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제프 와드로

 출연 애런 존슨, 클로이 모레츠, 짐 캐리,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장르 액션, 코미디, 범죄



 <킥애스 2>는 1편보다 더 코믹했습니다. 악당 역의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와 그의 부하들이 임팩트 있었습니다. 특히나 마더 러시아의 임팩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짐 캐리도 나옵니다. 짐 캐리인지 못 알아봤습니다. 영화보고 출연배우들을 확인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영화를 볼 때도 '어라 짐 캐리 같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짐 캐리 느낌이 전혀 안 나서 그냥 닮은 배우려니 했습니다. 아무리 분장을 해도 보통은 그 배우의 특유의 느낌이 있어서 못 알아보는 경우가 드문데 짐 캐리는 이번 배역을 참 잘 소화한 거 같습니다. 짐 캐리도 초장기 코믹 배우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라 생각합니다.  


 큰 기대없이 <킥 애스>를 봤습니다. 재밌어서 1, 2편을 연달아 봤습니다. 1편은 꼬마 클로이 모레츠의 매력에, 2편은 훌쩍 커버린 클로이 모레츠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해리포터 때도 그렇고 꼬마였던 배우들이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아쉬운 느낌이 듭니다. 더이상 귀여운 꼬마의 모습을 볼 수 없으니까요.


 이 영화 매력적입니다. 재밌습니다. 잔인합니다. 청소년 관람불가입니다. 처음에는 잔인한 부분에서 눈쌀이 좀 찌뿌려졌었습니다. 근데 이게 묘한 효과가 있더군요. 클로이 모레츠가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진짜 긴장되고 걱정됐습니다. 잔인함 때문에 현실성이 더해진 건지 아니면 단순히 클로이 모레츠가 이뻐서 걱정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배우들의 연기와 묘하게 현실성을 부여하는 영화가 잘 어우러졌습니다. 팝콘무비입니다. 재밌게 감상하시길.    


P.S) 개인적으로 3편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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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2

감독 수잔 비에르

출연 산드라 블록, 트래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사라 폴슨

장르 드라마, SF, 스릴러

넷플릭스 영화입니다. 제가 본 넷플릭스 영화 중 가장 재밌었습니다. 최근에 본 영화 중 가장 재밌게 봤습니다. SF 영화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세계에 집단 자살이 발생합니다. 눈을 뜨고 세상을 보면 환각을 보고 환청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자살을 하게 됩니다. 살고 싶다면 눈을 감아야 합니다. 실내에서는 눈을 떠도 괜찮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영화 <콰이어트>보다 100배 정도 재밌게 봤습니다. <콰이어트>는 소리를 내면 죽는 영화입니다.

산드라 블록이 캐리합니다. 배우들의 연기 좋고 영화의 몰입감도 좋습니다. 편집과 연출, 시나리오도 훌륭합니다. 묵직한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그저 그런 킬링 타임용 영화가 아닙니다. <버드 박스> 추천합니다!

(스포있습니다)

아래부터 스포있습니다. 영화 보실 분들은 절대! 보시면 안됩니다.

원래 영화 감상을 방해하는 자세한 줄거리나 스포성 글은 안 쓰려고 합니다. 하지만 꼭 쓰고 싶은 내용이 있어 글을 씁니다. 영화 안 보신 분은 이 글은 절대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영화는 나중에라도 꼭 보시길 추천 드리며 절대 스포당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반전이 있습니다. 스포로 인해 감동이 묵사발나는 일이 없으시길.

영화의 마지막 '맬러리'(산드라 블록)의 선택이 묵직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맬러리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믿지도 않습니다. 임신을 했지만 남자친구는 떠나갔습니다. 다소 냉소적이고 현실적이고 거칠게 자랐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맬러리와 두 아이는 배를 타고 강을 따라 이동합니다. 라디오를 통해 알게 된 인간들이 모여사는 공동체로 가기 위해서 입니다. 맬러리는 아이들을 보이, 걸이라 부릅니다. 5살인데 이름도 지어주지 않았습니다. 다들 언제 죽을 지 모르기 때문이었을까요? 보이는 맬러리의 친 아들입니다. 걸은 죽은 친구의 딸입니다. 친한 친구는 아니고 우연히 잠깐 알게 된 여성입니다.

모두 눈을 가린 채, 맬러리 혼자 노를 저으며 강을 따라 내려갑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강의 마지막에 급류가 있는데 눈을 감고서는 도저히 건널 수 없습니다. 누군가는 눈을 뜨고 방향을 알려줘야 합니다. 하지만 눈을 뜨면 환각을 보게 되고 자살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은 노를 저어야하니 눈을 뜨면 안됩니다. 아이들 중 한 명이 눈을 뜨고 방향을 알려줘야 합니다. 밧줄 같은 거로 몸을 묶고 자살을 못하게 막으면 잠깐 동안은 방향을 알려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결국 죽겠죠. 선택은 맬러리가 내려야합니다. 두 아이 중 한 명은 눈을 뜨고 방향을 알려줘야 합니다.

맬러리는 급류가 오기 직전에 누가 눈을 뜨고 방향을 알려줘야하는지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저는 맬러리가 걸을 선택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곧 급류가 옵니다. 맬러리는 결정을 해야합니다. 맬러리의 결정은 아무도 눈을 뜨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같이 죽던지 다같이 살던지. 저는 이 부분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슬프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했을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맬러리는 보다 인간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깊고 묵직한 감동을 준 선택,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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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마이클 만

 출연 톰 크루즈, 제이미 폭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마크 러팔로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마이클 만은 <라스트 모히칸>, <히트> 등의 감독입니다. <콜래트럴>은 톰 크루즈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톰 크루즈가 나오는 영화들은 거의 재밌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입니다. 


 톰 크루즈와 제이미 폭스, 두 배우의 연기 아주 좋습니다. 마크 러팔로도 형사 역으로 나오는데 역시 연기 좋습니다.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대사도 좋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LA입니다. 톰 크루즈는 살인청부업자입니다. 제이미 폭스는 평범한 택시 운전사입니다. 제이미 폭스는 우연히 톰 크루즈를 태우게 됩니다. 톰 크루즈는 그날 밤 볼일 때문에 다섯 군데를 들러야 한다고 말하며 택시를 전세 내자고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계약을 맺고 톰 크루즈의 여정에 제이미 폭스가 동행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습니다)

 톰 크루즈가 참 매력적인 악역으로 나옵니다. 살인청부업자이지만 동정하게 된다고 할까요? 원래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었는데 불우한 어린 시절로 인해 허무주의적 사고방식과 차가운 삶을 살게 된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죽음이 더욱 쓸쓸하게 보였습니다.  


 택시 안에서 나누는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그들의 삶의 철학이 드러납니다. 감독은 하루 하루 똑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맥스 혹은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빈센트(톰 크루즈)를 보낸 게 아닐까요?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재밌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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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매튜 본

 출연 애런 존슨, 클로이 모레츠, 니콜라스 케이지, 마크 스트롱,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 린지 폰세카

 장르 액션, 드라마




 <킥 애스>는 마블코믹스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스파이더맨>, <원티드>의 작가 '마크 밀러'의 마블코믹스를 매튜 본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매튜 본 감독은 가이 리치와 함께 영화사(SKA)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제작자입니다. 가이 리치 감독의 영화 <록스탁 앤 투스모킹배럴즈>를 기획, 제작하였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록스탁 앤 투 스모킹배럴즈>의 주연배우들이 <킥 애스>에 출연해서 반가웠는데 이런 연결고리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킥 애스>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영화입니다. 클로이 모레츠는 극중 11살로 나옵니다. 11살의 아이가 악당들을 썰고 죽이고 하는데 정서적인 반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우려한 만큼은 아니어서 큰 무리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킥 애스>는 일단 배우진이 친숙하고 화려합니다. 주연 배우 애런 존슨은 잘 모르는 배우였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클로이 모레츠 주연 영화도 처음 보는 거 같습니다. 입덕까진 아니지만 예전에 다코타 패닝에 입덕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크리스토퍼 민츠 프래지도 악당 역을 아주 잘 소화했습니다. 진지하고 코믹한 연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킥 애스 2편>에서 더 큰 비중으로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색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입니다. 현실적이고 코믹합니다. 잔인하지만 그 잔인함 덕분에 영화에 좀 더 현실감이 더해지는 거 같습니다. 주인공이 맞거나 죽을 위기에 처하면 진짜 아플 거 같고 진짜 죽을 거 같습니다. 영화의 잔인함 덕분에 긴장되고 몰입됩니다. 


 '힛 걸' 클로이 모레츠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재밌고 잘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추천입니다! 


 저는 1편을 보고 바로 이어서 2편을 보았습니다. 3편도 있었으면 바로 이어서 볼 뻔 했습니다. 그나저나 3편 제작 소식은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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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짐 브로드벤트, 패디 콘시딘

 장르 코미디, 액션, 범죄, 미스터리



 재밌는 B급영화입니다. 꽤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초중반까지는 재밌었습니다. 두 배우의 케미와 코미디, 범죄, 미스터리 부분이 몰입감있게 극을 이끌어 나갑니다. 


(아래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중후반에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코미디, 액션으로 바뀝니다. 제 입맛에는 안 맞았습니다. 초중반까지 긴장감있게 영화를 보다가 중후반부는 긴장이 확 풀린 총격전이 이어집니다. 저랑은 안맞아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이먼 페그는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본 적이 있는 배우라 반가웠습니다. 닉 프로스트는 바보스럽고 코믹한 연기를 잘 소화했습니다.        


 <뜨거운 녀석들>은 자신있게 추천은 어려운 작품입니다.  


  같은 감독와 같은 주연배우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란 작품이 있습니다. 좀비물, 코미디, 공포영화입니다. 30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호러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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