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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북
파이돈 편집부 지음, 허윤정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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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씩 넘기며 크리스마스 감성 가득한 이미지를 감상하기만 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 파블로 피카소와 앤디 워홀,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앨범이나 영화 나홀로 집에처럼 친숙한 대중문화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크리스마스 갤러리에 온 듯하다.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 주기, 성탄 음식 같은 문화가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은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크리스마스가 고대 축제에서 시작해 사람들의 문화와 취향을 담아낸 축제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익숙한 풍경에 새로운 깊이를 더해준다.

내용도 좋지만 디자인도 예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제격! 요즘 매일 어드벤트 캘린더를 열듯 『크리스마스 책』을 읽고 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빠지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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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모르지만 미국 주식은 하고 싶어
김인오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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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엔비 주식을 샀는데, 내가 사면 내려가고 팔면 오르는 거 무슨 일?? 미국 주식 공부를 제대로 해보고 싶지만 막막하던 차에 읽은 책. 경제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며, '일단 한 주라도 매수해 보라'는 실천적 조언을 강조한다. 주식 투자 기본부터 종목 선정, 시장 흐름까지 단계적으로 설명해주고, 편안한 문체로 다독여준다. 미국 주식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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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para Writing Passion Lv.2 Parapara Writing Passion 2
변선호 지음 / 마치모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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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 년간 공부했지만 한 문장 말하고 쓰는 게 어려운 영어. 이유는 왜일까? 작가는 그 해답을
☝️어순과 ✌️연습에서 찾았다고 한다. 교재가 이끄는 대로 따르면 작가가 고안한 영어 작문 공부 방법 대로 충분한 연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학습자는 노력만 더하면 되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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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뤼트허르 브레흐만 지음, 조현욱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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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유발하라리 의 #호모데우스 , #사피엔스 , #스티븐핑커 의 #우리본성의선한천사 를 읽으면서 인간의 본성과 문명에 대한 통념에 조목조목 반론하는 과정에 가슴뛰는 흥분을 느꼈는데. 흥분유발 도서의 계보를 잇는(내 멋대로ㅋ) 다음 책이 나타났다!
뤼트허르 브레흐만의 「 #휴먼카인드 」.

심지어 그가 펼치는 주장은 인간의 본성이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오해?!에 반대하며 "대부분의 사람들 내심은 매우 고상하다"라고 말한다. 그냥 말로만 떼우지 않고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과학적으로,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해온 사례들을 과학적 고찰을 통해 박살내준다. 상황에 따라서 잔악한 본성이 튀어나온다는 주장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실험인 필립 짐바도르의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이나, 스탠리 밀그램의 전기충격 실험도 예외없다. 실험자가 실험 결과값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하거나 조작하기도 했던 증거들을 밝힌다.
인간이 이기적 유전자에 의해 조종되는 껍데기라는 주장에 반하는 구소련 유전학자의 연구도 흥미롭다. 우리 종의 진화가 가장 '우호적인' 자의 생존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말한다. (현 인류가 제일 똑똑하다고 잘난 체 해왔지만 어쩌면 네안데르탈인이 현재 인류보다 개개인은 더 똑똑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만들고 모방하며 학습하는 역량이 거친 지구 환경 변화에서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를 지켜낸 힘일지 모른다.

그러면 인간이 이기적이고 폭력적이라는 통념은 왜 생겨난 것일까? 실제로 일어나는 어두운 사건들은? 저자는 언론이 쏟아내는 자극적인 뉴스들이 인간의 본성을 호도한다고 말한다. 뉴스 속 잔인하고 폭력적인 인간의 모습이 뉴스를 소비한 사람들이 다른 인간을 의심하고 폭력적으로 대하게 하는 이른바 '노시보 효과'를 일으킨다고 말이다. 이 전 부분까지는 신나게 읽었는데 뉴스를 범인으로 지목하면서부터 읽는 속도가 느려졌다. 지금처럼 뉴스가 과잉소비되지 않던 시대의 폭력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폭력적인 사건은 계속 증가되어 온걸까? 반대로 희망적인 뉴스가 가득하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인간의 본성이 어떠한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기적이고 폭력적일 수도, 우호적이고 선량할지도, 무엇이든 쓰일 수 있는 빈서판수도, 그도 아닌 무엇일지도. #리처드도킨스 의 #이기적유전자 가 시대적인 정신이 낳았다는 저자의 주장처럼, 어쩌면 그의 주장도 기후위기, 팬데믹 등 인간이 이기적이라는 가정만으로는 희망이 없는 위기의 지구에 살아가고 있는 현 인류의 간절한 바람에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어찌됐건 그가 주장을 펼치는 여정을 함께하면서 권위에 기댄 정보를 능동적으로 대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통념의 관성에 저항하고, 학계 기득권 세력에 반박하는 저자의 용기도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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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만든 공간 - 새로운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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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알쓸신잡2>에 출연해 셜록 현준이라는 별칭을 얻은 건축가 유현준 교수의 책 '공간이 만든 공간'. 제목만 보고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읽어보니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땅이 갖고 있는 기후, 지형 등 공간 환경이 인간이 만든 공간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담고 있다. 이 과정을 살펴보다보면 같은 지구안에 살고 있지만 어떻게 다양한 생각이 발생하고, 이것이 인간들의 건축양식, 생활양식, 문화 전반에 영향을 주게 되는지 감잡아볼 수 있게 된다. 일례로 비교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인 동양에서는 쌀농사를 짓게 되고, 협동이 중요한 쌀농사의 특성상 관계를 중요시 하는 공동체 의식 성장에 영향을 주었다. 강수량이 적은 지역인 서양에서는 밀농사를 위주로 짓게 되고, 개인이 농사를 짓는 밀농사의 특성상 개인주의 성장에 영향을 주게 된다. 강수량은 건축물에도 영향을 주었다. 비가 많이 와서 땅이 무른 지역은 가벼운 소재인 나무를 이용해 기둥이 중심인 건물을 짓고, 땅이 단단한 지역에서는 보다 튼튼한 소재인 돌을 가지고 벽이 중심이 되는 건물을 짓는다. 가공이 어려운 돌로 건물을 짓다보니 바깥쪽으로 창을 내어 자연경관을 내부에서 감상하기보다는 건축물 외관을 장식하게 되었고, 반면 기둥 위주로 짓는 건물에서는 바깥의 아름다운 경관을 안팎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자연 속에 어우러지는 건축물을 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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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건축물이 자연을 바라보게 하는 프레임으로 작동한다면, 서양에서는 건축물 자체가 목적이 되는 건축이 되었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존속되는 건축물이 적은 것이다. 잘 썩는 목재라는 재료 자체의 제약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건축물 자체가 목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중략)...그런 의미에서 외국인들에게 경복궁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게 해 주려면 '근정전'이나 '경회루'를 밖에서만 바라보게 해서는 안 된다. 안에서 바깥 경치를 보게 해 줘야 우리 문화의 진수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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