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033 : 건 혈통
내가 지키는 건 혈통이 아니라 아이들이에요
→ 나는 핏줄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 나는 씨줄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 나는 이름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 나는 집안이 아니라 아이들을 지켜요
《꿈의 물방울, 황금의 새장 20》(시노하라 치에/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25) 23쪽
군더더기 ‘것’을 넣다 보면 글결이 뒤틀리고 맙니다. 옮김말씨인 “내가 무엇하는 + 건(것은) + 무엇이다”는 “나는 + 무엇을 + 무엇한다”로 손질합니다. 이 보기글 “내가 지키는 + 건 + 혈통이 아니라 + 아이들이에요”는 “나는 + 핏줄이 아니라 + 아이들을 지켜요”로 손질하지요. ㅍㄹㄴ
혈통(血統) 같은 핏줄의 계통 ≒ 핏줄·핏줄기·혈맥·혈예·혈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