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래 120. 수레에 타고 안 타고 



  “나는 수레 안 탈래. 달릴래.” “나는 수레 타야지. 보라야, 누나는 수레 탄다!” 두 아이는 똑같이 놀고 싶을 때가 있으나, 서로 다르게 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두 아이는 나란히 있고 싶을 때가 있으나, 저마다 달리 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렴. 너희 하고픈 대로 하렴. 수레에 타면 수레에 타는 대로 재미있고, 두 다리로 콩콩콩 달리면 달리는 대로 재미있으니까요. 큰아이는 수레에 타서 집으로 가고, 작은아이는 아버지 곁에서 함께 수레를 밀고 끌면서 집으로 갑니다. 2016.3.15.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사진말/사진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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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6-03-16 11:29   좋아요 0 | URL
언제 이렇게 다자랐을까 예뻐라

숲노래 2016-03-16 13:05   좋아요 0 | URL
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며칠쯤 지난 사진을 돌아보면
벌써 쑥쑥 자란 티가 물씬 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