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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33. 벼꽃


늦여름 팔월
비 내리는 날
마을 논자락마다 작고 흰
벼꽃이 촘촘하게 피었다.
날마다 논을 들여다보는
시골사람이라면
아침에 빙그레 웃으며 만나는
벼꽃은 이윽고 벼알이 되고
찬찬히 무르익으면서
가을에 기쁘게 베는
나락이 된다.


2014.8.17.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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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32. 여름비



여름에는 비.

시원하고

상큼하게

촉촉히 들과 마당을 적시며

보드라운 바람과 함께 온다.

나뭇잎과 평상과 자전거와

빨랫줄과 지붕을 적시는

여름비는 푸르디푸른 노래.

마루에 앉아 바라본다.

머리를 빗으며 본다.

입을 헤 벌리고 

빗물 먹어 볼까.



2014.7.28.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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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31. 이야기하자


같이 놀자
함께 살자
서로 돕자
나란히 걷자
어깨동무 하자
손을 잡고 노래하자
웃으며 춤추자
구름하고 해하고 풀벌레하고
잠자리하고 제비하고
너하고 나하고
별이랑 달이랑 모두
즐겁게 이야기하자


2014.7.24.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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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30. 풀벌레 우는 칠월



우리 집은

서로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이웃과 동무가 모여서

얘기꽃 피우는 곳.

도란도란 알콩달콩

푸른 노래 속삭이면서

활짝 웃는 너와 나

사이좋게 어울리는

예쁜 씨앗이지.

풀벌레 우는 칠월.



2014.7.17.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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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29. 언제나 사랑



푸르게 우거진 숲에

깃들면

내 마음은

푸르게 물드는 꽃빛.

파랗게 해맑은 바다에

뛰어들면

내 몸은

파랗게 피어나는 물빛.

빨갛게 싱그러운 열매를

한 입 베어물면

내 넋은

언제나 포근한 사랑.



2014.7.6.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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