을 먹는 양

차차(次次) : 1. 어떤 사물의 상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정한 방향으로 조금씩 진행하는 모양 2. 서두르지 않고 뒤에 천천히 ≒ 차차로·차츰·점점(漸漸)·점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11 : 산책 누군가에겐 -ㅁ 건강 위 -의 -ㅁ 누군가에겐 고민 -의 장 되


산책이란 누군가에겐 즐거움이요, 또 어떤 이에겐 건강을 위한 몸의 움직임이기도 하고, 또다른 누군가에겐 고민과 생각의 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 누구는 마실하며 즐겁고, 누구는 튼튼하려고 몸을 움직이고, 누구는 근심과 생각하는 마실이기도 하다

→ 누구는 거닐며 즐겁고, 누구는 걸으며 튼튼하고, 누구는 걷기에 걱정과 생각을 풀어낸다

《보통의 존재》(이석원, 달, 2009) 48쪽


누구는 걸으면서 즐겁습니다. 누구는 걸으면서 몸을 튼튼히 돌봅니다. 누구는 걷는 동안 근심이며 걱정을 가볍게 내려놓습니다. ‘누구’라는 낱말에는 토씨 ‘-에게·-한테’를 붙입니다. ‘누구 + ㄴ가에게’를 붙이지 않습니다. 말을 이을 적에 “즐거움이고”나 “몸의 움직임이기도 하고”처럼 맺지 않아요. “즐겁고”나 “몸을 움직이고”처럼 맺습니다. 일본말씨 “산책이란 + 생각의 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같은 얼개라면 “걸으며 + 생각을 풀어낸다”나 “생각하는 + 마실이기도 하다”처럼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산책(散策) :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 ≒ 산보(散步)·유보(遊步)

건강하다(健康-)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하다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고민(苦悶) :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움

장(場) :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곳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