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15권은 서평단에 당첨되서 읽었습니다. 총 30권, 그 중 과학책 9권을 읽었습니다. 과학책을 많이 읽어서 기쁩니다. 셜록홈즈시리즈, 하리하라씨의 책들을 읽었습니다. 영화는 4편 보았습니다. 일이 널널해져서 일하는 시간 틈틈이 책을 읽어 생각보다 많이 읽은 것 같습니다. 

 
 1. 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12월














 수의사 제임스 헤리엇이 쓴 에세이입니다. 농촌에서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기록한 책입니다. 기막히게 재미있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이고 시리즈로 출간된 책입니다. 저자가 쓴 책 모두 읽고 싶습니다. 유머와 감동 모두 완벽하게 잡았습니다. 제임스 헤리엇은 최고의 이야기꾼입니다. 이 시리즈는 드라마로도 제작되었습니다. 등장인물들 한 명 한 명 모두 매력적입니다. 왠만한 시트콤 저리가라 할 정도로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2. 셜록 홈즈 전집 4 (양장)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1월은 셜록 홈즈를 만날 달입니다. 그토록 유명한 탐정 중의 탐정을 이제야 만났습니다. 명불허전이더군요. 재밌었습니다. 1~6권까지 봤는데 4권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혹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안 보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 베네틱트 주연의 영국드라마로도 제작되었으니 책말고 드라마를 보셔도 좋습니다.



 3. 위시

바바라 오코너 지음, 이은선 옮김 / 놀(다산북스) / 2017년 1월

 














 의외로 재미있어서 놀랐던 책입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바바라 오코너의 책입니다. 동심 묻어나는 책입니다. 까칠한 말괄량이 소녀가 한 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지금껏 아이들이 주인공인 책들은 대부분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4.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하루키씨의 에세이입니다. 소소한 에피소드를 맛깔나게 풀어내는 하루키씨의 솜씨가 일품입니다. 그의 독특한 시선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생활 속 작은 에피소드들을 잘 우러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아마 호불호가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머, 이런 시덥잖은 이야기가 다있어?' 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자신이 평소에 작은 일에도 호기심과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이 재미있을거라고 자신합니다. 채소의 기분은 어떤 기분인지. 바다표범의 키스는 어떤 키스인지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그런거 전혀 안 궁금해,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이 재미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 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16년 12월















 MID출판사에서 나온 신간입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즐겁게 읽었습니다. 서평단 당첨도서가 5위 안에 3개나 들었으니 이번 달 서평단신청은 성공입니다. MID출판사의 책은 믿고 봅니다. 지끔껏 좋았던 책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 책도 예상외로 재미있어서 혼났습니다. 강석기씨를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그의 책을 앞으로 계속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전문적이고 품격있는 과학도서입니다. 과학은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순위권에는 못들었지만 소개하고 싶은 책이 한 권 있습니다.

스무 살, 절대 지지 않기를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6년 12월















 <꿈꾸는 다락방>,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 등의 이지성작가의 에세이입니다. 꿈과 희망, 용기를 얻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믿으며 투쟁했던 저자를 지켜보면서 위안을 얻고 힘을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황이 나쁘다고 해서 포기해버리면 그 순간 모든 것은 끝입니다. 포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이 값지고 멋집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큰 시련을 견디고 이겨낸 사람들입니다.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사라집니다. 만약 시련때문에 힘드시다면 그 시련을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삼아보는 것을 어떨까요?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이겨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책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입니다. 저는 황금가지판을 읽었습니다. 현재 6권까지 읽었고 어제 7, 8, 9권을 주문했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재밌습니다.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책은 하리하라 이은희씨의 과학도서들입니다. 이은희씨의 책은 가장 쉽고 편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과학교양서입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에 입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은희씨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그녀는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과학지식들을 전해줍니다. 그리고 생물학은 우리의 몸과 질병에 관한 이야기이니 실용적이고 유익합니다.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좋아하는 과학잡지 <스켑틱> 입니다. 1, 2, 5 권을 읽었습니다. 어제 4권을 구입했습니다. 1권은 다중우주와 시간여행, 2권은 음식과 다이어트, 5권은 중력파에 대해 다룹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기 때문에 한 상 푸짐합니다. 4권도 무척 기대됩니다. 스켑틱도 계속 읽고 싶습니다. 
















 















 <해리포터 사이언스>도 바다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물입니다. <삼국지 사이언스>, <바이블 사이언스>,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언스> 이렇게 4권이 있습니다. 사이언스 시리즈는 이은희씨나 <스켑틱>에 비해서는 후순위지만 과학 외에 삼국지, 바이블, 그리스 로마 신화이야기도 들을 수 있으니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똑똑한 책입니다. 아는 부분은 재미있고, 모르는 부분은 어려웠습니다. 지식 커뮤니티 엣지가 세계 최고의 지성 148명 에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심오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설명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변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지식 커뮤니티 엣지 시리즈가 많이 있네요. 찾아봐야겠습니다. 존 브록만이 엮었습니다. 유명한 학자, 저술가는 다 여기 등장합니다.  
















 

 시인이 쓴 쇼팽에 관한 산문집입니다. 시처럼 음악처럼 읽었습니다. 쇼팽의 음악과 함께 읽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예상 외로 글들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두 권 모두 서평단 당첨도서입니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트럼프의 진실>은 퓰리처상 수상작가가 쓴 트럼프에 대한 책입니다. 트럼프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하고 읽기에도 재미있습니다. 트럼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이슈가 되는 인물이니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자 아빠의 세컨드 찬스>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입니다. 금융의 이면을 파헤치고 우리가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한 번 읽어봄직한 책입니다. 


 


 














 경제경영분야의 책들입니다. 모두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창업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완벽을 향한 열정>은 국내 기업인이 쓰신 책입니다. 사람,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철학이 존경스럽습니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CEO의 책입니다.    

















 위 2권도 서평단 당첨도서입니다. 참 많이도 당첨되었습니다. 모두 사회과학쪽 책입니다. <혐오 주의> 추천드립니다. 혐오라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찢어진 예금통장>은 한국의 사법현실을 고발하는 책입니다. 우리 나라 사법시스템은 부패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개혁이 시급합니다. 

 

 















 이 책도 서평단 당첨도서입니다. 일본 저자가 쓴 연애론에 대한 책입니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읽어봄직합니다. 기본적으로 저랑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 


 아래 2권은 서평단당첨되어 읽은 책들인데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가독성은 괜찮았지만 개연성, 현실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는 '고민의존증' 환자에 대한 이야기라서 일반인들은 내용에 크게 공감가지 않으실겁니다. 












 


   

 이상으로 책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읽은 책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서평단 신청하고 싶지만, 당분간은 자제하고 사놓은 책이나 읽어야겠습니다. 2월에도 모두 즐독하세요~^^



권수

제목

날짜

507

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1/1

508

크리스마스 캐럴

1/2

509

혐오주의

 

510

셜록 홈즈 전집 1 : 주홍색연구

1/3

511

스켑틱 Vol.2

 

512

위시

1/8

513

연애론

1/9

514

중년을 위한 창업의 정석

 

515

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

1/10

516

셜록 홈즈 전집 2 : 네 사람의 서명

 

517

하리하라의 과학 24

1/11

518

해리포터 사이언스

1/13

519

셜록 홈즈 전집 3 : 바스커빌 가문의 개

1/14

520

스켑틱 vol.1

1/15

521

스무 살, 절대 지지않 기를

 

522

나는 왜 고민하는게 더 편할까

1/17

523

셜록 홈즈 전집 4 : 공포의 계곡

 

524

쇼팽을 기다리는 사람

 

 

너의 이름은

1/21

 

데드풀

1/22

525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1/23

526

완벽을 향한 열정

 

527

하리하라의 몸 이야기

1/24

528

찢어진 예금통장

 

 

미스틱 리버

1/26

 

에너미

 

529

셜록 홈즈 전집 5 : 셜록 홈즈의 모험

1/27

530

이것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

1/29

531

셜록 홈즈 전집 6 : 셜록 홈즈의 회상록

1/30

532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

 

533

부자아빠의 세컨드찬스

 

534

트럼프의 진실

 

535

스켑틱 vol.5 중력파의 시대

1/31


 

 

536

마흔 넘어 창업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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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7-02-02 22: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십니다~ 쇼팽을 기다리는 사람은 읽고 싶었는데 장바구니에 담아야겠어요. ^^

고양이라디오 2017-02-03 09:04   좋아요 0 | URL
유투브에 쇼팽음악 검색하면서 읽으니 정말 좋았어요~^^

[그장소] 2017-02-03 04: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0권중 15권이 서평 ㅡ책이었다니 ..ㅎㅎㅎ 대단한 적중률 ㅡ 서평이벤트의 신이 매우 애정하는 고양이라디오님!^^ 전 13권중 대부분이 서평책 였나봐요 .. 내 독서는 제대로 못하고 이벤트 책이 저를 겨우 겨우 읽는 인간으로 만들어줬어요 . 그나마 감사한 일이죠! 안그랬음 정말 한자릴 수 읽기했을 거니까요 .. 애쓰셨어요 . 대충 하루 한권 인 셈이네요 . 아..진짜 2월은 저도 분발할테예욧~^^
잘 보고 갑니다~ 2월 리스트도 알차게 ㅡ알차게 꾸며가봅시다아~~^^

고양이라디오 2017-02-03 09:08   좋아요 0 | URL
서평단모집마다 신청했더니ㅎ;;; 저도 서평기한 덕분에 더 바쁘게 읽었던거 같아요ㅎ
네ㅎ 2월도 알찬 리스트 꾸려보아요~

[그장소] 2017-02-03 04: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 목록중 제가 읽은 책은 10권정도 되어 보이는군요 . 같이 서평책 되서 읽은 것들이 보이고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3 09:09   좋아요 1 | URL
저도 [그장소]님 읽은 책 보면서 그 생각했어요ㅎ 같이 당첨된 책이 많았나봐요ㅎ

[그장소] 2017-02-04 06:01   좋아요 0 | URL
아하스 네네, 은근 그렇네요!^^

나와같다면 2017-02-03 2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저 어제 ‘컨택트‘ 봤어요.
드니 빌뇌브감독이 만드는 SF 너무나 철학적이고 섬세하고 깊이 있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3 22:36   좋아요 0 | URL
으... 더욱 기대되네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리라 기대합니다ㅋ
 

1.

 MID출판사 <헤어> 서평단에 당첨되었습니다. 어제 우연히 MID홈페이지 들어가봤는데 서평단모집 마감일이더군요. 사실 당첨될지 알고 있었습니다. 서평단모집하시는 분이 저를 좋게봐주셨는지 신청할 때마다 당첨이 됐습니다. 처음 <사소한 것들의 과학>으로 MID출판사와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사소한 것들의 과학>은 정말정말 재미있습니다.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물질들에 대해 알려줍니다. 저자의 필력도 상당하여 유머와 감성이 적절히 녹아있습니다. 사실 서평단당첨 경쟁률이 거의 1:5~1 에서 2:1 이기 때문에 신청하면 왠만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MID출판사에 나오는 과학책들은 믿고 볼 만합니다.

















2.

 오늘 영화 <컨택트> 개봉일입니다. 테드 창의 SF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보고싶지만 토요일까지 참았다가 봐야겠습니다. 아직 보지 않았지만 믿고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원작소설도 강추입니다. 제가 여태껏 본 최고의 SF소설입니다.



 

 













3. 

 아래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요즘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 2권입니다. <세계사 브런치>는 간서치 정시몬씨의 책입니다. <세계문학 브런치>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고 정시몬씨의 책을 다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가장 보고싶은 책을 골랐습니다. <스토너>도 북플이나 서재에서 서친분들의 호평이 상당하여 읽어야지 하고 생각했던 소설입니다. 반쯤 읽었는데 역시 걸작입니다. 

















4.

 저번 달에 예상외로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책 30권, 영화 4편을 보았습니다. 얼른 독서목록도 작성해야 하는데요. 아직도 읽고 싶은 책, 읽다가 만 책이 너무 많습니다. 써야할 리뷰도 많고요. 언제쯤 이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좀 더 어려운 책, 좋은 책도 읽고 싶은데 너무 쉬운 책들만 찾아읽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5.

 최근에서 yes24 서평단신청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유익하게 읽었던 책도 많았고, 아무래도 서평기한이 있다보니 더 바쁘게 열심히 읽었던 것 같습니다만, 당분간은 사놓고 안 읽을 책들은 좀 해결하고 싶습니다. 진짜 읽고 싶은 책, 좋은 책만 신청해야겠습니다ㅋ



6.

 아참 드디어 제가 마이리뷰 TOP100 안에 들었습니다. 마이리뷰도 마이페이퍼도 TOP50 안에 드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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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7-02-02 1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앙 축하드려요 ㅎㅎ 열심히 독서하신 힘이란 생각이드네요 ㅎ 저는 ‘세계문학 브런치‘를 가지고 있는데 ‘세계사 브런치‘도 참 재밌겠어요. 그리고 스토너는 저도 재밌게 읽었는데...그런데 저는 소설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영화 <컨택트>는 과학을 잘몰라서인지 흥미롭게 보진 못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고양이 라디오님의 글이 기다려집니다 즐겁게 보시고 이야기 들려주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2 20:47   좋아요 0 | URL
벌써 영화 보셨나요?? 저는 토요일에 영화보고 리뷰 얼른 올리겠습니다^^ <세계문학 브런치>도 <세계사 브런치>도 모두 재미있습니다^^ 해피북님 항상 글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그장소] 2017-02-03 04: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휴 누군 간신히 해냈다 ㅡ는 정도인데 ! 그러니 출판사에서도 적극 고양이 라디오님을 뽑는 듯 싶어요 . ^^ 애쓰셨어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3 09:10   좋아요 1 | URL
아닙니다. 그래도 [그장소]님의 가호덕분에 안전하게 당첨되었습니다ㅋ

[그장소] 2017-02-04 06:01   좋아요 1 | URL
아하하스 그런 가호(?) 하면 언제든 기꺼이 해드립지요~ 그럼 , 그럼요!^^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두번째 무라카미 라디오 무라카미 라디오 2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권남희 옮김, 오하시 아유미 그림 / 비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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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를 쓰기 전에 책을 한 번 훑어보았다. 책을 읽은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한 편 한 편이 기억이 생생했다. 문듯, 기억이 생생한 이유가 그가 쓴 이야기들이 재미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아주, 재미있었다. 읽을 때는 미처 느끼지 못했지만 다시 되돌아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는 느낌. 마치 지나간 추억을 되새기는 듯한 감각. 

 이 책은 과거에 한 번 읽었었다.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대학교 도서관에 놀러갔을때 이 책을 읽었던 것 같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때가 떠올랐다. 그 때도 재미있게 읽었고, 재미있었던 부분을 여자친구에게 이야기해줬다. 

 다시 한 번 감탄하며 읽었다. 하루키는 어떻게 이렇게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그는 기억의 천재인가? 나는 작가를 비롯하여 다른 사람들의 글들을 읽을 때 이런 생각을 한다. '어떻게 저런 걸 다 기억하지?' 나는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 대부분의 것들은 망각의 강에 가라앉는다. 최근에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떠올려보려해도 어두운 빈방을 더듬거릴 뿐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없다. 아니, 분명히 있다.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말할 이야기가 없다. 나는 나의 냉장고를 열어보아도 비어있고, 요리도 할 줄 모른다. 하지만 하루키씨는 다르다. 

 하루키씨의 에세이가 재미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의 세상을 보는 관점이 사뭇 독창적이기 때문이다. 하루키씨가 책에서 한 말인데, 그는 사소한 것에서도 재미를 찾아내는 재주가 있다고 한다. 나도 있다. 다만 나는 그것을 기억해서 글로 전달하지 못할 뿐이다. 나도 혼자서 재미난 생각이 떠올라 웃음 지을 때가 많다. 세상에는 참으로 재미난 일들이 많다. 하루키씨는 그런 일상의 소소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확실하게 낚아채서 잘 조리해서 척하고 내놓는다. 단순한 요리라고 생각하고 한 입 먹으면 '아' 하는 감탄사가 나오는 요리다. 화려하진 않지만 확실히 맛있다. MSG를 치지 않았는데도 감칠맛이 난다. 오래 우려낸 깊은 맛이 난다. 그래서 자꾸 또 그의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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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17-02-02 1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좋아하는 에세이에요~♥ 리뷰를 읽다보니 그 즐거움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네요

고양이라디오 2017-02-02 10:56   좋아요 0 | URL
저도 어서 무라카미 라디오 3권을 읽고 싶어요^^ 하루키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다 재미있어요ㅋ
 
부자 아빠의 세컨드 찬스 - 위기야말로 두 번째 기회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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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만났을 때는 충격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고방식,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부채와 자산의 차이는 무엇인지조차 몰랐던 내게 그 책은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그 후에 부자아빠 시리즈를 몇 권 읽어보았다. 확실히 지금껏 인식하지 못했던 면들을 그는 조명해준다.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 그리고 사업가는 그 생각의 방식이나 삶의 철학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무지하다. 자기 집 한 채도 갖기 어려운 실정인데 부동산이라니. 하지만 부자들은 다르다. 최근에 읽은 <트럼프의 진실> 만 보아도 트럼프는 자기 돈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큰 프로젝트 사업을 하기도 한다. 거기에서 정부 보조금을 통해 오히려 이득을 보고 현금 흐름을 만들어낸다. 물론 일반인들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이야기다. 하지만 기요사키는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머나먼 이야기, 마치 꿈같은 이야기들을 말이다.


 최근에 기요사키의 주장을 반박하는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이란 책을 읽었다. 그 책을 보고 나니 기요사키가 왠지 사기꾼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과연 그의 말이 어디까지가 진실일지 의심도 들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과거, 현재, 미래 3부로 나뉘어져 있다. 과거는 돈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채사장이 다룬 내용이기도 했다. 자본주의는 빚으로 유지된다. 은행에 넣은 돈 1만원은 지불준비금제도를 통해 10만원으로 부불려진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말그대로 돈을 찍어낸다. 그리고 그러한 행위들은 인플레이션을 가져온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서 월급을 받아도 월급이 느는 속도보다 물가가 상승하는 속도가 빠르다. 우리는 그렇게 열심히 일할 수록 가난해져간다. 물가상승은 소비를 부추긴다. 다음 번에는 저 물건이 더 비싸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 당장 신용카드를 쓰게 만든다. 달러가 금본위제에서 풀려나면서 미국의 경제는 거대한 부채로 유지되고 있다. 세계는 돈이 돈을 만드는 돈의 축제 중이다. 축제에서 돈을 불리는 것은 소수의 부자들 뿐이다. 중산층은 무너지고 가난한 사람은 여전히 가난한다. 축제가 끝날 때가 다가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대한 경제의 붕괴. 수많은 사람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경제대공항이 2016년을 전후로 올 것이라고 기요사키는 말한다. 아직 올 것 같지는 않지만 그 조짐은 보인다. 경기와 소비는 위축되었는데 주식은 활황이다. 언제 폭탄이 터질지 모른다. 기요사키는 위기야 말로 두 번째 찬스라고 말한다. 그가 이야기하는 주제들은 추상적이고 원론적이다. 하지만 들어보고 생각해볼 가치는 있다.


 결국 기요사키는 이 책을 통해 진짜 자산이란 무엇인가? 라고 우리에게 묻는다. 집? 차? 직장? 은행에 저금해놓은 저축? 주식? 기요사키는 이 모든 것은 자산이 아니라고 말한다. 경제가 붕괴되면 돈의 가치는 없어지고 부동산과 주식은 폭락할 것이다. 하지만 1차적 자산인 토지나 식품, 원유, 금, 기업 등의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그와 더불어 정보, 지적자산 역시 타격을 적게 입을 것이라 말한다. 그런 자산들이 진정한 자산이며 우리가 추구하고 투자해야할 자산이라고 말한다. 기요사키는 모두가 기업가가 되기를 바란다. 물론 그런 일은 없을 것이지만 어쨌든 그가 지향하는 바이다. 많은 사람들을 교육하고 금융지식을 전파하는 것을 그는 자신의 사명이라 말한다. 책을 읽으며 어느정도 그의 진실성이 느껴졌다. 확실히 그는 기존의 사람들이 이야기하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한다. 그런치라 부르는 금융세력들이 쉬쉬하는 내용이다. 그들이 어떻게 우리의 지갑을 털어가고 있는지 말한다. 나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다람쥐 쳇바퀴처럼 도는 레일에서 벗어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은 일을 즐기면서 저축해서 돈을 모으는 것부터 해야겠다. 


 세상을 보는 관점을 어느 정도 넓혀주는 책이다. 금융지식, 경제지식을 키워주는 책이다. 그가 하는 말을 100% 신뢰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일종의 통찰들을 제공해준다. 나는 그를 조금은 무시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책에서 그는 보다 영리해보이고 전문적으로 보였다. 3부는 그가 평소에 책에서 하던 이야기들이 많았고, 1부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음에도 그는 영리하게 책을 써냈고 성공적이었다. 재밌게 읽었다.


 책 표지 광고인 '혼돈의 트럼프 시대' 는 책 내용과 무관하다. 낚이지 마시길. '미래 투자 대비책' 도 역시 책에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것은 없다. 단지 정신론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그럼에도 읽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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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출판사 열린책들 알라딘 서재지기입니다.

여러분, 설 잘 보내셨나요.

2016년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2017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책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2017년 서평 이벤트를 시작할 첫 책은 바로, <동급생>입니다.


두 소년의 아름답고 슬픈 우정 이야기를 담은

짧지만 완벽한 걸작, 불후의 우정 소설!


프레드 울만 지음 |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영미문학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은 1930년대 독일을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리는 중편 소설로, 나치즘과 홀로코스트 시대를 다룬 소설 중 가장 유명하고 지금까지도 널리 읽히는 책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에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유럽에서만 매년 10만 부씩 판매되는 스테디 고전으로, 한국에서는 처음 소개됩니다.

그는 1932년 2월에 내 삶으로 들어와서 다시는 떠나지 않았다.

- p.21 중에서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더 많은 독자들이 읽어야 할 놀라운 작품. – 이언 매큐언(작가)


이 책의 결말은 몇 줄에 걸쳐 걸작 내에서도 걸작이다. 대단원을 이루는 행들에서 나는 싸움을 포기하고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울었다. – 장 도르메송(작가, 저널리스트)


어떤 책을 평하는 데 있어 완벽하다는 표현을 쓰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이 책에 대해서라면 나는 그 표현을 쓰는 걸 망설이지 않겠다. – 레이철 시퍼트(작가)


내가 정말 사랑하는 작품이며, 정말로 감동적이다. – 존 보인(작가,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원작자)


주변 사람을 테스트할 수 있는 책. 이 책을 누군가에게 선물했는데 만약 싫어한다면 그냥 깨끗하게 절교해라. 아니면 경찰에 신고하든지. – 사라 페리(작가, 저널리스트)


나치즘의 시대를 다룬 가장 밀도 있는 작품 중 하나. 청소년 독자들에게 망설임 없이 권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설이다. 

–『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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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작은 걸작>이라고 불리는데요, 왜 <작은 걸작>이라고 하는지 한 번 읽어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시는 분은 출간 동시에 가장 먼저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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