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1.22. 큰아이―보고 싶어요



  아버지가 열흘 동안 배움마실을 다녀오느라 집을 열이틀 비운다. 이동안 큰아이는 아버지가 보고 싶다면서 쪽글을 남겼다. “자꾸 아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올려고 해요.” 같은 이야기를 쓰면서, 앞쪽에는 눈물이 글썽글썽한 글순이 얼굴을 그리기도 한다. 이러한 아이들을 둔 어버이는 기쁘게 배움마실을 마쳤다. 배움마실에서 배운 삶을 슬기롭게 가다듬어서 시골집에서 사랑스레 가꿀 하루를 누려야지.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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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알밤 2015-02-13 22:28   좋아요 0 | URL
마음 따뜻해지는 진심어린 편지네요

숲노래 2015-02-13 23:56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넋으로 즐겁게 노는 아이와 오늘 하루도 기쁘게 마무리를 짓고
새 하루를 꿈꾸니 고마운 나날이로구나 하고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