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66 : 예비 전력 지녔 다양 트러블 유연 대응 것


그런 예비 전력을 지녔기 때문에 개미무리는 다양한 트러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런 뒷심이 있기 때문에 개미무리는 갖은 말썽에도 잘 맞설 수 있다

→ 그런 뒷힘이 있기 때문에 개미무리는 온갖 고비도 잘 넘길 수 있다

《마이의 곤충생활 2》(아메갓파 쇼죠군/정은서 옮김, 대원씨아이, 2019) 44쪽


앞으로 맞붙을 적에 쓰려는 힘이란 나중에 쓰려는 힘이요 ‘뒷심·뒷힘’입니다. 이 힘이 있기에 부드럽게 넘깁니다. 이 힘을 살리기에 차분히 맞섭니다. 갖은 말썽을 다독이고, 온갖 고비를 넘어요. ㅍㄹㄴ


예비(豫備) : 1. 필요할 때 쓰기 위하여 미리 마련하거나 갖추어 놓음 2. 더 높은 단계로 넘어가거나 정식으로 하기 전에 그 준비로 미리 초보적으로 갖춤. 또는 그런 준비

전력(戰力) : 전투나 경기 따위를 할 수 있는 능력

다양하다(多樣-) :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다

트러블 : x

trouble : 1. 애, 문제, 곤란, 골칫거리 2. 병, 통증 3. (기계·차량 등에 생긴) 문제[고장] 4. 곤경, 문제 5. 소요 사태, 소란, 야단 6. 수고, 폐

유연하다(柔軟-) : 부드럽고 연하다”를 뜻한다 하고, ‘연하다(軟-)’는 “1. 재질이 무르고 부드럽다 2. 빛깔이 옅고 산뜻하다 3. 액체의 농도가 흐리다

대응(對應) : 1. 어떤 일이나 사태에 맞추어 태도나 행동을 취함 2. 어떤 두 대상이 주어진 어떤 관계에 의하여 서로 짝이 되는 일 3. [수학] 두 집합이 있을 때에 어떤 주어진 관계에 의하여서 두 집합의 원소끼리 짝이 되는 일 ≒ 짝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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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28 : 순간순간 필요 것들


순간순간 필요로 하는 것들이 바뀐다

→ 그때그때 다르게 바란다

→ 문득문득 달리 바란다

→ 노상 새롭게 바란다

→ 늘 새로 바란다

《마흔 살 위로 사전》(박성우, 창비, 2023) 29쪽


모든 때에 똑같이 바랄 수 있고, 그때그때 다르게 바랄 수 있습니다. 문득 달리 바랄 만합니다. 언제나 새롭게 바라기도 합니다. 늘 새로 바라면서 스스로 바뀌기도 하고요. ㅍㄹㄴ


순간순간(瞬間瞬間) : 1. 매 순간 2. 매 순간에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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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29 : 시간 계속해서 이어지는 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게 있습니다

→ 삶이 아무리 흘러도 고스란한 일이 있습니다

→ 아무리 오래 흘러도 그대로인 빛이 있습니다

《다시, 그림책테라피가 뭐길래》(오카다 다쓰노부/김보나 옮김, 나는별, 2024) 87쪽


“계속해서 이어지는”은 겹말입니다. 우리말 ‘잇다’만 단출히 쓸 노릇입니다. 군더더기 ‘것(게)’은 털어냅니다. 흐르는 삶을 바라보면서 고스란하거나 그대로인 일과 빛을 헤아립니다. ㅍㄹㄴ


시간(時間) : 1.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 2. = 시각(時刻) 3. 어떤 행동을 할 틈 4. 어떤 일을 하기로 정하여진 동안 5. 때의 흐름 11. 하루의 24분의 1이 되는 동안을 세는 단위

계속(繼續) : 1. 끊이지 않고 이어 나감 2. 끊어졌던 행위나 상태를 다시 이어 나감 3. 끊이지 않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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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33 : 건 혈통


내가 지키는 건 혈통이 아니라 아이들이에요

→ 나는 핏줄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 나는 씨줄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 나는 이름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 나는 집안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20》(시노하라 치에/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25) 23쪽


군더더기 ‘것’을 넣다 보면 글결이 뒤틀리고 맙니다. 옮김말씨인 “내가 무엇하는 + 건(것은) + 무엇이다”는 “나는 + 무엇을 + 무엇한다”로 손질합니다. 이 보기글 “내가 지키는 + 건 + 혈통이 아니라 + 아이들이에요”는 “나는 + 핏줄이 아니라 + 아이들을 지켜요”로 손질하지요. ㅍㄹㄴ


혈통(血統) 같은 핏줄의 계통 ≒ 핏줄·핏줄기·혈맥·혈예·혈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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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036 : 회의 시작 전 식사 시작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식사를 시작할까요

→ 모임을 하기 앞서 밥부터 들까요

→ 모임에 앞서 밥 먼저 먹을까요

→ 얘기하기 앞서 밥부터 먹을까요

《내일도 눈이 올까요?》(마사코 야마시타/최혜기 옮김, 산하, 2012) 20쪽


모여서 얘기를 합니다. 자리를 함께하며 생각과 말을 나눕니다. 모임에 앞서 든든히 먹기로 합니다. 밥 먼저 먹고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자, 즐거이 밥을 들어요. 느긋이 먹고서 차분히 수다꽃을 피웁니다. ㅍㄹㄴ


회의(會議) : 1. 여럿이 모여 의논함. 또는 그런 모임 2. 어떤 사항을 여럿이 모여 의견을 교환하여 의논하는 기관

시작(始作) :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거나 그렇게 하게 함. 또는 그 단계

전(前) : 1. 막연한 과거의 어느 때를 가리키는 말 2. ‘이전’의 뜻을 나타내는 말 3. ‘앞’의 높임말 4. 이전의 경력을 나타내는 말 5. ‘이전’ 또는 ‘앞’, ‘전반기’ 따위의 뜻을 나타내는 말

식사(食事) : 끼니로 음식을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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