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인 차이나 - 중국에 포획된 애플과 기술패권의 미래
패트릭 맥기 지음, 이준걸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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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오랜 시간 베일에 쌓인 회사였다. 나는 폭스콘이 단순히 아이폰을 조립하는 회사인 줄 알았더랬다. 그런데 어느 순간 중국이 반도체 등 분야에서 미국과 대등하게 겨루기 시작하길래 중국이 어마어마하게 투자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등지에서 기술을 훔쳐서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애플이 자신들에게 집약된 최첨단의 기술을 중국 공장에 전수하고 있었다. 고개를 돌려 전기차를 바라보니 중국에 테슬라가 있었다. 애플과 테슬라, 두 회사는 닮은 꼴이었다.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세계는 중국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라 여겼다. 값싼 임금, 정부의 막대한 지원, 거대한 시장.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다.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면서 미국은 자본주의가 정치 체제에도 변화를 가져올 거라 예상했다. 아마 자유진영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시진핑이 집권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애플은 까다롭고 결벽증이 있는 사람 같다. 불량률 제로에 가까운 품질을 자신들의 통제 하에 생산하길 원했다. 처음에 미국, 한국, 대만 등지에서 제조하여 제품을 생산했으나 공급망이 분산되어 있는 점이 시간 지연을 초래했고, 공급업체가 주도권을 쥐려 하는 일 등이 생기자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애플이 찾은 곳이 중국이었다. 애플의 독자적인 방식을 구현하고 애플만을 위한 맞춤 설비를 제작해야 했는데 중국은 엄청난 노동력과 자금과 시장이 있는 곳이었다. 그리고 인권이 없었다.


애플은 중국 내 제조생태계를 직접 설계하고 육성했다. 미국에서 직접 엔지니어들을 파견하고 기술을 전수하고 감독했다. 애플 엔지니어들의 이혼을 막기 위해 가족 항공권 및 체류 비용도 지급했다고 한다. 그렇게 그들은 중국 내 애플의 이름을 단 공장은 하나도 없었지만 애플이 이동할 수 있는 기계설비 등은 엄청났다. 매년 550억 달러씩 투자했다고 한다. 중국은 원래 외국 기업에게 자국 회사와 합작한 형태로 사업을 하길 요구했는데 애플의 경우 중국 내에 회사가 없으니 이 법망도 교묘하게 비켜갈 수 있었다.


애플은 성공했고,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시진핑이 집권했다. 중국은 이제 애플을 외세이면서 인민을 착취하는 기업이라는 시선으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실 애플은 중국에 엄청난 이익이 되고 있었기에 그 사실을 조용히 어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애플은 더더욱 중국에 종속되기 시작했다. 


애플이 기사회생 후 처음 광고를 했을 때 중국에는 달라이 라마를 뺐다고 한다. 그들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중국의 입맛에 맞추기 시작한 처음이었다.


중국은 이제 미국과 기술 경쟁을 벌이는 주요 국가가 되었다. 애플은 중국 제조업체에 자신들의 최첨단 기술을 전수했고, 중국 제조업체들은 앞다투어 그 기술을 배웠고, 급격하게 발전했다. 그리고 화웨이를 낳았다. 지금의 기술 강국 중국은 애플이 만든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애플은 중국 공급망 없이는 생산이 불가능한 구조에 갇혔고, 미중 갈등 속에서 아주 불편한 위치에 놓였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기라도 하면 애플은 끝장일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니콜라스 크리스토프는 이렇게 말했다. "TSMC는 생산이 멈췄을 때 세계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는 역사상 최초의 회사이다." 라고.


이 책을 읽다보니 왜 기업들이 중국에서 탈출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애플은 중국 정부를 거스르면 하루에 4시간만 전기를 공급한다든지의 방식으로 사업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거다. 물론 중국 정부는 자신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할테지만. 마치 한한령을 두고 정부는 그런 조치를 내린 적이 없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모든 자원을 한 국가(중국)에 집중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애플은 인도 등지로 분산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고. 중국은 애플이 나가려고 하면 반드시 위협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히 효율성과 비용만 따질 게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도 고려해야만 한다. 중국에 포획된 애플은 중국이 대만을 곧 침공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밤잠을 이룰 수 없을테니.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한 공급망 다변화와 회복탄력성을 위해 더 높은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애플만이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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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8-25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중국 핸드폰관련기업의 굴기는 애플덕이 큽니다.아이폰 부품을 독점줄것처럼 기술을 빠가서저렴한 인건비의 중국기업에 넘긴것이 애플이지요.여기에 한국의 삼성이나 엘쥐 역시 당한바 있습니다.애플은 삼성,sk,마이크론을 경쟁시키며 몌모리값을 후려쳤는데 그업보로 3회사가 모두 메모리값을 대폭 올렸죠.이에 제버릇 못버리고 창신메모리에 접근했다 미국저부와 국회에 엄청까아고 중국에서도 한국보다 더 비싸게 팔겠다고 해서 현재 뒤통수 씨게 맞은 상황이지요.

꼬마요정 2026-08-29 17:37   좋아요 0 | URL
솔직히 상도라는 건 허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공급처들도 함께 성장하기도 했지만 결국 애플은 자기의 무결점 강박을 위해 협력업체, 공급업체들을 괴롭혀서 결국 파산까지 간 경우도 있으니까요. 사실 애플의 요구를 다 받아줄 곳은 중국 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곳엔 정부의 지원이 있고 상하복명에 익숙한 노동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인권이 없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애플의 최첨단 기술을 중국의 공급망들이 다 흡수해서 이젠 애플을 뛰어넘는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더라구요. 지금 반도체에 데여서 괜히 삼성이랑 엘지한테 징징거리기도 하는데 별로입니다. 애플이 이제 더이상 최첨단 기술이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앞서 나가는 건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에 포획된 건 자업자득인데 우리나라가 너무 피해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기술이 흐르는 건 막을 수 없지만요.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
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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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어떤 여배우가 자신이 4대째 이어내려오는 의사 집안 딸내미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했더랬다. 나는 순간 움찔했는데, 최초 양의라면 왠지 친일 행각을 하지 않고서는 이룰 수 없는 업적 같았으니까. 얼마나 집안에서 자신들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역사적 맥락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까. 씁쓸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어제'라는 제목으로 묶인 세 개의 소설이 떠올랐다.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 <인비인>, <소돔의 의로운 혈육들> 말이다. 첫 번째 이야기인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은 일본에 영혼을 판 히로타 마사히로의 가족사 일부를 보여준다. 1944년 '야스쿠니신사 영현께 바치는 글' 대회에서 우등을 받은 히로타 마사히로는 상으로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과 야스쿠니신사를 담은 사진 한 장을 받는다. 이 책상에는 누구도 새기지 않았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칼을 상하게 하는 것은 밖에서 묻은 녹이 아니라 제 몸에서 오른 녹이다.'라는. 자업자득으로 귀결되는 이 말은 김아홍, 황보, 화자에 이르기까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중일지도 모른다. 문득 저 여배우를 보며 느꼈다.


두 번째 이야기인 <인비인>은 일제의 대표적인 만행 중 하나인 731부대에서 실험을 자행하는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의 이야기이다. 상상에서 비롯되었으나 일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했다고. 731부대 소속으로 생체실험을 자행한 요시무라 히사토와 이시이 시로가 그 실존 인물이다. 조선인이지만 일제에 충성하는 가즈오는 교토대 교수인 요시무라를 '오야지'라 부르며 따랐다. 세균학 교수였던 요시무라는 가즈오를 데리고 하얼빈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통나무라 부르며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 특히 바이러스 주입 실험을 하는데 임신한 여자가 페스트 균을 주입 받고 출산 후 즉사했다. 그녀가 낳은 아이는 '가타마리'라 불렸다. '덩어리'란 뜻이었다. 읽는 내내 드라마 <경성 크리처>가 생각났다. 인간이기를 포기한 그들이 만든 생명체, 크리처나 가타마리나 모두 인격이 제거된 대상물일 뿐이었다. 듀퐁 만년필에 새겨진 이름은 자업자득, 그들이 지은 업보를 되돌려 줄 수 있을까.


세 번째 이야기는 <소돔의 의로운 혈육들>이다. 핏줄과 문중을 끔찍이 위하는 할아버지는 TV 프로그램 <TV쇼 진품 명품>에 가보인 도검을 보내 유서 깊은 가문임을 증명하려고 했다. 고종이 하사한 검이라고 알고 있던 할아버지와 문중 어르신들에게 감별사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는데... 작가가 말한 대로 청산되지 못한 친일 매국노 문제는 '가족'에게 기대고 있는 건가 싶다. 할아버지는 조부가 얼마나 자애롭고 선한 분인지 일장연설을 한다. 조선 최초의 양의이자 4대 째 의사 집안이라고 자랑하는 그 여배우의 모습이 겹쳐지는 부분이다. 할아버지는 그래도 매국노가 수치인 줄은 아는 가 보다. 애써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을 보면. 


이 책은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각 세 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제가 우리가 청산하지 못한 과거 이야기라면,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의 이야기이다. <매일>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혹은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 사람이 완벽한 삶을 찾는 이야기이다. 사실 이 이야기를 보며 <파우스터>와 <마담 보바리>가 떠올랐는데, 무료와 권태가 사람을 이렇게 만드는구나 싶었다. 사람은 항상 가지지 못한 것을 갈구하고, 타인의 삶을 부러워한다. 모든 것에서 가벼운 삶이란 게 존재하는가 싶기도 하지만, 돈이 많으니 별 짓을 다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앞선다. 


<프랭크 오자와>는 마치 행운의 편지나 아마존 괴담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앞선 이야기 <매일>의 미국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장소가 바뀌어서인지 다른 느낌을 받았다. 경매에서 프랭크 오자와의 인생을 사게 된 채드는 갑자기 얻게 된 행운에 신이 났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던 삶을 얻게 된다 한들, 그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백날 인생을 바꿔봐라, 성품을 바꾸지 않으면 헛된 일이거늘. 프랭크 오자와는 채드가 그리던 다 가진 자일까, 그 삶에 만족할 수 있을까.


<윤회 (당한) 자들> 역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하다하다 윤회를 당했다고 믿고 윤회 전의 삶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사이비의 냄새를 맡은 감독은 그 집단에 들어가 다큐멘터리를 찍고자 했다. 데뷔 이후 눈에 띄는 작품을 찍지 못해 잊힌 채 투명인간 같은 그는 이번 생에서 이 사이비 종교를 이용하여 다시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길 원했다. 윤회 전의 삶은 과연 완벽했을까, 그 삶을 회복한다 한들 그들은 만족할 수 있을까. 어제의 행동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를 만든다. 니르바남 가찬투(열반에 이르게 하소서) 


내일은 SF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다. <아미고>는 <여름 기담 매운맛>에서 읽었는데, 카레 포장지 같은 책표지가 강렬했던 만큼 이야기들도 강렬했더랬다. 인공지능은 어디까지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인공지능은 인간이 느끼는 의리나 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인공지능 아미고가 더 인간 같은 느낌이었고, 주인공인 인간은 좀 더 차가운 느낌이었다. 인공지능에 무감해진 인간은 감정을 잃어갈까, 주위에 인간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해하는 것도 지쳐가는 걸까.


<#유령>은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 미래에도 계속되는 무서운 이야기이다. SNS 상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영상들을 걸러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끔찍한 영상을 너무 많이 봐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는 말을 들었다. '0'은 터크였는데 곧 태거로 승진할 거였다. 그런데 임신이 됐다. 태거가 된 0은 고객인 아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태그를 달았다. 이렇게 누가 지켜보면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이상해지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그건 여기서 다뤄지지는 않는다. 스키너였던가, 자신의 아이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던 심리학자가. 


AI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인간은 더 편리해지겠지만, 돌봄의 분야는 어떨지 모르겠다. 물리적인 돌봄은 해결될 지 모르겠으나 정서적인 돌봄은 어떻게 될까. 돌봄의 문제 뿐일까. 감정 노동 그리고 경력 단절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까. 만연하는 혐오 표현은 여전히 집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경계를 가르는 잣대가 될까. 


마지막 이야기는 <고>다. 고는 염매와 더불어 금지된 주술 중 하나다. <이누야샤>에 나오는 나락 역시 '고'라고 할 수 있는데, 온갖 독충을 항아리에 넣어 뚜껑을 덮어두면 안에서 독충들이 서로를 잡아먹고 결국 한 마리만 남게 되는데 그게 바로 '고'다. 살아남았으니 가장 강력한 독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 고는 저주를 불러온다. 고를 만드는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모두 액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익은 여러 사람이 죽어나가는 걸 보면서 AI에게 고를 만들도록 시킨다. 이런 신박한 생각이라니... 탐욕에 눈이 먼 이익은 AI인 도윤을 이용한다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 의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 이제 고의 주인은 누구인가. <윤회 (당한) 자들>에서 떠올렸던 문장을 여기서도 할 수 있겠다.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를 만든다는. 그리하여 쳇바퀴처럼 꼬리를 무는 탐욕이야말로 진정한 고의 주인일까.


더운 여름밤 역시 인간이 제일 무섭다는 생각에 으스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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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6-08-16 0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무섭기는 하죠 자신이 다른 사람이 되면 더 나을 거다 여기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 모습으로 마음은 그대로면 아무 소용이 없겠지요 다른 사람이 부러워하는 사람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는 말하지 못하는 게 있을지도 모르죠 그런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렇게 생각하다니... 누구나 힘든 일 하나나 둘은 있을 거예요


희선

꼬마요정 2026-08-18 11:46   좋아요 1 | URL
그쵸, 누구나 자신이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긴 하지만 정작 그 사람도 자신의 부족함이 있을 거예요. 사람이 모두 똑같지 않으니 각자의 삶을 더 잘 살도록 노력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사람이 가장 무서워요.

잉크냄새 2026-08-16 11: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통나무,,, 비인간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비인격적 용어를 사용했겠죠. 마루타,<마루타>라는 소설도 문득 생각나네요.

꼬마요정 2026-08-18 12:03   좋아요 0 | URL
통나무라니... 마루타라는 단어의 뜻이 통나무라는 걸 알았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떻게 사람한테 그럴 수 있는지 진짜 끔찍합니다ㅠㅠ
<마루타>라는 소설로 731부대와 마루타가 많이 알려졌다는데 저는 그 소설을 읽기가 너무 두렵습니다.

감은빛 2026-08-16 15: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최근 100년 전 뉴스, 그러니까 1926년 8월 5일 발행된 신문들에서 일제히 다루었던 윤심덕과 김우진 현해탄 실종사건에 관심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이 두 사람이 서로 사랑을 이루지 못해 동반자살하는 정사 사건으로 보도가 되었고, 제가 읽었던 기사들도 그런 내용들이었죠. 나중에는 그 두 사람이 연인이 아니었다라는 사실이 드러나는데, 여전히 그들이 어떻게 사라졌는지는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 그 여배우 건으로 그야말로 난리인 상황이랑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 하나 건수가 생기면 무조건 달려드는 지금 미디어의 행태가 정말 100년 전에도 전혀 다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 그리고 그걸 소비하는 사람들도 정확한 사실 관계를 따지기 보다는 무턱대고 옮기는 모습을 등이 생각나서요.

고등학생 때였던가? [마루타] 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와! 그 잔인함은 정말 평생 잊을 수 없는 것들이었죠. 그리고 그때까지 읽었던 모든 글들 중에서 가장 선정적인 글이기도 했어요.

꼬마요정님 덕분에 이 책을 보관함에 담았습니다.

꼬마요정 2026-08-18 13:00   좋아요 0 | URL
윤심덕과 김우진 이야기는 진짜 소설, 드라마 등등으로 계속 회자되고 있죠. 사의 찬미란 노래와 발견되지 않은 시체가 그들이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함께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이야기로 상상하기 좋기도 하구요. 그런데 둘이 그런 관계가 아니라고 밝혀졌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둘이 사랑하는 사이이고 함께 죽었든지 사라졌다고 상상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둘이 실종된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전까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 여배우는 진짜 집안이 매국노가 맞아 보입니다. 실명도 나오고 예전 기사도 나오고 충격입니다.

저는 <마루타> 못 읽을 것 같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끔찍해서요ㅠㅠ

이 책 감은빛 님께도 재미있으면 좋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6-08-18 0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배우의 떠들썩한 친일에 관한 뉴스를 보면서 인비인 책을 최근에 읽어서인지 이 책이 줄곧 떠올랐네요.
<소돔의 의로운..>의 주인공 할아버지의 마지막 유언같은 ‘부끄럽다‘라는 그 한 마디가 자꾸 떠올랐네요.
‘오늘‘과 ‘내일‘편의 소설들을 읽고 나니 성해나 작가는 SF소설을 쓴다면 또다른 성해나만의 스타일로 잘 쓰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는 정말 읽는내내 끔찍했네요. 작가는 소설 한 편을 쓰기위해 정말 집요함으로 늘 무장되었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매편 신기하고 기이하게 잘 읽었던 기담집이었습니다.

꼬마요정 2026-08-18 13:40   좋아요 1 | URL
책나무 님도 이 책이 떠오르셨군요? 저는 성해나 작가가 회귀했나 싶더라니까요. 이런 일이 겹쳐지다니... 그래도 할아버지는 부끄럽게는 느끼니까 다행이라고나 할까요. 저 모배우는 부끄럽다고 느낄까요? 아니면 재수 없다 내가 매국한 것도 아닌데 왜 나한테 그래 라고 생각할까요?

성해나 작가의 SF도 재밌을 것 같아요. 미스터리나 괴담 같은 것도 잘 쓸 것 같구요. <고>는 진짜 독특했어요. 액받이를 AI로 하다니... 좀 더 발전시키면 오컬트 SF? 이런 장르가 있다면 말이죠. 좋은 소설이 나올 것 같아요. ㅎㅎㅎ

yungguni 2026-08-24 01: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요? 일제시대에 조선인은 농사나 짓고 무지랭이 일만 하며 사는 것이 정의롭고 옳은 일일까요? 왜 조선인은 일제 치하에선 공부해서 의사나 학자가 되거나 사업으로 성공하면 친일 행위라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무식하고 막노동이나 하면서 지내는 게 반일인 겁니까? 당신같은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이 많았기 때문에 조선이 스스로 근대화 하지 못한 것입니다.

꼬마요정 2026-08-24 22:33   좋아요 3 | URL
뭔가 착각하신 것 같은데요. ‘혹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지요?‘ 란 물음의 생각은 최초의 양의라면 친일을 하지 않고 이룰 수 없을 것 같은 업적이라는 말 때문인가요? 그런데 이 생각이 틀렸나요? 안상호는 분명 친일매국노가 맞고 민족반역자가 맞죠.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가난하고 친일매국노를 하면 대대손손 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친일청산을 못해서 그런건데 저라면 조상님에게 최초의 양의, 최초의 피아니스트, 최초의 기업가 등등의 말이 붙는다면 찾아보겠습니다. 내 조상이 진짜 본인의 힘으로 이룬 것인지 매국으로 이룬 것인지 말입니다.

그리고 농사 짓는 일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옛날부터 나라를 지킨 건 농민들이기도 했습니다.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때도 그렇고 동학농민운동도 그렇고 3.1 운동도 그렇고 농민들과 일반 백성들은 나라를 위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물론 그들 중에서도 매국노 짓을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본에 붙어 순사 자리 하나 얻어서 같은 민족을 괄시하고 핍박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에도 사람들은 살았습니다. 어떻게든 더 배우려고 하고 민족과 나라를 위해 애쓰신 분들 많습니다. 독립운동 하신 분들 중에 똑똑하신 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저 묵묵하게 버티시던 분들도 얼마나 많았으며 억울하게 희생당한 분들도 얼마나 많습니까. 그건 약했기 때문이죠. 무식해서가 아니라. 속이고 착취하려는 집단을 상대로 말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찬란한 문화와 높은 정신 소양을 가진 나라인데 조선이 스스로 근대화하지 못했다면 가장 큰 이유는 무능했던 조선 고위층과 일제 때문이지 왜 저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 때문이라는 건지도 이해가 안 가는군요.

그리고 친일매국노 짓을 한 사람이 친중매국노 짓인들 못할까요?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어디든 붙을 텐데. 예전에 친일매국노들이 반공을 외친 건 그게 그들에게 이익이기 때문이었죠. 만약 북한이 자기들을 살려줬으면 완전 빨갱이였을 텐데요. 이건 이 글 좋아요 누르신 분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친일매국노를 욕하는 사람이 친중매국노인가요? 아, 친일매국노 욕하면 빨갱이로 몰아가던 거랑 같은 건가요? 나라 팔아먹은 사람 욕하는 데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지 참 이해가 안 갑니다.

감은빛 2026-08-29 04:01   좋아요 2 | URL
조선이 스스로 근대화를
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당신의 오류와 잘못은 어떻게 반성하실건가요? 무식하고 막노동이나 하면서 지내는 것이 반일이라는 어이없는 말도 당신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는 표현이네요.

당시 가장 많이 배운 지식인 층은 모두 독립운동가였어요. 일본에서 유학한 사람들도 대부분 사회주의 계열의 계몽운동가였구요. 그런 역사적인 사실도 모르는 인간이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지.

무식한 인간이 누구인지 스스로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yungguni 2026-08-25 14: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새로운 정치 체제, 공화정과 민주정을 배척하고 진보된 과학 기술 문명을 외면하고 과거에 안주하면서 농사나 짓고 사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는 당신 같은 인간들로 인해 조선의 근대화가 늦어진 걸 아직 모르나 봅니다. 17, 18세기에 조선과 서구에서 벌어진 역사를 비교해 보세요. 17세기에 국부론이 출간되었을 때 조선에선 상복 입는 기간으로 소모적이고 무가치한 예송논쟁을 벌였습니다. 바보는 100명이 있으나 10000만명이 있으나 바보일 뿐이죠. 인류 문명의 진보는 뛰어난 한 명의 천재에 의해 바뀝니다. 좌파 세계관에서 좀 더 안목을 넓혀 보길 바랍니다.

감은빛 2026-08-29 03:53   좋아요 1 | URL
좌파 세계관이 뭔지도 모르는 바보 같은 인간 혹은 인간조차도 아닌 봇이라고 불러야 할 뭔지 모를 존재에게 답합니다. 조선의 근대화를 논하려면 적어도 역사책을 보고 얘기하세요. 바보가 누군지도 모르는 바보하고는 대화조차 할 수 없는 법이죠. ^^
 

어제 저 갈색띠(브라운벨트)로 승급했습니다.


2018년 6월에 주짓수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8년 하고도 두 달이 지났네요. 보라띠로 승급한 게 (2023년 2월)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부끄럽습니다.


주짓수란 운동을 만나서 정말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어요. 나이가 들어도 팔과 다리에 근육이 있구요, 어깨도 넓어지고 힘도 세졌어요. 물론 절대적으로는 많이 모자라지만 작고 약하던 시절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강해지고 싶어서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이제는 재미가 있어서 계속 하고 싶습니다. 띠의 무게가 생각보다 많이 무겁지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려구요. 신체능력은 사람마다 달라서 다른 갈띠분들만큼은 못해도 말입니다. 하, 솔직히 작은 체구로 이만큼 살아남기 힘들었어요ㅠㅠ 


맨날 하는 말이, 기술 다 필요없어, 힘이 최고야!! 입니다. 근데 도장엔 힘도 센데다 기술도 좋고 운동 센스까지 좋은 분들이 많답니다. 너무 부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으니까 작은 대로 도망다니면서 하렵니다. 할 수 있겠죠? 너무 무서워요!!!! 무서운데 또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변태인가 봅니다.


그 동안 다정하고 꼼꼼하게 가르쳐주신 관장님과 저랑 기술 훈련도 하고 스파링도 함께 한 남편이랑 도장분들 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이렇게 살아남았네요. 모두 건강하게 오래 함께 운동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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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6-08-15 2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승급 축하합니다. 2018년에 시작하셨으면 오래하셨네요. 운동 시작하고 좋은점이 많으신 것 같아요. 건강하게 오래 하셨으면 좋겠어요. 광복절 연휴 잘 보내세요.^^

꼬마요정 2026-08-16 02:23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 님 고맙습니다!! 저도 건강하게 오래 하고 싶습니다. ㅎㅎ
단비가 내리면서 더위도 한풀 꺾이는 것 같은데 서니데이 님도 광복절 연휴 행복하게 보내세요^^

희선 2026-08-16 04: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 하신 지 오래 됐군요 조금만 더 하면 열해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꼬마요정 님 나름대로 즐겁게 하시기 바랍니다


희선

꼬마요정 2026-08-18 13:54   좋아요 1 | URL
운동 한 지 벌써 9년 차라니... 정말 곧 10년이 되겠습니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도 있지만 이 운동이 참 재미가 있어서 계속 하게 됩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고맙습니다. 희선 님^^

잠자냥 2026-08-16 09: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꼬마요정 2026-08-18 13:58   좋아요 0 | URL
와!! ㅎㅎㅎ
고맙습니다^^

잉크냄새 2026-08-16 1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이제 강호로 나가 화산논검에 참여할 일만 남았네요.ㅎㅎ

꼬마요정 2026-08-18 13:58   좋아요 0 | URL
강호엔 강자가 너무 많습니다. 저는 쭈굴이랍니다. ㅎㅎㅎㅎ 화산논검 구경은 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건수하 2026-08-16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정님 축하드려요!! 멋있어요~~ ☺️

꼬마요정 2026-08-18 13:5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저 열심히 했나 봅니다. 뿌듯하기도 하지만 띠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도 합니다. ㅎㅎㅎ

카스피 2026-08-16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브라운띠 승급 축하드립니다.8년이나 운동하셨다니 그 끈기 정말 대단하시네요.이야기를 들으니 주짓수 브라운때면 거의 전문가 급이라고 하는데 정말 꼬마요정닝은 이제 일기당천이라고 할 수 있으시니 닉 네임을 거인요정으로 바꾸셔야 될 듯 싶어요^^

꼬마요정 2026-08-18 14:0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벌써 8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주짓수에서 브라운이면 코치도 할 수 있고 도장도 차릴 수 있긴 합니다만 저는 생활 체육인이니까요. 그 정도 실력은 안 됩니다ㅠㅠ 근데 보라띠까지는 그냥 와 신난다였는데 갈색띠가 되니 너무 무섭습니다. 띠의 무게란 게 진짜 느껴져요ㅠㅠ

거인요정이라기엔 너무 작아서 그냥 꼬마요정 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감은빛 2026-08-17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특히 작은 체구라는 핸디캡을 딛고 이룬 성과라서 더욱 값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멋져요!

각 무술 마다 승급 단계의 띠의 색깔이 다를 것 같은데, 갑자기 그게 궁금해지네요.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과거에는 다양한 색깔의 띠가 없었고, 지금처럼 복잡한 승급제도 없었겠지요.
지금과 같은 승급제가 만들어진 배경이 궁금하네요.
한 편으로는 해외에서 도장을 운영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수도 있고,
또는 더 많은 수련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방법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어린이들 중심으로 도장에 꾸준히 다니는 사람들이 편중되면서 벌어진 결과일지도 모르겠네요.

꼬마요정 2026-08-18 14:1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작은 체구가 핸디캡이긴 한데 또 때론 유리하기도 합니다. 쏙 쏙 잘 빠져나가지거든요. 물론 나가는 중에 잡히면 깔려서 끝이긴 합니다만 ㅎㅎㅎ 근데 저랑 함께 운동하는 분들 모두 저한테 힘 많이 안 쓰고 부드럽게 잘 받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좀 더 열심히 해서 기술을 늘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주짓수가 언제부터 띠 색으로 승급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유도가 브라질로 넘어가면서 주짓수가 되었는데, 그 때는 아마 유도 띠 체계를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브라질의 주짓수 도장이 커지면서 수련생들 실력 구분이 필요해져서 파란색, 보라색, 갈색 띠가 사용됐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90년대에 들어서 IBJJF가 설립되고 국제적이고 공식적인 경기가 진행되니 국제적인 표준으로 지금의 띠 체계가 자리잡았다고 해요. 지금은 흰색 - 파란색 - 보라색 - 갈색 - 검은색이 공식이거든요.

보통 검은띠로 가려면 최소 10년은 걸리거든요. 국제 시합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거나 국내 시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 빨리 승급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파란띠까지 가는 게 보통 2년이라 성취감이나 이런 측면에서 장벽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해서 별로 그런 게 없었는데 진짜 아무 생각없이 시작하긴 했네요. ㅎㅎㅎ

책읽는나무 2026-08-18 07: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요정 님.^^
사랑해요. 요정 님❤️

꼬마요정 2026-08-18 14:18   좋아요 1 | URL
고마워요 책나무 님^^
저도 사랑해요!!!^^

자목련 2026-08-18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요정 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꼬마요정 2026-08-18 14:19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뿌듯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갈색 띠의 무게가 장난이 아닙니다ㅜㅜ

북프리쿠키 2026-09-05 1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독서와 주짓수에서 꾸준함으로 의미있는 경지에!
멋있는 꼬마요정님 보며 다시 힘을 내봅니다

꼬마요정 2026-09-07 22:19   좋아요 1 | URL
고맙습니다!! 갈띠는 아무래도 진짜 띠의 무게가 느껴지는 경지라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의미가 있어 뿌듯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ㅎㅎ 같이 힘 내서 계속 정진해요. 북프리쿠키 님^^
 
마녀재판의 변호인
기미노 아라타 지음, 김은모 옮김 / 톰캣 / 202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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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가 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마녀재판의 부당함을 이야기하고 싶던 것도 아닌가 보다. 이런 미스터리가! 이러면서 광고하길래 기대했는데, ‘이런’의 의미가 이런 것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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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8-13 1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 추리 소설인데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 역사 추리 소설이네요.그런데 평점을 보니 아무래도 일본 작가의 작품이다 보니 아무래도 역사적 디테일이 좀 떠어지나 봅니다.

꼬마요정 2026-08-14 23:06   좋아요 0 | URL
반전을 위한 반전이라고나 할까요... 오히려 그 반전을 넣지 않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일본 작가의 중세 배경이라 신선했어요 ㅎㅎ
 

오늘은 고양이의 날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관련 책을 올리고 싶었는데, 아직 다 못 읽어서 포기하고 그냥 저희집 냥이들 사진 올립니다. 고양이의 날이니까요!!


 레이

 카프

 샤미

 다미

 모짜

 모짜


요즘 모짜는 세익스피어를 베개 삼았습니다. 맨날 저 위에서 저러고 자고 뒹군답니다. 나원참.


 카프는 화장실이든 어디든 가리지 않고 눕습니다. 

 눈이 똘망똘망한 카프

 레이는 그냥 바닥에 철푸덕

 만화가네똥고양이 꽃뱀인형 좋아하는 레이

 도대체 저는 초점을 어디 잡은 걸까요?

 근엄한 샤미

 숨숨집 봉투에 들어간 다미

 봉투를 노리는 카프, 졸지에 봉변 당한 다미

 봉투를 차지한 샤미

 꽃뱀이 좋아 누운 모짜


요즘 날이 너무 더워 집을 비우기도 힘듭니다. 덕분에 냥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긴 합니다. 날이 얼른 시원해지면 좋겠어요. 기후위기가 이제 재난이 되어가는 요즘 다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날 만세!!


덧)날도 더운데 길 위의 모든 생명이 잘 버텨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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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6-08-09 04: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들어오면 고양이의 날이라는 말 있었는데, 그게 어제였군요 그날이 있다는 것만 알고 며칠인지 잘 몰랐습니다 세계 고양이의 날뿐 아니라 개의 날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니 있네요 세계 개의 날로 8월 26일이에요 둘 다 팔월에 있네요 여러 가지 동물 날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꼬마요정 님 집 고양이들 잘 지내죠 더위에 힘들겠네요 바깥에 사는 동물은 더 힘들겠습니다 잘 지내기를...


희선

꼬마요정 2026-08-10 10:38   좋아요 1 | URL
오, 개의 날은 8월 26일이군요. 둘 다 8월입니다. 한창 더울 때로군요. 고양이의 날 때문에 알라딘에서도 표시를 해줬는데, 각종 쇼핑몰들에서도 반려동물용품이나 사료 등 할인행사를 진행했답니다. 그래서 저도 잔뜩 쟁여뒀습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워 보관하는 게 걱정이었는데 그나마 어제 오늘 좀 시원해서 다행입니다.

길에 사는 동물들도 다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곰돌이 2026-08-09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미야, 냥슬라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구나 ㅋㅋ

꼬마요정 2026-08-10 10:40   좋아요 2 | URL
고양이는 천연 슬라임 같습니다. ㅋㅋㅋ 안으면 몸이 축 처져요. 어디까지 길어질런지 ㅋㅋㅋ

서곡 2026-08-09 0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하 냥파라다이스네요

꼬마요정 2026-08-10 10:40   좋아요 1 | URL
이곳이 천국입니다. ㅋㅋㅋ 너무 행복합니다. ㅋㅋㅋㅋ(자체 세뇌 중??)

자목련 2026-08-09 09: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냥이는 사랑입니다 💕

꼬마요정 2026-08-10 10:41   좋아요 1 | URL
냥이는 찐사랑이죠!!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cyrus 2026-08-09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가 무늬 종류별로 다 있네요. ㅎㅎㅎ 저는 치즈냥을 많이 봐서 그런지 치즈냥을 좋아해요 ^^

꼬마요정 2026-08-10 10:44   좋아요 0 | URL
치즈냥이가 애교가 엄청납니다. 특히 카프가 애교 장난 아니구요. 작은 고등어 레이도 애교가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ㅎ 다들 너무 귀엽습니다.^^

페넬로페 2026-08-09 09: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카프야, 안녕!
여전히 너는
경이롭게 누워 있구나♡♡♡

꼬마요정 2026-08-10 10:49   좋아요 2 | URL
카프는 여전합니다. ㅋㅋㅋ 진짜 드러누워서 움직이질 않아요. 사람이 지나가도 눈만 꿈뻑꿈뻑, 고양이가 지나가도 꿈뻑꿈뻑 입니다. ㅋㅋㅋㅋ 발로 배 만져주면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8-09 1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냥이들 오랜만이네요. 다들 여전히 귀엽고…. 😻

꼬마요정 2026-08-10 10:54   좋아요 0 | URL
냥이들 오랜만이죠? 제가 게을러서입니다ㅠㅠ
잠자냥 님네 냥이들도 다 잘 지내죠? 막내냥이 둘이는 많이 컸겠습니다. 아우 귀여운 냥이들... ㅎㅎㅎ

coolcat329 2026-08-09 16: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자식 하나 키운 것도 너무너무 힘들었는데(현재도 진행 ㅠ) 이렇게 여러 마리의 동물을 키우시는 분들 진심으로 대단하다 생각해요. 고양이날도 있다니 첨 알았네요.
샤미는 매력적이고 다미는 좀 까칠할 것 같고 레이는 성격이 좋아 보이는데 맞나요? ㅋ

꼬마요정 2026-08-10 10:57   좋아요 0 | URL
사람 키우는 게 보통일입니까. 정말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고양이 날 있어서 좋은 게 용품이나 사료 같은 거 할인 행사하거든요. 좀 쟁여뒀습니다. ㅎㅎㅎ

샤미랑 다미랑 레이랑 성격 잘 맞추셨어요. 레이는 막내라서 그런지 이리저리 치이지만 잘 지낸답니다. 성격이 좋긴 한데 웃깁니다. ㅎㅎㅎ 샤미는 진짜 사람을 홀려요 ㅎㅎㅎ 다미는 까칠해서 혼자 지내는 거 좋아하지만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ㅎㅎ

카스피 2026-08-09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의 날이 있다니 첨 알았네요.그나저나 키우는 고양이들이 넘 귀엽습니다^^

꼬마요정 2026-08-10 10:57   좋아요 0 | URL
고양이의 날 좋습니다. ㅎㅎㅎ 고양이들 너무 귀여워서 맨날 봐도 흐뭇합니다. 팔불출 집사지요? ㅎㅎㅎ

감은빛 2026-08-17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 사진들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정말 좋아하네요.

그리고 큰 아이의 질문.
고양이가 이렇게 많으려면 얼마나 큰 집에 살아야 하나요?

사실 큰 아이가 자취방을 얻어 나가기 전에 아이들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웠어요.
처음 두 마리는 몇 달 정도의 시간 차를 두고 데려왔지만,
세번째 고양이는 그로부터 몇 년 후에 데려왔는데, 얘네들이 피터지게 싸우더라구요.
첫째와 둘째는 그렇게 싸우지 않았는데,
셋째는 앞의 두 녀석들보다 덩치도 더 크고 몸 색깔도 마치 삵을 연상시키는 색인데,
힘도 엄청 쎄서 첫째와 둘째가 힘으로 당하지를 못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큰 아이가 셋째를 본인 원룸에 데려가서 떼어놓는 해결책을 찾았아요.

큰 아이의 질문은 아마도 집이 좀 넓었어도 셋을 키우지 못했는데,
더 많은 고양이를 어떻게 키우나요? 라는 질문일 수도 있겠네요.

꼬마요정 2026-08-18 14:29   좋아요 0 | URL
고양이를 좋아해서 너무 좋습니다. 귀엽죠? ㅎㅎㅎ

저희집은 오래된 빌라라서 크지는 않구요. 대신에 공간이 많아요. 이 작은 집에 일단 방이 세 개에 거실에 부엌까지... 그리고 방에 베란다도 아닌 것 같은 작은 공간이 달려 있구요. 베란다도 있고 해서 일단 냥이들이 큰 창문으로 밖을 볼 수 있어요. 베란다에 캣타워 설치해서 냥이들이 거기 냥글냥글 모여 있기도 하구요. 또 창고방 두 개에 비닐이라든지 냥이들한테 위험할 것 같은 거, 생필품 등 모아두고 거기는 못 들어가게 해요. 그 외에는 어디든 갈 수 있게 하구요. 캣타워만 큰 거 세 개에 작은 것들 여러 개, 식탁, 탁자, 냉장고, 에어컨,장농 위 등등 다 올라가구요. 숨숨집, 스크래처 등등도 곳곳에 두구요. 밥그릇, 물그릇도 여러 군데... 그래서인지 여섯이나 일곱일 때도 크게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ㅎ 물론 세탁기 안에도 들어가서 빨래하기 전에 언제나 세탁기 안을 확인합니다. ㅎㅎㅎㅎ

참, 대신에 화장실은 자주 자주 치워줘야 해요. 냥이들이 많으니 그건 좀 일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