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권으로 무난한 실적을 올렸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지금 봐야 할 책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책과 함께 더위를 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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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의 그리스인 이야기- 신화가 된 영웅들의 모험과 변신, 그리고 사랑
구본형 지음 / 생각정원 / 2013년 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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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특별판
홍익희 교수의 단짠단짠 세계사- 문명과 경제로 읽는 음식 이야기
홍익희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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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는 흥미로운 세계사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일곱 빛깔’ 뉴턴에서 인간 해부 이벤트까지, 무모하고 엉뚱한 과학자들의 피와 땀의 순간들
윤금현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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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과학사의 중요 장면과 과학 지식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책
순수의 시대
이디스 워튼 지음, 김율희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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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뉴욕 상류층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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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 - ‘일곱 빛깔’ 뉴턴에서 인간 해부 이벤트까지, 무모하고 엉뚱한 과학자들의 피와 땀의 순간들
윤금현 지음 / 파피에(딱정벌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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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과학은 언뜻 보면 서로 무관한 영역으로 보이지만 예전에 봤던 '미술관에 간 물리학자'라는 

책과 같이 둘 사이의 접점을 발견하여 흥미로운 얘기를 들려주는 책들이 있다(위 책은 화학 등 다른

분야에 관한 책도 나와 시리즈처럼 출간되어 있다). 이 책에서는 앞의 책과는 달리 특정 과학 분야가 

아닌 과학사 전반과 관련된 그림들을 찾아내어 과학의 역사를 그림으로 풀어내고 있다.


총 32가지 과학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다루는데 예전에는 사진 등이 없다 보니 그림이 중요한 기록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첫 번째로 등장한 그림은 미술사에서도 유명한 그림인데 바로 렘브란트가 그린

'니콜라스 튈프 박사의 해부학 수업'이다. 렘브란트의 대표작 중의 하나인 이 작품은 17세기 1년에 

한 번 공개 해부를 했던 네덜란드의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책에선 그림과 관련된 내용만 다루는 

건 아니고 관련 과학 분야의 기본 지식들도 알려준다. 다음으로 뉴턴의 프리즘 실험을 그린 목판화 등이

소개되는데 사실 그림으로서는 생소한 경우가 많았다. 조셉 라이트의 '공기 펌프 속의 새에 대한 실험'과

관련해 공기의 구성성분 등과 관련한 내용이 나오는데 산소가 대부분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만들어

지는 건 상식이지만 그중 무려 3/4을 해양 식물이 만든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천문학도 과학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장식해서 여러 얘기들이 등장했는데 개인적으론 유럽 여행 갔을 때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 미술관에서 직관했던 페르메이르의 '지리학자'가 나와 더욱 반가웠다. 


과학계에서도 여성의 찬밥 대우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는데 근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의 아내

마리-앤 폴즈는 나폴레옹의 화가 자크 루이 다비드가 라부아지에와 함께 있는 장면을 그릴 정도로

여성 화학자로서도 기여가 컸다. 최초의 프로그래머라 할 수 있는 에이다 러브레이스는 예전에 읽은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역사 속 위대한 여성'이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 그녀의 초상화를

만날 수 있었다. 그 밖에 동물도 혈액형이 있다거나 인간을 가장 많이 죽인 질병이 말라리아란 사실,

생물의 분류 단계가 '종속과목강문계'로 외우고 있었는데 '계' 위에 '역'이라는 단계가 하나 더 생긴

점, 과일인지 채소인지의 논쟁에서 사과, 배, 감, 귤 등 나무에서 열리면 과일이고 딸기, 수박, 참외,

토마토 등 나무에서 열리지 않으면 채소라는 등 그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관련된 그림을 통해 과학사의 중요 장면들을 살펴 보니 훨씬 더 와닿았는데 사실 이 책에 소개된 

그림들 대부분이 명화라고 부르기엔 생소한 작품들이 많았다. 어쨋든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사와

과학 지식을 그림을 매개로 하여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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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브로커', '그레이맨'까지 4편에 그쳤다. 

예전처럼 닥치는 대로 영화를 보기에는 볼 만한 영화도, 그럴 열정도 줄어든 것 같다. 
암튼 본격적인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영화와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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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이디스 워튼 지음, 김율희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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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오래 전에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동명 영화로 본 적이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아처 역),

위노나 라이더(메이 역), 미셸 파이퍼(엘렌 역) 등 당대의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시대극이었는데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다른 영화, 특히 '좋은 친구들'처럼 제목 자체가 반어법을 쓴 느낌을 확실히 주었다.

대략의 줄거리와 인상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원작은 어떤 느낌일까 싶었는데 이디스 워튼의 작품이었다.

이디스 워튼의 작품은 예전에 '여름'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으로 1921년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았다고 하니 이 작품이 그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내용은 1870년대 뉴욕 상류층을 배경으로 결혼을 앞둔 두 명문가의 남녀와 그들 사이에 나타난 한 여자의

사랑과 결혼, 갈등 등을 다루고 있다. 약혼한 상태인 뉴랜드 아처와 메이 웰랜드 사이에 메이의 사촌인

엘런 올렌스카가 등장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유럽의 백작에게 시집갔던 엘런은 구제불능의 남편에게서

달아나 뉴욕으로 왔는데 이혼하진 않은 상태의 미모의 여자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게 되고

구설수에도 오르게 된다. 그럼에도 엘런은 남들의 시선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이혼을 하려 하고 

그런 엘런을 아처가 여러 모로 도와주고 신경 쓰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싹튼다. 결국

약혼녀 메이를 버리고 엘렌을 선택할 것인지 기로에 서게 된 우유부단한 아처와 그런 아처의 마음을 

아는 듯한 메이의 묘한 태도, 역시 용기를 내지 못하는 엘런은 예정된 결말을 향해 치닫는다.


요즘에야 이혼도 쉽고 애인 갈아타는 게 흔한 세상이지만 이 책의 배경인 1870년대 뉴욕 상류층에선

오직 사랑만을 선택한다는 건 다른 걸 모두 포기하는 일일 수도 있었다. 그렇다 보니 아처도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게 되지만 다시 나타난 엘런에게 흔들리며 또다시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

세 사람 사이의 눈치작전과 밀당이 이어지는데 지금의 관점으로 보면 좀 답답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순수'의 시대가 아닌 '위선'의 시대라 그런지 진심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고 늘 속마음을 숨기다 보니

무늬만 부부라거나 하는 관계가 흔했던 시대였던 것 같다. 결국 오랜 세월이 지나 메이가 세상을 떠나고

아처는 엘렌을 재회할 기회가 찾아오지만 여전히 예전의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속 터지는

내용의 이상한(?) 로맨스물이라 할 수도 있는데 그 시대 그 지역 상류층 사회에선 그런 분위기였음을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었다.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던 시대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을 섬세하게 잘

그려낸 이디스 워튼의 능수능란한 필력이 돋보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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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좋다 여행이 좋다 - 위대한 소설의 무대로 떠나는 세계여행 여행이 좋다
세라 백스터 지음, 에이미 그라임스 그림, 이정아 옮김 / 올댓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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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테마는 정말 다양할 수 있는데 이 책과 같이 문학을 테마로 하는 여행도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

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문학 여행도 크게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과 작가와 관련된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으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책에선 세계의 대표적인

소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둘러보는 여행이라 전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었다.


총 25편의 배경이 된 세계 곳곳을 차례로 여행을 떠나는데 먼저 출발은 파리에서 시작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이 영예의 첫 번째 주인공인데 너무 유명한 작품이라 기본 줄거리는

대부분 알지만 이 작품 역시 완역본이 5권 짜리인지라 제대로 읽은 사람은 드물 것 같다(물론 나도 

축약본만 읽어봤다). 파리야 늘 최고의 관광지를 다투는 곳이지만 혁명기의 파리를 다룬 이 책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하수구 박물관을 방문하는 게 좋을 듯 싶다. 물론 파리의 무수한 미술관을

두고 여기를 가는 사람이 있을까 싶지만 말이다. 다음 방문지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아일랜드 출신

작가들이 많지만 역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다룬다. 명성은 익히 알지만 아직 안 읽은(아마

쉽게 못 읽을) 작품이라 확 와닿진 않았다. 역시 대표적 관광 국가인 이탈리아로 넘어가는데 영화로

봤던 '전망 좋은 방'의 피렌체와 나폴리를 방문한다. 얼마 전에 피렌체의 역사를 다룬 '붉은 백합의 

도시, 피렌체'를 봐서 그런지 피렌체는 더 가고 싶어졌다. 독일, 노르웨이와 관련된 작가와 작품은

생소해서 그냥 묵묵히 따라갔고 다음 방문지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의 무대인

샹트페테르부르크였다. 지금은 푸틴의 나라여서 혐오 국가가 되었지만 샹트페테르부르크는 꼭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갈지자 행보는 계속되는데 다음 코스는 스페인이었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의 배경인 과다라마 산맥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가 활약한 라만차였는데 전자는 영화에서

잉그리드 버그먼의 인상적인 단발머리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스위스를 거쳐 유럽의 마지막 나라로 

영국을 향하는데 바스(제인 오스틴의 '노생거 사원', '설득'), 런던(디킨스 '올리버 트위스트'), 요크셔 

황무지(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를 둘러본다.


유럽 여기저기를 누비다가 이젠 이동거리가 훨씬 늘어난다. 아프리카의 이집트, 남아공, 아시아의 인도, 

베트남, 아프가니스탄를 다루는데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 정도만 제목을 알고 나머지 

작품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어 여행도 역시 좀 어색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대륙 안배 자체 차원의

호주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진출하는데 미국 뉴욕은 '호밀밭의 파수꾼'의 무대로, 마크 트웨인의

'허클베리 핀'이 활약한 미시시피강, '앵무새 죽이기'의 먼로빌 등 미국에서 네 곳을 소화한다. 남미에선

콜롬비아와 칠레가 선택을 받았는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콜레라 시대의 사랑'은 콜롬비아,

마지막 작품인 '영혼의 집'이 칠레를 배경으로 했다. 문학이 시대와 장소를 반영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각 배경 지역의 일러스트가 수록된 점도 특색이라 할 수 있었다. 

일러스트도 인상적이었지만 실제 사진을 수록했다면 좀 더 이해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이 책에 소개된 여러 곳들로 문학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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