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흘립 屹立


 거벽(巨擘)은 흘립(屹立)하여 → 큰나무는 곧추서서

 두 층으로 반공에 흘립(屹立)하였는데 → 두 켜로 높지 않게 서는데


  ‘흘립(屹立)’은 “산이나 바위, 나무 따위가 깎아지른 듯이 높이 솟아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곧추·곧추서다·깎아지르다’로 고쳐씁니다. ‘높다·높다랗다·높디높다·높직하다·높끝·높꽃·높은끝·높은꽃’으로 고쳐쓰고요. ‘서다·솟다·솟구치다·솟아나다·솟아오르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ㅍㄹㄴ



그 나침반이 흘립하는 곳에 있다

→ 그 길바늘이 서는 곳에 있다

《메이드 인 어비스 8》(츠쿠시 아키히토/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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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이세 二世


 이세를 가질 때 → 아이를 낳을 때 / 다음을 낳을 때

 자네 이세로군 → 자네 아이로군 / 자네 작은씨로군

 이세 교육이 중요하다 → 아이를 잘 가르쳐야 한다

 이세들의 앞날을 인도하다 → 딸아들 앞날을 이끌다

 한국인 이세이다 → 한겨레 뒷꽃이다 / 한겨레 다음씨이다


  ‘이세(二世)’는 “1. 다음 세대 2. 세대를 이을 아이라는 뜻으로, ‘자녀’를 달리 이르는 말 3. 다음 세대를 이을 어린이들 4. 이민 간 사람의 자녀로서 그 나라의 시민인 사람 5. 아버지와 같은 이름을 가진 아들 6. 같은 이름을 가지고 둘째 번으로 자리에 오른 군주나 교황”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딸아들·아들딸·-내기·둘째’나 ‘아이·아이꽃·아이들·애’로 손봅니다. ‘어린이·어린님·어린씨·어린꽃·어린돌이·어린순이’나 ‘다음·담·다음꽃·다음나무·다음숲·다음물림·다음씨·다음씨앗’로 손볼 만합니다. ‘뒤·뒷빛·뒷꽃·뒷씨·뒷씨앗·뒷사람·뒷아이·뒷님·뒷지기·뒷내기’나 ‘앞·앞꽃·앞씨·앞날·앞빛·앞사람·앞님·앞분·앞지기·앞내기·앞어른’으로 손볼 수 있어요. ‘따르다·물림지기·물림이·물림님·물려준 사람·물려받은 사람’으로 손보고요. ‘작다·작디작다·작다리·자그맣다·자그마하다·작달막하다’나 ‘작은님·작은벗·작은사람·작은우리·작은이웃·작은놈·작은이·작은씨·작은씨앗’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이세’를 두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이세(理勢) : 1. 사리(事理)와 형세(形勢)를 아울러 이르는 말 2. 자연의 운수

이세(二世) : 현세와 내세를 통틀어 이르는 말



세상을 떠나기 약 3년 전 형률 씨는 원폭 2세 환우로서 ‘커밍아웃’했다

→ 형률 씨는 이승을 떠나기 세 해 앞서 벼락앓이 뒷아이라고 밝혔다

→ 형률 씨는 죽기 세 해 앞서 사납앓이 다음물림이라고 털어놨다

→ 형률 씨는 숨을 거두기 세 해 앞서 불앓이 딸아들이라고 소리냈다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전진성, 휴머니스트, 2008) 22쪽


쌍방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에서 2세 모임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 생각입니까

→ 두 이야기를 듣는 자리에서 뒷님 모임을 어떤 길로 이끌어 가실 생각입니까

→ 나란히 이야기를 듣는데 다음꽃 모임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 생각입니까

《시바타 신의 마지막 수업》(이시바시 다케후미/정영희 옮김, 남해의봄날, 2016) 78쪽


남편과 2세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

→ 짝꿍과 아이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

→ 짝과 아기 이야기는 뚜렷이 하지 않았다

→ 곁님과 딸아들 이야기는 깊이 하지 않았다

→ 곁짝과 뒷아이 이야기는 딱히 하지 않았다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이계은, 빨간소금, 2024) 26쪽


그런 2세 설정을 되게들 좋아한다니까

→ 그런 애를 세워 되게들 좋아한다니까

→ 작은이 놓기를 되게들 좋아한다니까

《디그 잇 1》(요시다마루/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 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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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어비스 8
츠쿠시 아키히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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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8.14.

만화책시렁 872


《메이드 인 어비스 8》

 츠쿠시 아키히토

 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9.7.31.



  이보다 더 망가질 수 없는 밑바닥이라고 여길 적에 ‘막장’이라 합니다. 땅밑으로 깊이 파고들어서 돌을 캐야 하는 일을 나타내는 ‘막장’인데, 우리는 버젓이 ‘막장연속극·막장영화’를 찍어서 널리 보기 일쑤입니다. 사람이 사람빛을 팽개친 채 얼마나 망나니가 되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심심풀이나 재미로 삼는 멍청한 짓일까요. 《메이드 인 어비스 8》을 돌아봅니다. 이른바 ‘다크 판타지’ 같은 이름을 번듯하게 붙이지만 ‘막장’을 보여주는 얼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밑바닥에 이르면 누구나 넋을 잃으면서 막나갈 수밖에 없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아주 틀리지는 않은 줄거리입니다. 살아가는 빛을 스스로 잊고 잃기에 얼뜬물(마약)에 해롱대는 사람이 부쩍 늘어요. 살아가는 빛이 아니라 목돈을 굴리고 싶어서 잿집(아파트)과 그루(주식)를 끝없이 사고파는 나라입니다. 무엇에 쓰려는 목돈일까요?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면서 돈으로 사람을 부리면 즐거울까요? 이 몸으로 집안일을 하면 언제나 튼튼하고 멀쩡할 텐데, 집안일과 살림짓기는 멀리한 채 몸쓰기(운동)에 사로잡히느라 다시 돈을 쓰는 틀이란 그야말로 넋잃은 서울살이입니다. 바람이 매캐하고, 물이 더러워도, 돈이 가장 넘쳐나는 서울은 자꾸자꾸 부풀고 뚱뚱합니다. 바퀴벌레는 시골에서 못살지만 서울에서는 아주 잘살아서 반지르르하고 덩치까지 큽니다.


ㅍㄹㄴ


‘구할 방법이 있다면 손을 써야지. 안 그러면 우리는 다시 있을 곳을 잃는다.’ 74쪽


‘미치지도 못하고 죽지도 못하고 무엇 하나 선택하지 못했다. 벌해 주기를 바라지만 이 이상의 벌은 생각나지 않는다. 지옥이다.’ 109쪽


‘이제 못 찾아도 돼. 따뜻한 어둠이 좋았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망향의 저편―.’ 138쪽


#メイドインアビス #土筆章人


+


《메이드 인 어비스 8》(츠쿠시 아키히토/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9)


그 나침반이 흘립하는 곳에 있다

→ 그 길바늘이 서는 곳에 있다

11


쓴다면 유체(幼體)가 낫다

→ 쓴다면 어려야 낫다

→ 쓴다면 작아야 낫다

69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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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ㅣ 출구 1
허새로미 지음 / 봄알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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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 인문책시렁 2026.8.14.

책으로 삶읽기 1128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

 허새로미

 봄알람

 2021.2.28.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를 돌아본다. 고단할 수밖에 없는 집안에서 태어났기애 고단할 수 있지만, 안 고단한 집에서 태어나기에 안 고단하지 않다. 어느 집에서 태어나건 이제부터 스스로 나아갈 길을 그리면서 한 발짝씩 떼면 된다. 풀씨는 길바닥 틈새에 씨앗이 깃들어도 뿌리를 내려고 줄기를 올리고 꽃을 피운다. 풀씨는 외진 풀밭이나 숲만 반기지 않는다. 어느 곳이든 스스로 푸르게 싹틔우고 자라면서 스스로 밝히고 둘레를 품는다.


글쓴이 스스로 ‘서울에서 목돈을 만지며 멋부리는 겉삶’을 거머쥐려고 하는 틀을 버리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굴레는 단단하게 마련이다. 글쓴이하고 나란히 ‘서울에서 목돈을 만지며 멋부리는 겉삶’으로 달려갈 ‘특목고 아이들’한테 불늪(입시지옥)을 이끄는 동안 무슨 꿈이 있을까? 사람이 궁금하고 사랑이 궁금하며 숲이 궁금해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서슴없이 묻는 아이들이 아닌 ‘불늪 아이들’만 마주한다면, 아이한테서 사랑을 배우면서 눈뜨는 길을 아예 모르게 마련이다.


한자말 ‘부모’를 뒤집어서 ‘모부’로 쓴대서 이 나라가 바뀌지 않는다. 오히려 더 피튀기게 싸운다. 우리말 ‘어버이’를 쓰면 어깨동무로 천천히 나아간다. 생각해 보라. 우리말 ‘어버이’는 ‘어머니 + 아버지’인 얼개이다. 그냥 우리말을 수수하게 쓰면 언제나 스스럼없이 어깨동무(성평등)이다. 꼰대도 꼰대가 아닌 사람도, ‘어머니’를 앞에 놓는 우리말 ‘어버이·가시버시’ 같은 수수한 낱말부터 바라볼 노릇이다.


먼발치에서 보려고 하니, 구름만 잡으려고 하니, 삶이라는 이 땅을 놓치거나 못 보거나 안 본다. 꽃과 나무와 짐승을 가리킬 적에 쓰는 우리말 ‘암수’도 가시내를 앞에 둔다. 우리는 ‘암꽃수꽃’처럼 말할 뿐이다. ‘수꽃암꽃’이라 말하지 않는다. 이 얼거리를 차분히 읽고서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비로소 모든 삶길을 새롭게 알아보면서 눈뜰 수 있겠지.


ㅍㄹㄴ


나이를 먹으며 서울대에도 못 갔고 가문을 빛낼 무언가가 될 가망도 점점 사라져갔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이름이나 숫자를 지니지 못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그나마 내가 버는 돈의 액수로 엄마를 감동시키고 압도하고 싶은 마음이 정직하게 커져갔다. 10쪽


나는 강의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을 만나고 집들이 선물을 사며 멀쩡한 사람 역할을 겨우겨우 해내고 있었지만 해가 떨어지만 또 죽고 싶었고 술을 많이 마셨다. 맨정신으로는 살기가 버거웠고 특히 사람을 견딜 수 없었다. 39쪽


밤에는 잠을 자지 못하고 술을 마셨고 낮에는 두어 시간 쪽잠을 잔 후 황급히 출근했다. 65쪽


나는 당시 여의도에서 특목고 대비반을 가르치고 있었다. 한국의 좋은 대학이나 영어권 대학에 가고 싶은 십대를 가르치는 일은 보수는 좋은 편이었지만 일분일초가 사춘기 아이들의 냉담함과 치르는 전쟁이었다. 67쪽


여자가 혼자 살아 있는 걸 세상은 좋아하지 않는다. 여자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런 메시지를 끊임없이 들으며 컸고, 실제로 너무 많은 여자가 죽는다. 133쪽


+


《죽으려고 살기를 그만두었다》(허새로미, 봄알람, 2021)


추석에 추리닝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왔을 때

→ 한가위에 놀이옷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올 때

→ 한가위에 헐렁옷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올 때

→ 한가위에 잠옷 차림으로 집을 뛰쳐나올 때

7쪽


10년이 넘게 하우스푸어로 살던 모부가 마침내 다시 자가에 살게 되어

→ 열 해 넘게 빚살림이던 엄마아빠가 마침내 다시 우리집에 살며

→ 열 해 넘게 비싼가난집이던 어버이가 마침내 다시 둥지에 살며

→ 열 해 넘게 빚집이던 어버이가 마침내 다시 보금자리를 찾으며

7쪽


경기도의 위성도시에 방을 얻어 살고 있던

→ 경기도 달고을에 칸을 얻어 살던

→ 경기도 옆구리에 집을 얻어 살던

8쪽


엄마의 승인과 상에 항상 목마른 채로 나는 자라났다

→ 엄마가 받아주고 내려주길 늘 목마른 채 자라났다

→ 나는 늘 엄마가 봐주고 베풀길 바라면서 자라났다

→ 나는 늘 엄마가 안 봐주고 안 베풀어서 목말랐다

9쪽


하얀 수증기가 신에게 바치는 훈증처럼 기화하는 게 눈에 보이곤 했다

→ 하얀김이 하늘에 바치는 그을음처럼 날려가는 모습이 보이곤 했다

43쪽


그런 자기합리화와는 별개로 내가 엄마의 충고를 완전히 무시할 때가 있었는데

→ 그런 핑계 말고도 내가 엄마 도움말을 아주 내칠 때가 있는데

→ 그렇게 나를 감쌀 뿐 아니라 엄마 말씀을 그냥 뭉갤 때가 있는데

60쪽


오랜 연애가 끝날 때마다 일탈을 했다

→ 오래 짝맺다가 끝날 때마다 막나갔다

→ 오래 사귀다 끝날 때마다 때려부쉈다

61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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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2026.8.13.

숨은책 1184


《人生과 成功, 어떻게 하여 希望을 達成할가》

 전충헌 글

 농산어촌문화협회

 1949.3.26.첫/1949.5.25.2벌



  한겨레싸움이 터지기 앞서인 1949해요, 일본수렁에서 벗어났으나 두 나라로 갈린 채 더욱 어지럽게 치닫던 1949해입니다. 여태 우리 손으로 일구거나 가꿀 수 없던 터전이었고, 아직 누구나 배우는 길을 틔우지 못 하던 1949해입니다. 이무렵에 태어나거나 아이를 돌보거나 젊은이나 어른으로 하루를 지내는 사람들은 어떤 길이었을까요. 《人生과 成功, 어떻게 하여 希望을 達成할가》를 손에 쥔 분은 책자락이 마르고 닳도록 읽으신 듯합니다. 한 해가 저무는 겨울날 서울나루에서 장만했을 작은책에는 ‘人生·成功·希望·達成’ 같은 한자말 넷이 박힙니다. 이런 한자말은 오늘날에도 그저 널리 씁니다만, 우리 스스로 짓거나 엮은 낱말은 아닙니다. 일본사람 스스로 일본이라는 터전에서 살아갈 길을 찾으면서 ‘그들 터전에 맞게 빚은 말씨’입니다. 우리는 ‘살다·이루다·그리다·닿다’를 어떤 길로 걸어갈 만할까요. 하루를 어찌 살고, 뜻을 어찌 이루며, 사랑을 어찌 그리며, 길에 어찌 닿을 만할까요. 남처럼 되기에 ‘뜻을 이루는 삶’이지 않습니다. 번듯하거나 그럴듯하기에 ‘그린 길에 닿는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늦여름이 저무는 길목에 검은제비나비를 마당에서 마주친 하루입니다. 어떻게 날고 어디에 앉는지 물끄러미 지켜보자니, 작은아이도 마당으로 내려서다가 “어! 검은제비나비다!” 하고 외칩니다. 둘이 나란히 나비 한 마리를 지켜보는데 어느새 휙 담 너머로 날아갑니다.


- 4282年12月28日 서울역에서. 기념.

- 農山漁村文化協會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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