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711 : 산책 누군가에겐 -ㅁ 건강 위 -의 -ㅁ 누군가에겐 고민 -의 장 되


산책이란 누군가에겐 즐거움이요, 또 어떤 이에겐 건강을 위한 몸의 움직임이기도 하고, 또다른 누군가에겐 고민과 생각의 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 누구는 마실하며 즐겁고, 누구는 튼튼하려고 몸을 움직이고, 누구는 근심과 생각하는 마실이기도 하다

→ 누구는 거닐며 즐겁고, 누구는 걸으며 튼튼하고, 누구는 걷기에 걱정과 생각을 풀어낸다

《보통의 존재》(이석원, 달, 2009) 48쪽


누구는 걸으면서 즐겁습니다. 누구는 걸으면서 몸을 튼튼히 돌봅니다. 누구는 걷는 동안 근심이며 걱정을 가볍게 내려놓습니다. ‘누구’라는 낱말에는 토씨 ‘-에게·-한테’를 붙입니다. ‘누구 + ㄴ가에게’를 붙이지 않습니다. 말을 이을 적에 “즐거움이고”나 “몸의 움직임이기도 하고”처럼 맺지 않아요. “즐겁고”나 “몸을 움직이고”처럼 맺습니다. 일본말씨 “산책이란 + 생각의 장이 되어주기도 한다” 같은 얼개라면 “걸으며 + 생각을 풀어낸다”나 “생각하는 + 마실이기도 하다”처럼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산책(散策) : 휴식을 취하거나 건강을 위해서 천천히 걷는 일 ≒ 산보(散步)·유보(遊步)

건강하다(健康-)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아무 탈이 없고 튼튼하다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고민(苦悶) : 마음속으로 괴로워하고 애를 태움

장(場) : 어떤 일이 행하여지는 곳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