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2.15. 

책꽂이 한쪽에 스티커를 잔뜩 붙였다. 오. 하루 만에 다 붙여 버리는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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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2.14. 

하도 아톰 만화책만 갖고 놀면서, 저 상자를 뜯어먹고 말았다. 책을 다 꺼내어 상자에 들어가며 놀다가.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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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2.12. 

4미터 그림책을 펼쳤다. 

 

그러나 우리 집 돼지는 4미터 그림책보다 아톰 만화를 훨씬 좋아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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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말(인터넷말) 39] 라이프, 오피니언

 언제부터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얼추 1995년 무렵부터가 아닌가 싶은데, 이무렵부터 신문이나 방송마다 나란히 영어쓰기가 널리 퍼졌습니다. 아니, 이에 앞서도 영어쓰기는 꽤나 퍼졌습니다. 그러나, 섣불리 대놓고 아무 영어나 마구 쓰기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아무 영어나 마구 섣불리 쓰기도 했으나, 그다지 눈에 뜨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를테면, ‘삶’이라는 우리 말은 안 쓰더라도 한자말로 ‘生活’이라고 하거나 한자말을 한글로 적어 ‘생활’이라고는 했지, 영어로 ‘life’를 쓰거나 영어를 한글로 적은 ‘라이프’를 쓰지는 않았어요. 내 고향 인천에서 연안부두 쪽에는 ‘라이프 아파트’라는 곳이 1980년대에 섰는데, 그무렵 영어를 모르던 저로서는 ‘라이프 아파트’가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아파트 이름 참 우습게 붙인 꼴입니다. 그냥 ‘삶 아파트’인 셈이잖아요. 그런데 신문사이든 방송사이든, 또 인터넷 포털회사이든, 고작 ‘삶’을 뜻하는 이름이지만, ‘삶’이라 붙이지 않고 ‘라이프’라고 붙입니다. ‘사람들 생각’을 뜻한다는 한자말 ‘여론’조차 안 쓰고 ‘오피니언’이라고 붙입니다. 그러고 보면, ‘새이야기’나 ‘소식’이나 ‘새소식’이라 않고 ‘뉴스’나 ‘news’라고만 하는 지식인과 기자입니다. 이럴 바에는 ‘경제’도 ‘이코노믹’이라 써야 할 텐데, 이런 말은 또 그냥 ‘경제’라 합니다. 정치도 ‘정치’라고만 합니다. 우리 말을 제대로 쓰는 신문이나 방송이나 인터넷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 말을 제대로 생각하거나 나누는 사람 또한 거의 만날 수 없습니다. (4344.2.24.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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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말 40] 작은조개

 여덟 살 어린이가 ‘미니쉘’이란 글월을 보면서 묻습니다. “‘미니쉘’이 뭐지?” 옆에서 어른 한 사람이 말합니다. “초콜릿 이름이야.” 아이가 말합니다. “아, 나도 초콜릿 먹고 싶다.” 아이는 ‘초콜릿’이 뭐냐고 묻지 않습니다. 초콜릿은 초콜릿이고, 뻔히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초콜릿이란 언제부터 우리한테도 초콜릿이었으며, 이러한 먹을거리를 우리 스스로 언제부터 스스럼없이 받아들이며 살아왔을까요. 해마다 2월 14일에는 초콜릿을 주거니 받거니 합니다. 초콜릿 만드는 회사에서 장삿속으로 하든 어떻게 하든, 사람들은 내 마음을 담아서 초콜릿 주고받기를 합니다. 내 마음을 담아 주고받는다 한다면 50원짜리 초콜릿이든 내가 손수 빚어서 나누는 초콜릿이든 마음이 살포시 담기기 마련입니다. 내가 만들어 살며시 건네는 초콜릿 선물이라면 아마 ‘미니쉘이야!’ 하고 말하면서 건네지는 않겠지요. 아니, 이렇게 영어로 이름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나 스스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따라서 나 스스로 절로 튀어나오는 말이 달라지니까요. ‘작은조개야!’라든지 ‘작은사랑이야!’라든지 ‘작은꿈이야!’라든지 ‘작은잎사귀야!’라든지 ‘작은풀씨야!’ 같은 말마디를 헤아려 봅니다. (4344.2.24.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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