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다시 10권을 빌렸습니다. 사놓고 안 읽은 책들도 많아서 왠만하면 참고 안 빌리려고 했는데, 어느새 한 권 한 권 줍다 보니 결국 10권을 채웠습니다. 더욱 부지런히 읽어야겠습니다!

 

 

 

 

 

 

 

 

 

 

 

 

 

 

 

 너무 좋은 책들을 빌렸습니다. 대부분 아직 보지 않았지만 좋은 책들이라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제 <자본론을 읽다>를 읽었습니다. 나중에 리뷰를 쓰겠지만, 별점5점. 정말 좋은 책 좋은 작가입니다. 작가는 양자오란 분으로 타이완의 지식인입니다. 중화권의 대표적인 인문학자라고 합니다. 예전에 <종의 기원을 읽다>를 읽고 리뷰를 올렸었는데 그 작가입니다. 그의 고전 3부작은

<종의 기원을 읽다>, <꿈의 해석을 읽다>, <자본론을 읽다> 이렇게 세 권인데 모두 강력히 추천해드립니다. 나중에 양자오는 따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정말 좋은 작가입니다. 핵심을 아주 쉽게 잘 전달해줍니다.

 그리고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기에 앞서 <순수이성비판, 이성을 법정에 세우다>라는 책을 빌렸습니다.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역사 2권입니다. 너무 좋은 ebs지식채널 시리즈인 <역사e3>와 유시민씨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빌렸습니다. 둘다 믿음직한 시리즈, 작가이기 때문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요새 부쩍 과학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게 다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씨의 <마음의 미래>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즘 다시 읽고 있는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슨씨의 <만들어진 신>때문입니다. 저명한 과학자들의 글은 너무 좋습니다. 글이 명료하고 적확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입니다. 두 분다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교양서를 쓰시는 분들이라 내용도 쉽고 재미있습니다. 과학이 얼마나 신비롭고 재미있는 것인지 꼭 두 분의 책을 읽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리처드 도킨슨씨의 <현실,그 가슴뛰는 마법>은 과학을 통해 현실이 신화나 미신보다 얼마나 더 아름답고 신비로운지 잘 보여주는 책으로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아무튼 열심히 과학에 관한 책들을 읽어가고 싶고, 미치오 카쿠씨와 리처드 도킨슨씨 책들을 먼저 섭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위 2권은 의학관련 도서인데, 콜레스테롤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관한 책입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질이며, 영양분입니다. 부족하면 우리 몸이 스스로 생산해내기도 하는 콜레스테롤은 현재 제약회사와 의학계에서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내몰고 열심히 고지혈증약을 팔고 있습니다. 점점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질 것이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약을 먹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제약회사는 돈을 벌고 콜레스테롤은 나쁘다는 논문을 생산하고 광고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세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른 시각들도 알아보고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래는 발췌독 내지 속독으로 읽어보려고 했는데, 소개글을 쓰다보니 저 또한 올바르게 알고 판단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정독으로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은 더 알고싶은 헤세씨의 책입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헤세씨의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이란 책을 굉장히 재미있고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헤세씨의 <데미안>도 다시 읽어보고 싶고, 헤세씨의 다른 책들 <싯다르타>나 <수레바퀴 아래서>도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더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많아지니... 책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일단 1년 더 책을 읽으려고 생각 했는데, 1년 후에 생각은 과연 어떨지...

 

 아무튼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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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2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02 14: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04 1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6-08 13: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평점 9점.

 

 감독: 모튼 틸덤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나 나이틀리

 

 배우 두 분 다 말이 필요없는 배우다. <셜록>으로 유명한 베니딕트 컴버배치는 정말 앨런 튜링을 보는 듯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이 영화로 에이미상 남우주연상을 받고 각종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랐다. <비긴어게인>,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의 키이나 나이틀리는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미소가 귀여운 사랑스러운 배우이다.

 

(스포를 포함합니다.)

 

 앨런 튜링이란 인물에 대해서 좀 더 알면 영화가 더욱 재미있을 것이다. 앨런 튜링을 관통하고 이 영화를 구성하는 세가지 축을 먼저 이야기 해보겠다. 첫째, 앨런 튜링은 천재수학자였다. 둘째, 앨런 튜링은 동성애자다. 셋째, 앨런 튜링은 세계2차대전에서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암호해독자였다.

 

 일단 첫번째 축을 살펴보자. 앨런 튜링은 천재였고, 수학자였다. 그리고 길이 남길 업적을 남겼는데, 그는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시조가 되었다. 그가 만든 '튜링머신'은 이론적으로 일련의 지침을 주면 해결 가능한 문제는 어떤 것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였고 이것은 컴퓨터의 시초가 되었다. 그리고 그가 만든 '튜링테스트'는 컴퓨터가 지능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로 인공지능의 시초가 되었다. 나중에 AI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다면 아주 커다란 앨런 튜링 동상을 세울 것 이다. 물론 그런 일이 없어야 겠지만...

 그리고 앨런 튜링은 동성애자였다. 여기에서 비극은 싹트는데, 당시에는 동성애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었고, 때문에 앨런 튜링은 호르몬 요법에 의해 화학적 거세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앨런 튜링은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배어 물고 자살한다. 애플의 로고는 여기서 유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세번째 축은 앨런 튜링은 세계 2차대전에서 나치의 '애니그마'라는 암호를 해독해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다. 영화는 이 사건을 주요하게 다루며, 앨런 튜링이란 사람을 심도있게 보여준다.

 

 이 영화 참 재미있다. 그리고 슬프다. 앨런 튜링이란 위대한 천재의 삶과 그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영화다. 섬세하고 깨끗한 영혼을 지녔던 그의 아픔과 고뇌가 잘 드러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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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틈에 2015-05-28 1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중간엔 소름도 돋았었다는.ㅎ

고양이라디오 2015-05-28 22:47   좋아요 1 | URL
어떤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는지 궁금하네요ㅎ?
저도 몇번 소름 돋았던 것 같습니다ㅎ

세상틈에 2015-05-29 00:30   좋아요 1 | URL
전 그 장면... 주점에서 실마리를 얻은 장면요.ㅋㅋ 그러고 다들 미친듯이 뛰어가잖아요.^^

고양이라디오 2015-05-29 23:56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인상깊었던 장면도 많고 다시 생각해봐도 참 좋은 영화였던 것 같네요^^ㅎ
 

 

 

 

 평점은 7점. 기대보다는 별로였다. 볼만은 하지만, 먼가 부족한 점들이 많았던 영화.

 

 난 영화나 소설을 볼 때 중요시 여기는 점은 바로 몰입도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관객과 독자를 빠르고 깊게 자신이 창조한 세상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가 감독, 작가의 능력이라 생각한다.

 왠지 몰입이 초반부에 빨리 잘 되는 영화, 소설이 있고, 끝까지 몰입하지 못하고 작품 밖에서만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서성이게 하는 작품이 있다.

 

 몰입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에 작품의 개연성과 핍진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핍진성이란 용어는 소설가 김연수씨의 에세이 <소설가의 일>에서 나온 용어인데, 내가 이해하기로는 얼마나 새로운 세상을 설득력있게 창조하였는가 이다. 개연성과 우연성이 적절히 조합되고, 과학법칙이 제대로 작동하는 세상.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유사한 세상, 또는 충분히 그럴 듯한 세상. 그게 핍진성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는 먼가 작품 속으로 빨려들어가지 못했다. 초반부가 너무 길었다. 갈등이 심화되면서 그래도 영화 속으로 조금 들어갈 수 있었지만, 그 문은 너무 부실했다.

 

 (아래 내용부터는 스포를 포함합니다.)

 

 내가 생각한 이 영화의 단점들을 이야기해보겠다. 가장 큰 단점은 주인공인 김고은의 포스부족? 혹은 감독의 연출부족인 것 같다. 그리고 개연성도 부족하다... 주인공을 압도하는 김혜수의 연기와 포스. 그리고 다른 조연배우들이 주인공의 존재감을 지운다. 감독은 너무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설명하려 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고,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상당부분을 차지해 버렸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고은이 남자배우에게 사랑을 느끼고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다. 하지만, 모르겠다. 나는 그 과정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했다. 억지로 '그래, 그럴수도 있어. 김고은은 남자배우를 사랑하고 있어.'라고 스스로를 세뇌하고 납득시켜야 했다. 그리고 전혀 핍진성이 떨어지는 남자배우. 연기가 어색한 것인지 일부러 그런 캐릭터를 창조한 것인지. 절망적이고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캐릭터까진 좋았는데,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캐릭터였다. 너무 과했다. 보면서 과연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싶은... 그리고 초반부에 김고은의 포스를 들어내기 위한 설정이었던 김고은이 떼먹은 돈 받아내는 장면에서, 남자에게 재떨이로 얼굴을 후려 맞는데... 광대부위에 살짝 기스난 정도. 광대를 맞았는데 입 안에서 피는 왜 뱉는지... 이것도 내 생각이지만... 그정도 타격이면 광대 뼈가 골절되거나 최소한 퉁퉁 붓고 피멍이 졌어야 되는데, 오라메디연고 살짝 바르면 될 정도로 너무 말끔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영화를 봤으니... 몰입이 안될 수 밖에... 나도 왠만하면 세세한 것은 그냥 눈 감고 보자고 생각을 하는 주의인데,,,

 

 나는 액션영화는 단순하고 주인공, 주연 배우들에게 몰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의 목표는 명확하고 행동의 동기 또한 분명해야 한다. <아저씨>와 <달콤한 인생>, <테이큰>은 그 훌륭한 예이다. <아저씨>의 원빈, <달콤한 인생>의 이병헌, <테이큰>의 리암니슨, 하지만 <차이나타운>의 김고은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물론 <차이나타운>을 이 세 영화와 단순 비교하는 것은 옳지 못하단 생각이 든다. 영화가 추구하는 바나 주제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차이나타운>은 어찌보면 김고은의 성장드라마이다. 사랑과 복수란 측면에서 동일한 구조이기는 하지만, 핀트가 조금 다르다. <차이나타운>은 김고은보다는 가족을 좀 더 강조했다. 복수보다는 좀 더 복수의 고뇌와 내적갈등에 치중했다. 복수의 칼날을 타인이 아닌 가족에게 돌려야 한다는 설정. 가족이지만, 가족아닌듯 가족같은 가족. 먼가 굉장히 어려운 설정이 되버렸고, 감독은 관객을 충분히 납득시키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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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영화, 끝내주는 영화, 환상적인 영화, 죽이는 영화. 매드 맥스를 소개합니다!

 

 일단 별점 10점 만점. 차근차근 영화이야기를 해보자.

 

감독: 조지 밀러

출연배우: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니콜라스 홀트

 

관람객 평점, 네티즌 평점, 기자.평론가 평점까지 모두 높다. 특히 평론가 평점 8.75는 굉장히 높다. 전문가들은 무슨 재미로 영화를 보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평점을 짜게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는 현재 대다수의 관람객들의 마음을 휩쓸고 있다.

 

 예전에 예고편을 봤을 때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개봉 후 네이버에 검색해봤더니, "별로다, 실망이다. 재미없었다."라는 의견이 많아서, 안 보려고 했었다. 그러다, 지인을 만났는데, 강력 추천해주셔서 믿고 보게되었다.

 

 내용에 앞서 감독과 배우를 조금 살펴보자. 먼저 감독부터 보자. 조지 밀러. 잘 모르는 감독, 감독 소개를 보니 참 재미있는 이력을 가진 감독이다. 영화광인 외과의사였다가 멜 깁슨을 주연으로 한 영화 <매드맥스>로 화려하게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신 분이다. 그리고 다시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로 우리에게 돌아오신 감독이다. <꼬마돼지 베이브>의 감독이시기도 하다.

 배우를 보자, 톰 하디. 어디서 봤나 싶었더니,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악당 베인역을 맡았던 배우다.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배우인데, <프로메테우스>에 출연했던 배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니콜라스 홀트. 아는 배우다! 영화 <웜 바디>의 주연배우이며, 엑스맨 시리즈에도 출연했고, 아무튼 자주 본 배우다. 연기도 잘하고, 왠지 호감이 가는 훈남배우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일을 낼 것 같은 친구다. 톰 하디와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도 정말 인상깊었다. 특히 샤를리즈 테론의 연기와 감독이 만들어내는 영상은 선명하게 관객의 마음 속으로 파고들어 액자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듯 싶다.

 

 (밑에 글에는 스포가 아주 약간 있을 수 있습니다.)

 

  스포는 자제하고, 영화이야기를 조금 해보겠다. 배경은 핵전쟁 후 황폐해진 사막, 소재는 자동차. 그리고 부록으로 미녀들과 기타맨!!! 특히나 영화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음악은 끝내준다!!! 거기에 거대하고 장엄한 영상미까지. 사막의 모래폭풍과 노을진 모래언덕의 영상미는 웅장하고 아름답다.

 

 미친 세상. 내가 미친 건지 세상이 미친 건지 알 수 없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주인공 맥스(톰 하디). 구원을 원하는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 광남에서 훈남으로 변해가는 녹스(니콜라스 홀트).

 

 영화는 보여준다. 구원은 없다고, 도망쳐 도착한 곳에 낙원은 없다고, 하지만 희망을 가진 자, 사랑을 간직한 자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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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소여의 모험 네버랜드 클래식 18
마크 트웨인 지음, 도널드 매케이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좋아하는 작가 마크 트웨인의 작품이다.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이제서야 읽어보았다.

 

 마크 트웨인의 작품은 <톰 소여의 아프리카모험>을 처음으로 읽었다.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놀랐다. 책 속에 풍자와 위트가 가득했다. 내가 본 책 중에 이보다 재미있고 웃기는 책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다.) <톰 소여의 아프리카모험>은 정말 강력히 추천한다. <톰소여의 모험>이 초기작이고, 그 다음 시리즈가 <허클베리핀의 모험>, 그 후가 <톰 소여의 아프리카모험>이지만, 순서 상관없이 읽어도 아무 문제 없을 듯 싶다.

 

 다시 돌아와 <톰 소여의 모험>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장난꾸러기 톰의 생활담, 모험담이다. 톰은 참 사고뭉치에 말썽꾸러기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다. 톰을 미워할 수 없는 이유는 톰이 순수하고 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감초역활을 독톡히 하는 허클베리의 존재감또한 무시할 수 없다. 톰보다 더욱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허클베리핀. 톰과 모험을 함께하는 소중한 친구이자 동료이다.

 

 책 초반부는 어디서 들어본 듯한 아는 내용(담장에 페인트칠하는 에피소드)이라 지루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은 갈수록 재미있어지니,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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