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꿀라 2007-08-13
처으로 와 인사를 드리고 갑니다. 님께서 쓴 책 <모든 책은 헌책이다>를 읽고 헌책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애착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어떻게 그리 수많은 헌책방을 다니면서 사진과 기록 그리고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시는지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도 서울에서 30년간 넘게 있으면서 헌책방이라고는 청계천과 안암에 있는 새한서적(지금은 단양인가요)에 자주 들러 책을 보고 샀지만, 서울에 이리도 많은지 이 책을 보고서야 알았답니다. 참 책을 보면서 문을 닫는 서점들로 있다는 것에 참 마음이 아팠답니다.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여겨야 할 곳인데도 '헌'이란 글자가 붙여 사람들의 시선이 낮게 여겨지는 것에도 참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저도 지금 대전에 시간이 나면 헌책방을 자주 찾아가는 한 사람입니다만 님처럼 자주는 들리지 못해서 참 부끄럽습니다. 헌책방를 자주 방문에 애틋한 추억거리를 만들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고 있으니........
사람들의 인식과 그리고 헌책방이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또 님께서 쓰신 아주 두꺼운 <책 헌책방에서 보낸 1년>도 시간이 나는 데로 읽고자 하는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글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구요.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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