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66 : 보게 하죠


그러니까 새는 하늘을 보게 하죠

→ 그러니까 쌔 때문에 하늘을 보죠

→ 그러니까 새가 있어 하늘을 보죠

《1일 1새 방구석 탐조기》(방윤희, 생각정원, 2023) 7쪽


잘못 들어와서 퍼진 옮김말씨 가운데 “-게 되다”하고 “-게 하다”가 있습니다. 말짜임이 뒤틀릴 적에 이런 옮김말씨가 나타납니다. 이 글월은 임자말을 ‘새는’으로 잡으면서 “보게 하죠”로 맺는데, 토씨를 ‘-가’로 바꾸어서 “새가 있어서 하늘을 보죠”로 손봅니다. 또는 “새 때문에 하늘을 보죠”로 손볼 만합니다. “새를 보다가 하늘을 보죠”나 “새를 보려고 하늘을 보죠”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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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167 : 스토킹 -들의 생태에 관해 게


스토킹을 해보니 새들의 생태에 관해 잘 모르는 게 아쉽기만 했다

→ 구경만 하니 새를 잘 몰라 아쉽기만 하다

→ 보기만 하니 새를 너무 몰라 아쉽다

《1일 1새 방구석 탐조기》(방윤희, 생각정원, 2023) 61쪽


괴롭히려고 좇거나 따르는 짓을 가리키는 영어 ‘스토킹’입니다. 새를 지켜본다고 할 적에는, 새를 괴롭히려는 몸짓이 아닐 테지요. 이때에는 ‘구경’이나 ‘보다’라는 우리말을 써야 알맞습니다. 새를 아직 잘 모를 수 있어요. 우리말을 아직 잘 모를 수 있지요. 아직 잘 모르면 이제부터 눈여겨보고 들여다보고 살펴보고 바라보면서 하나씩 배우고 익혀서 사랑하면 스르르 풀립니다. ㅅㄴㄹ


stalking : 남을 따라다니며 괴롭히기, 스토킹

スト-キング(stalking) : 1. 스토킹 2. 물고기 몰래 다가가는 기술 3. 누구에겐가 까닭없이 미행을 당함

생태(生態) : 생물이 살아가는 모양이나 상태

관하다(關-) : (주로 ‘관하여’, ‘관한’ 꼴로 쓰여) 말하거나 생각하는 대상으로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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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1208 : 출발시킨 -편 페달 마구


출발시킨 뒤에, 다른 발을 맞은편 페달에 얹고 마구 밟아 주면 돼

→ 굴린 뒤에, 다른 발을 맞은쪽 발판에 얹고 가볍게 밟으면 돼

→ 달린 뒤에, 다른 발을 맞은 발판에 얹고 부드럽게 밟으면 돼

《딸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아빠를 위한 메뉴얼》(예신형, 부키, 2019) 9쪽


두바퀴는 ‘굴리다’나 ‘달리다’나 ‘몰다’나 ‘끌다’나 ‘가다’라는 낱말로 나타냅니다. 때로는 ‘떠나다’나 ‘나서다’를 씁니다. 바퀴가 있는 탈거리라서 ‘굴리다’를 흔히 씁니다. ‘출발 + 시키다’는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시키다’는 아무 데나 안 붙입니다. 이 보기글은 “발판을 마구 밟아 주면 돼” 하고 적는데, 두바퀴는 발판을 마구 밟아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힘차게’ 밟아도 안 되지요. 앞뒤 바퀴가 알맞게 구르면서 몸통과 손잡이가 가지런히 서려면 ‘가볍게’ 밟거나 ‘부드럽게’ 밟아야 합니다. 억지로 힘을 쓰면서 사납게 구는 몸짓인 ‘마구’는 아무 데나 안 씁니다. ㅅㄴㄹ


출발(出發) : 1. 목적지를 향하여 나아감 2. 어떤 일을 시작함

맞은편(-便) : 1. 서로 마주 바라보이는 편 2. 상대가 되는 사람

페달(pedal) : 1. 발로 밟거나 눌러서 기계류를 작동시키는 부품. 자전거의 발걸이나 재봉틀의 발판 따위를 이른다 2. 악기의 발로 밟는 장치. 그것을 밟음으로써, 피아노의 경우에는 음을 연장하거나 약음(弱音)으로 하고, 하프에서는 음의 높이를 변화시키며, 파이프 오르간의 경우는 음향 상태를 변화시키는 기능을 가진다 3. 풍금이나 쳄발로 따위의 발로 밟는 건반. ‘디딜판’으로 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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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숲마실 . 마을책집 이야기


나리꽃 (2018.5.13.)

― 전남 순천 〈책방 심다〉



  봄은 어디에서나 봄입니다. 닷달(오월)은 언제나 닷달입니다. 아주 오래도록 누구한테나 봄과 닷달은 고스란히 눈부신 빛살이었습니다. 맨몸으로 일하고, 두 다리로 걷고, 두 손으로 살림하는 사람으로서는, 봄빛을 온몸으로 맞아들이면서 닷달살림을 차근차근 여밉니다.


  2011년에 전남 고흥에 깃든 이듬해 닷달에 하얗게 올라와서 모락모락 번지는 흰꽃을 보고는 “너 참 곱구나.” 하고 느꼈으나 무슨 꽃인지 몰랐습니다. 2012년에 고흥으로 마실을 온 어머니한테 여쭈었더니 “어머, 넌 이 꽃도 모르니? 찔레잖아?” 하시더군요. 인천에서 나고자라는 동안 찔레꽃을 본 일이 있는가 하고 갸우뚱해 보았습니다. 2007년에 인천으로 돌아가서 날마다 한참 골목마실을 여러 해 했으나 찔레나무는 못 봤지 싶습니다.


  인천이건 부산이건 서울이건, 골목을 넓게 이룬 마을마다 골목이웃이 골목밭을 가꾸게 마련인데, 숱한 풀꽃나무 가운데 ‘찔레’만큼은 없지 싶습니다. 꽃찔레(장미)는 흔해도, 수수한 찔레나무를 눈여겨보거나 사랑하는 일은 드물어요. 찔레덩굴만큼은 큰고장에 남지 않은 채 시골에서만 고즈넉이 자라지 싶습니다. 그런데 시골에서조차 이 찔레는 거의 사라질 판입니다. 부채나무(미선나무) 걱정만 할 때가 아닙니다. 들살림과 멧살림을 이루는 숲정이가 사라지는걸요.


  순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싹튼 〈책방 심다〉는 이제껏 순천내기나 순천시에서 안 하거나 안 보던 곳을 눈여겨보는 발걸음입니다. 순천에서 나고자랐기에 순천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이곳을 사랑하려는 마음으로 뿌리를 내리면서 아이 곁에서 살림을 짓는 마음”일 적에 마을사랑이 샘솟습니다.


  끝봄에 살랑이는 새길을 헤아립니다. 요새는 봄에도 함박비가 유난히 잦습니다. 함박비가 지나간 하늘은 남다르게 새파랗습니다. 봄이면 꽃송이가 큼지막한 나무도 눈에 뜨이는데, 멧꽃도 꽃나무도 ‘나리꽃’에 ‘나리나무’라고 할 만하지 싶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이 땅에서는 ‘나리’라는 이름이 맞갖습니다.


  살림하는 손길이란, 사랑하려는 손길입니다. 글을 쓰거나 읽는 눈길이란, 사랑하려는 눈길입니다. 우리말은 토씨와 말끝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사뭇 다릅니다. 살림살이나 들숲바다도 작은 손길이며 작은 풀꽃이 모여서 확 다르게 번집니다.


  마을책집이 살아갈 길이란, ‘새로 나온 책’을 잘 갖추는 길 못지않게 ‘이미 나온 책’을 눈여겨보면서 두루 알리는 길이 어울린다고 느낍니다. 두고두고 뿌리내릴 마을살림처럼, 두고두고 오래 건사할 책을 품어야 마을책집입니다.


ㅅㄴ


《나는 봉지》(노인경, 웅진주니어, 2017.6.20.)

《너에게만 알려줄게》(피터 레이놀즈/서정민 옮김, 문학동네, 2017.8.21.)

《고양이 수목원》(윤의진, 물고기이발관, 2017.9.15.)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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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 내는 상상력 미래 세대를 위한 상상력 3
안치용 지음 / 철수와영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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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 / 숲노래 청소년책 2024.5.17.

푸른책시렁 171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

 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10.9.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을 읽는 내내, 전라남도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어린이하고 푸름이를 떠올렸습니다. 전라남도하고 경상북도 시골은 아주 빠르게 줄어듭니다. 두 고장에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사납터(위해시설)가 들어섭니다. 두 고장 우두머리(지자체장)는 ‘돈’과 ‘돈벌자리’를 내세워서 갖은 사납터를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시골이 왜 줄어들고, 아이들이 시골에서 왜 안 살려고 할까요? 실마리는 매우 쉽게 찾을 만한데, 우리나라는 시골살이가 얼마나 뜻깊고 아름답고 즐거운데다가 사랑스러인지를 못 가르칠 뿐 아니라 안 가르칩니다. 스스로 지어서 스스로 누리는 길을 들려주는 어른이 매우 드물기까지 합니다.


  여러모로 보면, 오히려 서울이 ‘푸른길(생태환경 정책)’이 가장 훌륭합니다. 이다음은 부산 같은 큰고장이 푸른길을 살리려고 합니다. 거꾸로 전남이나 경북 같은 고장은 푸른길하고 동떨어질 뿐 아니라, 두 고장은 들숲바다를 더 빨리 더 많이 더 크게 망가뜨리거나 밀어내어 구경터(관광단지)나 뚝딱터(산업단지)로 바꾸는 돈벌이에 눈이 벌겋습니다. 전북과 경남과 강원도 이런 돈벌이에 뒤처지지 않으려고 힘쓰고, 충남과 충북에는 진작에 뚝딱터가 많이 들어섰기에, 이제는 예전처럼 나서지는 않는 듯싶습니다.


  이제라도 머리를 맞대어 길을 찾아야 할 텐데, ‘머리를 맞대는’ 사람은 거의 서울과 큰도시에만 몰렸습니다. ‘머리를 맞대는’ 사람도 우두머리나 글바치일 뿐, 마을사람이나 어린이나 푸름이는 없습니다.


  ‘사납날씨(기후위기)’란 무엇일까요? 오늘날 우리는 이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쓰기는 하지만, 막상 모든 사납날씨가 왜 불거지는지 “내 탓”부터 하는 사람은 없다시피 합니다.


  생각해 봐요. 배추값이 왜 오를까요? 파값이 왜 치솟았을까요? 능금값이나 배값이 왜 껑충 뛰었을까요? 감자값이나 당근값이 왜 안 가라앉을까요?


  배추도 파도 능금도 배도 감자도 당근도 느긋이 넉넉히 지을 땅을 이미 잔뜩 까뒤집어서 부릉길(찻길)로 바꾸었고, 뚝딱터나 구경터로 바꾸었습니다. 하늘에 왜 먼지로 뿌열까요? 푸른바람을 베풀 들숲바다에 이미 햇볕판(태양광패널)과 바람개비(풍력발전기)를 잔뜩 때려박으면서 망가뜨렸거든요.


  우리는 중국 탓을 더 할 까닭이 없습니다. 아무리 중국이 엉터리로 먼지를 일으키고 더럼물을 바다에 버리더라도, 우리 들숲바다가 깨끗하면, 중국 먼지와 더럼물을 모두 걸러낼 수 있어요.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은 여러모로 뜻깊으면서 몇 가지는 아쉽습니다. “우리 스스로 바꿀 일”을 깊이 파고들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서울과 시골이 얽힌 실타래를 지나치고 맙니다. 우리나라 들숲바다가 언제부터 어떻게 망가졌는지, 더욱이 ‘국립공원’에까지 밀려든 햇볕판과 바람개비 이야기를 일부러 모르쇠로 넘어갑니다. ‘툰베리’는 눈여겨보지만, 정작 ‘텃밭과 시골살림으로 푸르게 살아가는 이웃’을 바라보는 눈이 아직 없습니다.


  ‘전기차’가 늘어나더라도 푸른길로 가지는 않습니다. “기름차가 구를 길”이건 “전기차가 구를 길”이건, 이미 모든 부릉길은 들숲과 시골을 밀어대어서 닦은 ‘기름찌꺼기(아스팔트)’인걸요. 비닐과 풀죽임물(농약)이 말썽거리인 줄 안다면, 비닐도 풀죽임물도 없이 논밭을 일구면서 살림살이(상품)를 사고파는 길은 무엇인지 짚을 수 있기를 바라요. 길은 어렵지 않아요. 시골에서 살아가면서 바라보면 쉽게 깨달을 만합니다. 서울이나 큰고장에서도 골목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두런두런 집안일을 하는 눈으로 바라보면 길찾기를 어느새 깨달을 만합니다.


ㅅㄴㄹ


이미 바다에 유입된 플라스틱의 양이 엄청나고, 한번 GPGP의 회오리에 갇힌 플라스틱이 천천히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미세플라스틱은 없애기 어렵습니다. (24쪽)


농경지, 주거용 정원, 휴양지, 숲 등에 많은 종류의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41쪽)


기후악당인 것은 사실이지만 두목은 아니지 않느냐 하는 항변이지요 … 단순히 도로 위에 전기차가 굴러다닌다고 해서 친환경이 되는 건 아닙니다. (55쪽)


2021년 판매된 과일과 채소의 약 37퍼센트가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상태였던 것을 감안하면 프랑스는 이 조치로 연간 10억 개 이상 플라스틱 포장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48쪽)


+


실제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비춘 수면 위의 상(像), 즉 간단히 말해 헛것이었기에

→ 참말로 있지 않고 저를 물에 비춘 모습, 그러니까 헛것이기에

→ 막상 저를 물에 비추었을 뿐인 헛것이기에

5


바다에 투기하면 이 정도 양이 됩니다

→ 바다에 버리면 이만큼입니다

→ 바다에 내던지면 이쯤입니다

12


대양의 쓰레기 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 너른바다 쓰레기섬을 걷어내려고 여러 나라가 꾸준히 힘씁니다

→ 바다에서 쓰레기섬을 치우려고 뭇나라가 나란히 애씁니다

17


꿀벌과 함께 식물의 수분에 크게 기여하는 야생벌 역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꿀벌과 함께 푸나무 꽃가루받이를 돕는 들벌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 꿀벌과 함께 꽃가루받이를 이바지하는 들벌도 자꾸 줄어듭니다

37


농경지, 주거용 정원, 휴양지, 숲 등에 많은 종류의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 논밭, 꽃밭, 쉼터, 숲에 벌레잡이물을 숱하게 뿌립니다

→ 들, 마당, 놀이터, 숲에 벌레죽임물을 잔뜩 뿌립니다

40


이동식 양봉은 꿀벌 폐사율을 높이게 됩니다

→ 벌을 옮겨서 키우면 많이 죽습니다

→ 벌을 옮겨서 치면 많이 죽습니다

43


실행을 반대한 이유도 부작용(副作用)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골칫거리를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에 하지 말자고 합니다

→ 뒤따르는 말썽을 아직 모르기 때문에 그만두자고 합니다

53


맹그로브 숲은 조간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 맹그로브숲은 갯벌에 있습니다

→ 맹그로브숲은 뻘에 생깁니다

109쪽


기후 변화와 이종교배의 연관성이 크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 널뜀날씨와 다른맺이가 크게 얽힌다고 봅니다

→ 벼락날씨와 너머맺이가 맞닿는다고 여깁니다

→ 비칠날씨와 바깥맺이가 맞물린다고 느낍니다

→ 궂은날씨와 건너맺이가 만나는구나 싶습니다

→ 너울날씨와 남맺이를 엮어서 볼 수 있습니다

132쪽


우리는 포장을 사라지게 만든다

→ 우리는 껍데기를 치운다

→ 우리는 허울을 없앤다

138


바깥 껍질에 국부적으로 가열하면

→ 껍찔 한쪽을 달구면

→ 껍질을 조금 달구면

→ 껍질을 살짝 달구면

144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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