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3008 : -들의 공통점 대체로 중심


이 빵들의 공통점은 대체로 통밀과 호밀을 중심으로

→ 이 빵은 거의 통밀과 호밀을 바탕으로

→ 이런 빵은 으레 통밀과 호밀로

《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천선란, 달, 2026) 37쪽


밥이나 빵을 살필 적에는 ‘-들’을 안 붙입니다. ‘밥들·빵들’처럼 쓰지 않아요. 일본말씨인 “이 빵들의 + 공통점은 + 대체로 + 통밀과 호밀을 중심으로”는 “이 빵은 + 거의 + 통밀과 호밀을 바탕으로”로 손질합니다. “이런 빵은 + 으레 + 통밀과 호밀로”나 “이 같은 빵은 + 통밀과 호밀로”나 “이러한 빵은 + 통밀과 호밀로”로 손질할 만합니다. ㅍㄹㄴ


공통점(共通點) : 둘 또는 그 이상의 여럿 사이에 두루 통하는 점

대체로(大體-) : 1. 요점만 말해서 2. 전체로 보아서. 또는 일반적으로

중심(中心) : 1. 사물의 한가운데 2. 사물이나 행동에서 매우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부분 3. 확고한 주관이나 줏대  4. [수학] 원둘레나 구 위의 모든 점으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점 5. [수학] 점대칭 도형에서 각 대응점을 연결하는 선분이 만나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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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3009 : 제일 건 행간 생각


제일 재미있는 건 행간이라고 생각해요

→ 밑뜻이 가장 재미있다고 여겨요

→ 갈피가 가장 재미있다고 봐요

→ 사이가 가장 재미있어요

《이거 그리고 죽어 8》(토요다 미노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143쪽


단출히 쓰면 될 말글입니다. ‘것’을 사이에 잘못 넣으면 “제일 재미있는 건 + 행간이라고 생각해요”처럼 군말이 됩니다. 이때에는 “(나는) 밑뜻이 + 가장 재미있다고 + 여겨요”처럼 다듬습니다. “(나는) 사이가 + 가장 + 재미있어요”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제일(第一) : 1. 여럿 가운데서 첫째가는 것 2. 여럿 가운데 가장

행간(行間) : 1. 쓰거나 인쇄한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 2. 글에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지 아니하나 그 글을 통하여 나타내려고 하는 숨은 뜻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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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노래꽃 . 밖에서



집에서 지낼 적에는

지그시 바라보며


집에서 나올 적에는

나긋이 돌아보며


집에서 일할 적에는

이야기 꾸준하며


집밖서 다닐 적에는

다가가고 다가오며

마음에 담을

이 하루를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

호젓이 걸으며


2026.10.15.나무.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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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0.15.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 N번방 추적기와 우리의 이야기》

 추적단 불꽃 글, 이봄, 2020.9.23.



낮에 〈숲노래 책숲〉에 책을 옮기러 가니, 고흥교육지원청에서 들머리에 ‘철거 예정 통보문’을 큰판으로 박아 놓았다. 언제 이렇게 몰래 박았을까. 택시를 불러서 면소재지 나래터에 간다. 글월을 부치고서 발포바다로 간다. 이곳 빅토리아호텔 앞마당이자 모래밭에서 ‘글놀이꽃(시창작 수업)’ 모임을 꾸린다. 동시쓰기를 배우러 모인 아이들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럼없이 모래를 파고 쌓고 던지면서 신나게 논다. 한참 놀리고 나서 손발을 씻고서 둘러앉는다. 오늘 누린 바다놀이를 쪽종이에 저마다 적는다. 고흥에서 나고자란 분조차 느긋하게 바다마실을 하는 일이 드물거나 없다. 어린이도 어른도 숨돌릴 틈을 누리고서 숨쉴 짬을 낼 적에 비로소 눈과 마음과 귀와 입과 손발을 모두 틔울 만하다. 고흥군과 전남광주 교육청 분들도 부디 앞으로는 함께 바다마실·들마실·숲마실을 다니면서 글놀이꽃을 함께하기를 빈다.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를 돌아본다. ‘우리’란 ‘끼리끼리’가 아니라, 하늘처럼 아우르는 사람을 가리킨다. 누구만 빼거나 넣지 않기에 우리라 한다. 이 별에서 살아가는 모든 숨붙이라서 우리이다. 돌도 풀도 나무도 우리요, 밉거나 싫은 사람도 우리이다. 반갑거나 고마운 사람도 우리에, 언니와 동생과 할매와 아기도 우리이다. 이와 같이 어우르는 숨빛을 잊으면 멍청하다고 한다. 우리 사이에는 아직 멍청하거나 얼뜬 이가 꽤 있다. 나랑 너도 아직 머저리일 수 있고, 맹추에 넋뜬 쳇바퀴일 수 있다. ‘N번방’은 그곳에만 있지 않았다. 모든 벼슬자리마다 멍청짓이 있고, 모든 나라 모든 감투에 멍청늪이 있다. 불꽃을 튀기며 멍청놈 여럿을 잡아낸 땀방울을 되새긴다. 그들은 고작 ‘꼬리’일 텐데, 앞으로는 ‘우두머리’를 싹싹 쓸어내어 집안일과 밭일만 서른 해쯤 시켜야 이 땅이 바뀔 만하리라 본다. 그들은 가두리에 집어넣는들 안 바뀐다. 밥짓기 옷짓기 집짓기 논밭짓기를 서른 해쯤 하면서 스스로 살림하는 길을 가야 비로소 조금 바뀌리라.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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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관들 "추미애 '빨대 망언' 사과하라…소방관들을 재정 짐 취급"

https://v.daum.net/v/20261014155148876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515678


[2보] 李대통령, 신임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 임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76017?sid=100

https://v.daum.net/v/20261014142953326


이 대통령 지지율 34.9% '최저'…민주당과 동반 하락 [KSOI]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973364

https://v.daum.net/v/20261014130001303


‘1억 공천헌금’ 혐의 강선우, 1심서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

https://v.daum.net/v/20261014141713524


[변화] <의원님의 변호사비> 최강욱 550만 원 반환... 선관위, 환수 개시·대책 마련

https://n.news.naver.com/article/607/0000003544


이화영 "난 국가폭력의 피해자"…유엔에 피해구제 신청 추진

https://v.daum.net/v/20261014184611464


“제 이름을 기억해줘요”…‘예언자 모욕죄’로 사형선고 받은 이란 여성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53195?sid=104


‘농지 전수조사’에 中드론 투입한 정부…민주 “문제 될 게 없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305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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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전기차로 국방부 들어왔더니.." 천하람 경고에 강신철 표정 굳어지더니

https://www.youtube.com/watch?v=P-rw_4osXcY


폭격당한 키이우 "美 정보 공유 안 돼" 젤렌스키 당혹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529032


[단독] 전문성 없어도, 부실서류 내도 뽑혀… 그 뒤엔 ‘성남 라인’

https://v.daum.net/v/2026101305020298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142825?sid=100


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 "지적 받아들여…일로 검증받겠다"

https://v.daum.net/v/20261014175211576

https://v.daum.net/v/20261014163604347


박진영 이어 황교익…이번엔 1조 원 설전

https://v.daum.net/v/20261014191716515


비서실장 파격 발탁 임광현,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 재조명

https://n.news.naver.com/article/123/0002391866


이란, 레이더 파괴되자 '인간 레이더' 동원…미국과 '유가 전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6375489?sid=104


[속보]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올해 15번째

https://n.news.naver.com/article/comment/008/000542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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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도편추방



 도편추방의 의미가 변질되면서 → 토막글씨라는 뜻이 빛바래면서

 도편추방제의 희생이 되었다 → 조각쫓기 먹잇감이 되었다


도편추방(陶片追放) : [역사] 고대 도시 국가 아테네에서, 시민 투표를 통하여 장차 참주(僭主)가 되려는 야심가를 가려내어 나라 밖으로 추방하던 제도. 도자기 파편에 그 이름을 적어 내도록 한 비밀 투표로, 육천 표가 넘는 자는 십 일 이내에 아테네를 떠나 십 년간 외지에서 지내야 했으나 그 사람의 재산권은 유지되었다 = 도편추방제

도편추방제(陶片追放制) : [역사] 고대 도시 국가 아테네에서, 시민 투표를 통하여 장차 참주(僭主)가 되려는 야심가를 가려내어 나라 밖으로 추방하던 제도. 도자기 파편에 그 이름을 적어 내도록 한 비밀 투표로, 육천 표가 넘는 자는 십 일 이내에 아테네를 떠나 십 년간 외지에서 지내야 했으나 그 사람의 재산권은 유지되었다 ≒ 도편추방·오스트라시즘·오스트라키스모스



  ‘도편추방·도편추방제’처럼 옮겨서 쓰는 먼나라 이야기인데, 우리는 여러 낱말을 헤아리면서 ‘사금파리쫓기·사금파리내침·사금파리벼랑’이나 ‘조각쫓기·조각내침·조각벼랑’이나 ‘비늘쫓기·비늘내침·비늘벼랑’처럼 나타낼 만합니다. 또는 ‘사금파리글·사금파리글씨·사금파리적기’나 ‘조각글·조각글씨·조각적기’라 할 수 있습니다. ‘비늘글·비늘글씨·비늘적기’나 ‘도막글·도막글씨·도막노래·도막얘기’라 해도 됩니다. ‘토막글·토막글씨·토막노래·토막얘기’라 할 만하지요. ‘잎글·잎글씨·잎쪽·잎쪽글·잎쪽글씨’나 ‘잎새글·잎새글씨·잎새쪽·잎새쪽글·잎새쪽글씨’로 나타내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독재자가 등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도편 추방제라는 제도를 시행했어요

→ 망나니를 막으려고 조각쫓기를 했어요

→ 만무방을 막고자 사금파리글을 썼어요

→ 사납이를 막으려고 도막글씨를 썼어요

→ 칼잡이를 막고자 잎글씨를 적었어요

→ 호로놈을 막으려고 비늘쫓기를 폈어요

《정치 문해력 : 투표하지 않는 것도 정치 참여일까?》(김명정, 철수와영희, 2026)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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